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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관을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들께 독립예술영화관을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들께 2002년부터 13년간 대기업 위주의 영화 시장을 개선하고 독립예술영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추진되어 온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지원 사업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1월 영진위가 해당 정책을 폐지하고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는 ‘영화 시장의 다양성’과 ‘독립예술영화 지원’이라는 영화진흥정책 본래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일입니다. 영진위가 통보한 개편 정책은 ‘영진위가 지정한 위탁단체가 선정한 영화를 상영하는 경우에만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개편이 강행된다면, 전국의 모든 독립예술영화관은 위탁단체가 선정한 영화를 조건 없이 수용하고 상영해야 합니다. 이는 독립예술영화관의 작품 선정의 권리가 박탈.. 2015. 2. 13.
[표현의 자유 사수를 위한 범 영화인 대책위 기자회견문]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하라! [2/13_표현의 자유 사수를 위한 범 영화인 대책위 기자회견문]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하라! 최근 부산시의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제 영화상영등급분류면제추천 제도의 수정 및 예술영화전용관 지원 축소 시도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우리 영화인들은 심각한 우려 속에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알려진 바대로 부산시는 지난해 감사 결과를 근거로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에 이바지 해 온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갑작스레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 여론이 좋지 않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쇄신안 마련을 당부하였다. 이 만남 이후 사태가 일단락되나 싶었지만 부산시 일부 직원들은 여전히 부산국제영화제를 향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 2015. 2. 13.
[성명서]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 예술영화 좌석점유율 지원 사업은 철회되어야 한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 예술영화 좌석점유율 지원 사업은철회되어야 한다! 지난 1월 23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기존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과 다양성영화 개봉지원 사업을 통폐합하여, 연 26편의 영화를 30개 스크린(지역 멀티플렉스 15개, 비멀티플렉스 15개)에서 1일 또는 2일간 상영하도록 지원하는 ‘한국 예술영화 좌석점유율 지원’ 사업(이하 좌석점유율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원 대상을 26편으로 한정함으로써 시장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사전 검열의 요소까지 있다. 또한 한국 예술영화 유통 활성화를 명분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지만,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 중심으로 상영시장이 독과점 되어 있고 .. 2015. 2. 12.
[인디즈_Review] 꿈을 쏘아 올리는 남자 <망원동 인공위성> 꿈을 쏘아 올리는 남자 Synopsis. “나 요즘 인공위성 쏘면서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어…” 티셔츠 1만 장을 팔아 1억 원의 인공위성 발사비용을 충당, DIY 방식으로 인공위성을 만들어 우주로 띄우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도전한 아티스트 송호준. 오늘도 그는 자신만의 별을 쏘아 올리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망원동 지하 작업실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티셔츠는 도통 팔리지 않고, 발사 일정은 거듭 연기된다. 까다로운 기술적 문제까지 돌파해야 하는 인공위성 DIY 작업 속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는 점차 벅찬 도전이 되어가는데… 과연 송호준은 성공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원주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D ◆ [인디즈] 한 줄 관람평.. 2015. 2. 12.
[인디즈_기획] 영화 팟캐스트 <독립영화 수다방>, <영화카페, 카페 크리틱>, <영화식당> 2009년 국내에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매체 ‘팟캐스트(Podcast)’가 등장했다. 팟캐스트는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을 합성한 단어다. 즉 팟캐스트는 휴대용 디지털 플레이어를 통해 들을 수 있는 방송 매체라고 말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방송을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는 기존의 라디오 방송과 달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팟캐스트는 간편한 시스템 덕분에 국내의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동진 평론가와 김중혁 작가가 진행하는 책 전문 팟캐스트 은 현재 매 회 15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방송에 소개된 책들이 곧바로 베스트셀러 순서에 진입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이처럼 팟캐스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분.. 2015. 2. 10.
[인디즈_기획기사] 영화 비평 잡지 [anno.][녹록지X][독립영화] 영화 비평 잡지[anno.][녹록지X][독립영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인디플러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3기 손희문,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인터넷이 일상화되면서 우리는 영화에 대한 비평들을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고 따라서 영화 비평은 점점 간략한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평론가가 매기는 별점과 한줄평 리뷰를 보곤 한다. 뿐만 아니라 ‘블로그’라는 매체가 등장하면서, 영화 비평을 하는 주체에 대한 경계도 불분명해졌다. 영화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블로그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거에는 영화 평론이 영화 평론가의 전유물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전문적인 영화 기자나, 영화 평론가에 못지않은 시선으로 영.. 2015. 2. 6.
[인디즈_Choice] <촌철살인> : 우리들의 그리 밝지 않은 이야기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D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FcCXVU : 우리들의 그리 밝지 않은 이야기 빛이 있는 곳에 그늘이 있기에,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하더라도 사회 한 구석엔 어두운 이면이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많은 독립영화들이 우리들의 밝음과 어두움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2011년 개봉했던 은 우리 사회의 밝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 4편의 단편들을 묶은 옴니버스 영화다. 첫 번째 단편 은 타인과 나, 창작자와 소비자 사이의 선을 다룬.. 2015. 2. 6.
[인디즈_Review] 청춘들의 아름답고 처절한 사랑 <비치하트애솔> SYNOPSIS 우리 몸에 버튼이 있어. 그 버튼을 누르면 안 좋은 기억들이 싹 지워져. 나쁜 거 쪽팔린 거 안좋은 거 전부 다… 근데 자기는 모르고 다른 사람한테만 보여. 진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정남은 명품 대신 짝퉁을 배달한다. 진이는 꽃 대신 몸을 판다.세탁소 앞 골목길, 진이가 숫자를 세며 누군가를 기다린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런 진이를 정남은 계속 지켜본다. “지금 몇 시예요?” 몇 번 말을 걸어보지만 진이는 매번 처음인 듯 냉랭하기만 하다. 사창가 뒷골목에서 포주인 용수에게 맞고 있는 진이를 정남이가 구해주었을 때도 이들은 처음 만난 듯 어색하다. 그러던 어느 날, 건달 손님에게 두들겨 맞고 쓰레기 더미에 쓰러져 있는 정남을 진이가 발견하고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거리를 배회하며.. 2015. 2. 5.
[인디즈] 과거를 기억하는 방법, <비치하트애솔> 인디토크(GV) 과거를 기억하는 방법, 인디토크(GV)영화: 비치하트애솔_ 감독 이난일시: 2015년 1월 31일참석: 이난 감독, 배우 한근섭진행: 이지연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관객기자단 [인디즈] 양지모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D 2010년 로 관객들에게 숙제를 안겨 주었던 이난 감독이 신작 로 돌아왔다. 이것은 아픈 청춘들을 위한 영화인가,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왕가위 감성의 복귀인가, 그도 아니라면 실험성을 앞세운 작가주의 영화인가. 이에 대해 이난 감독과 한근섭 배우가 입을 열었다. 진행 :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은 어떤 영화인가? 감독 : 2002년~2003년쯤에 ‘10만원 비디오 영화제’라는 게 있었다. 그 쪽에서 10만원을 주겠으니 단편영화를 찍어 달라는 의뢰를 받아서 이라는 3분40초 정도의 단편을 .. 2015. 2. 4.
[성명서]영화진흥위원회의 일방적인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 폐지 시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일방적인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 폐지 시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지난 1월 23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을 개편하겠다며 비공개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간담회에서 영진위는 독립·예술영화가 안정적으로 상영될 수 있도록 전용상영관의 유지·확대를 지원하는 기존 사업을 폐지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하였습니다. 또한 간담회는 새로운 사업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업추진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자리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영진위는 사업 개편의 사유로 최근 몇 년간 예술영화 인정을 받는 영화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예술영화전용관의 과도한 교차상영으로 인해 전용관을 찾는 예술영화 관객이 감소하고 있음을 .. 2015. 2. 3.
[인디즈_Review] 한국 애니메이션의 의미 있는 과정, <생각보다 맑은> 리뷰 한국 애니메이션의 의미 있는 과정, 리뷰 ◈ 관객기자단 [인디즈] 한 줄 관람평 -김은혜: 우리들의 불안한 현재를 그린 초상화 -양지모: 한국 애니메이션의 의미 있는 과정 -손희문: 가장 보통의 존재, 가장 보통의 고민 -최지원: 수많은 선택들 앞에서 망설이는 우리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4편의 감성 애니메이션 -정원주: 다양한 그림체만큼 다양한 감정이 뒤섞이는 영화 -이교빈: 배꼽 두 번 눈물샘 두 번 그리고 박수갈채! 관객기자단 [인디즈] 양지모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D 은 한지원 감독의 단편 네 작품을 묶은 옴니버스 영화이다.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에서 시각적인 무게감을 싣고, 에서 코미디로 웃음을 준 후에, 으로 가장 집중도를 높이고, 로 치유하는 느낌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 물론 이는.. 2015. 1. 30.
[인디즈_인터뷰] <생각보다 맑은>한지원 감독과의 인터뷰. 앞으로의 맑은 나날을 기대하며 한지원 감독과의 인터뷰앞으로의 맑은 나날을 기대하며 SYNOPSIS 진로 선택의 기로에 선 ‘고구마’와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 싶은 ‘여과장’ 음악이 하고 싶은 ‘기타소녀’ 그리고 주인을 만나러 집을 나선 강아지 ‘마로’ 그들의 내일은 오늘보다는 맑을까?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대학 졸업반 두식. 뒤늦게 짝사랑의 열병을 앓는 그에게 가족과 친구들은 취직이나 하라고 압박한다. 그저 두식은 사랑도, 미래도 진짜 좋아하는 걸 하고 싶을 뿐인데… 사내 비밀 커플 은솔과 김부장. 결혼을 앞두고도 사랑한다는 말은커녕, 속내를 알 수 없는 김부장이 은솔은 불안하다. 그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려고 한다. ‘메탈신의 계시’를 받은 예미. 함께 음악을 시작했던 친구 강보가 .. 2015.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