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461 [인디즈 소소대담] 2018.07 독립영화에 대한 어떤 우려 [2018.07 소소대담] 독립영화에 대한 어떤 우려 참석자: 박마리솔, 임종우, 오채영('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종우 님의 글입니다. [리뷰] : 봄을 맞이하려거든 먼저 겪고 와야할 것 (Click!) 오채영: 저는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봤어요. 그때도 관객들의 호불호가 확연히 갈렸어요. 친구들 몇 명은 좋아했고 저는 좋아하지 않았어요. 에피소드가 총 네 개잖아요. 저는 마지막에 장영남 배우가 나오는 에피소드 제외하고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임종우: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은 있었어요. 주로 TV 드라마나 상업영화에서 보는 배우를 독립영화에서 보니 신선하고 특이한 느낌은 있었던 것 같아요. 박마리솔: 저는 불안한 .. 2018. 8. 27. [인디즈] 무엇이 레즈비언 욕망을 승인하는가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18' <금욕> 인디토크 기록 무엇이 레즈비언 욕망을 승인하는가 썸머프라이드시네마 2018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7월 29일(일) 오후 3시 상영 후해설 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마리솔 님의 글입니다. 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15년 전에 상영한 적이 있는 작품입니다. 그 사이에 여성들 간의 사랑을 재현하는 데에 대한 수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는데 그러한 맥락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무엇이 레즈비언 욕망을 승인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그런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아무리 70년대 에로영화 느낌이 난다고 하지만 어떻게 그 시대에 여자와 여자 간의 사랑 이야기를 할 수 있지? 독립영화도 아니고 실험영화도 아닌 상업영화에 어떻게 등장할 수 있지?”.. 2018. 8. 22. [인디즈 기획] 혐오사회의 그들, 혹은 우리에게 묻다 <카운터스> 이일하 감독 인터뷰 혐오사회의 그들, 혹은 우리에게 묻다 이일하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관객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여전히 그 영화의 여운을 느낀다. 스크린 위 영화는 끝이 났지만, 관객들에게 영화가 가지는 의미는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때때로 관객에게 영화가 가지는 의미는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는 영화가 표현하는 세상과 관객의 삶이 일치할 때 가능해지는데, 그 순간 관객들은 영화 속 인물들을 자신과 동일시하며, 더 이상 영화는 환상이 아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 작품이 포착한 혐오의 사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는 끊임없이 관객들에게 혐오에 대해 질문한다. 이일하 감독을 만나 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개봉을 앞둔 상.. 2018. 8. 19. [인디즈 기획] 다큐멘터리로 연대하기 <소성리> 박배일 감독 인터뷰 다큐멘터리로 연대하기 박배일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마리솔 님의 글입니다. 까맣게 탄 손목 위로 노란 팔찌과 파란 리본이 눈에 띈다. 어떤 사명감에서는 아니지만, 다큐멘터리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어디에서 무얼 담아야할지 고민한다는 말 속에서 ‘어떤’ 사명감이 느껴졌다. 영화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오후, 의 배급을 진행하는 시네마달 사무실에서 박배일 감독을 만났다. 먼저, 는 어떻게 시작된 영화인가요? 다른 영화 한 편을 진행하던 도중 ‘미디어로 행동하라’라는 프로젝트를 하게 됐어요. 일년에 한 번씩 4박 5일 동안 현장에서 가서 이야기를 듣는 프로젝트인데, 소성리로 가기로 한 거고요. 사드와 관련된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 간 것이고, 원래는 딱 그 프로젝트만 진행하려고 했어요. .. 2018. 8. 16. [인디즈] 여성의 얼굴들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18' <단편: 마지막 첫사랑> 인디토크 기록 여성의 얼굴들 썸머프라이드시네마 2018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7월 28일(토) 오후 5시 상영 후참석 한제이, 박인희 감독 | 배우 조윤정진행 김영경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코디네이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기 님의 글입니다. 이번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18'에서는 퀴어영화 중에서도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이 상영되었다. 스크린에서 여성이 사라진 이 시대에 화면 가득 찬 여성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첫사랑' 섹션으로 구성된 5편의 단편영화들을 보면서 더 자유롭고 더 다양한 방식의 영화들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가졌다. 이런 단편들이 모여 불행한 이 시대의 영화를 바꿀 수 있으리라 믿는다. 김영경 코디네이터 (이하 진행):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18. 8. 13. [인디즈] 주란과 연덕, 그리고 호러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18'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인디토크 기록 주란과 연덕, 그리고 호러 썸머프라이드시네마 2018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7월 28일(토) 오후 2시 상영 후참석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진행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소연 님의 글입니다. 2015년,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개봉한 (이하 )이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18'로 우리들을 다시 찾았다. 뜨거운 햇빛으로 모자라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는 요란한 날씨와도 어울리는 영화 의 인디토크에 영화를 제작한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와 이은선 저널리스트가 함께 했다. 이은선 저널리스트(이하 이은선): 대표님도 영화를 오랜만에 보셨을 텐데요, 어땠나요? 김조광수 대표(이하 김조광수): 3년 만에 보았습니다. 이 영화가 2015년 6월에 개봉한 영화인데 그 해 10월 즈음에 마지막.. 2018. 8. 12. [인디즈] 아시아에서 10대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18'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인디토크 기록 아시아에서 10대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썸머프라이드시네마 2018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7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민규동 감독 | 배우 이영진진행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영지 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인디스페이스와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함께 개최한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18’의 첫 상영작은 민규동, 김태용 감독의 였다. 2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통과한 영화와 관객이 극장에서 만났고, 그 무엇도 변하지 않은 영화 속 풍광과 목소리와 표정들을 다시금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벅찬 경험이었다. 영화가 끝난 뒤 민규동 감독, 이영진 배우와의 인디토크가 장성란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 (이하 장성란): 상영은.. 2018. 8. 9. [인디즈 Review] <행복의 나라>: 삶과 죽음의 방랑자 한줄 관람평 박마리솔 | 행복의 나라는 없을 수도임종우 | 빗겨나간 죽음의 고통스러운 귀환윤영지 | 살기 위한 맹렬한 눈빛, 통렬한 몸짓최대한 | 삶과 죽음의 방랑자 리뷰 : 삶과 죽음의 방랑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최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비롯하여 2관왕을 달성하며 호응을 받은 가 곧 이어 극장에 개봉했다. 이 영화를 관람한 다수의 관객들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2008)를 떠올렸으며, 두 영화의 서사에 유사점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극의 서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사점이 존재한다. 두 영화에서 민수와 요시오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구원자는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민수와 요시오가 그 죽음을 마주하는 방식은 명백히 다르다. .. 2018. 8. 8. [인디즈 소소대담] 2018.06 재연과 재현, 영화가 취하는 아슬아슬한 경계 사이에서 [2018.06 소소대담] 재연과 재현, 영화가 취하는 아슬아슬한 경계 사이에서 참석자: 이수연, 윤영지, 박마리솔, 최대한, 김민기('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수연 님의 글입니다. [리뷰] : 번역물로서 다큐멘터리 영화 (Click!)[인디토크 기록] : 진실을 마주하는 어려움에 대하여 (Click!) 이수연: 지난 번 에 대한 이야기가 충분하지 못해서 조금 더 이어가보려 해요. 최대한: ‘서산개척단’이라는 사건 자체가 충격이었어요. 근래 함께 개봉한 , 와 결이 다른 영화였던 것 같아요. 피해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취재 방식이 차별화되는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이수연: 다큐멘터리에서 주로 사용하는 내레이션보다는 .. 2018. 8. 7. [인디즈 Review] <박화영>: 지독하게 괴롭고 외롭다 한줄 관람평 이수연 | 치기 어린 몸부림에 덧씌워지는 폭력의 이미지. 과하지 않을까.박마리솔 | 살아남는 법을 배우기 위해 치러야 했던, 세상이 무너지는 경험임종우 | 지독하게 괴롭고 외롭다윤영지 | 상처받지 않기 위해 상처 주어야 하는 역설 리뷰: 지독하게 괴롭고 외롭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종우 님의 글입니다. 은 여러모로 의문스러운 영화였다. 특히 영화 안의 ‘부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무언가의 ‘없음’은 어떤 것의 ‘홀로 있음’을 강조한다. 영화 은 제목처럼 박화영이라는 인물 한 명을 겨냥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화영은 끊임없이 고립되고 배제된다. 영화는 박화영의 관계를 이렇게 소개한다. 엄마는 없지만 있고, 친구는 있는데 없다고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모두 없는 것이다. .. 2018. 8. 6. [인디즈]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행복의 나라> 인디토크 기록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7월 19일(목)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정민규 감독 | 배우 지용석진행 김화범 인디스토리 이사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영지 님의 글입니다. 는 질문을 멈추지 못하게 만든다. 생과 사, 선과 악, 행복과 불행의 의미는 간명하게 대비되는 듯 보이지만, 실상 그것들은 서로 아주 복잡하게 뒤엉켜 명료하게 대비될 수 없는 개념이다. 그리고 영화는 우리가 도저히 정의할 수 없는 삶 속의 이러한 개념들을 끝없이 파고든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는 마주하기 쉽지는 않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한참 동안 한 가지 구절만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모두.. 2018. 7. 30. [인디즈 Review] <나와 봄날의 약속>: 봄을 맞이하려거든 먼저 겪고 와야 할 것 한줄 관람평 권소연 | 봄을 맞이하려거든 먼저 겪고 와야 할 것박마리솔 | 외계인이라는 설정에 현혹되지 말자임종우 | 먼 곳에서 온 잔혹한 선물최대한 | 상상 혹은 망상, 그 경계 사이에서윤영지 | 조금만 더 다정했더라면. 관객에게, 인물에게 리뷰 : 봄을 맞이하려거든 먼저 겪고 와야 할 것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소연 님의 글입니다. 한번쯤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면?”이라는 질문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쩌다 내일이 지구 멸망의 날이라면, 주어진 마지막 날인 오늘은 우리에게 생일 같은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 지구 멸망 직전이 생일인 것이 행운인지 불행인지 알 수 없지만, 생일을 맞이한 주인공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들이 찾아온다. 어찌된 영문인지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는 학교에서 나온 뒤.. 2018. 7. 24.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