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1789

[인디즈] 나의 질문들을 엮어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로 '유은정 단편선' 인디토크 기록 나의 질문들을 엮어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로 〈유은정 단편선〉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8월 31일(일) 오후 4시 상영 후참석 유은정 감독진행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종우 님의 글입니다. 지난여름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개봉을 맞이해 유은정 감독의 궤적을 짚어보는 행사가 열렸다. ‘유은정 단편선’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상영회에서는 그의 단편영화 〈낮과 밤〉, 〈싫어〉, 〈캐치볼〉 그리고 〈밀실〉을 작품을 제작한 순서에 맞추어 만날 수 있었다. 〈낮과 밤〉에서 일상적인 불안과 그것을 깨뜨리는 미세한 희망이나 균열을 보여주었다면 〈싫어〉는 문제를 드러내는 방법이 보다 대담하고 도발적이다. 〈캐치볼〉에서는 추리 장르의 언어를 단편영화의 프로덕션 안에서 촘촘하게 실현.. 2019. 10. 7.
[인디돌잔치] 2019년 10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 투표하기 2019. 10. 2.
[인디즈 기획] 달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 〈아워 바디〉 한가람 감독 인터뷰 달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 〈아워 바디〉 한가람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윤주 님의 글입니다.**영화의 후반부 줄거리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인터뷰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2년의 시간을 지나 영화 〈아워 바디〉가 개봉했다. 영화는 평범한 30대 여성이 한국 사회에서 어떤 불안과 좌절을 마주하는지 담담히 추적한다. 달리기를 통해 삶이 전혀 다르게 바뀔 수는 없지만, 주인공 ‘자영’은 적어도 자기 몸만큼은 뜻대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30대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향한 깊은 탐구가 돋보이는 영화 〈아워 바디〉의 한가람 감독을 만났다. 사진 제공=영화사 진진 영화제에서 좋은 평을 받고 마침내 영화가 개봉하게 되었는데, 그 소감이 어떠신가요? 사실 .. 2019. 10. 2.
[인디즈 기획] 몸으로 청춘을 증명하는 삶, 인생의 또 다른 선택지에 대하여 〈아워 바디〉 안지혜 배우 인터뷰 몸으로 청춘을 증명하는 삶, 인생의 또 다른 선택지에 대하여 〈아워 바디〉 안지혜 배우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윤정 님의 글입니다.**영화의 후반부 줄거리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인터뷰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좋은 대학에 입학해서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것, 그리고 ‘괜찮은’ 배우자를 만나 ‘평범한’ 노후를 꿈꾸는 것. 9월 26일 개봉한 〈아워 바디〉는 획일화된 우리의 삶에 ‘몸’이라는 또 다른 선택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알게 된 안지혜 배우는 몸으로 자신의 청춘을 증명하는 〈아워 바디〉의 ‘현주’와 많은 부분이 맞닿아 있었다. 〈아워 바디〉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열정으로 피어있는 청춘, 안지혜 배우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사진 제공=영화사 진.. 2019. 10. 1.
[인디즈 기획]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배우 〈아워 바디〉 최희서 배우 인터뷰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배우 〈아워 바디〉 최희서 배우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성혜 님의 글입니다.(인터뷰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작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많은 영화제에서 소개되었던 〈아워 바디〉가 9월 26일 정식 개봉을 했다. 개봉을 맞이하여 〈아워 바디〉의 주인공 ‘자영’ 역의 최희서 배우를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이 이끌어가는 영화인만큼, 자영에 대해 이야기하는 최희서 배우는 막힘 없는 대답을 이어나갔다. 그만큼 철저히 준비하여 영화에 임하는 배우의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아워 바디〉 외적인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누며 다양한 길을 모색하는 최희서 배우의 삶을 향한 애정 또한 엿본 듯했다. 올해로 연기자 데뷔 10년, 그리고 원톱 주.. 2019. 9. 30.
[인디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없이 많은 은희들에게 〈벌새〉 인디토크 기록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없이 많은 은희들에게 〈벌새〉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9월 8일(일) 오후 6시상영 후참석 김보라 감독|배우 박지후, 김새벽, 박서윤, 박수연 진행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지원 님의 글입니다. 세계 여러 영화제의 호평을 받은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벌새〉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참사를 중심으로, 당시를 살아갔던 여중생 은희의 성장을 담은 영화입니다. 조금은 불안한 얼굴로 시작했지만 왠지 모를 편안함이 녹아든 은희의 표정처럼, 영화는 평범한 14세 소녀가 마주한 거대한 세계를 차근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9월 8일 진행된 〈벌새〉의 인디토크에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김보라 감독, 박지후 배우(은희 역), 김새벽 배우(영.. 2019. 9. 24.
[인디즈] 차선의 방식으로 최악을 막아내는 사람들 〈동물, 원〉 인디토크 기록 차선의 방식으로 최악을 막아내는 사람들 〈동물, 원〉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9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왕민철 감독|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진행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현준 님의 글입니다. “동물원에 비하면..교도소는 ‘황제수감’이었다”는 오마이뉴스 기사 제목은 동물원이라는 공간의 환상을 산산조각내기에 충분했다. 1980년대 말부터 우후죽순 늘어나기 시작한 동물원은 교육의 일환으로서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인식을 그간 심어줬다. 허나, 여러 매체들을 통해 드러난 동물원의 실태는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된 동물원을 향한 낭만이 철저히 조작된 것임을 입증해줬다. 좁은 우리 안에 몇 년 간 갇힌 채 야생성을 거세 당한 동물들이 생면 부지의 생명.. 2019. 9. 23.
[인디즈 Review] 〈동물, 원〉: 멀리서, 그러나 가까이에서 〈동물, 원〉 한줄 관람평 임종우 | 앞으로 계속 함께 살아가려는 마음을 그리다김윤정 | 울타리 뒤편, 동물들의 눈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송유진 | 멀리서, 그러나 가까이에서김현준 | 차선의 방식으로 최악을 막아내는 사람들송은지 | 지구 위의 모두와 함께 얼마나,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하는 장소로서의 동물원이 되기 위해오윤주 | 동물을 가두고 전시하고 오락거리로 소비할 수 있는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동물, 원〉 리뷰: 멀리서, 그러나 가까이에서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유진 님의 글입니다. 왜 '동물'과 '원' 사이에 쉼표가 붙었을까. 영화를 보기 전에는 멋대로 원(遠)의 의미일수도 있겠거니 생각했다. 감독의 의도와 다른 해석이긴 했지만, 기실 나는 동물원을 멀리서 밖에 보지 못하는 사.. 2019. 9. 20.
[인디즈 Review] 〈불빛 아래서〉: ‘인디’로서 한국에서 살아남기 〈불빛 아래서〉 한줄 관람평 김윤정 | 풀타임 뮤지션을 향해 소리 지르는 네가 챔피언!임종우 | 지금 독립영화가 줄 수 있는 음악적인 경험김현준 | 열정의 노예를 자처한 이들이 애써 미소 지은 채 쓴 비망록 정성혜 | '인디'로서 한국에서 살아남기 〈불빛 아래서〉 리뷰: '인디'로서 한국에서 살아남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성혜 님의 글입니다. 영화 〈불빛 아래서〉는 2012년 세 밴드 ‘로큰롤 라디오’, ‘더 루스터스’, ‘웨이스티드 쟈니스’가 밴드로서의 목표를 꿈꾸며 이제 막 도약하려 하는 순간에서부터 시작한다. 조이예환 감독은 뚜렷한 개성을 가진 세 밴드의 곁에서 그들의 무대와 무대 아래를 기록한다. 영화의 초반부는 마치 활활 타오르기 직전에 불씨가 조금씩 커지는 그 순간을 바라보는 듯하다. 각각.. 2019. 9. 18.
[인디즈] 경계를 허물어 나가는 상상력이 이끄는 생경한 여행 〈려행〉인디토크 기록 경계를 허물어 나가는 상상력이 이끄는 생경한 여행 〈려행〉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8월 15일(목) 오후 7시 상영 후참석 임흥순 감독진행 정성일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꾸준히 이어 나가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는 임흥순 감독이 〈려행〉과 함께 인디스페이스를 찾았다. 선언하는 듯한 강렬한 첫 장면에 이어지는 처연하고도 신비로운 여정은 장면마다 끊이지 않는 생경함을 낳았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예술의 형식으로써 경계를 무너뜨리고 많은 이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을 비추는 영화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질문과 감상을 남겨주었다. 임흥순 감독이 참석하고 정성일 평론가가 진행한 인디토크에서는 〈려행〉을 포함한 임흥순 감독의 여러 작업에 관한 이야.. 2019. 9. 18.
[인디즈 Review] 〈벌새〉 : 소음 속에서 성장하기 〈벌새〉 한줄 관람평 승문보 | 삶과 감정의 무게를 응축한 날갯짓임종우 | 잘 지내시나요, 당신들의 오늘이 궁금합니다송은지 | 각자의 은희를 살았던, 살아가고 있는 모두에게김혜림 | 소음 속에서 성장하기김현준 | 불확실한 세상의 중심에서 나 홀로 날갯짓 하기 바빴던 그 시절 은희들에게 전하는 위로김정은 | 여전히 부단한 날갯짓으로 신비롭고 생경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 은희에게 〈벌새〉 리뷰: 소음 속에서 성장하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혜림 님의 글입니다. '벌새'를 영어로 부르면 'hummingbird'로, 그대로 직역하면 ‘콧노래 부르는’, 혹은 ‘윙윙거리는’ 새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 영화의 주인공 은희를 벌새라고 볼 수 있을까? 은희는 가끔씩 노래도 부르고 소리도 지르지만 왜인지 영화.. 2019. 9. 13.
[인디즈] 어른이 꼭 되어야만 할까요? '인디돌잔치' 〈어른도감〉 인디토크 기록 어른이 꼭 되어야만 할까요? 〈어른도감〉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8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인선 감독진행 이옥섭 감독 (〈메기〉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윤주 님의 글입니다. 김인선 감독의 〈어른도감〉이 개봉한지 일 년이 지나 인디스페이스에서 돌잔치를 열게 되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를 떠나 결코 완벽할 수 없는 세 명의 인간들이 조우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또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어른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떤 사람을 어른이라고 부를까요. 사실 어른이 된다는 건, 자기 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책임질 일을 조금씩 버려가는 것이 아닐까요? 〈어른도감〉을 연출한 김인선 감독과 개봉을 앞둔 〈메기〉를 연.. 2019.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