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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2008

[동백 아가씨] About Movie About Movie_01 이 땅의 모든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시 추운 겨울, 마음을 녹여줄 단 하나의 감동 다큐멘터리 는 이 땅의 그 어떤 병보다 무서운 편견과 가혹한 차별 속에서 핍박 받은 한센인, 이행심 할머니의 일흔 일곱 해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주인공 이행심 할머니는 네 살에 한센인 부모를 따라 소록도에 들어와 일제의 강제노역과 배고픔 끝에 결국 열 일곱 꽃다운 나이에 한센병에 걸린 소록도의 산 증인이다. 는 일제가 재정한 나예방법에 의해 소록도에 강제 격리수용된 한센인들의 역사적 아픔은 물론, 한센인이라는 이유로 임신과 양육의 자유를 강제로 송두리째 빼앗긴 이행심 할머니의 한 많은 개인사를 생생한 증언을 통해 내밀하게 담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일개 개인사를 넘어 잊혀진 또는 몰랐던 우리의 .. 2008. 10. 29.
[동백아가씨] 프로덕션 노트! Production Note_01 잊을 수 없던 소록도의 풍경, 임신 중이었던 감독과 이행심 할머니와의 운명적 만남 출산 후까지 이어진 3년에 걸친 기록 2002년 여름, 단순히 여행을 위해 찾았던 소록도는 감독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기게 된다. 아름다운 바다와 나무들에 감탄하기도 잠시, 부스스한 흰머리를 하고 꼬부라진 허리를 구부려 앉아 빨래를 하시던 어느 할머니의 뒷모습이 어쩐지 처연하다 생각될 무렵, 그녀의 손가락 없는 손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뭉뚱그려진 손의 충격, 그렇게 접하게 된 소록도의 아픈 역사... 서울로 돌아온 후에도 할머니의 작은 뒷모습을 잊을 수 없던 박정숙 감독은 2004년 3월,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카메라를 든 채 소록도를 향한다. 그렇게 도착한 소록도에서 짐이 무거우니 차를 .. 2008. 10. 29.
[동백아가씨] 명랑! 유쾌! 수다스러운 이웃집 할머니_ 이행심 “그렇지. 실컷 밥 먹고 잠 한 번 실컷 자고 그게 소원이었지.” 74년째 소록도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부모님을 따라 4살 때 소록도에 왔다. 하지만 건강했던 그녀는 부모님과 격리된 채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고, 자신도 병에 걸린 것처럼 속여서야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몇 년 후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혼자 남은 그녀는 일제 시대의 수많은 한센인 강제 노역에 동원되어 결국 한센병에 걸리고 만다. 한센인의 임신을 금지했던 소록도의 악법에 그녀는 출산을 들키지 않기 위해 닭장에 숨어 닭이 울 때 함께 비명을 지르며 진통을 해야 했고, 그렇게 어렵게 낳은 아들마저 빼앗겨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랑! 유쾌! 수다스러운 이웃집 할머니_ 이행심 팔순,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손수 요리를 하고 .. 2008. 10. 29.
[동백아가씨] 감독 & 크레딧 소개 Director 3년 동안 할머니를 만나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힘들고 지칠 때 그녀를 생각하면 용기가 난다. 할머니는 나를 채찍질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할머니를 소개시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희망을 전하는 다큐멘터리스트, 박정숙 감독 1994년 노동자뉴스제작단에서 활동을 시작, 1996년 ‘다큐희망’이라는 프로덕션을 설립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히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노동문제에서 시작된 그녀의 관심은 특히 여성 노동자에게로 확대, 구체화되었으며, 2003년 제작한 가 서울여성영화제 여성신문사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박정숙 감독의 장점은 심각하고 어려운 주제를 너무나 쉽게 풀어낸다는 데에 있다’는 누군가의 평처럼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주제.. 2008. 10. 29.
[11.11] 가와이 마사유키, 켄타로 타키 : 비디오 아트센터 도쿄 실험영화상영회 with 다이애고날 필름 아카이브 일시 : 2008년 11월 11일(화) 20:00 장소 : 인디스페이스(중앙시네마 3관) 가와이 마사유키 Kawai Masayuki, 켄타로 타키 Kentaro Taki - 비디오 아트 센터 도쿄 Video Art Center Tokyo- [상영작] About a Theological Situation in the Society of Spectacle Masayuki Kawai (河合 政之)| 2001 | DV/DVD | 6min 이 영화는 우리가 속한 미디어 사회의 신화에 대한 비판이다. 이는 프랑스의 사상가 기 드보르(Guy Debord)의 에 의거한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삼위일체’ 이론을 현 사상을 비판하고 분석하기 위한 유비로 사용한다. 별과 .. 2008. 10. 28.
[슬리핑 뷰티]온라인 시사회 인기 폭발! 온라인이 들썩, 네티즌 열광! Daum, Naver 검색순위 10위 이내로 랭크! 온라인 시사회 인기 폭발! 온라인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오는 10월 23일 개봉인 영화 (제작: ㈜타임스토리 필름앤북스 / 감독 : 이한나)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일찍이 ‘여자 김기덕’이라는 카피로 네티즌의 관심의 중심에 있던 는 지난 17일 온라인 시사회를 시작으로 거침없는 관심과 호응으로 온라인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는 포탈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의 영화 검색어 순위에 각각 10위와 8위로 랭크된 것으로 뜨거운 인기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7일부터 대한민국 대표 다운로드 사이트 4곳(위디스크, 폴더플러스, 클럽하드, 파일노리)를 통해서 진행된 대한민국 최초 온라인 시사.. 2008. 10. 21.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뮤직비디오 “사막을 나는 나비”공개! 2008년 10월 16일, 이 영화를 위해 울어주세요! 가수 화요비가 아르헨티나에가서 부른 영화 뮤직비디오 “사막을 나는 나비”공개! 2008. 10. 15.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예고편 공개 지구 반대편으로 떠난 자들의 소리없는 외침 인디스페이스 단독개봉작 예고편 공개! 1986년에서 1991년에 이르는 5년 만에 아르헨티나에는 2만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살게 된다. 감독 역시 그 중 한 명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12살 되던 해인 1986년에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주한 한국인이다. 감독은 자신을 포함한 한국인 1.5세대들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내세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소홀히 다루지도 않는다. 아르헨티나로 이민 온 한국인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한계, 이질감은 영화에 나오는 네 명의 젊은이를 통해 여실히 들어난다. 이들 젊은이들은 아르헨티나에 있는 한국인 사회 내부에 숨어있는 갈등과 압력을 일상에서 느끼면 살아간다. 이들이 겪는 혼란과 좌절, 그리고 커뮤니티 내의 갈등은 그들이 사회를 거부하고 배척.. 2008. 10. 15.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 주나요?] 배연석 감독이 관객에게.. 한국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가 2005년 2월에 제작 완료 되었으니, 3년8개월 만에 극장에서 개봉이 되는 셈이다. 솔직히 한국땅에서 이 영화가 개봉된다는 것에 대한 특별한 감흥은 없다. 오히려 나의 기분은 착잡하고 창피한 게 사실이다. 이 느낌이 어떤 거냐 하면… 2년 동안 열렬히 사랑했던 그러나 3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러 가고 있는 느낌이다. 생각해 보시라! 3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어떠한 생각들이 머리 속을 맴돌 것 인지... 내가 상대에게 했던 치졸하고 유치한 행동과 나의 쪽 팔렸던 실수들, 미안함과 함께 상기되는 어설펐던 나의 스타일과 태도 등등. 잊고 있었던 나의 과거를 통째로 기억해야 되는 상황이니… 아!!! 창피하다… 그러나… 모든 복잡한 심경의 한.. 2008. 10. 3.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리뷰들 리뷰 01 영화잡지 OTRO CAMPO의 Pablo Klappenbach (영화평론가) 영화 속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낯설다. 한마디로 단정 지어지지 않는 부족감에서 오는 이 생경함은 영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어 대화와 배경음악으로 한층 커진다. 스페인어 자막도 이 영화를 아르헨티나와 상관없는 다른 나라 이야기인 듯 보이게도 하지만 이 영화는 분명 아르헨티나 영화이다. 이렇게 영화는 모순의 공존을 통해 완전한 아르헨티나인이 될 수 없는 이민자의 갈등과 애환을 스크린에 옮겨놓는다. 배감독은 이 영화가 자신의 영화생활에서 유일한 이민을 주제로 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가 특정 주제를 다루는 독립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더 넓은 시각으로 자신의 영화세계를 연구, 발전시키.. 2008. 10. 3.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영화제작 후 뒷 이야기 영화편집을 거의 마쳐가고 있을 시점에 이 영화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사실은 영화를 촬영하면서도 남는 시간에는 독립 영화제들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기도 하였고… 결론은 이 영화가 비록 아르헨티나에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한국사람들이 출연하고 영화의 언어도 80% 한국어 이었기에 한국 영화제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한 듯 했다. 더군다나 가족과 거의 15년이라는 세월을 이산가족처럼 살아왔기에 이 영화가 한국에서 주목을 받고 한국서 영화 일을 하면 정말 좋겠다 라는 바람이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주국제영화제에 연락을 취했다. 나는 아르헨티나에서 살고 있는 교포이고 독립영화를 한편 만들고 있으니 출품해 보겠다는 연락을 드렸고, 영화 제출 마감일을 .. 2008. 10. 3.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 주나요?] 프로덕션 노트 프로덕션노트 01 / 영화를 시작하기 까지... 12살에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던 나. 적응하기 힘들었던 어린 이방인의 청소년기를 달래주었던 것은 형과 함께 자주 찾았던 동네 영화관. 스페인어 자막을 100% 이해는 못했지만 그때 보았던 수많은 영화들이 나에겐 막연한 꿈이 되었던 것 같다. 15살이 되던 해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17살이 되던 해 경제적인 압박으로 형과 누나는 아버님의 친지가 있는 일본으로, 어머니는 한국으로 돌아가 사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되지만 난 아르헨티나에 홀로 남겠다는 고집을 피운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변화를 겪고, 큰일을 당해서인지 그냥 혼자 있는 것이 편 할 거라는 당돌하고도 이기적인 결정이 아니었을까 싶다... 2008.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