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즈] 인디돌잔치 〈비밀의 언덕〉 인디토크 기록: 내가 가진 비밀, 겹겹이 포개어진 언덕을 오르는 시간
내가 가진 비밀, 겹겹이 포개어진 언덕을 오르는 시간 인디돌잔치〈비밀의 언덕〉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4년 7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지은 감독, 문승아, 임선우, 장선, 강길우, 장재희, 최현진, 문서현, 이동찬 배우 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예송 님의 기록입니다. 〈비밀의 언덕〉을 보고 나오며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질문을 건네지 못했다는 것. 나는 어릴 적 ‘가족’에 대한 글쓰기 대회에 나갔고, ‘명은’이처럼 들키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혜진’이처럼 적나라하게 썼다. 그리고 대상을 받았다. 어떤 이야기를 썼는지 물어보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꺼내지 못할 속사정은 내 속을 까맣게 태웠다. 그리고 20대 중반이 된 지금, 과거의 시절은..
2024. 8. 8.
[썸머프라이드시네마 2024] 〈럭키, 아파트〉 강유가람 감독 인터뷰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24 〈럭키, 아파트〉 강유가람 감독 인터뷰 간격을 뛰어넘어 마주 잡을 손을 위하여 *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원 님의 글입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 아파트를 배회하는 냄새, 고립된 존재 그리고 삶에 스며든 죽음의 웅덩이들은 보이지 않아,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 〈럭키, 아파트〉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상의 반쪽을 응시한다. 잊힌 존재에게 이름을 건네고, 삶을 기억하고 죽음을 애도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한다. 강유가람 감독의 카메라에서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 너와 나 사이의 경계는 흐트러진다. 간격을 넘어 연결되는 마음을 보고 있자면, 연대의 힘을 믿고 싶어진다. 삶과 죽음 중 어느 것도 쉽지 않은 시대에, 〈럭키, 아파트〉의 강유가람 감독과 보이지 않..
2024.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