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461 [인디즈 Review] <강변호텔>: 불화의 무대, <강변호텔> 한줄 관람평 최승현 | 유머는 여전하지만 갈수록 먹먹해진다승문보 | 동어반복이라는 비판을 비웃듯이 홍상수 감독은 태연하게 진화한다송은지 | ‘죽을 것 같다’에서 ‘죽어도 좋다’고 말하게 되기까지성혜미 | 불화의 무대, 이성빈 | 스스로에게 대견하다고 말하는 이의 영화김윤정 | 하나의 공간, 분리된 인물들, 하나의 영화 리뷰: 불화의 무대, *관객기자단 [인디즈] 성혜미 님의 글입니다. 자크 랑시에르는 ‘불화’의 ‘무대화’에 비유해 ‘감성의 분할’을 설명한다. 여기서 불화는 공동체 구성원 각각에 배분된 자격, 지위, 역할, 시간과 공간 등에 관해 서로 다른 의견들이 뒤섞이며 빚어내는 갈등과 대립을 의미하며, 곧 정치적인 것이다. 정치적인 것이란 공동체의 조화를 위해 특정 구성원을 배제하는 치안과 반대되는 .. 2019. 4. 22. [인디즈] 우리 좀 더 솔직해져 본다면 '인디피크닉 2019' <잠시 쉬어가도 좋아> 인디토크 기록 우리 좀 더 솔직해져 본다면 인디피크닉 2019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4월 6일(토)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강동완 감독, 김한라 감독, 임오정 감독진행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성빈 님의 글입니다. 2018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이었던 는 ‘독립(independent)’이라는 키워드 아래 뭉친 세 감독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청춘에 대한 관계 고찰 보고서다. 우리네 일상, 그 속에서 꿈틀거리는 다양한 관계의 민낯을 개성 있게 드러낸 세 개의 단편은 짧은 준비 기간, 풍족하지 않은 재원, 수많은 변수들로 가득한 촬영 환경에서 탄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감독은 그저 ‘영화를 찍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는 말을 전한다. 그래서일까,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 영화에 .. 2019. 4. 17. [인디즈] 작은 가게에 서서 세상을 외치다 '인디피크닉 2019' <길모퉁이 가게> 인디토크 기록 작은 가게에 서서 세상을 외치다 인디피크닉 2019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4월 6일(토) 오후 3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숙경 감독진행 홍수영 진행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성빈 님의 글입니다. 홍수영 진행자(이하 홍수영):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영화를 지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보고 오랜만에 다시 봐서 여러분들처럼 저 또한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아요. 영화를 보고나니 가슴이 울렁거리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진행을 맡았으니 제가 감독님께 질문하고 싶은 것은 최대한 자제하며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숙경 감독(이하 이숙경): 안녕하세요. 토요일 오후에 영화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수영: 질문하실 분 있으신가요? 오! 벌써 있으신데요, 바로 질문 부탁드리겠습니다. 관객:.. 2019. 4. 16. [인디즈 Review] <파도치는 땅>: 국가 권력의 폭력으로 인한 현대인의 핑퐁 게임 한줄 관람평 최승현 | 폭력에 의해 으스러진 시대를 담담한 시선으로 어루만지다승문보 | 국가 권력의 폭력으로 인한 현대인의 핑퐁 게임 송은지 | 파도의 변주를 응시하는 시선이 있어 희망적이다성혜미 | 반복의 역사, 끊어지는 메시지김윤정 | 거울로 보는 폭력의 잔상오윤주 | 국가로부터 상처받은 개인들의 이야기 리뷰: 국가 권력의 폭력으로 인한 현대인의 핑퐁 게임 *관객기자단 [인디즈] 승문보 님의 글입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된 임태규 감독의 은 삼대의 갈등을 통해 역사의 상흔, 국가 권력의 폭력으로 인한 현대인의 핑퐁 게임을 그려낸다. 한국 현대사의 이데올로기 대립의 산물 중 하나인 1967년 납북 어부 간첩 조작 사건과 국가 폭력의 대표적인 사례인 세월호 참사는 직간접적으로.. 2019. 4. 16. [인디즈 Review] <한강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은 흐른다 한줄 관람평 성혜미 |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다최승현 | 시를 쓰는 일은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자 하는 용기승문보 | 무언가를 피하지 않고 직시한다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이자 힘송은지 | 마주하지 않으려 애써도 상실의 감각들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김윤정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은 흐른다이성현 | 시인으로 태어난 우리는 어떤 상실을 써 내려가나김정은 | 누구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이성빈 | 정적임에서 흘러나오는 간들간들한 바람처럼 리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은 흐른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글입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상실의 순간은 진아의 일상을 뒤흔든다. 오랜 연인 길우의 사고로 인한 아픔의 흉터가 아무는 시간이 필요하.. 2019. 4. 14. [인디즈 Review] <선희와 슬기>: 내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살아갈 때 삶이 더욱 생생해진다면 한줄 관람평 김윤정 | 그 순간, 그 소녀가 찾아갈 단 한명의 사람이 있었더라면최승현 | '나'를 내모는 세상, '나'를 지워가는 슬픔승문보 | 가치를 퇴색시키는 비슷한 소재와 패턴의 향연송은지 | 내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살아갈 때 삶이 더욱 생생해진다면이성현 | '나'로 살지 못하는 모든 절박한 아이들에게 리뷰: 내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살아갈 때 삶이 더욱 생생해진다면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은지 님의 글입니다. 십대 여성들이 처한 각자의 현실에 주목하고 그들이 극을 이끌어가는 영화의 연이은 등장은 그간 여성 서사에 갈증을 느끼던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중 는 인물을 극단적 상황에 몰아넣는 것이 아닌 학교 친구들의 무리에 속하고 싶다는 하나의 내적 동기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돋보인.. 2019. 4. 6. [인디즈 Review] <히치하이크>: 달리고, 달려서 나에게로 한줄 관람평 김윤정 | 길을 잃었어도, 언젠가는성혜미 |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최승현 | 주저앉기보다 조금씩 나아가고, 슬퍼하기보다 슬픔을 끌어안는다승문보 | 온전한 행복이 무엇인지, 그 행복을 만들어내는 가족의 형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담긴 영화송은지 | 모셔올 어른 하나 없는 세상에서 정애 안에 얼마나 많은 뒤집힘들이 있을지이성빈 | 어쩌면 영화는 공감하기에 달려있는 예술 리뷰: 달리고, 달려서 나에게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성빈 님의 글입니다. 얼마만의 여성이자 청소년 원톱 주연의 영화일까? 영화 가 가진 의미는 묵직하고 확실하다. 한국영화는 여전히 여성영화 가뭄상태를 겪고 있다. 그 중 아역배우가 주인공을 맡아 원톱으로 끌고 나가는 경우는 드문 경우이다. 정희재 감독에게도 큰 .. 2019. 3. 25. [인디즈] 우연과 낯섦을 동력으로 여행하는 영화 <국경의 왕> 인디토크 기록 우연과 낯섦을 동력으로 여행하는 영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3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임정환 감독ㅣ배우 김새벽, 조현철진행 이동진 영화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은지 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낯선 공간에서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사건들, 흩어지고 만나길 반복하는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속에 저마다의 깊은 인상이 자리하게 된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넘나들며 촬영한 은 우연과 낯섦을 동력으로 사건이 진행되는 여행 같은 영화이다. 임정환 감독은 앞으로도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계속할 것이냐는 관객의 질문에 최대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낯선 공간을 찾으러 다닐 것 같다고 대답했다. 개봉 후 첫 인디토크가 늦은 시간까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함께했다. 이.. 2019. 3. 20. [인디즈 Review] <내가 사는 세상>: 시대의 어둠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한줄 관람평 김윤정 | 당연한 것을 말하면 당돌해지는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하여성혜미 |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은 변했고, 변했으면 하는 것들은 변하지 않았다최승현 | 시대의 어둠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승문보 |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변함없다송은지 | 계약서 쓰자는 말에 화가 나고, 욕을 먹는 우리가 사는 세상김정은 | 만성적인 분노와 비관 속에 버텨 내는, 내가 사는 부당한 세상이성현 | 때로는 '우리'보다 '내가' 사는 세상임을 잊지 않기 리뷰: 시대의 어둠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승현 님의 글입니다. 영화와 사회는 맞닿아 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영화는 사회를 반영할 수밖에 없으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때로는.. 2019. 3. 19. [인디즈]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노동 이야기 <내가 사는 세상> 인디토크 기록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노동 이야기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3월 6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최창환 감독ㅣ배우 곽민규, 김시은진행 뮤지션 김간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글입니다. 정정당당하게 일하고 싶은 주인공 민규와 시은은 그들이 일하는 직장에 노동자로서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한다. 근로 계약서 쓰기, 부당한 대우하지 않기, 당연한 것들을 요구하면 ‘당돌한 놈’이 되는 세상, 영화 속 세상은 내게 결코 낯설지 않았다. 민규와 시은은 꿈을 이루기 위해 일을 한다. 하지만 그들이 일하며 사는 세상은 부당계약, 정리해고, 열정페이의 세상이다. 그 속에서 두 인물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고 있을 뿐이다. 속 흑백의 화면, 끊임없이 미세하게 흔들리.. 2019. 3. 18. [인디즈 Review] <칠곡 가시나들>: 누구의 할머니도 아내도 아닌, “칠곡 가시나들” 한줄 관람평 김윤정 | 마음이 팔팔하면 청춘이다!성혜미 | 정성을 더하여 살 것을 소망한다최승현 | 삶이 아른거리는 글씨와 눈물을 자아내는 그림들승문보 | 잊고 있던 삶과 배움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그런 착한 다큐멘터리오윤주 | 누구의 할머니도 아내도 아닌, "칠곡 가시나들"송은지 | 연필로 눌러쓴 시 속에 노년의 고민과 배움의 설렘, 활기참이 꾹꾹 담겨있다김정은 | 할머니들의 시에 담긴 사랑스럽고 따스한 삶의 조각들 이성현 | 눈부신 생의 운율 리뷰: 누구의 할머니도 아내도 아닌, "칠곡 가시나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윤주 님의 글입니다. 은 나이 팔십 줄이 되어서야 경상북도 칠곡군의 ‘배움 학교’에서 한글을 처음 배우게 된 여성들의 삶에 대한 영화다. 그들은 모두 1930년대생으로, 일제강점기와.. 2019. 3. 17. [인디즈]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순간을 담다 '인디포럼 월례비행' <벌새> 대담 기록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순간을 담다 인디포럼 월례비행 대담 기록 일시 2018년 2월 27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보라 감독 진행 송효정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성혜미 님의 글입니다. 전부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 순간 낯설게 느껴지거나 사라지는 이질감 혹은 모호함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가 있다. 고정된 프레임에서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인물들은 삶의 본질, 즉 스스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깊이 탐구한다. 인디포럼 월례비행 대담을 송효정 평론가, 그리고 김보라 감독과 함께했다. 김보라 감독 (이하 김보라): 안녕하세요. 연출 김보라입니다. 영화 잘 보셨기를 바라고, 좋은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송효정 평론가 (이하 송효정):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2019. 3. 15.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1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