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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12

[인디즈] 고시원 '코믹 스릴 범죄' 드라마 <범죄의 여왕> 인디토크(GV) 기록 고시원 '코믹 스릴 범죄' 드라마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9월 3일(토) 오후 2시 상영 후참석: 이요섭 감독 | 배우 조복래, 백수장진행: 허남웅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사진 제공: 김은혜 님) 수도 요금이 120만원? 물을 120만원을 쓸 수가 있나? 그것도 고시공부를 한다고 틀어박혀 있는 사람 한 명이? 의심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사법고시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아들은 그냥 돈이나 보내라고 성화다.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친구를 때리는 친구의 남편에게 다짜고짜 보톡스 주사기를 들이미는 당찬 여성 ‘미경’(박지영 분)은 짐을 싸 들고 아들이 있는 고시촌으로 향한다. 그리고 미경이 마주하게 현실은 역시나 수상스럽다. 이 유쾌하고 수상하고 .. 2016. 9. 7.
[인디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영화 '인디돌찬치' <오늘영화> 인디토크(GV) 기록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영화 인디돌잔치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8월 30일(화)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구교환, 이옥섭, 강경태 감독진행: 김태용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님의 글입니다. (사진 제공: 김은혜 님) 지난해 8월 20일 개봉한 는 ‘영화로 시작된 너와 나의 로맨스’라는 카피를 걸고 윤성호 감독의 , 강경태 감독의 , 구교환, 이옥섭 감독의 까지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독립영화제와 정동진독립영화제 등 많은 영화제에서 사랑을 받아왔고, 1년이 지난 후 ‘인디돌잔치’를 통해 또 한번 관객을 만나게 되었다. 이번 인디토크는 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진행을 맡았고 를 연출한 구교환, 이옥섭 감독과 을 연출한 강경태 감독이 함께했다. 김태용 감독.. 2016. 9. 5.
[인디즈_Review] <최악의 하루> : 거짓과 진실 사이, 그 순간순간의 감정들 한줄 관람평이다영 | 김종관 감독만의 시선으로 잔잔히, 또 가득히 메워지는 섬세한 틈. 긴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신작.상효정 | ‘최악’의 하루 안에 담긴 ‘최선’의 마음이형주 | 남산의 햇빛. 뚜벅뚜벅. 곰방와~최미선 | 최악이라 생각했던 하루를 적어낸 남의 일기 같은 나의 이야기전세리 | 언덕을 오르는 우리 '은희', 그녀가 도착할 그 어느 날. 리뷰: 거짓과 진실 사이, 그 순간순간의 감정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늦여름이 되면 햇살이 따듯하게 느껴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순간이 온다. 가지 않을 것 같은 무더위도 한풀 꺾이게 된다. 그렇게 서늘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따라간 그 하루의 끝에선 과연 무엇을 만나게 될까. 김종관 감독의 는 바로 그 순간들, 한 여.. 2016. 9. 5.
[인디즈_Choice]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 오늘도 편의점에는 불이 켜진다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cePEIb 리뷰: 오늘도 편의점에는 불이 켜진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편의점에 불이 켜졌다. 도심 외곽, 그 변두리에 있는 편의점은 매우 한적하고 조용해 보인다. 깔끔하게 잘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과 그 위로 항상 켜져 있는 밝은 형광등 불빛. 언뜻 보면 마냥 한적하고 밝아 보이는 편의점이지만, 그 안에 담긴 하루는 매우 길다. 그리고 하루하루 편의점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결코.. 2016. 9. 1.
[인디즈_Review] <범죄의 여왕> : 모성애가 품지 못한 그 순간, 영화의 품으로 한줄 관람평이다영 | 오로지 한국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히어로 캐릭터 탄생. 아줌마이자 모두의 엄마. 독립영화가 생소한 이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해줄 수 있는 수작상효정 | 세상이 주책없는 건지, 내가 주책 맞은 건지이형주 | 모성애가 품지 못한 그 순간, 영화의 품으로최미선 | 이토록 반가운 사랑스런 여성 캐릭터전세리 | 교묘히 비껴간 모성의 대상화, 복종하지 않는 여성 주체 리뷰: 모성애가 품지 못한 그 순간, 영화의 품으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지방에서 미용실 겸 불법 시술을 하는 ‘양미경’(박지영 분)은 고시원에서 공부 중인 아들의 수도세가 120만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그녀는 직접 확인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간다. 시험을 앞둔 예민.. 2016. 8. 31.
[인디즈_Review] <그림자들의 섬> : 처절하도록 퍼런 작업복, 붉은 머리띠 한줄 관람평이다영 |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것을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걸고 싸우는 이들상효정 | 우리 모두의 ‘그림자’이형주 | 노동과 투쟁의 진득한 기록과 희망최미선 | 처절하도록 퍼런 작업복, 붉은 머리띠홍수지 | 보이지 않았던, 그러나 늘 존재하는 그림자들의 이야기전세리 | 주체와 존엄을 향한 조선(朝鮮/造船)인들의 항쟁 리뷰: 처절하도록 퍼런 작업복, 붉은 머리띠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꿈에 부풀어 입사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 그들의 꿈은 대학, 결혼, 집과 같이 평범한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 꿈의 달콤함은 한달도 채 가지 못했다. 비인간적인 노동환경과 끊임 없는 인명사고. 그 속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배를 만들어내야 했다. 말도 안되는 근무 환경 속에서도 그 일을 쉽게 그.. 2016. 8. 31.
[인디즈] 노동의 역사에 대한 진득한 기록 <그림자들의 섬> 인디토크(GV) 기록 노동의 역사에 대한 진득한 기록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8월 27일(토) 오후 3시 상영 후참석: 김정근 감독 | 주인공 박희찬, 정태훈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영도의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일어난 노동조합 투쟁의 역사를 다룬다. 현재까지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노동자들의 인터뷰와 대한민국의 노동과 사회를 담았다. 이날 인디토크에서는 김정근 감독과 영화 속 주인공 박희찬, 정태훈 한진 노동자들이 직접 나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 진행: 개봉을 하고 일반 관객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라 많이 떨릴 것 같다. 감독님은 영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주인공 분들은 영화를 어떻게 보셨는지? 김정근 감독(이하 김): 희망버스를 다룬 전작 (2012) 이후, 사태가 끝난 게.. 2016. 8. 30.
[인디즈] 초저예산 C급 블록놈스터 <시발, 놈: 인류의 시작> 인디토크(GV) 기록 초저예산 C급 블록놈스터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8월 22일(월)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백승기 감독 | 손이용, 김보리 배우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때로 영화를 보면서 ‘저 영화, 나도 만들겠다!’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여기 바로 그 영화가 있다. 이름하야 초저예산 C급 블록놈스터 (이하 )! ‘시발(始發)’이라는 이름에서 보이듯 C급 영화라는 새로운 지평선을 파격적으로 열며 재치와 유머로 등장했다. 멜로, 드라마, 코미디, 미스터리, 뮤지컬, 범죄, 어드벤처, 액션, SF, 스릴러, 에로, 블록버스터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며 기발한 상상력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 전편 (2012)에 이어 두 번째 C급 영화를 탄생시킨 백승기 감독의 .. 2016. 8. 29.
[인디즈_Review] <시발, 놈: 인류의 시작> : C급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한줄 관람평이다영 | 참을 수 없는 시발(始發)의 가벼움상효정 | 당신이 ‘시발, 놈’에 끌렸다면 당신은 이미 '시발, 놈'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증거! 지금부터라도 시발하자!이형주 | 대학로 연극을 영화로 보기최미선 | 이 세상에 던져진 우리 모두 ‘시발, 놈’. 괜찮아 모든 게 처음이잖아!홍수지 | 다양한 의미로, 예상하기 힘든 영화전세리 | C급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리뷰: C급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백승기 감독의 두 번째 영화 . 전작 (2012)의 영어 제목은 'Super Virgin'이며, 은 'Super Origin'이다. 본 영화는 인간 '근원(origin)'에 품은 의문을 그들의 C급 체제를 통해 유쾌하게 전개했다. 그리.. 2016. 8. 25.
[인디즈_Review] <서울역> : 갈 곳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한줄 관람평이다영 | 잔인하고 추하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우리의 현실상효정 | 한국에 좀비가 출현한다면? 그 현실 속에서 나는 과연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이형주 | 좀비가 되고, 귀신에 씌고. 아무튼 절망과 분노의 시대최미선 | 지독하게도 끝이 없는 세계, 그 속에 지독한 인간들홍수지 | 갈 곳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전세리 | 여전히 ‘헬조선’ 디스토피아에 용해되는 연상호의 뚝심, 진행 중인 아포칼립스 리뷰: 갈 곳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보편적 복지’를 논하던 젊은이 둘 앞으로 목에 피를 흘리는 노인이 지나간다. 젊은이 중 한 명이 그를 도우러 다가가다가 노인이 노숙자라는 것을 깨닫자 인상을 찌푸리며 다시 돌아간다. 노인을 돕지 않고 그냥 돌아온 친구가 .. 2016. 8. 24.
[인디즈_Choice] <파산의 기술記述> : 먼지 너머의 풍경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bip43p 리뷰: 먼지 너머의 풍경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형 님의 글입니다. 먼지 “소름이 끼친다. 영화 속 먼지를 들이쉰 것만 같다. 콜록 콜록 헛기침을 해본다. 당연히 이미 들이마신 먼지가 나올 리 없다. - p386” 이강현 감독의 2006년 작 은 사회의 미세한 먼지를 포착하면서 그간 먼지처럼 취급되었던 존재를 다시 보게 한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감독은 영화 도입부에 ‘미세먼지’를 언급한다.. 2016. 8. 11.
[인디즈_기획] 집에서 피서를 즐기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여름특선 독립영화 집에서 피서를 즐기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여름특선 독립영화 - , ,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본격 여름이다. 다들 해외로 혹은 국내로 피서를 가고 있다. 딱히 여행을 생각하지 않는 분들은 시원한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향하기도 하고, 밖은 위험하다며 집에서 에어컨 틀고 ‘방콕’ 생활을 즐기는 분들도 있다. 필자와 같이 집에서 시간을 보낼 분들을 위해 여름이 물씬 느껴지거나 여름에 보면 더욱 좋을 영화를 장르별로 소개하고자 한다. 1. 공포 (2009) : 이전에도 한국영화에도 좀비가 있었으니 최근 연상호 감독의 재난블록버스터 에서 좀비가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이런 좀비영화를 만날 수 있구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미 오래전 한국독립영화로 좀비영화가 만들어진 .. 2016.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