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1789 [인디즈_Review] <춘몽> : 적막함과 아련함 사이에서 아른거리는 봄날의 꿈 한줄 관람평이다영 | 백야에 흐르는 젊은 예리의 슬픔상효정 | 현실의 적막함과 꿈의 아련함 사이에서 남는 깊은 여운이형주 | 무엇인지 몰라도 느낌 좋은 꿈의 잔상최미선 | 시의 리듬 위에 올려진 장률 감독식 장소 기억법홍수지 | 꿈에서 깨면 봄이 올까?전세리 | 내가 살고 싶은 꿈 리뷰: 적막함과 아련함 사이에서 아른거리는 봄날의 꿈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수색역 안의 벤치에 앉아 열차를 기다려 본적이 있다. 수색동과 상암동 사이에서, 오지 않는 열차 쪽을 바라보고 있으면 잠시 정지된 시간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현실의 나는 이곳에 머물러 있는데, 보이지 않는 바람만이 자유롭게 시공간을 스쳐 지나는 느낌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목적을 갖고 이곳을 지나쳐가겠지만, 다.. 2016. 11. 1. [인디즈_소소대담] 2016.10 삶과 삶 사이로 마주한 시선들 [2016.10 소소대담] 삶과 삶 사이로 마주한 시선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 10월이 되었다.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7기는 두 번째 소소대담 시간이 오기 전까지 4편의 다큐멘터리와 1편의 감성 드라마 영화를 만났다. 영등포 안동네 사람들의 삶을 다룬 (감독 이창준), 손녀가 할머니의 삶을 그린 (감독 이소현), 해녀들의 삶이 담긴 (감독 고희영)은 각각의 삶들이 계절에 따라 순차적으로 잘 담겨 있었다. 더 나아가 (감독 김경형)를 통해 한 여자가 선택의 기로에 선 삶을 볼 수 있었고, 시사 고발 다큐멘터리 (감독 최승호)에서는 한국 사회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삶의 연장선상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영화 속에 담겨진 삶과 우리들의 삶이 만나는 그 경계.. 2016. 10. 26. [인디즈] 변화할 희망의 증거 <자백> 인디토크(GV) 기록 변화할 희망의 증거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0월 19일(수)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최승호 감독진행: 주진우 시사인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은 최근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일련의 간첩조작사건을 파헤친다. 이들이 간첩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영화는 누구도 추궁치 않은 역사와 책임자를 향해 꿋꿋이 나아간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이하 주): 다들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는지. 저희는 탐사 보도를 하는 사람으로서 분야가 비슷해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다. 처음 만난 게 황우석 사건이라는 굉장히 큰 일을 다뤘을 때였다. 정권조차도 현실을 마주하는 게 얼마나 두려움이 컸는지, 참여정부 분들이 PD수첩과 최승호 피디를 압박하던 때다. 이번 때문에 시국을 뒤로 하고 간첩.. 2016. 10. 25. [11.01-27] 전시 '오늘 인디스페이스에서 토끼리를 만났어' 2016. 10. 24. [인디즈_Review] <우주의 크리스마스> : 무채색 일상에 판타지의 마법을 한줄 관람평이다영 | 한없이 영화와 같은 이야기상효정 | 결정을 내리지 못한 미련의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형주 |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 김지수최미선 | 무채색 일상에 판타지의 마법을홍수지 | 우주와 크리스마스, 상징들의 합집합전세리 | 김지수의 하드캐리 리뷰: 무채색 일상에 판타지의 마법을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같은 이름으로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는 세 명의 ‘성우주’가 있다. 38살의 우주(김지수 분)는 무슨 이유인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간다. 그녀에겐 과거 꿈과 사랑을 모두 포기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은 26살의 우주(허이재 분)에겐 현재의 갈림길로, 또 19살의 우주(윤소미 분)에겐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혼란으로 되풀이된다. 서로가 서로의 과거-현재.. 2016. 10. 21. [의견서] 영화를 사랑합니다. 서울시네마테크 건립을 바랍니다. 서울시네마테크건립과 관련한 의견서영화를 사랑합니다. 서울시네마테크 건립을 바랍니다. 행정자치부장관님,그리고 중앙투자심사 위원님들께 드립니다. 서울시네마테크 건립은 영화인과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의 오랜 염원입니다.이제 다음 한 주면, 그 염원의 성사 여부가 결정됩니다. 한국의 심장이 뛰는 서울, 2천만 명이 숨 쉬는 수도권에서 이제라도 우리의 자부심과 긍지가 될 세계 영화의 역사와 다양함의 보고가 탄생하길 바랍니다. 현명한 결정이 내려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현행법에 의해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문화시설은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을 받게 돼 있습니다. 그래야 국고의 지원은 물론, 사업의 집행도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작년 12월 ‘서울시네마테크 건립’ 계획서를 행자부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행자부는.. 2016. 10. 21. [인디즈_Review] <자백> : 권력의 맨 얼굴에 통쾌함을 느끼는 기적 한줄 관람평이다영 | 단지 한 사람의 희생이라기에는, 그에 따른 눈물의 양이 너무나 많다상효정 | 추적과 추적, 그 끝에서야 겨우 보이는 현실의 실체.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이형주 | 권력의 맨 얼굴에 통쾌함을 느끼는 기적최미선 | 서늘한 권력의 민낯홍수지 | 기록하고 보도하는 것에 있어 새로운 모범을 제시한다전세리 | 기존 고발 형식의 응혈까지 타파하는 일타쌍피의 총알 리뷰: 권력의 맨 얼굴에 통쾌함을 느끼는 기적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를 손에 쥐고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권력이 있다. 오래 전 중앙정보부, 현 국가정보원은 국가 안보를 지킨다는 구호 아래 그 누구에게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은 ‘유우성 간첩조작사건’을 중심으로 국가가 탈북자들을 간첩으로.. 2016. 10. 20. [인디즈_기획] 한국 B급 영화의 흐름 한국 B급 영화의 흐름 -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지난 8월 개봉했던 백승기 감독의 은 자신의 정체성을 C급 영화로 정의했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지만, B급 영화를 비틀어 홍보하는 점이 재미있었다. 그렇다면 B급 영화란 무엇인가? 우리는 보통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A급 영화'라고 지칭해 부르지는 않는다. 따라서 우리가 구분한 'B급 영화'는 그 자체의 가치나 호불호에 관한 평가 등급은 아니고 그보다는 영화 매체적 성격에 관한 용어다. 일반적으로 영화가 현실을 재현하는 매체라면 B급 영화는 재현의 역할을 포기하고 자신이 허구임을 숨기지 않는다. 또 동시에 사회적으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파격적인 소재나 인과성을 포기한 줄거리를 사용하고 자본은 물론 소재의.. 2016. 10. 18. [인디즈_Choice] <수색역> :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야만 하는 청춘에 대한 애가(哀歌)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ebJkC3 리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야만 하는 청춘에 대한 애가(哀歌)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님의 글입니다. '청춘'은 존재만으로도 반짝반짝 빛나고 아름다운 것이라 했다. 오늘날 우리의 청춘은 어떠한가 종종 생각한다. 미디어에서 숱하게 그려온 청춘의 이미지는 여름날의 따사로운 햇살과 같다. 뜨겁고 밝고 강한 빛. 사람들은 나에게 지금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가장 빛나는 때라고 하는데, 어찌 나는 .. 2016. 10. 16. [인디즈] 그럼에도 지금을 사는 우리 <할머니의 먼 집> 인디토크(GV) 기록 그럼에도 지금을 사는 우리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0월 1일(토) 오후 2시 상영 후참석: 이소현 감독진행: 최지은 아이즈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할머니, 내가 영화 열심히 찍을 테니까 다 보고 돌아가셔. 그 전에 돌아가시면 안돼." 나를 키워준 할머니가 어느 날 자살을 시도했다. 손녀 소현은 화순 할머니 집으로 내려가 할머니와의 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사진 출처: 상상마당시네마 트위터) 최지은 아이즈 기자(이하 최): 영화 보시면서 손수건이나 티슈를 가지고 올 걸 그랬다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저도 영화 보고 울 것 같아서 시사회 때 급히 화장실 휴지를 뜯어갔었어요. 제 양 옆 분들께서 막 우시는데, 차마 드릴 수는 없어서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 2016. 10. 16. [인디즈_Choice] <레드 마리아> : 뜨거운 연대의 이름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erkYHY 리뷰: 뜨거운 연대의 이름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한국, 일본, 필리핀의 여성들. 카메라는 세 국가의 10명의 여성들을 따라다닌다. 직업도, 가치관도 다양한 이들을 특별한 구분과 연결 없이 보여준다. 한두 명이 아닌 열 명의 이야기가 모여 그려내는 여성은 얼핏 세상 모든 여성을 담아내려는 욕심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여성을 설명하는 정말 적절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 2016. 10. 12. [인디즈] 욕망의 바다에 울려 퍼지는 숨비소리 <물숨> 인디토크(GV) 기록 욕망의 바다에 울려 퍼지는 숨비소리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0월 1일(토) 오후 5시 상영 후참석: 고희영 감독, 황도철 촬영감독진행: 영화사 진진 정태원 팀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물질. 살기 위해 멈추지 않는 끊임 없는 자맥질. 바다가 밥이고, 집이고, 인생 그 자체인 제주 해녀의 삶을 담은 영화가 있다. 인디토크에서 영화를 만든 고희영 감독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우리를 또 한번 놀라게 한 황도철 촬영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사 진진 정태원 팀장(이하 진행): 영화를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을 만드신 고희영 감독님과 황도철 촬영감독님을 모시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고희영 감독(이하 고): 요.. 2016. 10. 6.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1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