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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980

[인디즈]〈요요현상〉X〈내언니전지현과 나〉 인디토크 기록: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해 본 적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해 본 적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요요현상〉 X 〈내언니전지현과 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1년 1월 17일(일) 오후 2시 30분 참석 〈요요현상〉 고두현 감독, 주인공 이동훈 | 〈내언니전지현과 나〉박윤진 감독, 주인공 짬돌잉 진행 ‘THE KOOH’ 고성배 편집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주혜 님의 글입니다. 영화에도 베스트 짝꿍상을 줄 수 있다면 일말의 고민도 하지 않고 〈내언니전지현과 나〉와 〈요요현상〉 조합을 추천할 것이다! 두 영화는 각각 넥슨 게임과 요요라는 지극히 2000년대 초반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재를 공통적으로 담았을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좋아하는 취미를 지속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았다. 작품의 전체적인 톤은 유쾌하지만 보다 보면 왠지 눈물이.. 2021. 1. 22.
[인디즈] 인디스페이스 극장기록집 인디즈 9호 PDF 배포 인디스페이스에서 발행하는 극장기록집 인디즈 9호는 인디스페이스를 비롯 여러 독립예술영화관 및 카페, 서점 등 약 30여곳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인디즈 9호를 온라인으로 다운받아 PDF 파일로 읽어보세요 :) 글 하단의 파일명을 눌러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는 말 우리의 1년을 축하해 모두가 극장의 안위를 걱정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존폐를 논했고요. 그래도 언제나 그 끝은 극장은 존재할 것이다, 극장은 존재해야 한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올 한해 우리는 그 말을 끊임없이 되새겼습니다. 한편으론 또 다른 고민이 생겨났습니다. 그 시작은 코로나 시대의 ‘온택트’ 방식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이었습니다. 스크린을 통한 영화.. 2021. 1. 22.
[인디즈 Review] 〈내언니전지현과 나〉: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다행이야 〈내언니전지현과 나〉 리뷰: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다행이야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유선 님의 글입니다. 얼마 전 “이야, 90년대에도 사람이 태어났어?”라는 말을 들었다. 묘한 향수를 느꼈다. 90년대 초반에 태어난 내가 십여 년쯤 전에 가끔 듣던 말, 최근에는 좀처럼 들은 적 없는 말이었다. 시대 감수성에 잘 들어맞는 말도 아닌 것 같고, 무엇보다도 90년대생들이 이제 그렇게 어리지 않다. 90년대생들은 추억할 과거도 있고, 어딘가에 향수도 품는 어엿한 어른이 되었다. 물론 향수를 품은 추억이 꼭 오프라인에 있는 건 아니다. 는 넥슨에서 나온 게임 ‘일랜시아’ 유저들을 담았다. 그들은 일랜시아를 ‘망겜’이라고 부른다. 자조 섞인 말이지만 그렇게라도 이 게임을 언급하는 이들은 그들뿐이다. 일랜시아는 .. 2021. 1. 12.
[인디즈 Review] 〈겨울밤에〉: 유실의 미로에서 유랑하기 〈겨울밤에〉 리뷰: 유실의 미로에서 유랑하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보라님의 글입니다. 여행의 목적에는 충족이 있다. 어딘가로 떠날 때 우리는 자주 낯선 장소에서 만나게 될 것들이 내면의 공백을 채워주길 바란다. 그러므로 마주하게 되는 것은 역으로 현재의 어떤 부분이 결락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이 점에서 로드무비의 인물들은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모를 분실물을 찾으러 다니는 처지인지도 모르겠다. 의 은주(서영화)처럼 말이다. 중년부부인 은주와 흥주(양흥주)는 청평사에 온다. 영화는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걸 깨달은 은주가 다시 절 주변을 더듬거리며 걷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어느 겨울밤의 일들을 담는다.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난 인물이 낯선 여정에서 마주치는 우연적인 사건들과 그로 인한 정동들을 주요하게 다루는.. 2020. 12. 22.
[인디즈 Review] 〈잔칫날〉: 구체적인 장례 〈잔칫날〉 리뷰: 구체적인 장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주혜님의 글입니다. 이 영화에서 장례는 어두운 색채, 처연한 기운, 상실의 감정 등으로 그려지는 추상이 아니다. 은 한 사람의 죽음 이후에 발생하는 일련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경만(하준)은 행사 원정을 다니는 무명 MC이다. 동생 경미(소주연)는 휴학생이다. 경만과 경미는 오랜 시간 입원한 아버지를 교대로 돌본다. 이 남매는 부재한 어머니, 환자인 아버지를 대신해 서로가 서로의 보호자인 상황에 능숙해 보인다. 경만이 일을 가기 위해 경미와 교대하던 중 TV 낚시 방송을 빤히 보던 아버지에게 다음에 다 함께 낚시를 가자고 제안한다. 죽음은 언제나 이런 식으로 찾아오는 것 같다. 다음을 기약해 둔 것이 완수되지 못하도록. 경만은 행사가 끝나고.. 2020. 12. 15.
[인디즈]〈애비규환〉 인디토크 기록: 무해한 세계를 위한 도원결의! 무해한 세계를 위한 도원결의! 〈애비규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0년 12월 4일(금) 오후 7시 30분참석 최하나 감독 |전고운 감독(〈소공녀〉 연출)진행 윤가은 감독(〈우리집〉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지윤 님의 글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들려오는 소식은 시리기만 하다. 정말이지 웃을 일 없는 요즘, 무해한 웃음을 선사할 가족영화가 등장했다. 최하나 감독의 첫 장편영화 〈애비규환〉이다. 극중 캐릭터 토일 만큼이나 통통 튀는 매력의 최하나 감독이 직접 극장을 찾았다.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는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 〈우리들〉,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영화들의 감독님들이 한곳에 모인 자리라니. 마블 유니버스 부.. 2020. 12. 14.
[인디즈] 〈내언니전지현과 나〉 인디토크 기록: 아무도 일별하지 않는 곳에서 아무도 일별하지 않는 곳에서 〈내언니전지현과 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0년 12월 6일(일) 오후 2시참석 박윤진 감독진행 영화유튜버 김시선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보라 님의 글입니다. 〈내언니전지현과 나〉는 이제는 누구도 일별하지 않는 게임 ‘일랜시아’를 그나마 살려보려는 이들의 좌충우돌이 담긴 발랄한 다큐멘터리다. 그러니 〈내언니전지현과 나〉를 수식하는 ‘망겜 심폐소생 현실 어드벤처’라는 다소 낯설고도 괴상한 설명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본편의 장르와 성격을 가장 명확하게 설명한 한 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퍽 어울리는 라벨이다. 실제로 이 게임의 오랜 유저인 박윤진 감독은 일랜시아라는 세계와 이를 둘러싼 개인들을 조명함으로써 청년 세대의 노스탤지어와 동시에 작금의 모두가 공유하는 박탈감과.. 2020. 12. 11.
[인디즈 Review] 〈에듀케이션〉: 비틀린 관계 맺음이 남기는 교훈 〈에듀케이션〉 리뷰: 비틀린 관계 맺음이 남기는 교훈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성혜님의 글입니다. 〈에듀케이션〉의 주인공 ‘성희’는 사회복지학과 졸업을 앞두고 장애인들의 교육 보조를 하거나 거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실내 활동 보조를 하며 스페인 워킹홀리데이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그에게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는 그저 졸업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숨 좀 쉬고 살고 싶어서’ 스페인 행을 준비하는 그의 일상은 정말이지 보는 것만으로도 목구멍이 막힐 듯 답답하고 습해 보였다. 허리디스크로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상황에서 성희가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에 임하는 태도는 점점 더 무심해진다. 새로 맡게 된 중증 장애인 ‘현목 엄마’의 활동 보조에서 성희는 대부분의 활동 보조 시간을 벽.. 2020. 12. 8.
[인디즈 기획] 〈내언니전지현과 나〉 박윤진 감독 인터뷰 : 우리들의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서 우리들의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서 〈내언니전지현과 나〉 박윤진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은다강 님의 글입니다. 기성세대가 보기에 요즘 세대들은 고향 없는 세대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빌딩 숲과 도로들은 아이들이 뛰어놀 터전마저 덮어버리고, 사교육으로 점철된 유년기는 숨 쉴 틈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과거 음악방송 영상에 댓글을 남기며 ‘온라인 탑골 공원’에 머무는 사람들이나 싸이월드의 추억을 되새기는 사람들을 보면 분명 그들도 향수를 느끼는 지점이 존재한다. 그곳이 온라인과 미디어일 뿐. 온라인 RPG게임 ‘일랜시아’에서 떠나지 못하는 유저들을 통해 ‘요즘 세대의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의 박윤진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개봉을 축하드립니다. 〈내언.. 2020. 12. 4.
[인디즈] 인디돌잔치 〈윤희에게〉 인디토크 기록: 다시 사랑의 계절 다시 사랑의 계절 인디돌잔치 〈윤희에게〉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0년 11월 24일(화) 오후 7시참석 임대형 감독|배우 나카무라 유코(화상연결)통역 고경란 PD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유선 님의 글입니다. 〈윤희에게〉의 계절이 돌아왔다. 인물에게서 인물에게로 겹쳐 보이는 대사를 타고 사랑이 흘러가면서 계절이 녹아, 겨울 가고 새봄도 지났다.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코끝이 맵싸해지는 사랑의 계절. 개봉 1주년 인디돌잔치로 찾아온 〈윤희에게〉의 시간에는 ‘기시감’이라는 단어가 유독 많이 나왔다. 같은 계절에 같은 영화를 본다는 자체도, 나카무라 유코 배우가 화상으로 GV에 참석하고 고경란 프로듀서가 통역을 하며 낯선 연결을 체감하는 상황도 그랬지만, 이 기시감에는 그 이상이 있.. 2020. 12. 2.
[인디즈] 인디돌잔치 〈밤의 문이 열린다〉 인디토크 기록: 우리 모두의 밤에 관해 우리 모두의 밤에 관해 인디돌잔치 〈밤의 문이 열린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0년 11월 20일(금) 오후 7시참석 유은정 감독, 배우 한해인, 배우 전소니, 김신재 협력프로듀서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유진 님의 글입니다. 작년 여름 개봉했던 유은정 감독의 연출작 〈밤의 문이 열린다〉가 한 살 생일을 맞았다. 사실 이 영화의 생일은 8월이지만, 수차례 일정 재조율을 겪은 끝에 결국 11월에 인디스페이스에서 생일 축하 자리를 갖게 됐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열린 행사였지만 다행히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행사가 재개되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고대했던 팬들이 많아서였는지, 유독 화기애애했던 생일잔치의 기억을 전한다.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이하 김현.. 2020. 12. 2.
[인디즈 Review] 〈애비규환〉: 실패해도 괜찮은, 유쾌한 소동극 〈애비규환〉 리뷰: 실패해도 괜찮은, 유쾌한 소동극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유진 님의 글입니다. 영화 〈애비규환〉은 대학생 토일(정수정)과 과외 제자이자 연하 남친인 고등학생 호훈(신재휘)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해 5달 뒤 혼전 임신을 부모에게 고백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동안 혼전 임신을 소재로 다룬 영화를 꽤 많이 보아왔다. 당장은 〈제니, 주노〉라는 한국 영화가 먼저 떠오른다. 그렇다면 영화 〈애비규환〉을 다른 혼전임신 소재의 영화들과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도 있을까. 〈애비규환〉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임신 5개월 이후로 곧바로 시점 전환을 한다는 점이다. 아이를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미래 계획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처럼 기존에 이미 다뤄진 ‘임산부의 갈등’ 이후 상황이다. 토일은.. 2020.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