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1789 [인디즈] 우연과 낯섦을 동력으로 여행하는 영화 <국경의 왕> 인디토크 기록 우연과 낯섦을 동력으로 여행하는 영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3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임정환 감독ㅣ배우 김새벽, 조현철진행 이동진 영화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은지 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낯선 공간에서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사건들, 흩어지고 만나길 반복하는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속에 저마다의 깊은 인상이 자리하게 된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넘나들며 촬영한 은 우연과 낯섦을 동력으로 사건이 진행되는 여행 같은 영화이다. 임정환 감독은 앞으로도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계속할 것이냐는 관객의 질문에 최대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낯선 공간을 찾으러 다닐 것 같다고 대답했다. 개봉 후 첫 인디토크가 늦은 시간까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함께했다. 이.. 2019. 3. 20. [인디즈 Review] <내가 사는 세상>: 시대의 어둠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한줄 관람평 김윤정 | 당연한 것을 말하면 당돌해지는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하여성혜미 |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은 변했고, 변했으면 하는 것들은 변하지 않았다최승현 | 시대의 어둠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승문보 |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변함없다송은지 | 계약서 쓰자는 말에 화가 나고, 욕을 먹는 우리가 사는 세상김정은 | 만성적인 분노와 비관 속에 버텨 내는, 내가 사는 부당한 세상이성현 | 때로는 '우리'보다 '내가' 사는 세상임을 잊지 않기 리뷰: 시대의 어둠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승현 님의 글입니다. 영화와 사회는 맞닿아 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영화는 사회를 반영할 수밖에 없으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때로는.. 2019. 3. 19. [인디즈]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노동 이야기 <내가 사는 세상> 인디토크 기록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노동 이야기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3월 6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최창환 감독ㅣ배우 곽민규, 김시은진행 뮤지션 김간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글입니다. 정정당당하게 일하고 싶은 주인공 민규와 시은은 그들이 일하는 직장에 노동자로서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한다. 근로 계약서 쓰기, 부당한 대우하지 않기, 당연한 것들을 요구하면 ‘당돌한 놈’이 되는 세상, 영화 속 세상은 내게 결코 낯설지 않았다. 민규와 시은은 꿈을 이루기 위해 일을 한다. 하지만 그들이 일하며 사는 세상은 부당계약, 정리해고, 열정페이의 세상이다. 그 속에서 두 인물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고 있을 뿐이다. 속 흑백의 화면, 끊임없이 미세하게 흔들리.. 2019. 3. 18. [인디즈 Review] <칠곡 가시나들>: 누구의 할머니도 아내도 아닌, “칠곡 가시나들” 한줄 관람평 김윤정 | 마음이 팔팔하면 청춘이다!성혜미 | 정성을 더하여 살 것을 소망한다최승현 | 삶이 아른거리는 글씨와 눈물을 자아내는 그림들승문보 | 잊고 있던 삶과 배움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그런 착한 다큐멘터리오윤주 | 누구의 할머니도 아내도 아닌, "칠곡 가시나들"송은지 | 연필로 눌러쓴 시 속에 노년의 고민과 배움의 설렘, 활기참이 꾹꾹 담겨있다김정은 | 할머니들의 시에 담긴 사랑스럽고 따스한 삶의 조각들 이성현 | 눈부신 생의 운율 리뷰: 누구의 할머니도 아내도 아닌, "칠곡 가시나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윤주 님의 글입니다. 은 나이 팔십 줄이 되어서야 경상북도 칠곡군의 ‘배움 학교’에서 한글을 처음 배우게 된 여성들의 삶에 대한 영화다. 그들은 모두 1930년대생으로, 일제강점기와.. 2019. 3. 17. [인디즈]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순간을 담다 '인디포럼 월례비행' <벌새> 대담 기록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순간을 담다 인디포럼 월례비행 대담 기록 일시 2018년 2월 27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보라 감독 진행 송효정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성혜미 님의 글입니다. 전부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 순간 낯설게 느껴지거나 사라지는 이질감 혹은 모호함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가 있다. 고정된 프레임에서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인물들은 삶의 본질, 즉 스스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깊이 탐구한다. 인디포럼 월례비행 대담을 송효정 평론가, 그리고 김보라 감독과 함께했다. 김보라 감독 (이하 김보라): 안녕하세요. 연출 김보라입니다. 영화 잘 보셨기를 바라고, 좋은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송효정 평론가 (이하 송효정):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2019. 3. 15. [인디즈]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한강을 마주하다 '인디포럼 월례비행' <한강에게> 대담 기록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한강을 마주하다 인디포럼 월례비행 대담 기록 일시 2018년 1월 30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박근영 감독ㅣ배우 강진아, 한기윤, 최원용, 강길우 진행 정지혜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주창민 님의 글입니다. 흘러가는 시간위에 ‘그날’의 감정과 생각들이 강물처럼 밀려들어 온다. 최선을 다해 슬퍼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며 가능한 것일까. 장면 하나하나는 한 행이 되고 그 사이는 행간이 되어 결국 라는 영화 혹은 시가 된다. 한 편의 서정시를 읽는 것처럼 영화의 감정과 구조 그리고 영화의 의미 있는 선택들을 곱씹으며 바라보면 시를 다루는 여타 다른 영화와 다른 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꿈처럼 침투하는 시간은 결국 우리를 한강으로 데리고 왔다. 그 강을 바라보며 .. 2019. 3. 13. [인디즈 Review] <국경의 왕>: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세계가 당연하지 않게 될 때 한줄 관람평 김윤정 | 영화 속 모든 것들의 국경을 넘나드는, 모험이자 여행오윤주 | 물리적인 국경 너머 현실과 무의식을 오가는 꿈과 환상의 세계송은지 | 만나고 흩어지길 반복하며 부유하는 국경의 유령들성혜미 | 그래서 나는 꿈을 조각내 영화를 쓴다최승현 |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면서 유령이라는 희미한 힘을 좇다승문보 | ‘우연’이 가진 신비로운 힘이 만들어낸 나만의 영화김정은 | 익숙함과 낯섦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호하지만 풍부한 감정들이성빈 | 처음 본 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는 내 발이 정하는 법이다이성현 |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세계가 전혀 당연하지 않게 될 때 리뷰: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세계가 당연하지 않게 될 때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성현 님의 글입니다. 전작 (2014)에 이어.. 2019. 3. 12. [인디즈] 먼 훗날 계속 회자될 한국적 애니메이션 <언더독> 인디토크 기록 먼 훗날 계속 회자될 한국적 애니메이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2월 23일(토) 오후 4시 상영 후참석 오성윤, 이춘백 감독진행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승문보 님의 글입니다.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은 영화제 상영 당시 9초 만에 매진이 된 기록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인디스페이스에서 2월 23일 진행한 ‘배우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14번째 행사를 통해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라면 이 먼 훗날 계속 회자될 한국적 애니메이션이라는 주장에 당연히 동의할 것이다. 이날 인디토크에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이 참석했으며, 어느 때보다 제작 과정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이하 모은영): 안녕.. 2019. 3. 12. [인디돌잔치] 2019년 3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인디스페이스가 관객 여러분과 함께 마련하는 값진 상영회!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투표로 선정해주세요.지난해에 아쉽게 놓친 작품이 있다면, 혹은 스크린을 통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주저 말고 투표해주세요:-) 자, 2019년 3월의 '인디돌잔치'의 영광은 어떤 작품에게 돌아갈까요? (두근두근) >> 투표하기 2019. 3. 12. [인디즈] 대한민국 군대의 '기억'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군대> 인디토크 기록 대한민국 군대의 '기억'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2월 17일(일) 오후 1시 상영 후참석 박경근 감독진행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도상희 님의 글입니다. 는 한 사람 '우철'의 '군인 1'로서의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인디스페이스의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상영 후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박경근 감독과 관객이 나눈 대화를 옮겼다.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이하 김보년): 안녕하세요, 김보년입니다. 는 보고나면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인데, 감독님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경근 감독(이하 박경근): 반갑습니다. 일요일 이 시간에 이렇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보년: 이 영화를 보고 고민을 .. 2019. 3. 11. [인디즈] 투쟁하는 삶에 대한 치열한 기록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사수> 인디토크 기록 투쟁하는 삶에 대한 치열한 기록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2월 16일(토) 오후 4시 상영 후참석 김설해 감독, 정종민 감독, 조정은 감독진행 박배일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정민 님의 글입니다. 2011년부터 계속된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는 단순히 어떤 노동자들의 파업과 투쟁의 과정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와 같은 동시대의 사람들이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2월 16일 기획전에서 상영된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의 GV는 공동연출자 김설해, 정종민, 조정은 감독이 참여했고, 다큐멘터리 의 연출자이자 의 프로듀서인 박배일 감독이 진행을 맡았다. 박배일 감독(이하 박배일): 먼저 감독님 세 분 인사를 좀 해주세요. 김설.. 2019. 3. 10. [인디즈 기획] 익숙함과 낯섦, 우연과 인연의 모호한 경계 속을 여행하다 <국경의 왕> 임정환 감독 인터뷰 익숙함과 낯섦, 우연과 인연의 모호한 경계 속을 여행하다 임정환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이 무브먼트와 인디스페이스 두 번째 개봉 프로젝트로 봄과 함께 찾아왔다. 은 임정환 감독의 전작 (2014)에 이어 익숙한 사람들과 낯선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자연스럽고 즉흥적으로 촬영된 장면들을 관통하며 정처 없이 배회하는 마음들과 모호하지만 풍부한 감정들을 마주하도록 한다. 새로이 다가오는 이 계절과 함께 은 익숙함과 낯섦, 우연과 인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감각을 일깨워준다. 한 송이 꽃과 함께 관객들을 맞이했던 프리미어 시사회날, 임정환 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반갑습니다. 개봉을 축하드려요. 에 이어 무브먼트,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단관 개봉을 .. 2019. 3. 6.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1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