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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24기 모집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24기 모집!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독립영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세상에 알릴 관객기자단 ‘인디즈’를 모집합니다. 독립영화를 일상에 두고 한 해를 함께 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활동기간 2026년 1월 ~ 2026년 12월 모집기간 서류접수: 2025년 12월 17일(수) ~ 12월 21일(일) (이후 도착한 서류는 검토하지 않습니다.) 서류발표: 2025년 12월 26일(금) 이후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면접 진행 / 면접 관련 개별 연락 예정) 지원자격 월 1~2회 이상 원고 작성이 가능하신 분 월 1회 오프라인 모임 참석이 가능하신 분 활동기간 내 정기적으로 인디스페이스 방문 및 상영작 관람이 가능하신 분 활동내용 - 인디스페이스 개봉작 리뷰/단평.. 2025. 12. 16.
[인디즈 단평] 〈한란〉 : 역사의 재현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재현〈한란〉 그리고 〈송암동〉 *관객기자단 [인디즈] 서민서 님의 글입니다.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영화는 주로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취하지만, 〈한란〉과 〈송암동〉은 각각 제주 4.3 사건과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극영화의 힘을 빌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를 재현해 낸다. 사실적이고 살아 움직이는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달리, 극영화는 체험을 통해 관객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데려간다. 역사는 꾸준히 다큐멘터리로써 다시 기록되지만, 아직까지 극영화로 제작된 작품은 몇 편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들이 더 귀하게 느껴진다. 〈한란〉은 .. 2025. 12. 15.
[인디즈 Review] 〈한란〉: 과거로의 전진 〈한란〉리뷰: 과거로의 전진* 관객기자단 [인디즈] 강신정 님의 글입니다. 가끔은 세상이 너무 빠르다. 미래라 생각했던 것들이 눈 깜짝할 새 현실이 되어 있다. 무언가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 체 시간만이 흐른다. 그런 우리를 위해 잠시 뒤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가 있다. 잃어버렸는지도 몰랐던 분실물을 손에 쥐여주는 영화가 있다. 영화 〈한란〉은 1948년 제주 4·3 사건의 기록을 2025년의 우리에게 내민다. 제주 해녀 ‘아진’과 어린 딸 ‘해생’의 여정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희생자들의 이야기가 우리를 붙든다. 역사적 비극을 다루는 다른 영화들을 생각했을 때, 〈한란〉은 유독 설명적 요소를 덜고 희생자 개개인을 진득이 비춘다. 역사책보다는 누군가의 일기를 그려낸 것 같다. 이 지점에서 작품의 평가가 갈릴.. 2025. 12. 15.
12.18-12.24 상영시간표 2025. 12. 11.
<드라이브 마이 카> 개봉 4주년 기념 상영 상영일정 12월 23일(화) 19:00 INFORMATION ▲ 제목(영제) 드라이브 마이 카(Drive My Car) ▲ 각본/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 출연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코 ▲ 수입 ㈜영화사조아, ㈜트리플픽쳐스 ▲ 배급 ㈜트리플픽쳐스▲ 러닝타임 179분 ▲ 개봉 2021년 12월 23일 SYNOPSIS 누가 봐도 아름다운 부부 가후쿠와 오토.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는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년 후 히로시마의 연극제에 초청되어 작품의 연출을 하게 된 가후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말없이 묵묵히 가후쿠의 차를 운전하는 미사키와 오래된 습관인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대사를 연습하는 가후쿠... 2025. 12. 11.
[01.15] 광장 | 김보솔 INFORMATION 제목 | 광장(The Square) 각본/연출 | 김보솔 조연출/프로덕션 디자인 | 오유진 프로듀서 | 김보솔, 박소혜 목소리 출연 | 전운종, 이찬용, 이가영, 이유준, 서원석, 남기애, 송철호, 김평조, 이보희 장르 | 애니메이션 제공 |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배급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개봉 | 2026년 1월 15일(목) SYNOPSIS 북한 평양으로 파견을 온 스웨덴 대사관의 1등 서기관 보리. 그는 외교관이라는 신분 덕분에 보호를 받지만, 한편으로 늘 주변의 감시를 받는 이방인에 불과하다.그런 보리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은 평양 시민인 교통보안원 복주. 하지만 이별이 정해져 있기에 두 사람은 남은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보내려고 노력한다.그러.. 2025. 12. 11.
[인디즈 소소대담] 2025. 11 우리가 있기에 [인디즈 소소대담] 2025. 11 우리가 있기에 *소소대담: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의 정기 모임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홍석 님의 기록입니다. 참석자: 우연, 상상 영화와 함께 시작한 한 해의 끝이 어렴풋이 보임에도 여전히 영화는 우리 곁에 있다.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우리가 있기에 영화는 이곳에 자리한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거의 통과한 우리는 영화와 함께 마지막으로 모였다. 수가 많지 않아도 우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했던 11월의 저녁. 만남 이후 일주일이 지나고,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 * 2025년 11월에 극장에서 만난 영화들 〈양양〉 [리뷰]: 이름 부름(문충원)[단평]: 오래된 이름 위에 새로운 이름을(안소정)[뉴스레터]: Q. 🌙 '너는 ○○처.. 2025. 12. 11.
[12.25] <탈주> 특별상영 배우 이제훈 나눔자리 후원 기념 특별 상영 2025년 12월 25일(목) 오후 1시* 상영 이외 별도 행사는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2024 | 이종필 | 드라마 | 94분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 주며 실적을.. 2025. 12. 10.
[인디즈] 〈세계의 주인〉 인디토크 기록: 비 온 뒤 맑음 비 온 뒤 맑음〈세계의 주인〉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5년 11월 24일(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윤가은 감독, 서지현 전 검사진행 변영주 감독 * 관객기자단 [인디즈] 문충원 님의 기록입니다. * 영화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먼저 영화를 관람하신 후에 아래 글을 읽으시길 권합니다. 삶은 계속 흐른다. 낭떠러지 밑에도 땅이 있다. 굴러떨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설 두 발이 있다. 걷다가 쓰러지면 그것은 걸음이 된다. 폭우처럼 울다가 터널을 지나면 그 자리에 씻겨 내려간 우리가 있다. 우리의 ‘주인’에게는 다시 긍정하게 하는 힘이 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비극의 주인공도 영화관 불이 켜지고 집으로 돌아가면 피식 웃다가 단잠에 빠져든다고. 영화를 관람한 누군가에게 새로운 희망.. 2025. 12. 8.
[인디즈 단평] 〈동에 번쩍 서에 번쩍〉 : 그렇게 살아가는 것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그리고 〈익스트림 페스티벌〉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다원 님의 글입니다. 어쩌면, 삶이라는 건 참 얄궂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특히 청춘에게는 자신보다 아득히 앞서서 나를 놀려먹는 존재처럼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청춘이라서 우리는 그런 삶을 좇다가 나뒹굴기도 하고, 수많은 거절을 맛보고, 그러다 모든 것을 뒤로한 채 훌쩍 친구와 바다로 떠나버릴 수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삶보다 뒤처지는 그 순간, 타인의 거절에 가려져 미처 돌보지 못한 나를 발견하며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 설희는 영화 속에서 꽤 많은 거절을 .. 2025. 12. 8.
[인디즈 Review]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돌아가도 좋아 〈동에 번쩍 서에 번쩍〉리뷰: 돌아가도 좋아*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은아 님의 글입니다. 짧은 여행을 다녀온다. 일출만 보고 오기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로. 마음 깊이 간직한 소원을 그곳에 둔 채 떠오를 해마다 반짝반짝 빛이 나길 바라며 설희와 화정은 동해로 달려간다. 예상보다 춥고 어두운 동해 바다는 낭만과는 먼 흑백의 그림이었지만 그마저도 둘이기에 참고 이겨낼 수 있는 청춘의 공간으로 자리한다. 어느새 이십대 중반이 된 설희와 화정은 막막한 취업의 길에서 헤매인다.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 않고, 번번이 탈락만 하는 둘은 그런 일상에 지쳐만 간다. 심지어 함께 사는 집도 계약이 종료되어 또 한번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야 하는 과제까지 생겨버렸다. 이동에 필요한 힘을 찾아야만 하는.. 2025. 12. 8.
[인디즈 Review] 〈우리의 이름〉: 갈라진 자리에서 돌아보는 그때 〈우리의 이름〉리뷰: 갈라진 자리에서 돌아보는 그때* 관객기자단 [인디즈] 안소정 님의 글입니다 10대의 마지막 시절을 돌아보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많은 것들에 조바심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20살이 되어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많은 것들은 정해지지 않은 채 변해간다. 하지만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시기는 처음으로 친구들과 길이 갈라지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던 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믿지만, 때로는 친구에게서 전혀 몰랐던 타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우리의 이름〉은 인생의 변화기에 서로의 곁에 있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공업 고등학교로 전학 온 영현은 같은 반의 또 다른 영현을 만나게 된다. 전학 첫날, 이름을 어떻게 부를지 고.. 2025.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