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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위안과 위기를 오가는 한 젊은이의 문제적 선택 〈성혜의 나라〉 인디토크 기록 위안과 위기를 오가는 한 젊은이의 문제적 선택 〈성혜의 나라〉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0년 2월 2일(일) 오후 2시참석 정형석 감독|배우 송지인, 강두진행 김영진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현준 님의 글입니다. 현 시국에서 마주한 젊은 세대들의 가장 큰 비극은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처지에 기인할 것이다. 성혜의 대기업 인턴 이력은 되려 족쇄로 작용하며 그녀를 일용직 세상에서 탈출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다. 비단 주인공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성혜와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은 술자리에서 서로의 처지를 비관한 채 꿈과 희망이 하나도 없는 넋두리를 허심탄회하게 내뱉는다. 더불어 그들이 모이게 된 주된 이유, 한 달 동안 방치된 채 죽음을 맞이한 친구의 고독사는 그 자체로 오늘 날 젊은 세대가.. 2020. 2. 11.
제휴 문의 인디스페이스 제휴 문의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진행하길 원하는 프로모션이 있다면 무엇이든 제안 주세요 :-)하단 로고를 클릭하면 제휴 제안 페이지로 이동합니다.(적어주신 정보는 프로모션 관련 업무 용도로만 이용됩니다.) 문의 indie@indiespace.kr | 02-738-0366 2020. 2. 11.
[인디즈 기획] 세대를 뛰어넘는 영화적 상상력 〈성혜의 나라〉 정형석 감독 인터뷰 세대를 뛰어넘는 영화적 상상력 〈성혜의 나라〉 정형석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당신이 바라보는 현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헬조선'으로 부정되는 사회에서 세대와 젠더를 불문하고 긍정적인 답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문화예술계의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정형석 감독은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과 청년 세대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영화 〈성혜의 나라〉를 완성하였다. 〈성혜의 나라〉는 무미건조하면서도 비관하는 표정으로 일관하는, 항상 걷고 뛰며 어딘가를 향하지만 목적지는 없는 스물아홉 여성 성혜를 전면에 내세운다. 단조롭지만 위태로운 성혜의 일상을 따라가며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마주하게 하고, 예상하지 못한 결말을 통해 현 사회에 대한 시사점을 남긴다. 〈성혜의 나라〉의.. 2020. 2. 5.
[공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14기 모집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14기 모집 활동기간 2020년 3월 초~9월 초(6개월 간) 모집기간서류 접수 2월 9일까지서류 결과 발표 2월 13일 이후(합격자에겐 면접 관련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면접 2월 17일-19일 지원 조건월 1~2회 원고 작성이 가능하신 분월 1회 모임 참석이 가능하신 분활동기간 내 정기적으로 인디스페이스 방문 및 상영작 관람이 가능하신 분 활동 내용인디스페이스 개봉작 리뷰 & 한줄평 작성 인디토크(GV) 기록 인디즈 정기모임 (소소대담) 월 1회 참석그 외 감독 및 배우 인터뷰 진행, 독립영화 관련 기획기사 작성 혜택활동 인증서 수여활동기간 내 모든 상영작 관람 가능 (대관 행사 제외)매달 인디스페이스 초대권 제공프로모션 물품 제공 (공연 및 전시회 초대권, 굿즈 등) 지원방법.. 2020. 2. 3.
[인디즈 기획] 성혜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살풍경 〈성혜의 나라〉 송지인 배우 인터뷰 성혜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살풍경 〈성혜의 나라〉 송지인 배우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유진, 오윤주 님의 글입니다. 80년대에 김지영이 있다면 90년대에는 성혜가 있다. 이른바 'N포 세대'라 불리는 취업준비생인 성혜가 살아가는 세계는 흑백의 살풍경이다. 여성이기 때문에 성혜는 청년 계급 속에서도 또다른 몇 겹의 차별을 감내하며 살아가야 한다. 분노와 억울함과 슬픔과 체념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 찌꺼기도 남지 않은 성혜의 얼굴을 바라보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성혜의 얼굴을 끝내 보아야 함을, 우리가 함께 보아야 함을 송지인 배우는 안다. 흑백의 화면 속에서 외면할 수 없는 기묘한 빛을 내는 〈성혜의 나라〉 송지인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성혜의 나라〉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 2020. 1. 30.
[인디즈 Review] 〈기억할 만한 지나침〉: 움직이는 시간 속에, 기억해야 할 순간들 〈기억할 만한 지나침〉 리뷰: 움직이는 시간 속에, 기억해야 할 순간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글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때때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하며 지나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괴로운지 그저 시간의 흐름 속에 몸을 맡겨 흘러가기 일쑤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사건을 계기로 멈춰 서곤 한다. 그리고 기억해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온다. 이 시간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기억할 만한 지나침〉은 긴 시간 동안 우리가 지나쳐온 ‘기억할 만한 순간’들에 대한 기록이다. 기억할 만한 순간을 두드리며 가는 것, 그 지독한 인간의 고독함에 대해 〈기억할 만한 지나침〉은 집중하고 있다. 어쩌면 .. 2020. 1. 28.
[인디즈 기획] 작더라도 눈부신 빛을 주고받으며 〈작은 빛〉 조민재 감독, 배우 곽진무, 변중희, 신문성, 김현 인터뷰 작더라도 눈부신 빛을 주고받으며 〈작은 빛〉 조민재 감독, 배우 곽진무, 변중희, 신문성, 김현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혜림 님의 글입니다. 가족, 공간, 삶. 언뜻 보면 떼어낼 수 없이 연결되어 있는 듯 하지만 또 하나하나 연결하자니 고민이 앞서는 것들이다. 영화 〈작은 빛〉은 고요하게 이 모든 항들을 작지만 눈부신 빛으로 잇는다.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은 빛〉은 평범해보이는 한 가족에서 출발해 그들이 갖고 있던 기억과 공간, 그리고 삶에 대해 묻고 답해가는 영화다. 감독 조민재와 배우 곽진무, 변중희, 신문성, 김현을 만나 그들 각자의 ‘작은 빛’에 대해 물었다. 영화 〈작은 빛〉이 1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그간 영화제와 기획전을 통해 몇 번 소개된 적이 있지만 정식으로 .. 2020. 1. 23.
[인디즈] 버블,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인디돌잔치' 〈버블 패밀리〉 인디토크 기록 버블,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인디돌잔치 〈버블 패밀리〉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2월 30일(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마민지 감독진행 박선영 CBS 팟캐스트 '말하는 몸' PD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글입니다. 2017년 전국에 불었던 가상화폐 붐, ‘비트코인’ 투기에 대한 열풍은 내 주변을 뜨겁게 달구었다. 비트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다더라 말하는 일명 ‘카더라 통신’으로 들리는 비트코인 버블은 현재의 욕망과 미래에 대한 꿈이 뒤엉켜 많은 사람들에게 불을 지폈다. 인간의 욕심 위에 경제의 버블은 반복되고 있다. 2019년을 마무리하며, 인디스페이스 인디돌잔치에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가 상영되었다. 2019년의 우리는 어떤 버블 속에서 살고 있었는지, 그 속에서 청.. 2020. 1. 16.
[인디즈] 혐오와 검열 그리고 사상의 자유 〈애국자 게임 2 – 지록위마〉 인디토크 기록 혐오와 검열 그리고 사상의 자유 〈애국자 게임 2 - 지록위마〉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2월 28일(토) 오후 4시 30분 상영 후참석 경순 감독 |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진행 장영엽 씨네21 편집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윤주 님의 글입니다.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해산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애국자게임2–지록위마〉(이하 〈지록위마〉)가 19년 만에 〈애국자게임〉(2001)의 속편의 이름으로 찾아왔다. 2014년 당시 제2야당이었던 통진당 해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지나온 지금, 우리는 무엇을 놓쳤고, 또 놓치고 있을까? 경순 감독은 그 사건에 모두가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연원을 찾아 사건을 깊이 파고들어간다. 혐오와 검열의 시대에서 사상의 자유를 추구하는 것은 헛된 이상일까? 검열을 통.. 2020. 1. 9.
[인디즈 Review] 〈영화로운 나날〉: 미처 잊고 지낸 일상의 소소한 달콤함, 그리고 사랑스러움 〈영화로운 나날〉 한줄평 김윤정 | 이 여행의 끝은 결국 ‘영화로운 나날’김정은 | 영화로운 우연과 기적 같은 만남이 이끄는 사랑스러운 나날들송은지 | 둘이서만 만들어낼 수 있는 풍경김현준 | 미처 잊고 지낸 일상의 소소한 달콤함, 그리고 사랑스러움 〈영화로운 나날〉 리뷰: 미처 잊고 지낸 일상의 소소한 달콤함, 그리고 사랑스러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현준 님의 글입니다. 일상의 극적인 순간을 목도했을 때, 우리 입에선 저절로 “영화 같다”란 말이 나온다. 우리네 일상 속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을 영화에 빗대는 표현은 암암리에 일상을 권태로이 받아들이는 우리의 무의식을 방증한다. 쳇바퀴 마냥 반복되는 패턴으로 인한 일상의 무감각은 현실을 영위하는 데 불필요한 무기력으로 이어진다. 영화 〈영화로운 .. 2020. 1. 7.
[인디돌잔치] 2020년 1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 투표하기 🎀 ● 후보작, , ● 투표기간: - 1월 12일(일)● 상영일정: 1월 28일(화) 저녁 (관람료: 9,000원 / 인디스페이스 멤버십, 후원회원 무료) *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5명(1인 2매)을 추첨하여 초대합니다. 2020. 1. 3.
[인디즈]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과 마주할 때, 던져야 할 질문들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인디토크 기록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과 마주할 때, 던져야 할 질문들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2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임흥순 감독진행 이승민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성혜 님의 글입니다. 지난 12월 10일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의 상영 후, 이승민 평론가와 임흥순 감독이 참석한 인디토크가 진행됐다. 임흥순 감독의 이전 작업과 이어지는 결을 가진 이 작품은 이념적 갈등이 극심했던 한국 현대사 속 여성 독립운동가이자 빨치산이었던 정정화, 김동일, 고계연 세 인물을 소환하여 주제의식을 드러낸다. 제목의 ‘우리’와 ‘갈라놓는 것들’이 품고 있는 의미에서부터 시작하여 임흥순 감독의 작품 속 여성 인물들과 공간의 이미지, 그리고 미술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독.. 2020.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