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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Review] <다른 길이 있다>: 공허함의 소리 한줄 관람평이다영 | 공허함의 소리상효정 | 어쩌면 붙잡을 누군가가, 붙잡아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일지도이형주 | 빙판 위 위태롭게 내민 손과 위로홍수지 | 낭만적 죽음과 구원전세리 | 시나리오의 몇몇 부분은 다른 길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매력적이다 리뷰: 공허함의 소리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님의 글입니다. 자살 사이트를 통해 동반자살을 계획하는 ‘흰새’ 정원(서예지 분)과 ‘검은새’ 수완(김재욱 분). 장소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방법은 잔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정원의 원대로 둘은 어느 겨울날 춘천에서 만나 함께 자살하기로 결정한다. 아버지를 도와 행사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픈 어머니를 수발하는 정원, 어릴 적 어머니의 자살하는 모습을 본 이후로 그 아픔 속에서 살.. 2017. 2. 2.
[인디즈 Review] <걱정말아요>: 다름을 긍정하기 한줄 관람평이다영 | 세 상(像)의 사랑을 이야기하다상효정 | 걱정말아요,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모습들이니까이형주 | 다름을 여실히 드러내며 긍정하기최미선 | 그럼에도 걱정스러운 몇 가지홍수지 | 웃기고, 설레고, 감동적이고전세리 | 그럼에도 지속되어야 할 다양성, 그리고 가능성 리뷰: 다름을 긍정하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퀴어 영화란 무엇일까? 하나의 영화 장르적 특성으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그저 퀴어가 나오면 퀴어 영화인 걸까? 그렇다면 장르가 아니라 소재의 이름이 아닌가? 를 관람 후, 명백히 퀴어 영화라고 느꼈다. 이는 당연히 영화 속에서 퀴어를 주체적으로 다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세 개의 단편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퀴어가 당면한 문제를 돌파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2017. 1. 31.
[인디돌잔치] 2017년 2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인디스페이스가 관객 여러분과 함께 마련하는 값진 상영회!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투표로 선정해주세요.지난해에 아쉽게 놓친 작품이 있다면, 혹은 스크린을 통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주저 말고 투표해주세요:-) 자, 2017년 2월의 '인디돌잔치'의 영광은 어떤 작품에게 돌아갈까요? (두근두근) >> 투표하러 가기 (클릭!) 2017. 1. 31.
[인디즈] 끝내 펼쳐지는 또 다른 길 <다른 길이 있다> 인디토크 끝내 펼쳐지는 또 다른 길 인디토크 일시 2017년 1월 21일(토) 오후 2시 상영 후참석 조창호 감독 | 배우 김재욱, 서예지진행 봉만대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배우들의 문학적인 해석과 감상이 돋보인 인디토크.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정원’(서예지 분)과 ‘수완’(김재욱 분), 두 인물의 감정선이 강원도의 눈으로 내리고 빙판길로 얼어붙는다. 그리고 영화는 언젠가 도래할 '다른 길'에 넌지시 손을 내민다. 봉만대 감독(이하 봉): 모든 것은 점으로 연결되어 있고, 선이 겹치면서 면이 생기고, 입체적으로 공간이 생긴다. 어떤 공간에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선을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다시 어떤 두 점에서 선이 시작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영화는 어디에서.. 2017. 1. 25.
[인디즈] 가려진 폭력의 진실 '용산 참사 8주기 추모상영회: No Country For People' <공동정범> 인디토크 가려진 폭력의 진실 용산 참사 8주기 추모상영회: No Country For People 인디토크 일시 2017년 1월 19일(목) 오후 7시 상영 후참석 김일란, 이혁상 감독진행 이원호 용산 참사 8주기 추모위원회 사무국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용산 참사 8주기를 맞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대구 오오극장에서 [용산 참사 8주기 추모상영회: No Country For People]이 열렸다. 이날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된 은 용산 참사의 피해자이면서도 책임의 화살을 받고 공동정범으로 구속된 철거민 5명의 기억을 거슬러 오른다. 8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그들이 기억하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가 잊은 것은 무엇인가. 의 두 감독과 함께 흐릿해진 그날의 폭력을 다시 그려보았다. 이원.. 2017. 1. 24.
[인디즈] 결국은 우리 모두 사랑일 테니 <걱정말아요> 인디토크 기록 결국은 우리 모두 사랑일 테니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월 14일(토) 오후 2시 상영 후참석: 김현 감독, 권기하·박정근·이준상 배우 | 신종훈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님의 글입니다. 세 가지의 다른 색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퀴어 옴니버스의 영화 가 상영 중이다. 신종훈 감독과 김현 감독, 권기하 배우, 박정근 배우, 이준상 배우와 조금은 색다른 사랑에 대하여, 그들의 삶의 모습과 방식, 또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김현 감독(이하 김): 오늘 제가 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신종훈 감독님께 질문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어머니 캐릭터의 시발점이 궁금합니다. 신종훈 감독(이하 신): 일단 이야기는 ‘박카스 아줌마’라는 존재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2017. 1. 23.
[인디즈 Review]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쉽게 지워지는 사람들의 지워지지 않을 이야기 한줄 관람평이다영 | 사실을 말하기 위해 그들이 짊어진 7년의 무게상효정 | 벗어날 수 없는 시스템에서 너무나도 쉽게 지워지는 사람들, 그럼에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이형주 | 시의 적절한 선전포고. 그동안 많이 참았다최미선 | '작년? 재작년?'이 아니라 7년. 그리고 지금홍수지 | 언론의 양심에 대해전세리 | 7년을 관통하는, 그들이 없는 세월호 7시간 리뷰: 쉽게 지워지는 사람들의 지워지지 않을 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대한민국의 언론. 언론 앞 ‘대한민국’이라는 수식어는 이름 모를 묵직함을 느끼게 한다. 최근 언론을 향한‘언론도 공범이다’, ‘권력의 시녀’, ‘거짓보도’, ‘기레기’ 등의 외침이 들려오는 것은 정치 및 자본권력이 언론을 장악한 현실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2017. 1. 23.
[인디즈] 침묵 속에 빛나는 표정 <문영> 인디토크 기록 침묵 속에 빛나는 표정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월 12일(목) 오후 8시 20분 상영 후참석: 김소연 감독, 정현 배우진행: 이현주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개봉 전 여러 영화제에서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이 장편으로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말을 하지 않는 소녀 ‘문영’(김태리 분)이 밝지만 아픔을 가진 ‘희수’(정현 분)를 만나 서로 의지하며 변화하는 따뜻한 이야기 속에, 서로 말없이 감정을 주고 받으며 원없이 빛나는 배우들의 호연이 빛을 발한다. 의 개봉을 맞아 의 이현주 감독의 진행으로 김소연 감독, 정현 배우와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주 감독(이하 이): 한 관객으로, 이제 막 영화를 만든 동료 감독으로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들을 이.. 2017. 1. 19.
[모집]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8기 모집 ▽ 인디즈 8기 지원서 다운로드 ▽ (press@indiespace.kr 로 접수) 2017. 1. 19.
[인디즈] 그들이 버텨온, 잊혀진 시간의 기록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인디토크 기록 그들이 버텨온, 잊혀진 시간의 기록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조승호, 현덕수 YTN 기자진행: 이동형 팟캐스트 ‘이이제이’ 이작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2008년 이명박 정부부터의 언론 탄압으로 20여명의 언론인이 해직되었다.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들이 원했던 것은 ‘공정 방송’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었다. 은 그들이 버텨온 잊혀진 시간의 기록이다. 인디토크에서 조승호, 현덕수 YTN 해직 기자와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이동형 작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형 팟캐스트 ‘이이제이’ 이작가(이하 이): 오늘 귀한 시간 내서 영화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영화에서 보셨다시피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 2017. 1. 18.
[인디즈_기획]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 걱정말아요. <걱정말아요> 인터뷰 - 김현, 신종훈 감독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 걱정말아요. 인터뷰 - 김현 감독, 신종훈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상효정,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퀴어영화를 전문 제작, 수입, 배급하는 ‘레인보우팩토리’의 옴니버스 영화 가 개봉했다. , , 세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성소수자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하나의 영화로 묶여있지만, 각자 다른 관점과 색깔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각자의 이야기로 짧지만 인상 깊게 풀어낸 의 김현 감독과 의 신종훈 감독을 만나보았다. Q. 의 3가지 에피소드는 퀴어를 다루고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하나로 묶이고 있지만 각각이 전하는 메시지는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그럼에도 라는 하나의 제목으로 개봉하게 되었는데, 어떤 하나의 흐름으로 다가가고 싶으셨는.. 2017. 1. 18.
[인디즈 Review] <파파좀비>: 힘을 잃은 시선이 닿을 곳 한줄 관람평이다영 | 사람을 사람 만드는 것은 사랑상효정 | 느슨한 전개 속에서 유지되는 가족에 대한 따듯한 시선이형주 | 2016 좀비 영화의 ‘웃픈’ 피날레최미선 | 빈 수레가 요란할 때 생기는 일들홍수지 | 아빠 힘내세요전세리 | 가족간 단합은 역시나 곤혹. 화해가 어색한 현실이라니 슬프도다 리뷰: 힘을 잃은 시선이 닿을 곳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시간과 공간이 시각적으로 구체화된 소설과 같다. 소설의 작가가 그렇듯 영화의 실재적 화자는 감독이다. 허구의 세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감독은 이야기를 풀어나갈 인물을 설정한다. 실재적 화자가 통상적으로 구분되는 다른 영역의 누군가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갈 때는 그렇지 않은 때보다 경계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으며 그것은 한층 조.. 2017.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