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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Review]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 타인의 문장을 빌려 나를 읽는 시간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리뷰: 타인의 문장을 빌려 나를 읽는 시간* 관객기자단 [인디즈] 유송이 님의 글입니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어쩌면 나 아닌 타인의 삶에 잠시 몰입하는 일이지만, 때로 어떤 영화는 거꾸로 우리에게 묻는다. "나는 지금 나의 삶을 제대로 읽어내고 있느냐"고.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감독 이주형)이 그랬다. 이 영화는 극적인 사건의 전개나 화려한 장르적 쾌감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작품이 아니다. 대신 뒤바뀐 사직서와 편지가 관객을 영화 속으로 이끌고 물음에 대한 대답을 고민하게 만든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은 대단한 영웅적 인물은 아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투박한 인물들이다. 그래서인지 쇼타와 대성이 서로의 사직서와 편지를 대신 전해주기 위해 낯선 삶.. 2026. 6. 15.
[인디즈 Review]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준비가 되었다면 언제든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리뷰: 준비가 되었다면 언제든*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은아 님의 글입니다. 01. 영화로의 초대〈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는 다음의 두 조건을 시작점에 두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첫째, 열여덟이 되면 반드시 시초지인 지구로 순례를 떠나야 한다. 둘째, 순례자 중 일부가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처럼 영화의 배경은 지구가 아니다. 나쁜 감정을 느끼는 기관은 퇴화되어 사라지고, 오직 맑고 좋은 것으로만 채워진 유토피아다. 바로 이 지점에서 질문이 생긴다. ‘정말 왜 순례자는 돌아오지 않았을까?’ 영화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주인공 소피는 열여섯 살로 돌아온 순례자를 맞이하는 자리에 서는 인물이다. 앳된 얼굴과 언젠가 떠날 순례길에 대한 .. 2026. 6. 15.
[06.30] 인디돌잔치 <귤레귤레> 6월 인디돌잔치 일시: 6월 30일(화) 오후 7시 참석: 신민재, 정춘, 김수진, 박은영 배우 | 최이슬 PD 진행: 차한비 리버스 기자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INFORMATION 제목 귤레귤레 (Güle-Güle) 장르 짠내물씬 바이바이 로맨스 감독 고봉수 각본 고봉수, 이주예 출연 이희준, 서예화, 신민재, 정춘 외 제작 ㈜필름초이스 배급 ㈜인디스토리 러닝타임 108분 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 개봉 2025년 6월 11일영화제제25회 샌디에고아시안영화제 ‘미지의 즐거움’ 부문(2024) 제23회 피렌체한국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2025)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2025) SYNOPSIS 제멋대로인 상사와.. 2026. 6. 13.
06.18-06.24 상영시간표 2026. 6. 12.
<정뱅이> 상영일정 / 영화예매 상영일정 6월 24일(수) 15:00 개봉 INFORMATION - 작품명: 정뱅이 (Jeongbaengi) - 장르: 장편 다큐멘터리 - 제작년도/국가: 2026년/대한민국 - 러닝타임: 89분 - 출연: 정뱅이 마을 주민들 - 감독: 오정훈 - 프로듀서: 윤대진 - 제작: 주식회사 하이든든 - 배급: 미디어 나무(주), 오마이씨네(공동배급) - 개봉: 2026년 6월 24일 (수) SYNOPSIS 2024년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제방이 붕괴되며 순식간에 수몰된 정뱅이 마을. 폐허가 된 터전과 제도적 한계 속에서 주민들은 서로 의지하며 고난을 견딘다. 진흙더미 위에서 함께 밥을 지어 먹으며 시작된 회복의 여정. 과연 재난 속에서 피어난 공동체의 힘은 휩쓸려간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2026. 6. 12.
<여름의 카메라> 상영일정 / 영화예매 상영일정 6월 24일(수) 17:00 개봉6월 26일(금) 11:00 조조6월 29일(월) 19:007월 1일(수) 13:00 INFORMATION 제 목 | 여름의 카메라(Summer’s Camera) 감 독 | 성스러운 출 연 | 김시아, 곽민규, 유가은 제 작 | 성스러운 영화사 배 급 | 싸이더스 러 닝 타 임 | 83분 개 봉 | 2026년 6월 24일 SYNOPSIS “너를 보면 셔터 소리가 들려” 아빠와 함께 사진을 찍는 걸 좋아했던 여름. 하지만 아빠가 세상을 떠난 후, 카메라를 놓게 된다. 어느 날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부 에이스 연우를 보고 첫눈에 반한 여름은 홀린 듯 아.. 2026. 6. 12.
[인디즈 단평] 〈유레카〉: 단 한 사람을 위해서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단 한 사람을 위해서〈유레카〉 그리고 〈수학영재 형주〉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수미 님의 글입니다. 한 사람이 오직 다른 사람을 위해 살 수 있을까. 〈유레카〉의 마코토가 묻는 질문은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냐는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껴질 때,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모르겠다고 느껴질 때, 나를 살고 싶게 만드는 사람을 만난다면 처음의 질문은 다르게 다가온다. 그 사람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 덕분에 내가 살 수 있는 거다. 가족이나 연인이 아니어도 서로를 살게 하는 관계가 있다. 〈유레카〉는 비극적인 사건.. 2026. 6. 12.
[06.24] 정뱅이 | 오정훈 INFORMATION - 작품명: 정뱅이 (Jeongbaengi) - 장르: 장편 다큐멘터리 - 제작년도/국가: 2026년/대한민국 - 러닝타임: 89분 - 출연: 정뱅이 마을 주민들 - 감독: 오정훈 - 프로듀서: 윤대진 - 제작: 주식회사 하이든든 - 배급: 미디어 나무(주), 오마이씨네(공동배급) - 개봉: 2026년 6월 24일 (수) SYNOPSIS 2024년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제방이 붕괴되며 순식간에 수몰된 정뱅이 마을. 폐허가 된 터전과 제도적 한계 속에서 주민들은 서로 의지하며 고난을 견딘다. 진흙더미 위에서 함께 밥을 지어 먹으며 시작된 회복의 여정. 과연 재난 속에서 피어난 공동체의 힘은 휩쓸려간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2026. 6. 12.
[07.01] 그림자 아이 | 유은정 INFORMATION 제목(영제) 그림자 아이(The Second Child) 감독 유은정 프로듀서 임수정 출연 박소이, 유나 그리고 임수정 제작 영화사 달리기 공동제작 오아시스 스튜디오 배급 썬더필름 러닝타임 105분 등급 15세이상관람가 개봉 7월 1일 영화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섹션 SYNOPSIS 언니와 함께 옥상에서 떨어진 후 3년간 의식을 잃었던 수안. 깨어나 보니 사랑하는 언니 수련은 이제 세상에 없고, 추억으로 가득했던 집 역시 떠나왔다. 게다가 다정하고 따뜻했던 엄마 금옥은 자꾸만 무언가 숨기는 것 같고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인다.언니의 죽음에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음을 느끼던 어느 날, 수안의 눈앞에 죽은 언니와 똑같은 얼굴을 한 재인이 나타나고,.. 2026. 6. 11.
[인디즈 소소대담] 2026. 5 영화의 바다에서 흩어져 [인디즈 소소대담] 2026. 5 영화의 바다에서 흩어져 *소소대담: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의 정기 모임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홍석 님의 기록입니다. 참석자: 돌고래, 물개, 바다표범, 북극곰, 해달 끼니 대신 영화를 선택했다는 말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모임이 얼마나 될까. 분명 모두 같은 영화제에 갔는데 서로 만난 적도 없고,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영화를 보고 돌아왔다. 영화제 밖에서 다시 만난 우리는 비로소 각자가 마주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눈다. 봄의 끝자락, 공감의 끄덕임과 미소가 유독 끊이지 않던 저녁이었다. * 전주국제영화제에 가다 북극곰: 임지훈 감독의 〈유령〉을 드디어 전주에서 봤어요. 좋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던 작품이라 기대했는데 역시.. 2026. 6. 11.
[인디즈 단평] 〈이인〉: 경계가 흐려지는 공간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경계가 흐려지는 공간〈이인〉 그리고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홍석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세계를 다시 감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상과 너무 가까워 별다른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던 사물이나 공간도 영화를 통해 달리 보일 때가 있다. 자동차는 오늘날 도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하루에도 수십, 아니 수백 대의 자동차를 마주친다. 그러나 자동차 역시 하나의 공간이라는 사실은 떠올리기 어렵다. 내밀하면서도 공유되고, 이동할 수도 있는 공간. 자동차의 독특한 성격을 적절하게 포착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인〉은 허구와 현.. 2026. 6. 10.
[인디즈 단평] 〈몽그렐스〉: 떠도는 자들의 정체성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떠도는 자들의 정체성〈몽그렐스〉 그리고 〈도시를 떠돌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예송 님의 글입니다. '몽그렐스(mongrels)'라는 단어는 혈통이 뒤섞인 개를 일컫는다. 그 잡종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모태가 어딘가에 위치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종을 정의하기 쉽지 않다. 소속되지 못해 외로운 존재들일 수밖에 없는 그들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소속을 따지기 마련이다. 결국 내가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연장되며 〈몽그렐스〉는 캐나다 낯선 땅에 이주한 한국인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근 몇년전 이민자 가족을 다뤘던 영화들 〈미나리〉, 〈라이스보.. 2026.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