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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영화진흥위원회는 독립영화전용관 지원사업을 정상화하라 [성명서] 영화진흥위원회는 독립영화전용관 지원사업을 정상화하라 2016년 12월 31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직접 운영해온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이하 인디플러스)가 폐관한다. 영진위는 지난 2011년 3월 11일 인디플러스를 개관해 5년 9개월간 운영해 왔다. 영진위는 ‘독립영화전용관 직접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 지적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인디플러스의 운영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폐관 사유를 밝혔다. 실제 2016년 영진위가 70석짜리 인디플러스 운영에 책정한 예산은 무려 6억2천800만 원이었다. 2007년 시작된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 관련 사업은 이미 2010년부터 파행을 거듭해 왔다. 이른바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명목으로 2010년 허울뿐인 운영사업자 공모제를 도입해 독립.. 2016. 12. 13.
[인디즈] 역사를 보고 미래를 긍정할 시간 <나의 살던 고향은> 인디토크(GV) 기록 역사를 보고 미래를 긍정할 시간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1월 24일(목)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류종헌 감독, 도올 김용옥진행: 김일권 배급사 시네마달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학창시절, 선생님이 종종 칠판에 우리나라의 영토를 그리게 했다. 분단된 만큼만 그린 아이들은 꾸중을 듣고 온전한 반도를 그린 아이는 칭찬을 들었다. 우리는 멀리 가도 한반도에 머물 뿐 결코 압록강을 건너지 못한다. 그렇지만 지도를 거꾸로 들어 보면 압록강 너머, 오래 전 우리가 끊임없이 일궈온 땅들이 눈에 밟힌다. 영화는 도올 김용옥과 함께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고구려와 발해의 유적을 따라가며 감동을 나누고 의식을 재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도올 김용옥(이하 도올): 와주신 모든 분들.. 2016. 12. 13.
[인디즈_Review] <나의 살던 고향은> : 시간을 초월한 숨결을 따라 한줄 관람평이다영 | 우리를 나누는 것은 결국상효정 | 과거와 현재의 간극을 채우기 위한 도올의 토로이형주 | 강의라기보다는 도올 선생님과의 여행 동행기최미선 | 도올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학여행홍수지 | 고구려, 지금은 먼 곳 리뷰: 시간을 초월한 숨결을 따라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신발 끈을 질끈 맨다. 그는 다시 몸을 일으켜 산 위로 걸음을 옮긴다. 그곳에서 발견한 옛고구려의 성벽. 그는 그 흔적의 자취 안에서 고구려의 숨결을 찾아낸다. 그렇게 영화는 도올의 목소리를 따라 역사 기행을 하듯 흘러간다. 그 가운데에서 도올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 - “역사는 ‘감(感, 거울鑑)’이다”를 해설하며 시원시원한 열변을 토해낸다. 은 류종헌 감독이 도올의 저서 ‘도올의 중국일기’를 바.. 2016. 12. 11.
[인디즈_Review] <혼자> : 분열된 자아의 실험적 기호들 한줄 관람평이다영 | 무한반복의 괴로움상효정 | 현실이 이따위면 꿈은 얼마나 나아질까, 털어버리고 싶은 머릿속의 롱테이크 재현이형주 | 결코 철거하지 못한 트라우마의 지도를 구현하다최미선 | 분열된 자아의 실험적 기호들홍수지 | 죄의식의 미로가 만들어낸 출구 없는 답답함 리뷰: 분열된 자아의 실험적 기호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피 범벅이 된 살해 현장에 한 남자가 있다. 바닥에 흘린 피를 닦으려 하지만 잘 되지 않자 그만둔다. 그리고 손을 씻다가 옷에 뭍은 피에 짜증을 느낀다. 그가 살인을 저질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떤 죄책감이나 두려움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한 남자의 머리에서 이 영화는 시작한다. 1인칭 시점으로 설치된 카메라는 마치 남자의 시선을 따라 함께 움직이고 있는 듯.. 2016. 12. 8.
[인디즈_Choice] <4등> : 1등의 공식은 존재하는가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gKeuE6 리뷰: 1등의 공식은 존재하는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누군가 천재는 1%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그 말처럼 재능을 갖고 그에 걸맞은 노력을 하다보면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는 것일까? 하지만 성공의 메달이 순위권에게만 주어지는 현실을 보면서 그저 고군분투하기만 하다가 빛을 발하지도 못하고 사라져가는 이름들 중 하나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의 끈을 놓을.. 2016. 12. 6.
[인디즈_기획] 서울독립영화제와 그의 책들 - 21세기의 독립영화, 독립영화 나의 스타 서울독립영화제와 그의 책들 - 21세기의 독립영화, 독립영화 나의 스타 : 10인의 배우를 만나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매년 다양한 영화제들이 개최된다. 올해 역시 인디포럼, 서울환경영화제를 거쳐 12월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를 앞두고 있다. 서독제는 최근 역대 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10명의 배우들의 인터뷰와 배우론을 실은 ‘독립영화 나의 스타’를 발간했다. 이 책과 더불어 서독제 및 서독제 40주년 기념 서적 ‘21세기의 독립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는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의 맥을 이어 2002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개최되는 독립영화제이다. 이는 국내 독립 영화를 소개하고 만나는 가장 대표적인 통로이다... 2016. 11. 29.
[인디즈]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다 '멀티채널 시대의 독립영화'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충북> 인디토크(GV) 기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다 멀티채널 시대의 독립영화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1월 10일(목) 오후 6시 30분 상영 후참석: 미디어로 행동하라 영상팀진행: 원승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하나의 현장에 모여 미디어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이하 미행) 프로젝트. 삼척과 밀양, 그리고 영덕에 이어서 이번에는 노조파괴를 주제로 충북 지역의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유성기업 노동자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 콘티넨탈과 보쉬 전장에서 벌어진 노조탄압을 다룬 과 , PLA 공장이 멈춘 후 그곳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 그리고 청주노인요양전문병원의 노동현실이 담겨진 까지. 이 다섯 가지의 이야기들은 침묵하는 회사와 외면하는 언론의 스포트.. 2016. 11. 29.
[인디즈_소소대담] 2016.11 독립영화를 보기, 독립영화를 고민하기 [2016.11 소소대담] 독립영화를 보기, 독립영화를 고민하기 일시: 2016년 11월 16일(수) @인디스페이스 참석자: 이다영, 상효정, 이형주, 최미선, 홍수지, 전세리('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어느덧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이다. 스치듯 지나가는 계절과 딱 맞았던 , 과 인디즈의 큰 공감을 이루어 냈던 까지 세 편의 독립영화를 함께 보았다. 인디즈가 된 지 벌써 세 달. 인디즈 식구들과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계획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형주: 을 어떻게 보았는지? 시네아스트라 불리는 장률 감독의 흑백 영화였다. 서사나 내용이 뚜렷하지 않아 어려웠을 수도 있지만, 다들 좋은.. 2016. 11. 29.
[인디즈] 누구나 다 하는, 가장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연애담’ <연애담> 인디토크(GV) 기록 누구나 다 하는, 가장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연애담’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1월 20일(일) 오후 5시 10분 상영 후참석: 이현주 감독 | 배우 이상희, 류선영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최근 독립영화계의 뜨거운 화제는 이현주 감독의 이 아닐까 싶다. 두 여성 ‘윤주’(이상희 분)와 ‘지수’(류선영 분)의 설레면서도 한편으로 저릿한 사랑을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낸 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고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끌었다. 정식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답게 감독과 두 주연 배우의 인디토크가 있었던 이 날, 많은 관객이 인디스페이스를 찾아 객석을 가득 메웠다.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이하 진행): 오랜 기.. 2016. 11. 28.
[인디즈_Review] <연애담> : <연애담>이 '보통의 연애'인 이유 한줄 관람평이다영 | 우리시대사랑상효정 | 누구에게나 따듯하고 시린 순간들이형주 | 눈빛, 벽지, 공기, 영화의 모든 구석까지 촘촘히 박힌 지독한 첫사랑의 상흔최미선 | 누구나 그렇듯 쉽지만은 않은 사랑홍수지 | 누군가를 기다리며 품고 있는 군고구마, 마음에 품고 싶은 설렘과 온기전세리 | 연애다반사 리뷰: 이 '보통의 연애'인 이유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2013), (2015), (2016) 그리고 까지. 언제부터인가 극장가에 여성 퀴어의 섬세한 바람이 분다. 그 일련의 작품들을 만나며 퀴어만이 주는 감흥에 대해 줄곧 생각했다. 여성 퀴어와 멜로의 합이 그려내는 결은 보다 심도 있게 해당 성별의 성 역할과 경제적 지위를 반영한다. 그리고 성차를 차치한 지점에서 연애의 발생과 .. 2016. 11. 25.
[인디즈_Review] <야근 대신 뜨개질> : 숨 가쁘게 달리고 있는 이들을 향한 물음표 한줄 관람평이다영 | 약간의 공간이 있어야 따뜻하다. 사회도, 개인의 삶도.상효정 | '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지?'에 대해 한걸음 나아갈 시도를 만드는 그들이형주 | 야근에서 시작해 세월호까지 연결하는 놀랍고도 본질적인 뜨개질홍수지 | '잘' 사는 것에 대한 끝없는 고민전세리 | 꼰대와 연대 사이 리뷰: 숨 가쁘게 달리고 있는 이들을 향한 물음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칼퇴근’이라는 모순적인 말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한국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퇴근한다는 것이 오히려 특별하고 유난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어딘가에서 유일한 존재가 아닌 언제든지 대체 될 수 있는 하나의 노동력으로만 남게 될 때, 우리는 어디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할까. 박소현 감독의 은 야근을 하는 대신 그.. 2016. 11. 25.
[12.02-08] 서울독립영화제2016 서울독립영화제2016 The 42nd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 >> http://www.siff.or.kr/ 개최일정 : 2016년 12월 1일(목) - 12월 9일(금)개최장소 :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주 최 : 영화진흥위원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주 관 : 서울독립영화제2016 집행위원회주 관 : 공모작 1,039편, 총 상영작 114편 (국내 106편, 해외 8편) - 본선경쟁 39편(단편 30편, 장편 9편) - 새로운선택 25편(단편 19편, 장편 6편) - 특별초청 42편(단편 28편, 장편 13편/개막작 포함)부대행사 : 개막식, 토크포럼, 심야상영, 폐막식 "럭키드로우 LUCKY DRA.. 2016.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