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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돌잔치] 2017년 4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인디스페이스가 관객 여러분과 함께 마련하는 값진 상영회!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투표로 선정해주세요.지난해에 아쉽게 놓친 작품이 있다면, 혹은 스크린을 통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주저 말고 투표해주세요:-) 자, 2017년 4월의 '인디돌잔치'의 영광은 어떤 작품에게 돌아갈까요? (두근두근) >> 투표하러 가기 (클릭!) 2017. 4. 4.
[인디즈] 강요된 미니멀리즘의 삶 'FoFF 2017' <천에 오십 반지하> 인디토크 강요된 미니멀리즘의 삶 FoFF 2017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27일(월) 오후 5시 30분 상영 후참석 강민지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대구가 고향인 감독은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지낼 집을 구하기로 한다.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기 위해 보증금도 가급적 최소비용으로, 월세도 자신의 알바비로 충당할만한 20만 원 선으로 조건을 정한다. 집의 필수 요건일 채광과 최소 면적, 부엌과 화장실 유무 등 비용에 맞춰 포기해야 할 옵션들이 되어버린 집(방)들을 보며 감독은 좌절한다. 집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나 동물이 추위, 더위, 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 살기 위하여 지은 건물’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서울 청년들에게 집다운 집이란 곧 언감.. 2017. 4. 4.
[인디즈] 알바노동자들, 그 투쟁의 기록 'FoFF 2017' <가현이들> 인디토크 알바노동자들, 그 투쟁의 기록 FoFF 2017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28일(화) 오후 5시 10분 상영 후참석 윤가현 감독 | 이가현(알바노조 위원장), 이가현(불꽃페미액션)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청년’하면 떠오르는 암울한 분위기들. ‘노동조합’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이미지들. 이 두 가지 요소가 합쳐지면 어떤 다큐멘터리가 등장하는 걸까. 은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의 청년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기존의 노동영화와는 달리 무겁지만은 않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한 청년의 삶에 있어 우울한 단면뿐만 아니라 정력적이고 유쾌한 모습 또한 조화롭게 보여주었다. 의 히로인, 세 명의 ‘가현이들’과 함께 인디토크를 진행했다. 진행(석자은 관객 모더레이터): 안녕하세요. 인사 말씀과 근황.. 2017. 4. 4.
[인디즈] 나비의 비상 <어폴로지> 인디토크 나비의 비상 인디토크 일시 2017년 3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진행 박상근 영화사 그램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영화에 있어 가장 흥미로운 건 한국인 감독이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캐나다 여성 감독의 열정으로 탄생한 영화는 역사의 피해자를 향한 우리의 무관심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깊은 공감의 눈길로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연대하고 살아가며 투쟁하는지 이야기한다. 할머니들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를 모시고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박상근 영화사 그램 대표(이하 진행): 인사 말씀 부탁드릴게요. .. 2017. 3. 30.
[인디즈_소소대담] 2017.03 봄, 이제 시작이다 [2017.03 소소대담] 봄, 이제 시작이다 일시: 2017년 3월 17일(금) @인디스페이스참석자: 송희원, 이현재, 박영농, 이지윤, 최지원, 김은정('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8기 소소대담 첫 모임을 했다. , , 까지 세 편의 영화에 대한 인디즈의 더 깊은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 등 인디토크를 기록하며 느꼈던 점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다보니 끝날 때쯤에는 서로 한층 더 가까워져 있었다. 상영 전 어색했던 관객들이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 2017. 3. 29.
[인디즈_Choice] <슬기로운 해법>: 언론, 그리고 창 너머의 진실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3615 리뷰: 언론, 그리고 창 너머의 진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2016년의 끝자락, 오랜 시간동안 모습을 교묘히 감춰오던 부정부패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많은 이들이 분노했고 수많은 촛불들이 거리로 나왔다. 추악한 민낯을 드러낸 사람들과 그들의 탐욕이 줄줄이 세상 밖으로 쏟아졌다.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부정부패를 국민 앞에 꺼내놓고 있는.. 2017. 3. 28.
[인디즈] 소리 없이 흩날리는 <눈발> 인디토크 소리 없이 흩날리는 인디토크 일시 2017년 3월 17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조재민 감독진행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눈이 내리던 계절은 지나갔지만, 스크린 위에는 눈발이 흩날렸다. 흩날리던 눈발은 땅 위에 쌓이지 못하고 공중을 천천히 맴돌다 스크린 밖 관객들의 마음속에 살포시 내려 앉아 잔잔한 여운으로 변했다. 금요일의 늦은 저녁, 채 가시지 못한 먹먹한 감정을 안고 의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작품을 연출한 조재민 감독이 함께했다.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이하 안):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듣고 싶다. 조재민 감독(이하 조): 고성에 살면서 여러 가지 억압이나 죄의식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 2017. 3. 27.
[인디즈 Review] <어폴로지>: 더 늦기 전에 사과를 요구한다 한줄 관람평송희원 | 더 늦기 전에 사과를 요구한다이현재 | 발언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동행한다. 앞서나가지 않는 것의 미덕.박영농 | 위안부 문제에 대한 주목할 만한 접근법. 박수를 보냅니다.이지윤 |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영화, 간직해야할 책임.최지원 | 기록하고 기억해야 할, 멈춘 적 없는 목소리김은정 | 아픔으로 연대하는 우리 모두의 가족의 이야기 리뷰: 더 늦기 전에 사과를 요구한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는 캐나다 국적의 여성 감독 티파니 슝이 6년간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이다. 감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가 된 길원옥 할머니(한국), 차오 할머니(중국), 아델라 할머니(필리핀).. 2017. 3. 24.
[인디즈] 내가 본 것, 그리고 네가 본 것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인디토크 내가 본 것, 그리고 네가 본 것 인디토크 일시 2017년 3월 15일(수)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김경원 감독 | 배우 박정민진행 김영진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종종 현실에 비유되곤 한다. 영화는 전통적으로 카메라 없이 존재할 수 없는 매체이고, 카메라는 조작하는 사람이 보는 것의 일부를 본뜨는 수동적인 기계이다. 때문에 영화는 간혹 보여주고 싶은 것만을 보여주는 매체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그것이 정말 현실인지 아닌지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 카메라를 조작하는 사람은 뷰파인더를 통해 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리얼’ 혹은 ‘진짜’는 ‘아티스트’들의 오랜 과제였다. 이런 과제에 용감하게 뛰어든 ‘아티스트’ 김경원 감독과 박정민 배우를 만나보았다. 김영.. 2017. 3. 22.
[인디즈_Choice] <할머니의 먼 집>: 당신이 멀어져가도 변하지 않을 마음을 담아서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3615 리뷰: 당신이 멀어져가도 변하지 않을 마음을 담아서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사랑하는 할머니가 어느 날 자살을 시도했다” 이 영화에 이보다 강력한 문장이 있을 수 있을까. 나(이소현 감독)를 키워준 할머니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할머니가 계신 화순으로 내려가 그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은 ‘할머니의 자살’이라는 충격.. 2017. 3. 18.
[인디즈 Review]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고유성이라는 욕망의 모호한 대상 한줄 관람평송희원 | 예술, 예술가 '진짜'로 거듭나기이현재 | 고유성이라는 욕망의 모호한 대상박영농 | 블랙코미디 - (스릴러) - 멜로드라마이지윤 | 허상과 본질 사이에서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최지원 | 더 이상 내가 아니게 설계된 예술 속 '나'와 그 속에서 버텨내는 진짜 '나'의 블랙코미디김은정 | 고상한 예술가인 척 하기 리뷰: 고유성이라는 욕망의 모호한 대상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지젤’(류현경 분)의 첫 모습은 당황스럽다. 덴마크에서 귀국했다는 그는 행인에게 담배를 빌리며 들고 있는 아메리카노에 대해 비판한다. 아메리카노의 기원을 알고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에스프레소를 마셔보라고 권유한다. 행인은 본인의 담배를 다 피우자마자 그 자리를 .. 2017. 3. 18.
[인디즈 Review] <녹화중이야>: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윤리 한줄 관람평송희원 | 사랑하기에 간직하고픈, 평범한 순간들의 REC이현재 |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홈 무비 사이에서 나는 파열음박영농 |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윤리이지윤 | 삶이 정지되었음에도 재생되는 수많은 순간들최지원 |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빌려 '머무름'을 이야기하다김은정 | 끝을 향해가는 보편적인 사랑이야기 리뷰: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윤리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영화 는 말기 암 환자 ‘연희’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페이크 다큐멘터리형식으로 담았다. 영화의 모든 장면은 등장인물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설정되어있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라면 아마 첫 장면에서 실제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착각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고인(故人).. 2017.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