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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461

[인디즈] 기록하는 일상이 일으키는 물결 <얼굴들> 인디토크 기록 기록하는 일상이 일으키는 물결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강현 감독 | 배우 박종환진행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승문보 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이강현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2006)과 (2010)를 찍으면서 알려졌다. 그리고 세 번째 연출작으로 본인의 첫 번째 극영화인 (2017)을 찍었다. 극영화이지만 다큐멘터리 영역을 넘나들면서 극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록의 힘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힘은 잔잔한 물결을 일으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가 되어준다. 이날 인디토크에 이강현 감독과 주인공 ‘기선’을 연기한 박종환 배우가 참석해 관객과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이하 김일권): 안.. 2019. 2. 14.
[인디즈 Review] <얼굴들>: 이미지의 총체가 전달하는 삶의 운동성 한줄 관람평 권정민 | 옆으로 앞으로 때로는 뒤로 움직이면서 끈질기게 살아가는 사람들김정은 | 어느 겨를에 스쳐갔지만 함께 숨 쉬는 얼굴들을 담담하고 고요히 마주하는 시간승문보 | 이미지의 총체가 전달하는 삶의 운동성주창민 | 의미를 찾는 것이 무의미한 인상 채집 리뷰: 이미지의 총체가 전달하는 삶의 운동성 *관객기자단 [인디즈] 승문보 님의 글입니다. (2006)과 (2010)라는 다큐멘터리로 알려진 이강현 감독은 세 번째 연출작으로 자신의 첫 번째 극영화 을 찍었다. 일반적으로 극영화는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 간의 인과 관계로 인한 내러티브가 뚜렷하다. 하지만 의 경우, 장면과 장면 사이의 합리적인 연결보다 여러 이미지를 합쳐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반(反)내러티브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를 이미지의 .. 2019. 2. 14.
[인디즈] 그저 막막한 현실이지만 너와 함께라면 <메이트> 인디토크 기록 그저 막막한 현실이지만 너와 함께라면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월 21일(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정대건 감독 | 배우 심희섭, 정혜성, 전신환, 송유현진행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였던 가 새해와 함께 인디스페이스를 찾아왔다. “돈도 펑펑 못 쓰는데 마음이라도 펑펑 쓰면서 살아야지.” 영화 속 은지는 말한다. 약간의 여유와 사치도 허락하지 않기에 점점 각박하고 불투명해져만 가는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서로에게 한 발짝씩 다가서보는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그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간미 넘치는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던 인디토크를 기록하였다.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이하.. 2019. 2. 13.
[인디즈] 뜨겁고 순정한 싸움 'SIDOF 발견과 주목' <졸업> 인디토크 기록 뜨겁고 순정한 10년의 싸움 SIDOF 발견과 주목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월 15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박주환 감독진행 임종우 SIDOF 관객모니터단 *관객기자단 [인디즈] 도상희 님의 글입니다. 인디다큐페스티발 정기상영회 1월 [투쟁과 연대의 기록,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에서는 박주환 감독의 다큐멘터리이 상영됐다. 은 상지대학교 민주화를 이뤄낸 10년의 기록이다. 싸운 사람들도, 함께하며 카메라에 담아낸 감독도,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뜨거울 수 있었을까? 긴 싸움 이후에는 무엇이 남았을까? 임종우 SIDOF 관객모니터단의 진행으로 관객이 묻고 박주환 감독이 답했다. 임종우 SIDOF 관객모니터단(이하 임종우): 09년에 미디어센터에서 제작하신 영상으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2019. 2. 12.
[인디즈] 매일이 크리스마스일 순 없지만 그래도 살아요 '인디돌잔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인디토크 기록 매일이 크리스마스일 순 없지만 그래도 살아요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2월 25일(화) 오후 2시 30분 상영 후참석 임대형 감독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도상희 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지난 크리스마스, 인디스페이스에서 의 인디돌잔치 상영 후 인디토크가 있었다.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임대형 감독과 관객이 대화를 나눴다. 관객의 마지막 질문이 인상 깊다. “모금산은 이발사가 아니라 배우를 꿈꿨던 사람이잖아요. 사랑하는 사람도 잃었고. 그런데도 모금산은 계속 살아가잖아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질문들이 영화관을 따스하게 감쌌던 그 시간으로 초대한다.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이하 김현민): 안녕하세요. 오늘 관객.. 2019. 2. 8.
[인디즈 Review] <메이트>: 그럼에도 사랑 한줄 관람평 권정민 | 영화적 문법보다는 드라마적 연결로 풀어내는, 연애의 불협화음김정은 | 기시감을 떨쳐낼 수 없었던 불안한 청춘들의 연애승문보 | 사랑 때문에 방황하는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있었다주창민 | 책임회피의 굴레 끝에 사랑이 있을까, 공감하지 못한 이들에겐 끝없는 연애상담 같은 피로감만이.도상희 | 그럼에도 사랑이라니 리뷰: 그럼에도 사랑 *관객기자단 [인디즈] 도상희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사랑타령을 한번 만들어보기로 굳게 마음먹은 것 같다. 는 팍팍한 시대의 달콤한 연애놀음이다. 은지(정혜성)의 한마디가 영화를 말해준다. "돈도 펑펑 못 쓰는데, 마음이라도 펑펑 쓰면서 살아야지." 은지는 박봉의 잡지사 에디터다. 그런 은지와 사랑에 빠지는 준호(심희섭) 또한 다 식은 도시락을 먹다가 학자.. 2019. 2. 7.
[인디즈] 끝나지 않은, 끝나지 않을 그날 '용산참사 10주기 도시 영화제' <공동정범> 인디토크 기록 끝나지 않은, 끝나지 않을 그날 용산참사 10주기 도시 영화제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월 13일(금) 오후 7시 상영 후참석 김일란, 이혁상 감독진행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관객기자단 [인디즈] 승문보 님의 글입니다. 2009년 1월 20일, 경찰이 철거민을 강제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망루가 불탔고, 철거민 5명과 경찰 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용산참사’가 일어났다. 김일란 감독과 이혁상 감독의 (2016)이 개봉했던 작년 1월 ‘용산참사 9주기’를 맞이했고, 여전히 제대로 밝혀진 게 없이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많은 사람이 그날을, 국가폭력으로 인한 비극적인 과거를 잊어간다. 그러나 진상규명을 위한 운동과 노력은 멈추면 안 된다. 왜냐하면 과거는 깨어져 부서.. 2019. 1. 30.
[인디즈] 보기 힘들지만 마주해야하는 이야기 '용산참사 10주기 도시 영화제' <마이 스윗홈-국가는 폭력이다> 인디토크 기록 보기 힘들지만 마주해야 하는 이야기 용산참사 10주기 도시 영화제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월 11일(금) 오후 7시 40분 상영 후참석 김청승 감독진행 공미연 서울영상집단 *관객기자단 [인디즈] 주창민 님의 글입니다. 2009년 1월 20일 새벽 재개발 보상대책에 반발하던 철거민들은 용산 남일당 건물 옥상 망루 위에서 이주대책을 요구하였고, 경찰과 대치하던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로부터 10년이 지났다. 무엇이 바뀌었을까. 그동안 구속되어 형을 지낸 국가 폭력의 피해자인 철거민들이 출소하였다. 하지만 현실은 크게 변함이 없어 보인다. 여전히 무자비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국가 폭력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 이 공권력과 철거민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용산참사의 진실을 파헤.. 2019. 1. 29.
[인디즈] 일상에서 만나는 촛불과 광장의 온기 'SIDOF 발견과 주목: 광장의 촛불, 그 후' 인디토크 기록 일상에서 만나는 촛불과 광장의 온기 SIDOF 발견과 주목 [광장의 촛불, 그 후]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2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넝쿨 감독, 고승환 감독진행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기해년 새해가 밝았고, 박근혜 파면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 되었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인디다큐페스티발 정기상영회는 광장과 촛불을 상기시키는 두 편의 영화와 함께 인디스페이스를 찾아왔다. 자유롭고 평등한 광장과 그 열기만큼 빛을 발하던 촛불. 광장과 촛불의 의의와 가치를 기억하며 그 이후의 일상과 삶을 되돌아 보았다. 과연 우리와 사회는 어디를 향하고 있으며, 어떤 과정 속에 있는 것일까. 인디토크는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이.. 2019. 1. 8.
[인디즈 Review] <버블 패밀리>: 환상에 대한 욕망과 공간에 대한 젊은이의 의미 있는 해석 한줄 관람평 권정민 | 연민과 환멸로 똘똘 뭉친, 우리 집의 거시 현대사김정은 |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보여주는 부동산 버블에 휩쓸리는, 휩쓸릴 수밖에 없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승문보 | 진지함과 웃음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보여주는 자본, 공간, 그리고 가족사의 관계주창민 | 환상에 대한 욕망과 공간에 대한 젊은이의 의미 있는 해석박마리솔 | 그 많은 버블은 누가 만들었을까 리뷰 : 환상에 대한 욕망과 공간에 대한 젊은이의 의미 있는 해석 *관객기자단 [인디즈] 주창민 님의 글입니다. 서울이라는 장소/공간은 수많은 감각이 공존하고 다양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 중 ‘한강의 기적’으로 대표되는 급격한 성장의 이미지 혹은 성공의 땅이라는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주기에 적절했다. 부동산 버블은 성공이.. 2019. 1. 6.
[인디즈 Review] <어른이 되면>: 무사히 할머니가 되어 춤추고 노래했으면 한줄 관람평 권정민 | ‘함께 살면 살아져요’. 시선을 고민하는 속깊은 다큐멘터리김정은 | 다름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세상 속에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승문보 | 두 개의 시간이 하나의 시간으로 되어간다주창민 | 꼭 어른이 될 필요는 없어요, 자신의 시선과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박마리솔 | 무사히 할머니가 되어 춤추고 노래했으면 리뷰 : 무사히 할머니가 되어 춤추고 노래했으면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마리솔 님의 글입니다. 장애인이 주인공인 영화라면 으레 걱정되는 것들이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이 그저 안쓰럽고 불쌍하게만 느껴지는 것,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 스스로를 확인하는 것이 불편했다. 장혜영 감독은 다른 방식으로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음을 을 통해 보여준다. ".. 2019. 1. 3.
[인디즈] 불행이 아닌, 불평등 <어른이 되면> 인디토크 기록 불행이 아닌, 불평등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12월 16일(일) 오후 2시 30분 상영 후참석 장혜영 감독, 주인공 장혜정 진행 뮤지션 시와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정민 님의 글입니다. 관계라는 것은 주고, 또 받는 것이다. 주기만 하는 것도, 받기만 하는 것도 관계로 정의되지 않는다. 그것은 장애인에게도 마찬가지다. 18년만에 장애인시설에서 나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게 된 혜정 역시 주변인들과 많은 것들을 ‘주고 받으며’ 고군분투한다. 12월 13일에 개봉한 장혜영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은 혜영과 혜정이라는 두 자매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혜정과 사회 간의 관계, 그리고 우리와 혜정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16일, 인디스페이스에서는 깜짝 게스트 혜정과 함께 뮤지션 시와가 진행하는 인.. 2019.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