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예술영화 상영전 LONG SEASON!
2025년 8월 28일(목) - 9월 30일(화)
주최·주관 인디스페이스
후원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인디스페이스는 8월 28일부터 9월 한달동안 해외예술영화 상영전 LONG SEASON!을 선보입니다. 아직 여름의 기운이 남아있는 동안 편안하고 신나는 시간을 극장에서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테마는 “여름이 제철”과 “락스피릿”입니다.
역시 소마이 신지는 여름이 제철
제작 30년 만에 국내에서 개봉한 <태풍클럽>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사한 소마이 신지 감독의 사랑스러운 걸작 <이사>, <여름정원>을 상영합니다. 『교토의 밤 산책자』,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등을 쓴 이다혜 작가와 <태어나길 잘했어>, <달이 지는 밤> 등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단단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강진아 배우가 여름의 감성과 성장을 이야기하는 인디토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꼼지락도 락이다! 락스피릿 풀충전!!
토킹 헤즈의 음악과 무대로 가득 채운 <스탑 메이킹 센스>의 개봉과 함께 뜨거운 여름의 마지막 불꽃을 태워줄 영화들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브릿팝의 전설 더 스미스 리드 보컬 모리세이의 출발점을 담은 <잉글랜드 이즈 마인>, 위대한 밴드 오아시스의 정신을 전파하는 <슈퍼소닉>, 포크락 뮤지션 밥 딜런의 이야기를 엮어낸 <아임 낫 데어>를 상영하며, 1970년대 영국의 글램록을 만날 수 있는 <벨벳 골드마인> 상영 후에는 노브레인, 더 문샤이너스, 더 모노톤즈로 활동한 한국 홍대 인디씬의 1세대 뮤지션 차승우, <길복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언제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변성현 감독과 함께 이 영화의 매혹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빛나는 청춘을 추억하게 하는 <린다 린다 린다>, 빅토르 최의 음악과 사랑과 젊음, 끝나지 않을 여름을 그린 <레토>, 프랑스에서 자란 프레디가 정체성을 찾아 떠나온 서울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이키델릭한 음악들이 역동적으로 어우러지는 <리턴 투 서울> 또한 스크린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광우병 촛불집회부터 용산과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 광장의 목소리를 끈질기게 기록해 오다 2025년 1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현장을 영상에 담는 과정에서 불구속 기소된 정윤석 감독의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를 상영합니다. 감독과의 함께하는 대화의 자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부지원 국민 영화관람 할인권으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해외예술영화 상영전 LONG SEASON!에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이사> 인디토크
9월 2일(화) 오후 7시
참석: 이다혜 작가, 강진아 배우
🔥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인디토크
9월 9일(화) 오후 7시
참석: 정윤석 감독
진행: 박동수 평론가
🎆 <벨벳 골드마인> 인디토크
9월 14일(일) 오후 3시
참석: 뮤지션 차승우, 변성현 감독
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스탑 메이킹 센스 Stop Making Sense>
1984 | 조나단 드미 | 다큐멘터리 | 88분 | 미국
1983년 할리우드 판타지스 극장, 그날의 무대는 전설이 되었다. "안녕하세요, 테이프 하나 틀게요." 뉴욕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출발해 시대의 아이콘이 된 뉴웨이브 밴드 토킹 헤즈. 프론트맨 데이비드 번이 한 대의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다. 곡이 더해질수록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무대는 에너지로 폭발하고 퍼포먼스는 예술로 완성된다. 인터뷰도, 설명도 없다. 오직 음악과 무대만으로 88분의 클라이맥스를 선사하는 역대 최고의 콘서트 영화.
<이사 Moving>
1993 | 소마이 신지 | 드라마 | 125분 | 일본
화목한 가정을 자부하던 6학년 소녀 렌. 어느 날 아빠가 집을 나가고 엄마가 이혼을 선언했다. “나는 엄마 아빠가 싸워도 참았어 근데 왜 엄마 아빠는 못 참는 거야?” 엄마가 만든 ‘둘을 위한 계약서’도 싫고 친구들이 이 사실을 알아챌까 두렵다. “엄마, 부탁이 있어 이번 주 토요일 비와 호수에 가자” 몰래 꾸민 세 가족 여행 엄마 아빠와 다시 함께 살 수 있을까?
<여름정원 The Friends>
1994 | 소마이 신지 | 드라마 | 114분 | 일본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그해 여름 방학, 죽음이 궁금해진 세 소년은 외딴 집에 홀로 사는 괴짜 노인을 관찰한다. 노인의 마실을 따라나서고 집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아이들은 점점 노인과 가까워진다. 지저분하던 정원이 말끔해지고 허물어져가던 집이 알록달록해질수록 네 사람의 우정도 쑥쑥 자라난다.
<벨벳 골드마인 Velvet Goldmine>
1998 | 토드 헤인즈 | 드라마 | 124분 | 영국, 미국
1970년대 영국에서 유행하던 글램록 최고의 스타인 브라이언 슬레이드가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암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의 자작극이었다는 것이 곧 밝혀지고, 브라이언은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는다. 그 후 그는 무대에서 사라지며 사람들에게 점차 잊혀진다. 10년 후, 뉴욕 헤럴드의 기자 아서 스튜어트는 당시 자작극의 특집 기사를 맡아 영국을 방문한다. 어린 시절 브라이언의 열렬한 팬이었던 아서는 기사 작성을 위해 브라이언의 전 매니저와 그의 부인 맨디, 그리고 동료이자 스캔들 상대였던 커트 와일드를 차례로 만나며 자신의 우상이었던 브라이언을 회상하게 된다. 그러면서 모두에서 잊혀졌던 브라이언의 놀라운 진실을 만나게 되는데...
<린다 린다 린다 Linda Linda Linda>
2006 | 야마시타 노부히로 | 드라마 | 114분 | 일본
고교 시절 마지막 축제, 마지막 공연을 앞둔 밴드부. 하지만 팀에 문제가 생겨 공연을 못 할 위기에 처한다. "송! 밴드 안 할래?" 급하게 섭외한 한국인 유학생 송이 보컬로 합류하고 함께 엇박의 하모니를 만들어 나가는데... 20년 전, 우리의 청춘을 빛나게 했던 '파란 마음'이 다시 시작된다!
<아임 낫 데어 I'm Not There>
2008 | 토드 헤인즈 | 드라마 | 135분 | 미국
전설적 포크락 가수 밥 딜런 특유의 시적인 가사를 줄기로 삼아 밥 딜런의 7가지 서로 다른 자아의 이미지와 이야기들을 연달아 진행시키며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렬한 아이콘의 생동감 있는 초상을 완성한다. 음악적 변신으로 비난 받는 뮤지션 쥬드, 저항음악으로 사랑 받는 포크 가수 잭, 회심한 가스펠 가수 존이 대중에게 주목 받는 뮤지션으로서의 밥 딜런이 겪었던 실제 삶을 보여준다면, 영화 속 영화에서 잭을 연기하는 배우인 로비는 밥 딜런이 아니면서도 어딘가 그를 닮은 미묘한 인상을 남긴다. 은퇴한 총잡이 빌리와 시인 아서. 그리고 음악적 스승 우디는 밥 딜런 뿐 아니라 그의 문화적 배경과 영감의 원천이 된 인물들에 깊게 발 담그고 있다.
<슈퍼소닉 Supersonic>
2016 | 맷 화이트크로스 | 다큐멘터리 | 122분 | 영국
“가능성에 한계를 두지 마, 우리가 했다면 너도 할 수 있어” 도심 외곽의 변두리 지하 연습실에서 시작해 영국 인구 1/20을 들끓게 한 넵워스 공연까지 불과 3년 만에 한 도시를 넘어 국가를 그리고 전 세계를 뒤흔든 오아시스 정신의 모든 것.
Today's the day that all the world will see 오늘이 바로 온 세상이 보게 될 그날이야. All your dreams are made 너의 모든 꿈들은 현실이 될 거야. - OASIS, [Morning Glory] 중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Bamseom Pirates Seoul Inferno>
2017 | 정윤석 | 다큐멘터리 | 120분 | 한국
북한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던 진짜 멍청이들. 밤섬해적단의 데뷔 앨범은 국가보안법 재판에 회부되고 드러머는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이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잉글랜드 이즈 마인 England Is Mine>
2018 | 마크 길 | 드라마 | 94분 | 영국
오스카 와일드를 좋아하는 문학청년 스티븐은 세무사의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 무명의 천재로 지내는게 지겨운 그는 밴드를 결성해 새로운 세상에 나서기를 꿈꾼다. 우연히 만난 예술 감각과 지적인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 린더 덕분에 음악에 대한 꿈이 더욱 절실해진 스티븐은 기타리스트 빌리와 함께 무대에 설 기회까지 갖게 된다. 과연 그는 자신만의 영국을 찾아 나갈 수 있을까?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등 뮤지션의 뮤지션이자 브릿팝의 셰익스피어 더 스미스의 리드 보컬 모리세이의 숨겨진 오프닝 트랙이 공개된다!
<레토 Summer>
2019 |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 드라마 | 128분 | 러시아
1981, 레닌그라드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자유로운 뮤지션 빅토르 최, 금기의 록음악을 열망하는 열정적인 록스타 마이크, 그리고 그의 매력적인 뮤즈 나타샤. 음악이 있어 빛나고, 사랑이 있어 아름답고, 젊음이 있어 찬란한 그들의 끝나지 않을 여름이 시작된다.
<리턴 투 서울 Return to Seoul>
2019 | 데이비 추 | 드라마 | 119분 | 프랑스, 한국
“다시 서울로 돌아가요 당장!”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한 25세 프레디,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어쩌면 운명적인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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