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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가장 보통의 연애 이야기 '인디돌잔치' <연애담> 인디토크 기록 가장 보통의 연애 이야기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1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현주 감독 | 김보라 프로듀서 | 배우 이상희, 류선영, 박근록, 박주환, 임성미, 한사명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두 사람이 낭만적인 첫 만남을 한다. 만남은 사랑으로 이어지고 달콤한 하루하루가 지속된다. 그러다 그들은 이별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찾아온 외로움과 공허함의 끝자락에서 둘은 재회한다. 특별할 것 없는 두 여성의 연애담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가장 보통의 연애이기에 그것은 온기를 지닌다. 이 1년 만에 돌아왔다. 제38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비롯한 많은 선물들과 함께였다. 객석은 만석이었고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계자들.. 2018. 1. 2.
[공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2017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2017. 12. 28.
[인디즈]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 <로마서 8:37> 인디토크 기록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2월 21일(목)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신연식 감독 | 배우 김다흰 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치열하고 진중한 고민이 담긴 영화를 발견할 때 느끼는 감동이 있다. 인간의 죄와 고통에 대한 쉽지 않은 질문을 던지는 신연식 감독의 은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그 메시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스스로를 성찰하는 기회를 발견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제공한다. 신연식 감독, 김다흰 배우,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가 함께 한 인디토크에서 영화에 얽힌 보다 상세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진행 : 김다흰 배우가 연기한 '현민'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이.. 2017. 12. 28.
[인디즈_기획] 인간다움에 대한 끝없는 질문의 연속 <나의 연기 워크샵> 안선경 감독 인터뷰 인간다움에 대한 끝없는 질문의 연속 안선경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현실과 허구가 혼재한다. 그것들은 끝없이 뒤엉키며 영화를 이끌어간다. 현실의 세계와 연기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작품 한가운데엔 헌, 은, 준, 경 네 인물이 있다. 그들은 ‘현’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를 솎아낸다. 그리고 네 인물이 지닌 이야기와 불안은 끝내 ‘현’이라는 하나의 인물로 구체화 된다. 네 인물과 ‘현’의 모습이 서서히 겹쳐질 때, 경계는 더욱 흐려진다. 불분명한 경계 위에 놓인 은 작품이 주제로 삼고 있는 ‘연기’ 그 자체를 닮았다. 의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12월의 오후, 작품을 연출한 안선경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훈훈한 웃음이 오갔던, .. 2017. 12. 27.
[인디즈 Review] <초행> : 아직은 조금 헤매도 괜찮아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언제나 처음으로 가는 길, 어디로 가든 함께 걸을 당신이 있다면조휴연 | 공고한 구조의 안에서 성실하게 방황하다최대한 | 올해 느낀 가장 위대한 경이로움. 삶과 감정을 영화에 그대로 담아내다.이가영 | 관조적 태도로 대상을 비추어보는 진지함김신 | 아직은 조금 헤매도 괜찮아남선우 | 그러나 어딘가에 우리의 식탁도 있었으면 하니까 리뷰: 아직은 조금 헤매도 괜찮아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신 님의 글입니다. 엄혹한 세상과 모진 시련 앞에서 영화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991)의 주인공은 “세상은 바뀌지 않아.”라는 외마디를 내뱉고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같은 곳에서(대만) 유사한 시기에 영화를 만들었던 차이밍 량은 “예술영화와 상업영화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17. 12. 20.
[인디즈 Review] <프레스> : 누가 기계를 고칠 것인가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숨 막히게 마음을 짓누르는조휴연 | 때로는 크게 엇나가는 의지이가영 | 행사되기 이전에 이미 존재하는 잠재성김신 | '리얼한' 소재와 장면의 매혹을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이유남선우 | 인물이 고립될수록 의미가 확장된다 리뷰: 누가 기계를 고칠 것인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선우 님의 글입니다. 그가 갇힌 '마법의 성' 누구도 동전을 소중히 대하지 않는 시대지만 ‘영일’에겐 동전이 필요했다. 그는 동전으로 버스비를 계산했고, 동전을 넣고 노래를 불렀다. 동전이 들어갈 수 있는 구멍 만큼이 사회가 그에게 허락한 공간인 것 마냥 는 시작과 함께 동전을 쓰는 영일의 모습을 비춘다. 비좁은 동전 노래방에서 영일이 홀로 부르는 노래는 ‘마법의 성’이다. ‘믿을 수 있나요. 나의 꿈속에서. .. 2017. 12. 20.
[인디즈_기획] 반복되는 일상에 찾아온 선물같은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임대형 감독 인터뷰 반복되는 일상에 찾아온 선물같은 영화 임대형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선우,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는 친절하게 언어적인 설명을 하지 않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주된 시선은 배우 기주봉이 연기하는 무뚝뚝한 ‘모금산’에 집중된다. 카메라는 모금산의 반복적인 일상을 그리면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그의 세계를 담담하게 바라본다. 주인공을 둘러싼 모든 인물들과 사건들은 단순하게 압축되어 프레임 안에 담기는데, 그럼에도 미스터 모는 영화 내내 우리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잊고 있던 꿈을 상기시켜 주기도 하고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많은 사람들에게 감정적 선물을 안겨준 의 임대형 감독을 만나보았다. Q: 첫 장편영화 데뷔입니다. 영화 개봉을 앞둔 심정은 어떠신가요? (.. 2017. 12. 19.
[인디즈] 사회 부적응자와 그를 만든 사람들 <프레스> 인디토크 기록 사회 부적응자와 그를 만든 사람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2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최정민 감독 | 배우 진용욱, 목규리 진행 오동진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선우 님의 글입니다. 영어 사전에 ‘press’를 검색하면 명사로만 아홉 개의 정의가 등장한다. 언론, 언론인, 인쇄, 출판, 압축 기계. 그리고 동사로는 누르다, 찍다, 강조하다의 의미까지. 물론 영화의 첫 장면에서 압축 기계인 프레스를 제일 먼저 보여주기 때문에 제목의 의미가 분명하긴 하지만, 영화 는 그 제목을 처음 보는 관객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준다. 자유로운 해석의 가능성은 이야기 내내 모습을 달리하며 지속된다. 인물에 대해서, 전사에 대해서, 결말에 대해서 는 무엇이 정답이라고 쉽게 말하지 않는다.. 2017. 12. 17.
[12.28]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의 밤에 초대합니다 2017. 12. 15.
[인디즈]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는 것 ‘인디포럼 월례비행’ <우경> 대담 기록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는 것 인디포럼 월례비행 대담 기록 일시 2017년 11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응수 감독, 유운성 평론가진행 변성찬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신 님의 글입니다. 월례비행의 11월 작품은 김응수 감독의 이었다. 10년 전에 이미 촬영을 마쳤지만 이제서야 뒤늦게 관객들을 방문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한겨울에 영화를 마주할 수 있었다. 상영이 끝나고 김응수 감독, 유운성 평론가와 변성찬 평론가의 대담이 있었다. 변성찬 평론가(이하 변) : 영화에 제작연도가 기재되어 있지 않는데요, 올해 공개된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꽤 오래 전에 촬영된 영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영화를 언제 촬영했는지, 어떤 계기로 작업을 하게 되었는지 그 계기가 궁금합니.. 2017. 12. 12.
[인디즈 Review]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 한줄 관람평 조휴연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김신 | 토론이 오고가는 교실의 경치는 인상깊다만 섣부른 낙관과 의제간 동일화 전략은 결국 또 다른 응고된 '정치'의 형태로 화석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남선우 |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고 다 새로운 것은 아니다최대한 | 취지는 좋았지만, 중구난방 리뷰 : 계속될 전쟁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의 기록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휴연 님의 글입니다. 역사학자 E. H. 카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어떤 곳에서 역사는 대화가 아니라 전쟁이 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경우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전쟁이었으며, 어느 순간 그 전쟁에는 ‘국정교과서’.. 2017. 12. 11.
[인디즈 Review] <로마서 8:37> :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 한줄 관람평 이지윤 | 당신은 무엇을 믿고자 하는가박범수 |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조휴연 | 어디에서든 벌어지는 대소문제최대한 | 추악함을 들춰냈지만, 그 또한 다르지 않을 것 같은이가영 | 하나의 신앙심에서 분리된 선과 악김신 | 보고 듣는다는 것은 결국 사실이 아니라 형식의 문제남선우 | 성경의 낱장처럼 연약한 인간, 성경의 문법처럼 번잡한 세상 리뷰: 죄와 인간의 고통을 직시하는 치열한 성찰의 과정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종교를 소재로 한 많은 영화들이 죄의식을 강요하거나 신실한 믿음을 찬양하는 길로 손쉽게 들어서는 것과 달리, 신연식 감독의 은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 되는 죄 자체를 직시한다. 정직한 신앙인으로 살던 전도사 ‘기섭’은 평소에 존경하던 .. 2017.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