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1790 [인디즈 Review] <서산개척단>: 번역물로서 다큐멘터리 영화 한줄 관람평 권소연 |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할 때이수연 | 철저히 가리어진 그늘의 실체박마리솔 | 국가와 민족의 번영과 안녕을 위함최대한 | 국가와 체제 안에서 개인이 이토록 나약한 것을윤영지 | 단호하고 정확한 연출김민기 | 새로워야 할 시대에 고함 리뷰: 번역물로서 다큐멘터리 영화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종우 님의 글입니다. 2018년 상반기에 개봉한 몇 편의 독립다큐멘터리를 살펴보자. 과 그리고 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트라우마’다. 일련의 영화는 국가 재난과 국가 폭력의 상흔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세 편의 영화는 사건의 피해자를 호출해 증언을 수집하고 이를 재구성한다. 그리고 재구성 과정 안에 영화감독은 자신의 작가성을 기재한다. 은 소위 레퍼런스라 할 만한 기존.. 2018. 6. 7. [인디즈] 거대하고 대단하지 않을 지라도, 그래도 좋아해 <오목소녀> 인디토크 기록 거대하고 대단하지 않을 지라도, 그래도 좋아해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5월 24일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백승화 감독ㅣ배우 장햇살, 배우 이지원진행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마리솔 님의 글입니다. 바둑소녀가 아닌 오목소녀를, 뛰기왕이 아닌 걷기왕을 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사소하고 일상적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오목이라는 소재가 매력적이었다는 백승화 감독의 이야기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감독은 거듭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져도 괜찮다고. 지금도 괜찮다고. 한국오목협회의 명예 단증 수여를 시작으로 의 GV가 진행되었다.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이하 이은선): 개봉일에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셔서 관객 한 분 한 분을 마주하는 소감이 특별할 것 같아요... 2018. 6. 6. [06.07-14] 인디포럼2018 제23회 인디포럼2018Indiependent Film & Video Makers' Forum 2018 일시 2018년 6월 7일(목) ~ 6월 14일(목)주최주관 (사)인디포럼작가회의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http://www.indieforum.co.kr 2018. 6. 4. [인디돌잔치] 2018년 6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인디스페이스가 관객 여러분과 함께 마련하는 값진 상영회!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투표로 선정해주세요.지난해에 아쉽게 놓친 작품이 있다면, 혹은 스크린을 통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주저 말고 투표해주세요:-) 자, 2018년 5월의 '인디돌잔치'의 영광은 어떤 작품에게 돌아갈까요? (두근두근) >> 투표하기 2018. 6. 1. [인디즈 기획] 가족의 정의를 묻는다 <홈> 김종우 감독 인터뷰 가족의 정의를 묻는다 김종우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소연 님의 글입니다. ‘가정의 달’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5월 달력이 나온다. 그렇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 막바지에 개봉하는 역시 ‘가족’을 다루는 영화다. 하지만 쉽게 예상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는 어리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다 커버린 것도 아닌 14살 중학생이 겪는 성장통에서 가족이라는 부분이 차지하는 크기를 보여준다. 은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밥을 먹어야만 가족이라고 정의하지 않는다. 대신 피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더라도, 같은 집에서 살지 않더라도 그들이 느끼는 감정과 관계만으로도 충분히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춘기 시절에 마주하게 된 뜻밖의 가족, 그 가족이 주는 상처와 .. 2018. 5. 31. [인디즈 Review] <5.18 힌츠페터 스토리>: 한국 현대사와 카메라 존재의 이유 한줄 관람평 오채영 | 위대하고 감사한 기록박마리솔 | 한 사람의 용기가 기록으로, 그 기록이 또다시 용기로 전환되는 순간임종우 | 죽음은 타인의 고통이 아니다최대한 | 한국 현대사와 카메라 존재의 이유김민기 | 영화가 된 일기 리뷰: 한국 현대사와 카메라 존재의 이유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영화 속 ‘5.18 광주 민주항쟁' 한국 현대사에서 5.18 광주 민주항쟁은 잊을 수 없는 아픔이다. 사회 다방면에서 정치적 상황과 외압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추모와 애도는 끊임없이 이뤄졌다. 영화계도 이에 동참했다. 지난 10년간 , (2007), (2012), (2017), (2018) 같은 영화들이 끊임없이 제작되었고 시대의 아픔이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한 걸음인 5.18.. 2018. 5. 30. [인디즈 Review] <해원>: 아직 과거가 되지 못한 과거들 한줄 관람평 이수연 | 진술의 궤적을 훑는 과정 자체로도 가치 있음을임종우 | 잔혹한 상처로 마음을 가득 채운다최대한 | 재현의 부족함에 대한 아쉬움과 상처투성이의 한국 근현대사김민기 |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윤영지 | 아직 과거가 되지 못한 과거들 리뷰 : 아직 과거가 되지 못한 과거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영지 님의 글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해원'이다. 풀 해 자에, 원통할 원 자를 쓴 이다. 영화는 제목처럼 다른 것보다 해원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어떤 관점에서 이 영화에는 있어야 할 것들이, 있으면 더 좋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많이 없다. 사건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이나 뛰어난 영화적 형식에 대한 고민이 없다. 그래서 인상 깊은 이미지나 빼어난 작법으로 직조된 서사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2018. 5. 28. [인디즈 기획] 보고 또 볼 수 있는 이야기 <오목소녀> 백승화 감독 인터뷰 보고 또 볼 수 있는 이야기 백승화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기 님의 글입니다. 쓸데없는 일을 잘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될까? 조금은 사소하고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오목에 재능을 가진 소녀가 있다. 그것은 바둑이라고 하는 더 큰 세계로부터 파생된 부차적인 결과물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소녀가 자신을 가두던 것에서 탈피하는 순간은 바둑이 아니라 오목을 통해서 일어난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오목을 통해 소녀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쓸데없는 재능에 관심을 두고 여전히 그럼에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백승화 감독을 만났다. 우선 영화의 시작을 물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웹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제공이 SK브로드밴드인데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시작도 같이 말씀해주시면.. 2018. 5. 24. [인디즈 기획] 독립영화가 보여주는 ‘여성’에 관하여, 한국 독립영화 벡델 테스트 [인디즈 기획] 지금, 독립영화 오늘도 독립영화는 우리를 기다립니다. 극장에서, 집에서, 때로는 우리가 뜻을 모아 함께하는 공간에서, 독립영화는 우리와 만나고 있습니다. 여기 독립영화와 좀 더 가까이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독립영화의 지금을 생생히 경험하는, 인디스페이스의 관객기자단 인디즈 10기가 전해드립니다. 독립영화가 보여주는 ‘여성’에 관하여, 한국 독립영화 벡델 테스트(Bechdel test) *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채영 님의 글입니다. 지난 2017년 미국의 온라인 사전 '메리엄 웹스터'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페미니즘(feminism)이었다. 해가 바뀐 지 반년이 채 안 됐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혁명적으로, 또 어느 누군가에게는 아주 지겹게 느껴지는 단어일 지도 모르겠다... 2018. 5. 24. [인디즈 소소대담] 2018.04 영화의 역할 [2018.04 소소대담] 영화의 역할 참석자: 오채영, 박마리솔, 임종우, 최대한, 김민기('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기 님의 글입니다. [리뷰] : 바다, 우리가 떠나보낸 슬픔이 모이는 곳 (Click!)[인디토크 기록] : 진심을 담아 위로한다는 것 (Click!) 최대한 : 저는 오멸 감독님의 작품을 모두 보진 않았지만 작업을 굉장히 진정성 있게 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은 상징성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들었고, 불상이 빈번하게 등장하며 종교적인 색이 강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 오채영 : 엄청 슬픈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보고 나면 눈물이 나기보다는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어요. 마음이 무거워지고 슬픈.. 2018. 5. 18. [인디즈] 꿈과 현실 사이의 모호함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인디토크 기록 꿈과 현실 사이의 모호함 대담 기록 일시 2018년 5월 3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광국 감독진행 정성일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채영 님의 글입니다. 이라는 제목은 우리에게 다양한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 영화를 감상한 후에도 퍼즐이 명확히 풀리는 것은 아니기에, 우리는 각자의 해석에 따라 고개를 끄덕이며, 혹은 갸웃거리며 상영관을 걸어 나왔다. 그래서인지 이 날 자리한 손님들이 무척 반가웠다. 이광국 감독과 정성일 영화평론가였다.“다행히 인디스페이스에는 오늘 다음 회차가 없습니다. 우리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 날의 인디토크는 무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하지만 시종일관 영화 칭찬만 하는 GV만큼 따분한 게 없다는 정성일 평론가의 지론처.. 2018. 5. 15. [인디즈 Review] <클레어의 카메라>: 심원적 리얼리즘에서 윤리적 괴리감을 마주한 순간 한줄 관람평 권소연 | 변화하는 몸짓의 아름다움박마리솔 | 순수하면서 정직한 사람은 없을 테니까임종우 | 체면을 위해 침묵하는 사람들최대한 | 심원적 리얼리즘에서 윤리적 괴리감을 마주한 순간윤영지 | 순간의 사실은 언제 진실이 되는가 리뷰: 심원적 리얼리즘에서 윤리적 괴리감을 마주한 순간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불편함 본인이 생각하는 리얼리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시대의 현실 및 사회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 두 번째는 작가가 추구하는 삶과 가치를 거짓 없이 스크린에 투영하는 것, 즉 심원적 리얼리즘이다. 두 번째의 이유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참 좋아했다. 영화를 보다 보면 간혹 그 작가의 삶이 그려질 때가 있는데,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그러.. 2018. 5. 13.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1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