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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공지] <밀양 아리랑> <살인재능> 밀양 아리랑 8월 16일(일) 10:20 | 19일 (수) 14:30 종영 SYNOPSYS “고향 땅에서 눈을 감고 싶었던 밀양 할매들은 오늘도 싸움을 살아냅니다” 우리 밭 옆에 765인가 뭔가 송전탑을 세운다케서 농사꾼이 농사도 내팽겨치고 이리저리 바쁘게 다녔어예. 그거 들어오면 평생 일궈온 고향땅 잃고, 나도 모르게 병이 온다카데예. 동네 어르신들이랑 합심해가 정말 열심히 싸웠는데 3천명이 넘는 경찰들이 쳐들어와가 우리 마을을 전쟁터로 만들어 놨었습니더. 산길, 농로길 다 막고 즈그 세상인 냥 헤집고 다니는데 속에 울화병이 다 왔어예. 경찰들 때문에 공사현장에도 못 올라가보고, 발악을 해봐도 저놈의 철탑 막을 길이 없네예. 아이고 할말이 참 많은데 한번 들어보실랍니꺼. INFORMATION 제목밀양 .. 2015. 8. 12.
[인디즈_Review] <살인재능> : 자본주의가 만들 수 있는 괴물 SYNOPSIS “사람 죽이는 거 하나는 타고난 거 같아. 마치 재능 같은 거지…” 8년 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나 한순간에 실업자가 된 남자 ‘민수’.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수진’에게 버림 받은 뒤, 그녀를 되찾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어느 날, 대리운전 중 우연히 만난 옛 상사의 멸시에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게 된 그는 자신도 몰랐던 죽이는 재능을 처음 발견하게 된다. 죄책감도 잠시, 점차 살인과 쾌락에 중독된 악마가 되어가는 ‘민수’, 이제 그의 광기는 ‘수진’에게로 향하는데… 한줄 관람평양지모 | 자본주의가 만들 수 있는 괴물김민범 | 우발적인 재능과 재앙 같은 현실이 만났을 때전지애 | 을이 갑이 되는 유일한 순간 리뷰 : 자본주의가 만들 수 있는 괴물 *관.. 2015. 8. 7.
[인디즈] 그는 왜 살인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살인재능> 인디토크(GV) 그는 왜 살인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7월 30일(목) 오후 8시참석: 전재홍 감독, 김범준 배우진행: 김종철 익스트림 무비 편집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영화 (2011) 이후 4년 만인 2015년, 정재홍 감독의 이 7월 30일 개봉했다. 은 자신이 살인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이 연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무더운 여름 날 인디스페이스에선 의 정재홍 감독과 주인공 민수 역을 맡았던 김범준 배우와 함께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인디토크(GV) 자리를 마련했다. 김종철 익스트림 무비 편집장(이하 진행):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 전재홍 감독과 김범준 배우.. 2015. 8. 3.
[종영공지] <파스카> <한여름의 판타지아> <레드 툼> 파스카 8월 2일 (일) 20:00 | 4일 (화) 10:30 종영 SYSNOPSYS 모든 게 지나간 자리에 사랑이 남았다 시나리오 작가인 마흔의 가을과 고등학교를 중퇴한 무직의 열 아홉 요셉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시나리오를 쓰는 일보다 김밥을 마는 일이 익숙한 여자 가을과 연인 가을을 지키기엔 아직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은 남자 요셉. 조급하게 소리를 내지 않는 그들의 사랑처럼 가을과 요섭의 집에는 얌전하고 사랑스러운 식구 고양이 세 마리가 그들과 함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비극의 전조인양 고양이 ‘희망’이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하고 양가의 극렬한 반대로 두 연인은 원치 않는 이별을 맞이한다. 희망에 이어 요섭마저 잃게된 가을은 뱃 속의 아이마저 자신의 곁에서 떠나보내는 선택을 하.. 2015. 7. 29.
[인디즈_기획] 잊힌 근현대사에 대한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 잊힌 근현대사에 대한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 , ,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도경 님의 글입니다. 2015년 7월 기준, 우리나라 근현대사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라면 무엇일까. 아마도 세월호 참사(2014.4.16)일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모두 무게에 차이는 있을지라도 그 사건이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 전과 후 대한민국의 공기는 달라졌다. 부지불식간에 개인의 일상을 꿰뚫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사건들은 역사를 구성하며 기록되고 전달된다. 하지만 거시적인 역사의 흐름보다 미시적인 개개인의 일상이 중요해진 현대에는 시간, 이익, 관심 등 여러 가지로 역사를 지나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광화문에 있는 세월호 광장을, 피켓과 확성기를 들고 소리치는 사람들을,.. 2015. 7. 27.
[인디즈_Choice] <비념> : 아름다울수록 아픈 제주에 대한 다큐멘터리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bytE1N : 아름다울수록 아픈 제주에 대한 다큐멘터리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도경 님의 글입니다. ‘다큐멘터리’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밤 시간대에 편성 된 TV의 다큐, 멀티플렉스의 영화관의 상영 시간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영화 등 진지하고 딱딱한 이미지가 지배적이다. 자극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서도 다큐멘터리와의 접점을 찾아볼 수 있으나 시의성을 가진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진 이들만이 주로 .. 2015. 7. 24.
[인디즈_Review] <밀양 아리랑> : 날 좀 보소. 밀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SYNOPSYS “고향 땅에서 눈을 감고 싶었던 밀양 할매들은 오늘도 싸움을 살아냅니다” 우리 밭 옆에 765인가 뭔가 송전탑을 세운다케서 농사꾼이 농사도 내팽겨치고 이리저리 바쁘게 다녔어예. 그거 들어오면 평생 일궈온 고향땅 잃고, 나도 모르게 병이 온다카데예. 동네 어르신들이랑 합심해가 정말 열심히 싸웠는데 3천명이 넘는 경찰들이 쳐들어와가 우리 마을을 전쟁터로 만들어 놨었습니더. 산길, 농로길 다 막고 즈그 세상인 냥 헤집고 다니는데 속에 울화병이 다 왔어예. 경찰들 때문에 공사현장에도 못 올라가보고, 발악을 해봐도 저놈의 철탑 막을 길이 없네예. 아이고 할말이 참 많은데 한번 들어보실랍니꺼. 한줄 관람평양지모 |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김민범 | 날 좀 보소. 밀양에서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 2015. 7. 23.
[인디즈_Choice] <뽕똘> : 자파리처럼 영화 찍기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JxsqF6 : 자파리처럼 영화 찍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님의 글입니다. 제주는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공항에서부터 야자수가 반기고, 기후도 퍽 다른 기분이 든다. 본격적으로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만나면 혹 해외에 나온 건 아닌지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제주는 해외에 가듯 보통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는 특별한 여행이 된다. 쪽빛 바다, 시원스런 풍광, 아름다운 해변이 일반적으로 제주에서 기.. 2015. 7. 22.
[인디즈] 여전히 밀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밀양 아리랑> 인디토크(GV) 여전히 밀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7월 18일(토) 오후 4시참석: 박배일 감독 (영자 어무이 전화 연결)진행: 안보영 시네마달 PD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님의 글입니다. 7월 18일 토요일, 밀양에서는 작년 6월 11일에 있었던 행정 대집행을 기억하는 문화제를 메르스의 영향으로 조금 늦게 진행하고 있었다. 동시에 인디스페이스에서는 765kV 송전탑으로 인해 밀양에서 벌어진 일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의 인디토크를 진행했다. 밀양까지 직접 가지 못한 이들이 극장에 모여서 함께 영화를 보고 박배일 감독, 그리고 밀양에서 계신 영자 어무이와 전화 연결로 대화를 하며 밀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배일 감독(이하 박): 저는 영화 연출을 맡은 박배일이라고 합니.. 2015. 7. 21.
[인디즈] 잊혀진 역사를 기록하다 <레드 툼> 인디토크(GV) 잊혀진 역사를 기록하다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7월 15일(수) 오후 8시 10분참석: 구자환 감독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도경 님의 글입니다. 국민보도연맹사건. 교과서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사건에 대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일에 대해 이라는 영화가 해설 없이 묵직하게 기록했다. 그 기록의 현장의 힘듦에 대해 지난 15일에 들어볼 수 있었다. 구자환 감독(이하 구): 7월은 전국적으로 학살이 많았던 달입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7월에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멀리서 오신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영화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현희 프로그래머(이하 이): 사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보도연맹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오셨을 것 같아요. 워낙 소.. 2015. 7. 20.
[인디즈_Choice] <명왕성> :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현실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CPxVC9 :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현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양지모 님의 글입니다. 죽고 싶을 때가 많다.어른인 아빠는 이틀 동안 20시간 일하고 28시간 쉬는데어린이인 나는 27시간 30분 공부하고 20시간 30분을 쉰다. 왜 어른보다 어린이가 자유시간이 적은지 이해할 수 없다. 물고기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 - 어느 자살한 초등학생 6학년의 일기 중 - 오프닝 이전에 어느 자살한 초등학생 6학년의 .. 2015. 7. 19.
[인디즈_Review] <레드 툼> : 아파할 수 있을 권리와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할 의무 SYNOPSYS 해방 이후부터 53년 휴전을 전후한 기간 동안에 10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그 속에는 지방 좌익과 우익의 보복 학살도 자행되었지만, 많은 피해자들은 남한의 군경, 우익단체, 미군의 폭격에 의해 학살을 당했다. 이 가운데 한국전쟁 초기 예비검속 차원에서 구금당하고 학살을 당한 국민보도연맹원이 있다. 전국적으로 23만~45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이들은 대다수가 농민이었고, 정치 이념과 관계없는 사람이었다. 이들은 국가가 만든 계몽단체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쟁과는 직접적인 상관없이 국가의 이념적 잣대로 인해 재판조차 받지 못하고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이다. 한줄 관람평양지모 | 학살의 현장에 없었던 카메라가 과거를 기록하는 방법김민범 | 아파할 수 있을 권리와 고통에 귀 기울.. 2015.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