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1879

[인디즈 Review] <어른이 되면>: 무사히 할머니가 되어 춤추고 노래했으면 한줄 관람평 권정민 | ‘함께 살면 살아져요’. 시선을 고민하는 속깊은 다큐멘터리김정은 | 다름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세상 속에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승문보 | 두 개의 시간이 하나의 시간으로 되어간다주창민 | 꼭 어른이 될 필요는 없어요, 자신의 시선과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박마리솔 | 무사히 할머니가 되어 춤추고 노래했으면 리뷰 : 무사히 할머니가 되어 춤추고 노래했으면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마리솔 님의 글입니다. 장애인이 주인공인 영화라면 으레 걱정되는 것들이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이 그저 안쓰럽고 불쌍하게만 느껴지는 것,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 스스로를 확인하는 것이 불편했다. 장혜영 감독은 다른 방식으로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음을 을 통해 보여준다. ".. 2019. 1. 3.
[인디즈] 불행이 아닌, 불평등 <어른이 되면> 인디토크 기록 불행이 아닌, 불평등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2월 16일(일) 오후 2시 30분 상영 후참석 장혜영 감독, 주인공 장혜정 진행 뮤지션 시와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정민 님의 글입니다. 관계라는 것은 주고, 또 받는 것이다. 주기만 하는 것도, 받기만 하는 것도 관계로 정의되지 않는다. 그것은 장애인에게도 마찬가지다. 18년만에 장애인시설에서 나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게 된 혜정 역시 주변인들과 많은 것들을 ‘주고 받으며’ 고군분투한다. 12월 13일에 개봉한 장혜영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은 혜영과 혜정이라는 두 자매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혜정과 사회 간의 관계, 그리고 우리와 혜정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16일, 인디스페이스에서는 깜짝 게스트 혜정과 함께 뮤지션 시와가 진행하는 인.. 2019. 1. 3.
[인디돌잔치] 2019년 1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인디스페이스가 관객 여러분과 함께 마련하는 값진 상영회!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투표로 선정해주세요.지난해에 아쉽게 놓친 작품이 있다면, 혹은 스크린을 통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주저 말고 투표해주세요:-) 자, 2019년 1월의 '인디돌잔치'의 영광은 어떤 작품에게 돌아갈까요? (두근두근) >> 투표하기 2019. 1. 2.
[인디즈 Review] <다영씨>: 약자들의 연대와 사랑으로도 견뎌내기엔 역부족인, 씁쓸한 블랙코미디와 같은 현실 한줄 관람평 권정민 | 드라마를 뭉개는 코미디. 실험적인 동시에 고전적이다.김정은 | 약자들의 연대와 사랑으로도 견뎌내기엔 역부족인, 씁쓸한 블랙코미디와 같은 현실승문보 | 고봉수 사단의 매력은 다시 한번 확장되었다주창민 | 고봉수 식 해학과 사랑, 그 가능성과 한계박마리솔 | 한겨울에 건네는 귤 같은, 그런 사랑 리뷰 : 약자들의 연대와 사랑으로도 견뎌내기엔 역부족인, 씁쓸한 블랙코미디와 같은 현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빵과 우유로 끼니를 해결하며 갖은 모욕을 당하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가는 퀵서비스 기사 민재. 삼진물산에서 일하며 가끔 택배를 받는 다영씨는 민재에게 유일하게 따스한 미소를 건네는 사람이고, 민재는 그런 다영씨에게 자신도 먹지 못하는 귤을 선물하며 수줍은 .. 2018. 12. 30.
[인디즈] 한겨울에 건네는 귤 같은, 그런 사랑 <다영씨> 인디토크 기록 한 겨울에 건네는 귤 같은, 그런 사랑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2월 9일(일) 오후 3시 상영 후참석 배우 이호정, 신민재, 강하람 진행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마리솔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다영씨로 시작하지만 민재씨로 끝이 난다. 다영을 안아주고 싶은 건 민재지만 영화가 끝나면 사랑하느라 수고한 민재를 안아주고 싶어진다. 다영을 향한 민재의 쓸쓸하고 수줍은 미소는 애틋하다기보다 짠하게 느껴진다. 웅장한 음악과 과장된 몸짓들 사이에 그 진심어린 마음이 자꾸만 작아 보였기 때문이다. 영화저널리스트 이은선의 진행으로 신민재 배우, 이호정 배우 그리고 강하람 배우가 함께했다.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이하 이은선): 안녕하세요. 오늘 진행을 맡은 이은선입니다. 우선 배우 세 분의 .. 2018. 12. 30.
[인디즈] '화해'에 대한 아름다운 머리말 'I-독립영화여성감독전' <방문> 인디토크 기록 '화해'에 대한 아름다운 머리말 I-독립영화여성감독전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1월 11일(일) 오후 3시 30분 상영 후참석 명소희 감독진행 정지혜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도상희 님의 글입니다. 감독은 ‘아들을 낳고 싶던’ 엄마와 화해하고 싶었다. 엄마를 미워하는 자신과 화해하고 싶었다. 유년을 지나간 상처 그리고 엄마의 ‘빨리 잊으라’던 말과 화해하고 싶었다. 아이를 품어 감독 자신이 엄마가 되었을 때, “누군가를 미워하는 사람이 아니도록”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춘천의 엄마에게 갔다. 6년 뒤 '나-엄마-엄마의 엄마'에 대한 다큐멘터리 이 탄생했다. 그는 영화는 완성했지만 완전히 화해하지는, 깨끗이 치유되지는 못했다고 고백한다. 그리하여 이 영화는 해피엔딩은 아닐.. 2018. 12. 23.
[인디즈] "나는 그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창밖에서 떠나지 못했다" 'I-독립영화여성감독전' <기억할 만한 지나침> 인디토크 기록 "나는 그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창밖에서 떠나지 못했다" I-독립영화여성감독전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1월 10일(토) 오후 6시 상영 후참석 박영임 감독진행 이완민 감독 ( 연출) *녹취 인디즈 11기 윤영지 / 정리 인디스페이스 전한솔 기형도의 시 「기억할 만한 지나침」에서 길을 걷던 화자는 어느 관공서 안에서 눈물 흘리는 서기(書記)를 창문 너머로 지켜보게 된다. 시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중지시킬 수 없었다 / 나는 그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창밖에서 떠나지 못했다.” 이러한 지나침을 기어이 기억하고야 마는 것은 시인으로 살아가는 자의 괴로움일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타인의 고통을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영화 의 주인공 ‘시인 김’도 마찬가지다. 시.. 2018. 12. 19.
[인디즈 Review] <마담 B>: 탈출하고, 탈출하고, 탈출하는 인생 한줄 관람평 권정민 | 탈출하고, 탈출하고, 탈출하는 인생김정은 | 가차 없는 세상을 기어코 헤쳐나가는 원동력은 그녀의 주체적이고 굳건한 사랑승문보 | 지옥에서 지옥으로, 경계에서 경계로, 끝나지 않을 소용돌이의 삶주창민 | 그녀의 삶 전체가 선명해지기를 리뷰 : 탈출하고, 탈출하고, 탈출하는 인생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정민 님의 글입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화면과 함께 형체를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운 여러 사람들이 밤의 어둠에 파묻혀 긴박한 소리를 내고 있다. 아이는 울고, 자동차의 문은 잘 닫히지 않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서로를 독촉하고, 운전하는 남자의 뒤통수는 묵묵부답이다. 그리고 낮이 되자 우르르 버스에 올라탄다. 여자는 탄로 날 수도 있으니 버스의 앞부분을 찍지 말아달라고 권고한다. 는 올해.. 2018. 12. 19.
[인디즈] 무너진 객관성이 섬세한 포착의 원동력이 되다 'I-독립영화여성감독전' <공사의 희로애락> 인디토크 기록 무너진 객관성이 섬세한 포착의 원동력이 되다 I-독립영화여성감독전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1월 10일(토) 오후 3시 상영 후참석 장윤미 감독진행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승문보 님의 글입니다. 장윤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은 평생 건설 현장에서 작업만 해온 노동자의 삶을 이야기한다. 제목에 담긴 중의적인 의미처럼 이 다큐멘터리는 주인공이 한평생을 바친 현장인 ‘공사장’에 보이지 않는 노동과 주인공의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을 다룬다. 오프닝 시퀀스에서 나타나는 감독의 촬영방식은 주인공과 카메라 사이의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어느 한 노동자이기 전에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이다. 감독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을.. 2018. 12. 17.
[인디즈] 익숙한 시선으로, 익숙지 않은 여성들을 본다 'I-독립영화여성감독전' <이태원> 인디토크 기록 익숙한 시선으로, 익숙지 않은 여성들을 본다 I-독립영화여성감독전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1월 8일(금)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강유가람 감독진행 이소현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정민 님의 글입니다. 인디스페이스 개관11주년기획전 'I-독립영화여성감독전'이 한창인 11월 8일, 이태원의 과거와 현재를 세 여성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 이 상영되었다. 상영 후 이어진 인디토크에는 본 작품을 연출한 강유가람 감독이 참석했고, 을 연출한 이소현 감독이 진행을 맡았다. 이소현 진행(이하 이소현): 인디토크를 진행하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제가 진행이 처음이라서 미리 질문을 준비해서 왔는데요, 써둔 것을 보면서 진행할테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을 보면서 이런 작품을 어떻게 찍었.. 2018. 12. 16.
<버블 패밀리> 상영일정·인디토크 _2월 27일 종영 1월 31일(목) 19:30 인디토크2월 3일(일) 11:002월 5일(화) 13:102월 6일(수) 19:302월 7일(목) 13:002월 13일(수) 11:002월 20일(수) 15:202월 21일(목) 11:002월 22일(금) 15:302월 23일(토) 12:202월 25일(월) 19:302월 27일(수) 13:30 종영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예스24 http://bit.ly/an5zh9다음 http://bit.ly/2qtAcPS네이버 http://bit.ly/OVY1Mk 인디토크 인디토크● 일시: 2019년 1월 31일(목) 오후 7시 30분● 참석: 마민지 감독● 진행: 이혁상 감독 ( 연출) ● 일시: 2019년 1월 16일(수) 오후 7시 30분● 참석: .. 2018. 12. 14.
[12.26] 인디포럼 월례비행 12월 단편선 - 연약한 마음의 힘 인디포럼 월례비행 12월 단편선 - 연약한 마음의 힘일시 2018년 12월 26일(수) 오후 7시 30분대담 참석 강예은, 박현주, 박홍준, 이지연, 정승원 감독 | 진행 송효정 평론가관람료 7,000원 (인디스페이스, 인디포럼 후원회원 무료 / 인디스페이스 멤버십 천 원 할인)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예스24 http://bit.ly/an5zh9다음 http://bit.ly/2qtAcPS네이버 http://bit.ly/OVY1Mk 강예은 | 2017 | 6' 36" | Color | Experimental 시놉시스우리는 치치(恥恥)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치치의 시간은 끊임없이 치치를 침범해오는 '다른' 시간들로 인해 중단되고, 치치는 때로 견딜 수 없을 것만 같다. 연출.. 2018.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