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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돌잔치] 2021년 3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 투표하기 👈 ○ 후보작: ○ 투표기간: - 3월 9일(화) ○ 상영일정: 3월 30일(화) 저녁 (관람료: 9,000원 / 인디 프레젠트 무료) *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5명(1인 2매)을 추첨하여 초대합니다. 2021. 3. 2.
[인디즈 Review] 〈빛과 철〉: 현실이라는 가장 복잡한 미스터리 〈빛과 철〉 리뷰: 현실이라는 가장 복잡한 미스터리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주혜 님의 글입니다. 〈빛과 철〉은 미스터리 드라마다. 그러니까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특권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미스터리 영화에 가장 몰입할 수 있는 조건은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니까. 영화를 다시 본다면 아마 영화 속의 사람들보다 먼저 걱정하고, 먼저 슬퍼할 것 같다. 미리 덜 미워하거나, 미리 더 미워할지도 모른다. 시간은 언제나 공평하게 한 방향으로만 흘러서 우리는 매일 어떤 사건을 겪고 그 이전으로는 되돌아갈 수가 없다. 어느 날 빛과 빛, 철과 철이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난다. 한 남자는 죽고, 한 남자는 의식불명이다. 사망한 남자는 희주(김시은)의 남편이고, 의식불명이 된 남자는 영남(염혜란)의 남편이.. 2021. 3. 2.
[인디즈 review]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리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유진 님의 글입니다. 정은(유다인)은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요구받는다. 그는 우수사원 표창을 받을 만큼 업무 능력이 좋았고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강하다. 잘못이 있다면 회사의 처우를 납득할 수 있을 테지만 정은은 잘못한 것이 없다. 그는 사측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무실 구석의 책상에서 업무를 이어 나간다. 정은의 저항에 회사는 하청 업체로 파견을 가서 1년간 근무를 마치면 다시 원청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1년간의 파견을 마쳐야만 사무실 복귀가 가능하다는 제안이 억울하고 굴욕적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선택권이 없던 정은은 결국 회사의 일방.. 2021. 2. 23.
[공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16기 모집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16기 모집 매주 조금 더 가까이,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인디씨커가 되어주세요 :) 꾸준히! 새롭게! 독립영화를 만나고 싶다면 관객기자단 #인디즈 에 지원하세요! 활동기간 2021년 3월~2021년 9월(6개월 간) 모집인원 2~3인 모집기간 서류 접수 3월 1일(월)까지 서류 결과 발표 3월 5(금) 이후 (합격자에겐 면접 관련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지원 조건 월 1~2회 원고 작성이 가능하신 분 월 1회 모임 참석이 가능하신 분 활동기간 내 정기적으로 인디스페이스 방문 및 상영작 관람이 가능하신 분 활동 내용 인디스페이스 개봉작 리뷰 & 한줄평 작성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 컨텐츠 작성 인디토크(GV) 기록 인디즈 정기모임 (소소대담) 월 1.. 2021. 2. 23.
[인디즈]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인디토크 기록: 마침내 불을 밝히는 순간 마침내 불을 밝히는 순간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1년 2월 6일(토) 오후 2시 참석 이태겸 감독|배우 유다인 진행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호진 님의 글입니다. “우리는 생명, 우리는 빛, 안전제일” 영화 속 현장 노동자들은 일을 나가기 전 이 구호를 외친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이 구호가 계속 입을 맴돌았다. 해고와 죽음이 다르지 않은 이들에게 응원을 건네는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이태겸 감독과 유다인 배우가 함께한 인디토크 기록을 전한다.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이하 이은선): 안녕하세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인디토크 진행을 맡은 영화전문기자 이은선입니다. 오늘의 게스트는 유다인 배우님, 이태겸 감독님입니다. 박수로 맞아.. 2021. 2. 19.
[인디즈 Review]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듣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리뷰: 듣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유진 님의 글입니다. 영화의 시작, 콜트콜텍 해고 노동자와의 인터뷰 촬영을 하러 간 다큐멘터리 촬영감독 민규는 오디오 누락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오지 못한다. 목소리가 사라져 버린 인터뷰 영상은 상대적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일상적으로 누락 되는 현시대의 암시처럼 느껴진다.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이들의 모습을 따라가는 동시에 이들이 취재하는 사람들(콜트콜텍 해고노동자, 생모를 찾는 해외 입양인, 실향민)을 함께 조명한다. 청춘의 ‘시작’이란 키워드와 세 개의 취재거리가 중심을 잃지 않고 단단하게 쌓여 올라간다. 한나는 다큐와 취재를 처음 접한 인물이다. 그녀는 고공농성을 하.. 2021. 2. 16.
[인디즈]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인디토크 기록: 가나다 상태에 있는 모두에게 힘이 될 영화 가나다 상태에 있는 모두에게 힘이 될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1년 2월 7일 (일) 오후 2시 참석 이인의 감독|배우 오하늬, 이서윤, 장준휘, 김지나 진행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유진 님의 글입니다.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은 다큐멘터리스트들에 대한 영화인 동시에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영화다. 다큐 현장에서 11년 간 일해온 이인의 감독의 입을 통해 듣게 될 다큐 현장에 대한 이야기, 다큐멘터리스트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특별히 기대됐다. 스크린 너머로 뿜어져 나왔던 배우들 사이의 기분 좋은 에너지는 촬영 현장에서부터 이어져 온 분위기였다. 배우들의 친근한 관계와 유쾌한 입담 덕분에 GV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2월 7일.. 2021. 2. 16.
[인디즈 Review] 〈세자매〉: 소리친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세자매〉 리뷰: 소리친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의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난다, 2017)에서 따왔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은다강 님의 글입니다. 종이에 손을 베인 느낌이다. 견딜 만은 한데 그렇다고 무시하기에는 신경 쓰이는 묘한 감각.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그런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일이 왕왕 생긴다. 시나브로 통증은 당연해진다. 세 자매 중 막내 미옥(장윤주)이 불쑥 전화로 둘째 미연(문소리)의 삶에 끼어들 때, 첫째 희숙(김선영)이 딸 보미에게 쩔쩔 매는 걸 볼 때마다 그랬다. 〈세자매〉는 성격과 삶의 모습이 판이한 자매의 일상을 통해 출처를 잊어버린 상처의 욱신거림을 그대로 전달한다. 티브이 속 배우를 보며 연기는 씩씩하게 하는 게 좋다고 말하는.. 2021. 2. 10.
[인디즈] 〈잔칫날〉 인디토크 기록: ‘완벽한’ 애도를 위한 거창한 조건들 '완벽한' 애도를 위한 거창한 조건들 〈잔칫날〉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1년 1월 16일(토) 오후 2시 30분 참석 김록경 감독 | 배우 하준, 배제기, 김진모 진행 오정석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염정인 님의 글입니다. 지난 11월 16일 오정석 감독의 진행으로 영화 〈잔칫날〉의 김록경 감독, 하준 배우, 배제기 배우 그리고 김진모 배우와 함께하는 인디토크 시간을 가졌다. 영화 〈잔칫날〉은 죽음에 대한 애도가 온전한 ‘내’ 것이 될 수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애도의 세부들이 계산되고 문화적인 형식화를 거친 현재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영화이다. 오정석 감독(이하 오정석): 안녕하세요. 저는 〈잔칫날〉 인디토크 진행을 맡게 된 오정석이라고 합니다. 영화 〈잔칫날〉은 지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21. 2. 4.
[인디돌잔치] 2021년 2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 투표하기 👈 ○ 후보작: ○ 투표기간: - 2월 8일(월) ○ 상영일정: 2월 23일(화) 저녁 (관람료: 9,000원 / 인디 프레젠트 무료) *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5명(1인 2매)을 추첨하여 초대합니다. 2021. 2. 3.
🔔 [텀블벅] 첫 생일을 축하해! 인디돌잔치 birthday book 바로가기😁 www.tumblbug.com/indiespace2 2021. 2. 3.
[인디즈 Review] 〈오늘, 우리2〉: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대화법 〈오늘, 우리2〉 리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대화법 *관객기자단 [인디즈] 염정인 님의 글입니다. ‘오늘’ 그리고 ‘우리’를 말하는 일은 쉽지 않다. 영화 〈오늘, 우리2〉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다. 쉽게 뭉뚱그릴 수 있는 관계에 균열을 놓았고, 낭만화 되기 쉬운 가족애에 입체감을 더했다. 〈오늘, 우리2〉에 속한 네 개의 단편들은 각기 다른 서사를 들고 관객에게 찾아온다. 하나로 통합되지 못하는 이들 간의 엇나감은 그 자체로 ‘오늘 그리고 우리’를 대변한다. 양재준 감독의 〈낙과〉는 반복적으로 추락의 이미지를 보여 준다. 아들은 공시에서 떨어지고 아버지는 젊은 사람에게 밀려 실직자가 된다. 아버지는 떨어진 살구를 줍고 매대에서 밀려난 떨이를 사 온다. 평일 낮을 배회해야 하는 이들은 도서관에서 하..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