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460 [인디즈] 멀고도 가까운, 이미지와 소리에 대하여 ‘SIDOF 발견과 주목’ 섹션 1 인디토크 기록 멀고도 가까운, 이미지와 소리에 대하여 SIDOF 발견과 주목 〈섹션 1: 멀리서 들려오는 이곳의 목소리〉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0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건희, 장윤미, 조용기 감독진행 강상우 감독 (〈김군〉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혜림 님의 글입니다. 10월 11일, 인디다큐페스티벌과 인디스페이스가 공동주최하는 ‘SIDOF 발견과 주목’에서 이미지와 소리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는 흥미로운 젊은 세 작품들이 상영되었다. 김건희 감독의 〈당산〉, 장윤미 감독의 〈콘크리트의 불안〉, 그리고 조용기 감독의 〈투명한 음악〉이 그것이다. 〈김군〉을 연출한 강상우 감독이 인디토크를 진행했다. 공간과 이미지, 소리라는 세 요소가 공명하며 만들어내는 영화의 하모니에 대해 네 .. 2019. 10. 24. [인디즈] 능동적인 신체와 주체적인 삶에 대하여 <아워 바디> 인디토크 기록 능동적인 신체와 주체적인 삶에 대하여 〈아워 바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0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한가람 감독|배우 최희서, 안지혜진행 이화정 씨네21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선선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시월의 첫째 날 저녁, 인디스페이스에서 〈아워 바디〉의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아워 바디〉의 자영은 달리기를 통해 감각을 일깨우고 변화하는 자신의 몸을 오롯이 느끼고 탐구한다. 어떠한 사회적인 시선과 편견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게 표현하고 주저 없이 결단을 내리는 여성 캐릭터를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기대했던 방향과는 조금은 다른 결을 가진 영화를 관람한 뒤에 주체성을 회복한 자영의 선택과 .. 2019. 10. 23. [인디즈] 영화가 끝이 나고서 비로소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영화 〈메기〉 인디토크 기록 영화가 끝이 나고서 비로소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영화 〈메기〉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0월 4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옥섭 감독|배우 구교환진행 김세윤 작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은지 님의 글입니다. 한 시간 반 동안 변명을 기다려왔다는 것을 깨닫게 됐을 때 영화는 끝이 나고 더 이상 웃을 수 없게 된다.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영화 프로젝트의 열네 번째 작품인 영화 〈메기〉는 누군가에겐 뛰어난 미장센과 재치가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인 반면 누군가에겐 그 이면의 일상적인 불안에 대한 영화이다. 이옥섭 감독은 우리 너무 자주 피해자를 삭제하고 가해자의 변명을 들어왔으니 영화에서까지 그것을 보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이옥섭 감독(이하 이옥섭): 안녕하세요. 〈메기〉를 만든.. 2019. 10. 17. [인디즈 Review] 〈아워 바디〉: 아워 바디(OUR BODY), 그리고 아워 바디(HOUR BODY) 〈아워 바디〉 한줄 관람평 오윤주 |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삼십 대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향한 깊은 탐구임종우 | 고민을 돌파해나가는 발걸음정성혜 | 다양한 방식으로 욕망을 드러내는 자영이지만, 언제나 그 방향은 자신이라는 점김윤정 | 몸으로 청춘을 증명하는 삶, 인생의 또 다른 선택지에 대하여김정은 | 편견과 억압으로부터 탈피하여 주체적이고 진솔하게 나와 당신의 몸과 마음을 마주한다는 것 〈아워 바디〉 리뷰: 아워 바디(OUR BODY), 그리고 아워 바디(HOUR BODY)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지원 님의 글입니다. 〈아워 바디〉는 '자영'의 세밀한 변화, 그 흐름을 따라가는 영화다. 제목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듯이 영화는 바디(body), 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위적이고 두드러진 .. 2019. 10. 14. [인디즈 Review] 〈메기〉: 〈메기〉의 퍼니게임; "그 누가 사진을 찍었을까?" 〈메기〉 한줄 관람평 김현준 | 귀엽고 사랑스런 키치가 무색할 정도로 냉철하고 대범한 주제의식임종우 | 이 시대의 쟁점을 압축하는 유쾌한 도전과 실험오윤주 |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남성들의 세계에 거대한 싱크홀 내기!정성혜 | 온통 의심스러운 영화 같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는 단단한 믿음송은지 | 한 시간 반 동안 변명을 기다려왔다는 것을 깨닫게 됐을 때 영화는 끝이 나고 더 이상 웃을 수 없게 된다 김정은 | 파편적인 이미지들을 구성하는 독창적인 감각으로 의심과 불안으로 가득 찬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의 믿음과 선택에 질문을 던지다김윤정 | 의심과 불안을 뒤엎고 빠져나온 세계는 영화가 아닌 현실이었다 〈메기〉 리뷰: 〈메기〉의 퍼니게임; "그 누가 사진을 찍었을까?"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현준.. 2019. 10. 10. [인디즈] 나의 질문들을 엮어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로 '유은정 단편선' 인디토크 기록 나의 질문들을 엮어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로 〈유은정 단편선〉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8월 31일(일) 오후 4시 상영 후참석 유은정 감독진행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종우 님의 글입니다. 지난여름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개봉을 맞이해 유은정 감독의 궤적을 짚어보는 행사가 열렸다. ‘유은정 단편선’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상영회에서는 그의 단편영화 〈낮과 밤〉, 〈싫어〉, 〈캐치볼〉 그리고 〈밀실〉을 작품을 제작한 순서에 맞추어 만날 수 있었다. 〈낮과 밤〉에서 일상적인 불안과 그것을 깨뜨리는 미세한 희망이나 균열을 보여주었다면 〈싫어〉는 문제를 드러내는 방법이 보다 대담하고 도발적이다. 〈캐치볼〉에서는 추리 장르의 언어를 단편영화의 프로덕션 안에서 촘촘하게 실현.. 2019. 10. 7. [인디즈 기획] 달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 〈아워 바디〉 한가람 감독 인터뷰 달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 〈아워 바디〉 한가람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윤주 님의 글입니다.**영화의 후반부 줄거리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인터뷰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2년의 시간을 지나 영화 〈아워 바디〉가 개봉했다. 영화는 평범한 30대 여성이 한국 사회에서 어떤 불안과 좌절을 마주하는지 담담히 추적한다. 달리기를 통해 삶이 전혀 다르게 바뀔 수는 없지만, 주인공 ‘자영’은 적어도 자기 몸만큼은 뜻대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30대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향한 깊은 탐구가 돋보이는 영화 〈아워 바디〉의 한가람 감독을 만났다. 사진 제공=영화사 진진 영화제에서 좋은 평을 받고 마침내 영화가 개봉하게 되었는데, 그 소감이 어떠신가요? 사실 .. 2019. 10. 2. [인디즈 기획] 몸으로 청춘을 증명하는 삶, 인생의 또 다른 선택지에 대하여 〈아워 바디〉 안지혜 배우 인터뷰 몸으로 청춘을 증명하는 삶, 인생의 또 다른 선택지에 대하여 〈아워 바디〉 안지혜 배우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글입니다.**영화의 후반부 줄거리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인터뷰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좋은 대학에 입학해서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것, 그리고 ‘괜찮은’ 배우자를 만나 ‘평범한’ 노후를 꿈꾸는 것. 9월 26일 개봉한 〈아워 바디〉는 획일화된 우리의 삶에 ‘몸’이라는 또 다른 선택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알게 된 안지혜 배우는 몸으로 자신의 청춘을 증명하는 〈아워 바디〉의 ‘현주’와 많은 부분이 맞닿아 있었다. 〈아워 바디〉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열정으로 피어있는 청춘, 안지혜 배우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사진 제공=영화사 진.. 2019. 10. 1. [인디즈 기획]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배우 〈아워 바디〉 최희서 배우 인터뷰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배우 〈아워 바디〉 최희서 배우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성혜 님의 글입니다.(인터뷰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작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많은 영화제에서 소개되었던 〈아워 바디〉가 9월 26일 정식 개봉을 했다. 개봉을 맞이하여 〈아워 바디〉의 주인공 ‘자영’ 역의 최희서 배우를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이 이끌어가는 영화인만큼, 자영에 대해 이야기하는 최희서 배우는 막힘 없는 대답을 이어나갔다. 그만큼 철저히 준비하여 영화에 임하는 배우의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아워 바디〉 외적인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누며 다양한 길을 모색하는 최희서 배우의 삶을 향한 애정 또한 엿본 듯했다. 올해로 연기자 데뷔 10년, 그리고 원톱 주.. 2019. 9. 30. [인디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없이 많은 은희들에게 〈벌새〉 인디토크 기록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없이 많은 은희들에게 〈벌새〉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9월 8일(일) 오후 6시상영 후참석 김보라 감독|배우 박지후, 김새벽, 박서윤, 박수연 진행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지원 님의 글입니다. 세계 여러 영화제의 호평을 받은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벌새〉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참사를 중심으로, 당시를 살아갔던 여중생 은희의 성장을 담은 영화입니다. 조금은 불안한 얼굴로 시작했지만 왠지 모를 편안함이 녹아든 은희의 표정처럼, 영화는 평범한 14세 소녀가 마주한 거대한 세계를 차근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9월 8일 진행된 〈벌새〉의 인디토크에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김보라 감독, 박지후 배우(은희 역), 김새벽 배우(영.. 2019. 9. 24. [인디즈] 차선의 방식으로 최악을 막아내는 사람들 〈동물, 원〉 인디토크 기록 차선의 방식으로 최악을 막아내는 사람들 〈동물, 원〉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9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왕민철 감독|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진행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현준 님의 글입니다. “동물원에 비하면..교도소는 ‘황제수감’이었다”는 오마이뉴스 기사 제목은 동물원이라는 공간의 환상을 산산조각내기에 충분했다. 1980년대 말부터 우후죽순 늘어나기 시작한 동물원은 교육의 일환으로서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인식을 그간 심어줬다. 허나, 여러 매체들을 통해 드러난 동물원의 실태는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된 동물원을 향한 낭만이 철저히 조작된 것임을 입증해줬다. 좁은 우리 안에 몇 년 간 갇힌 채 야생성을 거세 당한 동물들이 생면 부지의 생명.. 2019. 9. 23. [인디즈 Review] 〈동물, 원〉: 멀리서, 그러나 가까이에서 〈동물, 원〉 한줄 관람평 임종우 | 앞으로 계속 함께 살아가려는 마음을 그리다김윤정 | 울타리 뒤편, 동물들의 눈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송유진 | 멀리서, 그러나 가까이에서김현준 | 차선의 방식으로 최악을 막아내는 사람들송은지 | 지구 위의 모두와 함께 얼마나,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하는 장소로서의 동물원이 되기 위해오윤주 | 동물을 가두고 전시하고 오락거리로 소비할 수 있는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동물, 원〉 리뷰: 멀리서, 그러나 가까이에서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유진 님의 글입니다. 왜 '동물'과 '원' 사이에 쉼표가 붙었을까. 영화를 보기 전에는 멋대로 원(遠)의 의미일수도 있겠거니 생각했다. 감독의 의도와 다른 해석이긴 했지만, 기실 나는 동물원을 멀리서 밖에 보지 못하는 사.. 2019. 9. 20.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1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