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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비평가들] 섹션 1. 그럼에도 아직 할 말이 남았습니다 - 인디토크 기록: 운동하는 영화의 시간 운동하는 영화의 시간 무명의 비평가들: 아무나 할 수 있는 이야기 섹션 1. 그럼에도 아직 할 말이 남았습니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4년 2월 24일 (토) 오후 1시 상영 후 상영 〈파랑새〉(홍기선, 이효인, 이정하 감독), 〈하늘아래 방한칸〉(이수정 감독) 참석 김명우, 박동수 비평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진하 님의 기록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화면에서 사람들이 운다. 억울하고 슬퍼서 운다. 40년의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헤아릴 틈도 없이 스크린 속에서 우는 사람들의 얼굴이 지금과 닮았다. 시대가 지나갔다지만 모르는 문제가 아니다. 시간을 뚝 자를 수 없듯 시대의 문제 또한 변화해왔다. 〈파랑새〉와 〈하늘아래 방한칸〉, 그리고 지금의 독립영화는 시대의 흐름에 반응하여 움직이.. 2024. 3. 11.
[인디즈]〈서바이벌 택틱스〉인디토크 기록: 바라보기, 그려내기, 기다리기 - 〈서바이벌 택틱스〉가 살아남는 방법 바라보기, 그려내기, 기다리기 - 〈서바이벌 택틱스〉가 살아남는 방법 〈서바이벌 택틱스〉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4년 2월 24일 (토) 오후 7시 상영 후 참석 박근영 감독, 성령, 최원용 배우 진행 정지혜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수영 님의 기록입니다. 영화란 무엇일까. 고리타분해 보이는 질문에 〈서바이벌 택틱스〉는 툭 답한다. 삶을 담는 것이라고. 선형적 구조로 흘러가는 하나의 내러티브를 욱여넣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순간의 생각과 깨달음, 회한 그리고 희열 따위를 카메라로 그려낼 뿐이라고. 〈서바이벌 택틱스〉는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말을 줄이고, 내가 직접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과감히 주장한다. 모든 장면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삶이 그렇듯, 존재를 느끼는 것.. 2024. 3. 11.
[공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21기 모집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21기 모집!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독립영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세상에 알릴 관객기자단 ‘인디즈’를 모집합니다. 다가오는 봄과 여름, 매월 독립영화를 보고 극장을 기록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활동기간 2024년 4월 ~ 2024년 9월 모집기간 서류접수: 2024년 3월 11일(월) ~ 3월 17일(일) (이후 도착한 서류는 검토하지 않습니다.) 서류발표: 2024년 3월 21일(목) 이후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면접 진행 / 면접 관련 개별 연락 예정) 지원자격 월 1~2회 원고 작성이 가능하신 분 월 1회 오프라인 모임 참석이 가능하신 분 활동기간 내 정기적으로 인디스페이스 방문 및 상영작 관람이 가능하신 분 활동내용 - 인디스페이스 개봉작 리뷰/단평 작성.. 2024. 3. 11.
[인디즈]〈벗어날 탈 脫〉인디토크 기록: 마침내 마주한 너와 나 마침내 마주한 너와 나 〈벗어날 탈 脫〉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4년 2월 23일 (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참석 서보형 감독, 박우재 거문고 연주자 겸 음악 감독, 임호준, 위지원 배우 진행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기록입니다. 내가 네가 되었다, 네가 내가 되었다는 번뜩이는 느낌 혹은 그런 가능성의 순간들. 스치듯이 본 사진의 피조물과 그의 세계가 마치 나의 것인 것처럼 느껴지는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경험들. 정해진 정답 따위는 단 한 번도 존재한 적 없었다는 듯 언어의 한계를 수려하게 넘나들며 호흡을 기꺼이 나눠주는 〈벗어날 탈 脫〉이 모두가 잊고 있던 서늘하고 날 선 감각의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정한석 평론가(이후 정.. 2024. 3. 9.
03.14-03.20 상영시간표 2024. 3. 7.
[04.03] 바람의 세월 | 문종택, 김환태 INFORMATION 제 목 | 바람의 세월 영 제 | SEWOL: Years in the Wind 연 출 | 문종택, 김환태 출 연 |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및 촛불 시민 외 장 르 |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제 작 | 연분홍치마 공 동 제 작 | 다큐이야기 제 작 협 력 |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공 동 배 급 | 시네마 달, 연분홍프로덕션 개 봉 | 2024년 4월 3일 러 닝 타 임 | 105분 등 급 | 등급분류진행중 SYNOPSIS 2014년 4월 16일,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겪은 그날의 진실을 알아야 했기에 가족들과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외쳤습니다 작은 희망도 잠시, 결국 그 무엇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10년의 시간, 3654일, 500.. 2024. 3. 7.
[03.23]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을 다시 만나다 을 다시 만나다 일시: 2024년 3월 23일(토) 오후 6시 참석: 김미례 감독 | 에키타 유키코, 오타 마사쿠니 (화상연결) | 심아정 독립연구활동가 (통역)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온라인 예매 후 관람하시면 추첨을 통해 책 『최종 옥중 통신』을 선물로 드립니다. (예매 취소 시 당첨 무효) - 당첨 발표: 3월 22일(금) / 개별 연락 - 당첨 인원: 10명 한국이 박정희 유신 독재로 숨죽이던 1974년 8월 30일, 일본 수도 한복판에서 폭탄이 터진다. 도쿄 마루노우치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건물에 시한폭탄을 설치한 것은 스스로를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늑대’ 부대라 칭한 사람들. 이 사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165명이 다치는 비극이 발.. 2024. 3. 7.
[인디즈] 인디스페이스 극장기록집 인디즈 14호 PDF 인디스페이스에서 발행하는 극장기록집 인디즈는 인디스페이스를 비롯 여러 독립예술영화관 및 카페, 서점 등 약 30여곳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가까운 배포처가 없다면 인디즈 14호를 온라인으로 다운받아 PDF 파일로 읽어보세요 :) 글 하단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는 말 "극장에서 한 악수" 가끔 혼자 영화를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감독이 신작을 냈을 때, 종영이 직전인 영화를 꼭 극장에서 어떻게든 보고 싶을 때, 딱 봐도 울 것 같은 영화라 누구와 함께 보기가 민망할 때.. 팔걸이 양옆에 아무도 없이 혼자 앉아 영화를 오롯이 보고 싶은 그런 날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나만의 감상을 두 시간 내내 쌓아가며 본 그 영화는 생각보다 오래 기억하게 되어요. 내가 어.. 2024. 3. 7.
[03.27] 세월: 라이프 고즈 온 | 장민경 INFORMATION 제 목 | 영 제 | Life goes on 감 독 | 장민경 출 연 | 유경근, 황명애, 고석, 故 배은심 제 작 | 독바위 프로덕션 배 급 | 씨네소파 러 닝 타 임 | 99분 관 람 등 급 | 전체관람가 개 봉 | 2024년 3월 27일 SYNOPSIS “당신은 어떻게 견뎌내고 있나요?” 1999년 6월 30일 수요일, 23명 2003년 2월 18일 화요일, 192명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304명 ፧ 그날 이후 가족을 떠나보낸 사람들 서로가 서로에게 묻고 답하며 너 없이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그들이 전하는 세상 끝의 사랑 이야기 2024. 3. 7.
[인디즈 Review] 〈서바이벌 택틱스〉: 편지가 이끄는 곳으로 〈서바이벌 택틱스〉리뷰: 편지가 이끄는 곳으로 *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지윤 님의 글입니다. 문자로 전하는 말에는 음성과 음의 고저가 없다는 이유에 항상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상대에게 문자를 보내고, 편지를 쓴다. 편지만이 그 어떤 마음보다도 상대를 바라보는 나의 진심을 담아내는 장치라는 생각에 중요한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슬며시 가장 선보이고 싶었던 단어와 문장을 꾹꾹 눌러 담은 종이를 건넨다. 그렇게 그 편지는 쓰임과 동시에 너와 나의 비밀과도 같은, 이전에는 없던 우리만의 새로운 어떤 세계가 만들어지는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편지 상단에 적힌 이름의 누군가에게 닿아 읽히는 것과 동시에 그 세계는 더욱이 그 두 사람에게만은 확실한 형태가 되곤 한다. 그 생성의 시간은 온전히 상단에 적힌 이름의 누군가.. 2024. 3. 6.
[인디즈 Review] 〈벗어날 탈 脫〉: 맞닿고 겹쳐진 동그라미 〈벗어날 탈 脫〉 리뷰: 맞닿고 겹쳐진 동그라미 *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다연 님의 글입니다. 불일불이(不一不二), 너와 내가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다. 영목과 지우는 비슷한 공간에서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일을 행하는 사람들이다. 죽음을 앞둔 영목은 매일 엄격하게 짜인 일과를 반복하며, 불교를 통한 하나의 진리를 깨닫고자 한다. ‘무(無)’를 통한 진리에 도달하고자 하는 영목이지만, 쉽게 과거의 연인이나 번뇌에 빠져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박적으로 방의 군데군데에 ‘무(無)’를 붙여두지만, 그런 그를 놀리는 것처럼,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빨간 옷의 여자가 그의 방에 나타난다. 좁은 원룸 방에서 피하지도 못하고 마주할 수밖에 없는 그의 응수법은 마찬가지로 ‘무(無)’이다. 눈과 귀를 막고 인식하는.. 2024. 3. 6.
[인디돌잔치] 2024년 3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투표하기 💝 후보작: 투표마감: 3월 10일(일) 상영일정: 3월 26일(화) 저녁 예정 2024.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