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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지금, 여기 연대에 관한 이야기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여름밤>, <천막> 인디토크 지금, 여기 연대에 관한 이야기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1일(토) 오후 2시 상영 후참석 이지원 감독, 이란희 감독진행 차한비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원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자신의 삶이 타인에 의해 피해 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청년세대. 그 치열한 경쟁사회 한가운데에 살고 있는 고3 수험생 ‘민정’과 민정의 과외 선생님이자 취업준비생인 ‘소영’. 어느 날 민정은 소영에게 과외 시간을 바꿔달라고 부탁하고 그 요청을 무시할 수 없었던 소영은 그걸로 인해 자신의 일상이 무너지는 상황을 겪게 된다. 자신의 선택과 그로 인한 변화를 감수하면서도 인간다운 관계를 선택한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의 3,169일째 날의 천막.. 2017. 2. 23.
[인디즈] 불안을 딛고 선 마법 같은 순간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나의 연기 워크샵> 인디토크 불안을 딛고 선 마법 같은 순간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1일(토) 오후 4시 상영 후참석 안선경 감독 | 배우 이관헌, 김강은, 서원경진행 김숙현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연기와 현실이 혼재한다. 그것들은 끝없이 뒤엉키며 영화를 이끌어간다. 현실과 연기를 고루 거치며 흐르는 작품의 중심엔 헌, 은, 준, 경 네 명의 배우들이 있다. 그들은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내제되어 있던 불안과 마주하고 그것을 드러낸다. 고스란히 드러난 불안은 하나의 인물로 구체화된다. 그리고 관객은 구체화된 인물과 네 배우들의 경계에 서서 연기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품게 된다. 연기에 대한 애정과 고찰이 드러나는 을 ‘2017 으랏차차 독.. 2017. 2. 22.
[인디즈] 마주한 적 없는 삶의 단면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이태원> 인디토크 마주한 적 없는 삶의 단면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강유가람 감독진행 박소현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은 이태원이라는 공간에서 몇 십 년을 살아낸 세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미군 달러가 지배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 있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너무나 쉽게 지워지는 삶에 대해.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그리고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영화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상영 후 강유가람 감독, 그리고 의 박소현 감독과 함께했다. 박소현 감독(이하 박소현): 안녕하세요, 진행을 맡은 박소현이라고 합니다. 강유가람 감독(이하 강유가람): 감독.. 2017. 2. 22.
[인디즈] 가장 보통의 연애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연애담> 인디토크 가장 보통의 연애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2일(일) 오후 4시 20분 상영 후참석 이현주 감독, 배우 이상희진행 김소연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어떤 영화는 너무나도 쉽게, 보는 이 자신의 이야기로 탈바꿈한다.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고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도 러브콜을 받은 이현주 감독의 이 그렇다. 의 관객 중 누군가는 ‘윤주’가 되고 누군가는 ‘지수’가 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면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온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거기에 있다. 관객으로 하여금 사랑이라는 주제 하나에 집중하게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힘.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의 이현주 감독과 의 김소연 감독, 그리고 .. 2017. 2. 21.
[인디즈] 가장 가까운 곳에 가닿다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철원기행> 인디토크 가장 가까운 곳에 가닿다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대환 감독, 배우 이상희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가족 간의 어색하고 불편한 만남에서 따스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가족보다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하는 바쁜 움직임이 다정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아마 서로가 저마다 각자의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 시절 하나뿐이었던 가족이 둘이 되고, 셋이 되며 어른이 된다. 때가 되면 남는 것이 과거를 향한 추억뿐일지라도 우리는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너무 당연해서 무관심해지고 마는 가족에 대해 생각해볼 영화 이다.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이하 진): 안녕.. 2017. 2. 17.
[인디즈 Review]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연민이 아닌 죽음 한줄 관람평송희원 | 꿈을 이루고 있는 순간에도 꿈을 꾸는이현재 | 공동체로서 영화 만들기와 순진함(idiocy)으로 만든 정직함. 죽음과 재난 앞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기박영농 | "좋아도 가고, 안 좋아도 갈 겁니다." 뚜르, 애니웨이이지윤 | 절망을 품어낸 희망, 희망이 빚어낸 아름다운 49일의 여정최지원 | 윤혁의 마지막 열정에 바치는 뜨겁고 예의 있는 전기영화김은정 | 연민이 아닌 죽음 리뷰: 연민이 아닌 죽음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윤혁’은 말했다. 자신이 이렇게 아프지 않았더라면 이런 꿈을 꾸지 않았을 것이라고. 죽음이라는 것은 개인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것일까. 우리 모두 삶의 끝이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 이것은 목숨을 걸.. 2017. 2. 16.
[인디즈_소소대담] 2017.02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위하여 [2017.02 소소대담]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위하여 일시: 2017년 2월 7일(화) @인디스페이스참석자: 이다영, 상효정, 최미선, 홍수지, 전세리('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인디즈 7기 마지막 소소대담에서는 영화 감상과 우리가 경험한 독립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인디즈 7기가 마지막으로 감상한 영화는 였다. 그 영상미와 메타포들에 대해 짧게 이야기 나누었다. 전세리: 동반자살이라는 주제로 죽음이라는 관념적인 주제를 문학적으로 아우르려 했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다영: 한동안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의문이 드는 영화들을 많이 접했는데, 는 완성도가 꽤 높은 작품인 것 같다. 영화에 죽음.. 2017. 2. 15.
[인디즈_Choice] <파스카>: 다시 돌아올 희망에 대해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laAdYI 리뷰: 다시 돌아올 희망에 대해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안선경 감독의 는 ‘가을’(김소희 분)과 ‘요셉’(성호준 분)의 사랑과 삶을 다룬 영화다. ‘파스카’는 ‘건너간다’라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에서 유래된 말로, 기독교에서 예수의 수난과 부활 사이의 기간을 의미하는 ‘파스카 성삼일’과 연관된다. 제목에서 추측할 수 있듯 는 가을과 요셉이 겪게 되는 고난의 시기에 대한 이야기다.. 2017. 2. 14.
[인디즈]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인디돌잔치' <울보> 인디토크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일시 2017년 1월 31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진우 감독 | 배우 장유상, 하윤경, 이서준진행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2017년의 첫 인디돌잔치. 개봉 1주년을 맞이한 영화 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았다. 그 자리에 를 연출한 이진우 감독과 영화 속 세 울보를 연기한 장유상, 하윤경, 이서준 배우가 함께했다. 추운 날씨였지만, 각자의 고민들과 느낀 점들을 도란도란 나누며 아이들에게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따듯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이하 진행): 축하의 자리에 관객 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먼저 1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가볍게 .. 2017. 2. 14.
[인디즈] 우리의 변화를 위한 시도 <야근 대신 뜨개질> 인디토크 우리의 변화를 위한 시도 인디토크 일시 2017년 1월 5일(목)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박소현 감독진행 김중혁 작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반복되는 야근과 휴일 업무. 숨 가쁘게 달리던 어느 날, 사회적 기업에 근무하는 세 여성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끼리 해볼 수 있는 것, 재밌는 야근을 위해 출발하게 된 뜨개질 모임. 소소해 보이는 이 작은 뜨개질 모임은 ‘나’의 일상을 바꾸고 ‘우리’의 변화를 도모한다. 그리고 바로 그 한걸음의 시도를 담은 인디토크가 1월 5일 진행되었다. 그 자리에 을 연출한 박소현 감독과 영화 속 ‘주이’가 읽던 책 ‘뭐라도 되겠지’의 저자 김중혁 작가가 함께 했다. 김중혁 작가(.. 2017. 2. 9.
[인디즈_소소대담] 2017.01 영화가 극장 밖으로 나갈 때 [2017.01 소소대담] 영화가 극장 밖으로 나갈 때 일시: 2017년 1월 17일(화) @인디스페이스참석자: 이다영, 상효정, 이형주, 최미선, 홍수지, 전세리('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해가 바뀌었다. 이번 소소대담은 올해 첫 모임이다. 총 다섯 편의 영화 , , , , 에 대한 각자의 감상을 나누었다. 영화에 대한 감상뿐만 아니라 퀴어, 언론, 좀비, 가족 등의 소재에 있어 논쟁점이 많았기 때문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나누며 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홍수지: 오늘 모임에서는 총 다섯 편의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특이한 점은 퀴어 영화가 많다는 것이다. , , 은 퀴어 영.. 2017. 2. 7.
[인디즈 Review] <문영>: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 한줄 관람평이다영 |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상효정 | 먹먹한 여운 속에서 남는 ‘희수’의 질문과 ‘문영’의 답변이형주 | 침묵 속에 빛나는 표정, 눈빛, 몸짓최미선 | 상처를 동여매고 카메라 밖으로홍수지 |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소리 없는 하모니전세리 | 여성의 연대를 그린 또 하나의 수작 리뷰: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님의 글입니다. ‘문영’(김태리 분)은 결핍이 많은 캐릭터다. 엄마는 어릴 적 집을 나갔고 폭력적이고 알코올 중독인 아빠는 없느니만 못하다. 반복되는 불행하고 무료한 현실 가운데 카메라를 통해 뭔가를 찍고 만드는 과정은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막연한 무언가를 찾고 소망하게 한다. 그러던 중 문영은 남자친구와 다투는 ‘희수’(정현 분)를 몰래 찍다가 들키게 되고.. 2017.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