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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Review] 〈졸업〉: 가장 좁은 정치에 맞선 가장 넓은 정치 〈졸업〉 한줄 관람평 임종우 | 포기하지 않았던 투쟁의 기록, 그 안의 감정을 다시 비추다김정은 | 차갑고 무거운 시절에 맞서 민주적인 투쟁을 함께한 이들에게오윤주 | 가장 좁은 정치에 맞선 가장 넓은 정치 〈졸업〉 리뷰: 가장 좁은 정치에 맞선 가장 넓은 정치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윤주 님의 글입니다. 어떤 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말을 잃게 만든다. 단지 존재만으로 관객을 압도하여, 가타부타 말을 덧붙이는 것 자체를 의미 없는 일처럼 느껴지게 한다. 영화가 존재하는 이유, 예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작품들이 특히 그렇다. 이 영화, 〈졸업〉은 다큐멘터리라는 예술 장르가 존재하는 이유를 증명한다. 어떤 이야기들은 반드시 기록될 필요가 있고, 다른 어떤 매체가 아니라 그 순간 누.. 2019. 11. 26.
[11.29-12.05] 서울독립영화제2019 서울독립영화제2019 http://www.siff.or.kr/ 개최일정 : 2019년 11월 28일(목) - 12월 06일(금)개최장소 :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주 최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영화진흥위원회주 관 : 서울독립영화제2019 집행위원회 일상을 둘러싼수많은 SHIFT를 떠올려봅니다. 키보드의 SHIFT, 매 순간 사용되는 기능키.야구의 SHIFT, 위기를 반전시키는 전략.자동차 기어의 SHIFT, 속도를 전환하는 물리적 액션. 우리는 언제나 변화(SHIFT)와 함께합니다.어쩌면 이 모든 변화는새로운 세계에 닿을 상상력이자또 다른 변화의 동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독립영화는 시대와 함께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 갔고때론 목소리를 높여 변화.. 2019. 11. 25.
[인디즈 Review] 〈니나 내나〉: 가장 가깝고도 먼 가족에게 한 발짝 다가서기 〈니나 내나〉 한줄 관람평 임종우 | 가족 드라마를 변주하는 솜씨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의 조합김윤정 | 보통의 삶 속에 녹아있는 그 특별함에 대해 주목하는 방법송은지 | 시간이 약이 아니라 모르는 게 약이다김정은 | 가장 가깝고도 먼 가족에게 한 발짝 다가서기 〈니나 내나〉 리뷰: 가장 가깝고도 먼 가족에게 한 발짝 다가서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니나 내나〉는 오래 전 가족을 떠난 엄마에게서 ‘보고 싶다’는 한 문장이 적힌 편지를 받고 삼 남매인 미정, 경환, 재윤, 그리고 미정의 딸 규림이 엄마를 만나러 여행길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화에서는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를 두고, 절제되고 고른 감각으로 가족들의 여정을 그려낸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유쾌한 여정 속 가.. 2019. 11. 25.
[인디즈] 네 편의 단편영화가 하나로 묶여 전달하는 보편적인 서사의 힘 〈오늘, 우리〉 인디토크 기록 네 편의 단편영화가 하나로 묶여 전달하는 보편적인 서사의 힘 〈오늘, 우리〉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1월 3일(일) 오후 3시 상영 후참석 부은주, 곽은미 감독 | 배우 이민영진행 정가영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글입니다. 영화제, 기획전 등을 통해 ‘찾아야만’ 볼 수 있는 단편영화들이 개봉했다. 〈2박 3일〉, 〈5월 14일〉, 〈환불〉, 〈대자보〉 네 편의 단편영화들이 하나로 묶여 〈오늘, 우리〉가 되었다. 네 편의 보편적인 서사를 가진 단편영화들이 하나로 묶여 그 의미를 더욱 확장시키는 〈오늘, 우리〉는 단편이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모더레이터 정가영 감독, 〈5월 14일〉의.. 2019. 11. 21.
[인디즈 Review] 〈오늘, 우리〉: 가장 보편적인 오늘, 우리의 이야기 〈오늘, 우리〉 한줄 관람평 정성혜 |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건 잠깐의 따뜻한 손길송은지 |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내 마음 뿐이다임종우 | 단어의 조각을 모아 새로운 언어의 물결로김윤정 | 가장 보편적인 오늘, 우리의 이야기김정은 | 고단한 오늘의 작은 위로로 나은 내일을 그려 보는 우리의 이야기 〈오늘, 우리〉 리뷰: 가장 보편적인 오늘, 우리의 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글입니다. 〈오늘, 우리〉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문득 영화 〈벌새〉의 카피가 떠올랐다. 〈벌새〉가 주인공 은희를 따라가며 1994년 '아주 보편적인' 서사로 큰 울림을 주듯, 〈오늘, 우리〉는 네 명의 주인공을 따라가며 가장 보편적인 지금 우리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오늘, 우리〉는 〈2박 3일〉(감독 조은지),.. 2019. 11. 19.
[인디즈] 세상을 구하는 또 하나의 방식, 균열 '영화를 말하다' 〈메기〉 대담 기록 세상을 구하는 또 하나의 방식, 균열 영화를 말하다 〈메기〉 대담 기록 일시 2019년 10월 26일(토) 오후 7시 상영 후참석 이옥섭 감독진행 손희정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현준 님의 글입니다. 원색의 두드러진 색감과 철 지난 소품들로 가득한 영화의 미장센은 키치할 뿐더러, 어른인 척 행동하는 인물들의 언행은 겉보기에 풋풋하고 귀여울 뿐이다. 하지만 영화 〈메기〉는 이런 키치함과 귀여움이 무색할 정도로 냉정한 기운이 기저에 짙게 깔린 작품이다. 이는 “시종 재밌게 보다가 어느 순간 웃음이 뚝 끊겼다”는 어느 관객의 평으로 대신할 수 있겠다. 〈메기〉는 농담이 어느 순간 진담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를 통해 불합리한 일들이 시시각각 벌어지는 한국사회를 싸늘하게 조망한다. 아마도 영화가 유발하는 유.. 2019. 11. 18.
[인디즈 기획] 단지 우리 서로 함께라는 사실만으로도. 〈영하의 바람〉 김유리 감독 인터뷰 단지 우리 서로 함께라는 사실만으로도, 〈영하의 바람〉 김유리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유진 님의 글입니다. 거리에 겨울냄새가 나는 건 김유리 감독의 첫 장편인 〈영하의 바람〉이 극장을 찾아왔기 때문일까. 영화의 주인공 영하의 계절은 7년 내내 겨울이다. 가장 따뜻해야 할 집, 그리고 가족 안에서도 찬 바람을 느끼는 영하가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친구인 미진이 곁에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대상이 있고, 또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일 테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서 〈영하의 바람〉을 연출한 김유리 감독을 만났다. 영화제뿐 아니라 극장가에서도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이 연일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영하의 바람〉 또한 이 반가운 파도에 힘을 싣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2019. 11. 15.
[인디즈] 그들의 밤은 누구의 낮보다 아름답다 '인디포럼 월례비행' 〈밤빛〉 대담 기록 그들의 밤은 누구의 낮보다 아름답다 인디포럼 월례비행 〈밤빛〉 대담 기록 일시 2019년 10월 30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무영 감독진행 정지혜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유진 님의 글입니다. 처음부터 결말이 정해져 있는 영화가 가진 매력은, 결론에 다가서는 과정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밤빛〉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와 그 사실을 모른 채 따로 살아온 아들의 2박 3일을 무심히 좇는다. 작품에는 두 사람의 대사도 많지 않을 뿐더러 음악은 첫 장면과 엔딩 장면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김무영 감독은 배우의 연기도, 이미지도, 사운드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정지혜 평론가(이하 정지혜): 안녕하세요 월례비행 대담을 맡은 정지혜입니.. 2019. 11. 14.
[인디즈 Review] 〈열두 번째 용의자〉: 영화와 관객 사이의 현실 감각 〈열두 번째 용의자〉 리뷰: 영화와 관객 사이의 현실 감각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종우 님의 글입니다.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는 왜 지금 관객에게 왔을까. 이 영화는 왜 지금 만들어져야 했던 걸까. 그리고 어떤 이유로 2019년 가을에 개봉했을까. 이러한 일련의 질문은 역사화된 시간을 영화로 재구성하려는 사람에게 동시대성, 유효성, 현재성 등의 문제로 부과된다. 포스트 세월호 세대의 관객 앞에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품고 등장한 〈벌새〉(2018 제작, 2019 개봉)처럼, 혹은 박근혜 정권 이후에야 도착할 수 있었던 〈공동정범〉(2016 제작, 2018 개봉)처럼, 아니면 〈당신의 사월〉(2019)처럼 말이다. 〈열두 번째 용의자〉를 위한 지면임에도 양해를 구하고 잠시 〈벌새〉 이야기를 하자면, 지.. 2019. 11. 11.
[인디돌잔치] 2019년 11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 투표하기 2019. 11. 5.
[11.04] 블랙리스트 문화예술인 시국 선언 3주년 현장 대토론회 | 블랙리스트 이후, 블랙리스트 운동 2019. 10. 30.
[인디즈] 기억을 말하지 않고 기억하는 방식으로 'SIDOF 발견과 주목' 섹션 3 인디토크 기록 기억을 말하지 않고 기억하는 방식으로 SIDOF 발견과 주목 〈섹션 2: 당사자성 너머의 역사, 영화적 재현〉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0월 12일(토) 오후 4시 30분 상영 후참석 권아람, 임철민 감독진행 정지혜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윤주 님의 글입니다. SIDOF의 섹션 3은 ‘당사자성 너머의 역사, 영화적 재현’이라는 주제로 권아람 감독의 〈463 poem of the lost〉와 임철민 감독의 〈야광〉을 엮었습니다. 〈463 poem of the lost〉은 잘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기록입니다. 감독은 한국인 463명을 포함한 일본군 ‘위안부’들의 기억을 찾아 태국으로 떠납니다. 〈야광〉은 6~90년대 남성 성소수자들의 ‘크루징 스팟’으로 기능하던 극장.. 2019.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