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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03.27 상영시간표 2024. 3. 15.
[03.26] 인디돌잔치 <흐르다> 3월 인디돌잔치 일시: 2024년 3월 26일(화) 오후 7시 참석: 김현정 감독 진행: 차한비 리버스 기자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INFORMATION 제 목 흐르다 (영제: On the Sand House) 감 독 김현정 출 연 이설, 박지일, 안민영 장 르 드라마 제 작 영화문 배 급 엠엔엠인터내셔널㈜ 러 닝 타 임 123분 개 봉 2023. 3월 29일 등 급 12세 이상 SYNOPSIS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던 취업준비생 진영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엄마의 죽음. 아빠가 운영하던 공장에도 문제가 생기고 진영은 아빠를 외면할 수도, 캐나다행을 포기할 수도 없다. 2024. 3. 15.
[인디즈 단평] 〈서바이벌 택틱스〉: 지나간 당신의 세계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나간 당신의 세계 〈서바이벌 택틱스〉와 〈일기 수집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영은 님의 글입니다. 죽음에 가까운 어떤 사건이 있고, 그 부재의 대상과 영화의 시간 위를 거니는 두 인물이 있다. 조금씩 어긋나고 충돌하는 시간은 편지의 주체가 불확실함에 따른 모호한 일상적 세계에서 부딪혀 나온다. 이전 화면에 머무르던 이미지는 다른 풍경으로 대체되거나, 예측할 수 없는 장면이 따라붙는다. 여기에는 어느 특정 시간대를 통과하는 목소리가 남는다. 〈서바이벌 택틱스〉에서 내레이션의 주체, 편지 속 ‘당신’의 실체, 문장의 진위와 관계없이 편지는 우리가 좀처럼 파악할 수 없는.. 2024. 3. 15.
[03.29-31] 제2회 반짝다큐페스티발 제2회 반짝다큐페스티발 일정 2024년 3월 29일(금) - 31일(일) 주최 제2회 반짝다큐페스티발 운영위원회, 사단법인독립영화전용관확대를위한시민모임 주관 제2회 반짝다큐페스티발 운영위원회, 인디스페이스 반짝다큐페스티발은 지속가능한 영화제를 지향하는 국내 유일 비경쟁 중·단편 다큐멘터리 영화제입니다. ‘실험’, ‘발굴', ‘호흡'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발언과 미학적 성취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예매하기 개막식 2024. 3. 29(금) 19:00 2023 | 신승우 | 14분 돌을 깎아 만들어진 마을의 탄광촌은 석탄산업의 사양화 이후 카지노가 들어서며 향락의 도시가 되었다. 버려진 광업소 사택에서 깨어난 그는 한 마리 구렁이가 되어 카지노 너머의 산속 수령 1,000년의 나무속으로 향한다. 2023.. 2024. 3. 14.
[인디즈]〈막걸리가 알려줄거야〉인디토크 기록: 미생물의 입장에서는 미생물의 입장에서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4년 3월 2일 (토) 오후 7시 상영 후 참석 김다민 감독 진행 이동진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이빈 님의 기록입니다. 질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답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의 꼬리들을 이따금씩 끊어 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동춘 앞에 나타난 존재는 엄마도, 학원 선생님도 아닌 막걸리. 입시제도와 커리큘럼은 매년 바뀌고, 학습해야 하는 것들은 그 종류와 양을 따지지 않고 늘어난다. 동춘에게 처한 상황이 ‘말도 안 된다’는 탄식이 절로 나올 때쯤 막걸리는 톡 쏘는 끝맛으로 말이 되는 세계를 알려 주기 시작한다. ‘미생물의 입장’을 고려했던 김다민 감독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던 시.. 2024. 3. 13.
[인디즈 단평]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하나일 리 없는 문제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일 리 없는 문제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와 〈4등〉 *관객기자단 [인디즈] 진연우 님의 글입니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를 관람한 당신의 감상이 궁금하다. 영화는 과연 해피 엔딩일까, 배드 엔딩일까? 결말이 다방면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고, “모든 것이 진짜였다.”라는 생각으로 동춘에게만은 확실한 해피 엔딩을 선물해 주었다는 감독의 인터뷰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 지구에서 동춘이 잠시나마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특히 가족-의 웃는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그 끝에 마침내 명쾌한 해답을 찾은 듯 “그래, 초등학생이 이걸 다 배우는 게 이상하잖.. 2024. 3. 13.
[인디즈 소소대담] 2024. 2 멈춘 자리에도 영화를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은 [인디즈 소소대담] 2024. 2 멈춘 자리에도 영화를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은 *소소대담: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의 정기 모임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수영 님의 기록입니다. 참석자 : 마들렌, 마카롱, 타르트, 프레즐, 브라우니 개봉작이 드물었던 한 달임에도 우리는 영화를 얘기한다. 사라지는 영화관과 새롭게 생겨난 조그만 공간. 사라지는 배우, 그리고 AI가 덧그린 새로운 아역. 새로움이 멈춘 자리에도 영화의 한계를 되묻고 영화의 목적을 고민한다. 그럼에도 영화를 봐야하는 까닭은, 그럼에도 우리가 바라는 영화는. * 우리가 함께 본 독립영화들 〈울산의 별〉 [리뷰]: 해부된 노동신화를 묻는다(이수영) [단평]: 공간과 정체성(김지윤) [인디토크]: 크레인 조명 아래에서(김태현) [뉴스레터]:.. 2024. 3. 12.
[인디즈 Review]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막걸리는 동춘에게 알려주었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리뷰: 막걸리는 동춘에게 알려주었다 *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글입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아이들은 가능성과 연결되어 때때로 큰 무기가 된다. 돌아간 과거에서 차마 해석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미래에서 온 답지를 펼쳐 두고 정답들만 쏙쏙 동그라미 칠 수 있다면. 바로 잡은 과거들이 차마 구하지 못했던 과거와 현재를 더 좋은 미래로 인도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알지 못함과 과거의 어린 날들은 쉽게 교정의 대상이 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말랑말랑한 동춘(박나은 역)의 열한 살 인생도 수정을 반복하며 어느새 빈틈없는 시간표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동춘은 학교 끝나고 학원에도 가야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선 충분히 알지 못한다. 누구.. 2024. 3. 12.
[04.17] 돌들이 말할 때까지 | 김경만 INFORMATION 제목: 돌들이 말할 때까지 (Until the Stones Speak) 감독/촬영/편집: 김경만 출연: 양농옥, 박순석, 박춘옥, 김묘생, 송순희 면접 조사: 김영란, 강미경 제작: (주)영화사백호 배급: (주)디스테이션/무브먼트 홍보/마케팅: 무브먼트 온라인 마케팅: 루미네 포스터 디자인: 빛나는 상영 시간: 100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24년 4월 17일 영화제: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용감한 기러기상 수상 제18회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 아시안 커런츠 부문 공식 초청 SYNOPSIS “감옥에 와서야 이제야 살았구나 싶었지” 여기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다섯 명의 여성이 있다. 1940년대 후반, 스무 살 내외의 젊은이로 제.. 2024. 3. 11.
[무명의 비평가들] 섹션 4. 한국여성영화감독의 계보학 - 인디토크 기록: 흩어진 질문들을 한데 모아 흩어진 질문들을 한데 모아 무명의 비평가들: 아무나 할 수 있는 이야기 섹션 4. 한국여성영화감독의 계보학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4년 2월 24일(토) 오후 3시 30분 상영 후 상영 〈여고생이다〉(박지완 감독), 〈거짓말〉(임오정 감독), 〈봄에 피어나다〉(정지연 감독),〈고백〉(유지영 감독), 〈세상의 끝〉(남궁선 감독) 참석 임유빈, 김명우 비평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태현 님의 기록입니다. 여성영화란 무엇일까. 2010년 전후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던 수많은 단편영화는 어디로 갔을까. 지금 제도권 영화교육은 어떤 길에 놓여있을까. 한국의 영화 제작 현장은 여성에게 열린 공간이었을까. 언제나 존재해 온 영화 만드는 여성들은 어떻게 서로를 확인해 왔나. 다양한 질문과 화두가 극장 안을 채웠던.. 2024. 3. 11.
[무명의 비평가들] 섹션 3. 저기의 공동체와 여기의 커뮤니티 - 인디토크 기록: 사이에 교집합 사이에 교집합 무명의 비평가들: 아무나 할 수 있는 이야기 섹션 3. 저기의 공동체와 여기의 커뮤니티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4년 2월 25일(일) 오후 4시 30분 상영 후 상영 〈불청객〉(이응일 감독) 참석 박동수, 배새롬 비평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진연우 님의 기록입니다. 섹션에서 지칭하는 ‘저기’와 ‘여기’, ‘공동체’와 ‘커뮤니티’는 언뜻 보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의 정반대에 있다. 닮아서 슬픈 단어들을 엮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보았던 시간. 말하고 듣는 얼굴들을 보고 있던 중 문득 그 간극이 멀지 않게 느껴진다. 우리는 여전히 나누기를 원한다. 그 힘을 믿어 보자. 배새롬 연구자(이하 배새롬): 안녕하세요, 저는 [무명의 비평가들] 사회를 맡은 배새롬입니다. 지금 이응일 감독의 〈불.. 2024. 3. 11.
[무명의 비평가들] 섹션 2. 어른이라 모르지만 모를 수만은 없다면 - 인디토크 기록: 비로소 딛게 되는 동력 비로소 딛게 되는 동력 무명의 비평가들: 아무나 할 수 있는 이야기 섹션 2. 어른이라 모르지만 모를 수만은 없다면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4년 2월 25일 (일) 오후 1시 상영 후 상영 〈어른들은 몰라요〉(이환 감독) 참석 배새롬, 임유빈 비평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영은 님의 기록입니다. 조명이 꺼진 병실에 축 늘어진 세진이 보인다. 기어가는 힘으로 약을 삼키고 커터칼로 손목을 벤다. 관객은 그의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다. 화면 보이는 것은 근원지를 모르는 불빛과 희미한 신체의 움직임이다.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눈에 띄었던 장면은 카메라가 때때로 바닥에 붙어서 뜬금없이 화면을 가로지르듯 역동적으로 변화할 때였다. 이질적인 이 장면들은 바로 이전의 장면들과 어색하게 충돌한다. 이로 인해 세.. 2024.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