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1790 [인디즈 Review] <다시 태어나도 우리>: 인간이 숭고해지는 영화적 진실성에 대해 생각하다 한줄 관람평 이지윤 | 하얀 눈처럼 쌓이는 인연, 다시 태어나도 우리 그 위에서박범수 | 인간이 숭고해지는 영화적 진실성에 대해 생각하다조휴연 | 태어날 곳은 선택할 수 없지만, 삶은 만들어갈 수 있다최대한 | 아홉 살 린포체의 무게감과 참된 스승의 헌신이 애잔하다김신 | 내 작은 나무는 바람을 사랑했네. 정처 없는 바람을. 바람의 집은 어디인가. 바람의 집은 - 포루그 파로흐자드남선우 | 우리는 모두 정해진 삶과 정해야 하는 삶 사이를 헤맨다 리뷰: 인간이 숭고해지는 영화적 진실성에 대해 생각하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환생한 티베트 수도승 ‘린포체’로 지명된 소년 ‘앙뚜’와 그의 늙은 스승 ‘우르갼’의 삶을 담은 를 보는 내내, 스치는 당혹감에 자리를 계속 고쳐 앉았다. 작가의.. 2017. 10. 13. [인디즈] 어떤 얼굴들과 목소리들에 대한 기록 '여성영상집단 움 다큐전: 페미니즘으로 비추다' <우리들은 정의파다> 인디토크 기록 어떤 얼굴들과 목소리들에 대한 기록 여성영상집단 움 다큐전: 페미니즘으로 비추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9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혜란 감독진행 김소희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신 님의 글입니다. 인디토크가 진행되는 동안 던지는 질문에 앞서 관객들은 '이런 사건을 알지 못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고, 반성한다.'는 고백을 반복적으로 꺼내놓았다.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여성영상집단 움’의 기획전의 일환으로 관객들을 만난 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실들에 관한 기록이다. 부당한 해고를 당한 동일방직의 여성노동자들은 1978년부터 약 40여년간 복직투쟁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사건은 가 제작된 지 10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사건의 충격적인 내막에 .. 2017. 10. 12. [인디즈] 오늘도 일상을 연기하는 우리에게 <여배우는 오늘도> 인디토크 기록 오늘도 일상을 연기하는 우리에게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9월 28일(목)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문소리 감독 | 배우 전여빈, 윤영균진행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선우 님의 글입니다. (사진: 김은혜 님) 가 상영되는 동안 객석에서는 쉴 새 없이 웃음, 탄식, 한숨이 흘러나왔다. 포스터 속 붉은 드레스의 문소리가 서 있던 땅도 결국 드넓은 운동장이었던 것처럼 영화 속 많은 순간들이 우리의 일상과 닮아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딸로, 엄마로, 직업인으로, 그것도 여성 배우로 살아가는 문소리의 이야기가 스크린을 넘어 인디스페이스 인디토크 현장에서 계속 되었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이하 원): 저는 이 영화가 좋았던 게, 유머엔 두 가지가 있잖아요? 약간 공격적인 유머.. 2017. 10. 12. [인디즈 Review] <분장>: ‘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잔잔한 파장, 진정성에 대한 의문 한줄 관람평 이지윤 | "보세요, 똑같은 인간입니다. 단지, 이 세상이 비극입니다."박범수 | 타인에 대한 이해, 그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수사에 대하여조휴연 | '이해한다'는 말의 무게최대한 | '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잔잔한 파장,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가영 | 자신의 정체성이 세상으로부터 부정당하는 고통을 누가 감히 헤아릴 수 있나김신 |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어쩌면 배우의 운명론남선우 | 스토리가 새 국면을 맞이할 때마다 주인공과 관객을 함께 윤리적 심판대에 올려 놓는다 리뷰: '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잔잔한 파장, 진정성에 대한 의문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남연우 감독이 연출한 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많은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올.. 2017. 10. 12. [인디즈 Review] <땐뽀걸즈>: 원하는 '것들'을 가져보기 위해 한줄 관람평 박범수 | 마냥 엄혹할 것 같은 그곳에도 꿈꾸는 아이들의 경쾌한 스텝이 있다조휴연 | 원하는 '것들'을 가져보기 위해최대한 | 소녀들에게 선생님은 노력의 결실을 제시했다이가영 | 막막한 현실에서 회상할 추억이 있다는 든든함김신 |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법한 올해의 무표정이 여기에 있다남선우 | 무언가 하고 싶어 하는 마음. 그 마음을 돕는 사람들. 리뷰: 원하는 '것들'을 가져보기 위해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휴연 님의 글입니다. “내가 원하는 걸 두 개는 못 가지는 거잖아요” 땐뽀(댄스 스포츠)반의 ‘현빈’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게 됐다. 선생님의 제안으로 시작한 댄스 스포츠 동아리에 재미를 붙여 활동을 하고 있지만, 마음껏 몸을 던져 연습하기는 힘들다. 고깃집에서 아르.. 2017. 10. 11. [인디돌잔치] 2017년 10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인디스페이스가 관객 여러분과 함께 마련하는 값진 상영회!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투표로 선정해주세요.지난해에 아쉽게 놓친 작품이 있다면, 혹은 스크린을 통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주저 말고 투표해주세요:-) 자, 2017년 10월의 '인디돌잔치'의 영광은 어떤 작품에게 돌아갈까요? (두근두근) >> 투표하러 가기 (클릭!) 2017. 10. 11. [인디즈] 지친 아버지를 말없이 보듬는 가족이라는 이름 <안녕 히어로> 인디토크 기록 지친 아버지를 말없이 보듬는 가족이라는 이름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9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한영희 감독, 손아람 작가, 김득중 쌍용자동차 지부장진행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사회적 비극에 공감하고 연대하기 위한 첫걸음은 비극의 당사자들을 대상화하지 않는 것이다. 쌍용자동차 사태를 다룬 한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 가 대상화의 문제를 피해가는 방법은 다소 독특하다. 영화는 투쟁하는 노동자가 아닌 그들의 가족의 시점에서 비극을 조망한다. 투쟁의 지난함을 버텨내는 과정에는 수많은 이들의 말없는 성원이 있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일까. 한영희 감독, 손아람 작가, 김득중 쌍용자동차 지부장,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가 인디토크에 함께 했다. 김일권(이.. 2017. 9. 29. [인디즈 Review] <여배우는 오늘도>: 문소리의 목소리에 대한 영화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오늘도 달리는 여배우, 그리고 여성조휴연 | 기술자의 성공적인 창작자 데뷔최대한 | 문소리의 진솔하고 유쾌한 고백. 성공적인 감독 데뷔이가영 | 솔직함이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과정김신 | 문소리의 목소리에 대한 영화남선우 | '여배우는 오늘'이 아닌 를 찍어야 했던 이유 리뷰: 문소리의 목소리에 대한 영화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신 님의 글입니다. 1. 3부작으로 구성된 에서 가장 이질적으로 부각되는 챕터는 ‘최고의 감독’이라고 제목 붙여진 마지막 세 번째 장일 것이다. ‘소리’는 14년째 새로운 작품을 만들지 못하고 영면한 한 무명감독의 장례식장에 참석한다. 부조금만 전하고 빠져나오려했던 식장에서 우연히 배우인 동료와 후배를 마주치며 술잔을 기울인다. 대화가 진행되던 와중에 난.. 2017. 9. 29. [인디즈 Review] <시인의 사랑>: 네 마음의 쓸모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조휴연 | 예술가(이고 싶은 사람)의 일상이 예술가가 아닌 사람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최대한 | 시와 제주, 그리고 진정성과 유머러스함김신 | 시적인 영화가 되고 싶었던 시인의 영화남선우 | 슬픔, 그 사랑의 효용 리뷰: 네 마음의 쓸모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선우 님의 글입니다. 고즈넉한 제주의 풍경이 담긴 영상 위로 시를 읊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카메라가 그의 목소리를 쫓아 숲도 바다도 아닌 ‘곶자왈 문인 합평회’가 열리는 카페에 도착한 순간, 관객은 남자의 시가 비평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비애 없이 부른 꽃노래라며 남자의 시는 가혹한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시인 현택기(양익준 분)가 처한 문제 상황을 첫 장면에 바로 보여준다. .. 2017. 9. 25. [인디즈] 공범자들을 기억할 목격자들 <공범자들> 인디토크 기록 공범자들을 기억할 목격자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9월 3일(일) 오후 4시 상영 후참석 최승호 감독진행 정봉주 전 국회의원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선우 님의 글입니다. 현재 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문제들과 함께 살아있는 영화다. 이제 은 어디로 향할 수 있을까? 정봉주 전 의원의 유쾌하고도 예리한 진행과 함께 최승호 감독이 그 방향성을 찬찬히 풀어내주었다. 정봉주(이하 정): 여기 계신 분들, 아마 촛불 광장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나가셨을 거예요.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오랫동안 싸울 때 좀 무관심했구나 하는 생각에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용마 기자님이 투병 중이라는 소식은 기사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까 먹먹했어요. 최승호(이하 최): 이용마 씨가 복직을 해서 돌아갈 수.. 2017. 9. 22. [인디즈] 재현과 해석 사이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치열한 고민 <소나기> 인디토크 기록 재현과 해석 사이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치열한 고민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9월 7일(목)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안재훈 감독진행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휴연 님의 글입니다. 한국 근대 문학, 그 중에서도 단편 소설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은 것 같지만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 존재다. '소나기' 역시 그렇다. 소녀는 왜 시골로 오게 되었는지, 소녀의 죽음을 소년은 어떻게 전해 들었는지, 소년은 어떤 옷을 입고 다녔는지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화 는 그런 문학 작품을 다시 지금 우리의 앞에 생생한 모습으로 불러내려는 노력의 결실이다. 한편으로 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의 결실이기도 하다. 모.. 2017. 9. 19. [인디즈 Review] <안녕 히어로>: 한 마디의 말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한줄 관람평 이지윤 | 한 마디의 말보다 따뜻한 시선으로박범수 | 지친 아버지를 말없이 보듬는 가족이라는 이름조휴연 | 7년이 지나고 나서 아이는 '평범한 회사원'을 꿈꾸게 됐다. 아이의 아버지 때문이 아니다.최대한 | 너무나도 이르게 '현우'를 어른으로 만든 세상이 밉다김신 | 투쟁의 현장 이면에서 발견한 사려깊은 시선남선우 | 소년, 세상의 '어른'(들)을 만나다 리뷰: 한 마디의 말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학교에서 채워오라고 한 생활기록부 조사용지를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 아빠의 직업을 적는 칸 앞에서 고민한다. 사회운동가, 해고자, 노동운동가. 몇 가지 단어들이 떠오르지만 딱 알맞은 단어를 찾지 못한다. 아빠는 결국 스스로의 직업을 ‘노동운동가’라 적는다.. 2017. 9. 18.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