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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Review] 〈오, 발렌타인〉: 자본주의와 타협하지 않는 문학, 음악, 영화 〈오, 발렌타인〉리뷰: 자본주의와 타협하지 않는 문학, 음악, 영화*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은진 님의 글입니다. 초콜릿을 떠올리면 특유의 녹진한 달콤함이 떠오른다. 하지만 혀끝에 녹아드는 맛을 가만히 느끼다 보면 어느새 쌉싸름한 맛과 향이 퍼지며 초콜릿의 진짜 맛을 알게 된다. 여기,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았던 2004년의 밸런타인데이가 있다. 현대중공업의 하청노동자 박일수는 불합리한 현실을 마주하며 공장에서 분신을 택했다. 자신이 경험하고 또 다른 하정노동자들이 경험했을 현장의 불평등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자본주의의 달콤함 뒤에는 노동자의 쓴 현실이 숨어있었다. 그리고 이 쓰디쓴 밸런타인데이의 현실을 더 큰 세계로 끌어오는 두 사람도 있었다. 〈오, 발렌타인〉은 민중가수 우창수와 시인 조성웅의 시선.. 2026. 3. 24.
[04.02] 탄핵 선고 1년 다큐 상영회 : 비상, 광장, 우리 탄핵 선고 1년 다큐 상영회 : 비상, 광장, 우리 일정: 2026년 4월 2일(목) 상영작: 주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인디스페이스 관람료: 무료 지난 2024년, 12.3 계엄 이후 펼쳐졌던 광장의 시간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시나요? 윤석열 탄핵 선고 1년을 맞이하는 2026년 4월, 지난 퇴진 광장의 투쟁을 폭넓게 바라보고 사유할 수 있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합니다. 작품 상영과 대화 시간을 통해 그때의 시간들이 남긴 의미와 과제들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 2026년 4월 2일(목) 17:30 19:30 +인디토크 * 인디토크 | 비상행동 활동가들과 나눠보는 광장의 기억 진행: 김영욱(비상행동 미디어팀장) 게스트: 박민주(비상행동 집회 사회자), 심규협(비상행동.. 2026. 3. 24.
03.26-04.01 상영시간표 2026. 3. 19.
<열여덟 청춘> 상영일정 / 영화예매 _4월 21일 종영 상영일정 4월 10일(금) 16:35 4월 11일(토) 11:50 4월 14일(화) 15:004월 21일(화) 12:50 종영 INFORMATION - 제목: 열여덟 청춘 - 감독: 어일선 - 출연: 전소민, 김도연, 추소정 - 제작: (주)26컴퍼니 -공동제작: ㈜스토리풀 ㈜더그리고픽쳐스 - 배급: ㈜영화사 안다미로 - 개봉: 2026년 3월 25일 -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 러닝타임: 101분 - 장르: 드라마 SYNOPSIS 규칙보다 아이들의 다름을 먼저 보는 별난 선생님 희주가 새로 부임한다. 반장도, 사물함도 돌아가며 맡고 휴대폰도 자율에 맡기자는 그의 파격 제안에 교실은 금세 한결 자유롭고 생기 있게 바뀐다. 하지만 그런 변화가 모두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동료 교사들은 불안해하고.. 2026. 3. 19.
<술타나의 꿈> 상영일정 / 영화예매 상영일정 4월 17일(금) 10:40 조조4월 20일(월) 15:154월 23일(목) 13:004월 26일(일) 19:104월 28일(화) 11:00 조조 INFORMATION 제 목 | 술타나의 꿈 원 제 | Sultana’s Dream 감 독 | 이사벨 에르게라 수입 / 배급 | ㈜트리플픽쳐스 러 닝 타 임 | 86분 등 급 | 12세이상 관람가 개 봉 | 2026년 4월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 콩트르샹 대상 제34회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 대상 제48회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 후보 제7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최우수 바스크 영화상 제43회 아니마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국제 장편.. 2026. 3. 19.
[03.25] 열여덟 청춘 | 어일선 INFORMATION - 제목: 열여덟 청춘 - 감독: 어일선 - 출연: 전소민, 김도연, 추소정 - 제작: (주)26컴퍼니 -공동제작: ㈜스토리풀 ㈜더그리고픽쳐스 - 배급: ㈜영화사 안다미로 - 개봉: 2026년 3월 25일 -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 러닝타임: 101분 - 장르: 드라마 SYNOPSIS 규칙보다 아이들의 다름을 먼저 보는 별난 선생님 희주가 새로 부임한다. 반장도, 사물함도 돌아가며 맡고 휴대폰도 자율에 맡기자는 그의 파격 제안에 교실은 금세 한결 자유롭고 생기 있게 바뀐다. 하지만 그런 변화가 모두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동료 교사들은 불안해하고, 뭐든 반듯해야 하는 우등생 경희는 고개를 갸웃한다. 한편 엄마와 단둘이 사는 열여덟 순정은 집도 학교도 답답한 영락없는 사춘기.. 2026. 3. 16.
[03.31] 인디돌잔치 <플로우> 3월 인디돌잔치 일시: 3월 31일(화) 오후 7시* 상영 이외 별도 행사는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INFORMATION 제 목: 원 제: FLOW 감 독: 긴츠 질발로디스 수입/배급: 판씨네마㈜ 개 봉: 3월 19일(수) SYNOPSIS 파도가 끝나는 곳, 고양이의 모험이 시작된다! 인간이 살았던 흔적만이 남아있는 세상, 홀로 집을 지키던 고양이는 갑작스러운 대홍수로 평화롭던 일상과 아늑했던 터전을 잃고 만다.때마침 다가온 낡은 배에 올라탄 고양이는 그 안에서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를 만나고 서로의 차이점을 극복하고 팀을 이뤄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간다. 2026. 3. 16.
[인디즈 단평] 〈차임〉: 가장 원초적인 방식으로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원초적인 방식으로〈차임〉 그리고 〈THE 자연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수미 님의 글입니다. 공포는 인간의 감정 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인 층위에 자리한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차임〉은 바로 그 지점으로 회귀한다. 미니멀한 서사와 사운드 실험으로 근원적인 공포의 감각을 건드린다. 요리 교실 강사 마츠오카는 차임벨 소리가 자신을 조종한다고 믿는 수강생을 만난다. 손쉽게 칼을 집어들 수 있는 요리 교실이라는 특수한 공간 아래, 남자의 사소한 몸짓과 섬뜩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긴장감이 스민다. 영화는 사운드를 거침없이 증폭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과감히 제거.. 2026. 3. 16.
[인디즈 Review] 〈차임〉: 설명되지 않는 불안의 목격 〈차임〉리뷰: 설명되지 않는 불안의 목격 * 관객기자단 [인디즈] 유송이 님의 글입니다. 공포는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차임〉(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은 이 질문에 대해 외부의 괴물이 아닌 일상의 작은 균열로부터 시작되는 불안으로 대답한다. 영화는 요리 학교의 강사인 타시로가 한 학생으로부터 차임벨 소리가 들린다는 말과 함께 평온했던 일상이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그린다. 보통의 호러 영화가 시청각적인 충격 요법을 동력으로 삼는다면, 〈차임〉은 보이지 않는 전조와 설명할 수 없는 행위들을 통해 관객에게 공포감을 준다.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가장 큰 힘은 제목처럼 소리에서 나온다. 타시로에게 벌어지는 일들은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은데, 이런 불투명함 때문에 관객은 영화 속 인물이 겪는 혼란을 똑같이.. 2026. 3. 16.
03.19-03.25 상영시간표 2026. 3. 13.
[인디즈 Review] 〈노 어더 랜드〉: 한 겹 너머의 투쟁 〈노 어더 랜드〉리뷰: 한 겹 너머의 투쟁 * 관객기자단 [인디즈] 강신정 님의 글입니다.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 어느 마을의 투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런 영화지만 그런 영화로만 읽어선 안 될 것 같다. 푹신한 상영관 소파에 앉아 관람했으니 더욱 그렇다. 폭력으로부터 안전거리를 가진 목격자의 임무는, 목격담이 납작해지지 않도록 애쓰는 일이니까. 내가 본 그 불행을 다시 최대한 자세히 들여다 보는 일이니까. 팔레스타인 거주민 ‘바젤’과 ‘함단’, 이스라엘 활동가 ‘유발’과 ‘레이첼’ 네 명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 카메라는 바젤을 주로 따라다니니, 그 뒤를 이어 바젤의 투쟁을 해체해 보려 한다. 투쟁의 첫 겹은 팔레스타인의 ‘마사페레 야타’ 지역 거주민으로서 겪는 아픔이다. 하루아침에 집이 무너지.. 2026. 3. 11.
[인디즈 Review]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과잉의 리듬,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리뷰: 과잉의 리듬,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 *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예송 님의 글입니다.당신은 고유의 리듬을 체득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취하고, 내치는가. 나만의 리듬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조정을 반복한다. 달고 쓴 것의 기준을 묘하게 바꿔 새로운 맛을 수용하기도 하며, 매일의 습관을 하루아침에 버리기도 한다. 하루가 다르게 출현하는 환상과 야심은 불쑥 튀어나와 내 일상을 툭툭 건드린다. 엉겁결에 만난 덩어리진 욕망은 첫인사를 다 마치기도 전, 금세 나를 집어 삼켜버리는데 그 감각은 너무나도 자극적이어서 털끝이 삐쭉 서게 만든다. 마치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의 우진(우즈)이 처음 기타의 현을 건든 순간처럼. 형용 불가한 감각과 쾌락을 느낀 우진은 이 리듬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 2026.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