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226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 주나요?] 배연석 감독이 관객에게.. 한국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가 2005년 2월에 제작 완료 되었으니, 3년8개월 만에 극장에서 개봉이 되는 셈이다. 솔직히 한국땅에서 이 영화가 개봉된다는 것에 대한 특별한 감흥은 없다. 오히려 나의 기분은 착잡하고 창피한 게 사실이다. 이 느낌이 어떤 거냐 하면… 2년 동안 열렬히 사랑했던 그러나 3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러 가고 있는 느낌이다. 생각해 보시라! 3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어떠한 생각들이 머리 속을 맴돌 것 인지... 내가 상대에게 했던 치졸하고 유치한 행동과 나의 쪽 팔렸던 실수들, 미안함과 함께 상기되는 어설펐던 나의 스타일과 태도 등등. 잊고 있었던 나의 과거를 통째로 기억해야 되는 상황이니… 아!!! 창피하다… 그러나… 모든 복잡한 심경의 한.. 2008. 10. 3.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리뷰들 리뷰 01 영화잡지 OTRO CAMPO의 Pablo Klappenbach (영화평론가) 영화 속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낯설다. 한마디로 단정 지어지지 않는 부족감에서 오는 이 생경함은 영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어 대화와 배경음악으로 한층 커진다. 스페인어 자막도 이 영화를 아르헨티나와 상관없는 다른 나라 이야기인 듯 보이게도 하지만 이 영화는 분명 아르헨티나 영화이다. 이렇게 영화는 모순의 공존을 통해 완전한 아르헨티나인이 될 수 없는 이민자의 갈등과 애환을 스크린에 옮겨놓는다. 배감독은 이 영화가 자신의 영화생활에서 유일한 이민을 주제로 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가 특정 주제를 다루는 독립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더 넓은 시각으로 자신의 영화세계를 연구, 발전시키.. 2008. 10. 3.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영화제작 후 뒷 이야기 영화편집을 거의 마쳐가고 있을 시점에 이 영화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사실은 영화를 촬영하면서도 남는 시간에는 독립 영화제들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기도 하였고… 결론은 이 영화가 비록 아르헨티나에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한국사람들이 출연하고 영화의 언어도 80% 한국어 이었기에 한국 영화제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한 듯 했다. 더군다나 가족과 거의 15년이라는 세월을 이산가족처럼 살아왔기에 이 영화가 한국에서 주목을 받고 한국서 영화 일을 하면 정말 좋겠다 라는 바람이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주국제영화제에 연락을 취했다. 나는 아르헨티나에서 살고 있는 교포이고 독립영화를 한편 만들고 있으니 출품해 보겠다는 연락을 드렸고, 영화 제출 마감일을 .. 2008. 10. 3.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 주나요?] 프로덕션 노트 프로덕션노트 01 / 영화를 시작하기 까지... 12살에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던 나. 적응하기 힘들었던 어린 이방인의 청소년기를 달래주었던 것은 형과 함께 자주 찾았던 동네 영화관. 스페인어 자막을 100% 이해는 못했지만 그때 보았던 수많은 영화들이 나에겐 막연한 꿈이 되었던 것 같다. 15살이 되던 해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17살이 되던 해 경제적인 압박으로 형과 누나는 아버님의 친지가 있는 일본으로, 어머니는 한국으로 돌아가 사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되지만 난 아르헨티나에 홀로 남겠다는 고집을 피운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변화를 겪고, 큰일을 당해서인지 그냥 혼자 있는 것이 편 할 거라는 당돌하고도 이기적인 결정이 아니었을까 싶다... 2008. 10. 3.
신명과 눈물의 장단으로 자라는 [소리아이] 인디스페이스에서 만나세요! 두 소년의 꿈과 열정을 담은 감동 다큐 가 오늘부터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됩니다. "볼수록 흥미로운 영화"라는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신명나는 판소리의 가락과 함께 아이들의 가슴 찡한 성범이와 성열이의 열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 두 아이와 함께 꿈과 열정의 감동을 함께하세요. 2008. 10. 3.
[10.07] 독립애니메이션 상영회 - 인디애니페스트2008 수상작 독립애니메이션 상영회 with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인디애니페스트2008 수상작 장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일시 / 10월 7일(화) 20시30분 지난 9월25일~30일에 열렸던 인디애니페스트2008 수상작을 다시 만난다. 따끈따끈한 영화제 수상작들을 통해서, 한 해 동안 만들어졌던 독립애니메이션을 다시 한번 떠올려볼 수 있을 것이다. STOP 박재옥 | 2008 | 5min 35sec | 우수상(학생부분) 도전 시놉시스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하던 아들 영석은 역주행하던 트럭 때문에 핸들을 꺾게 되고 그 순간 세상이 멈춰버리게 된다. 어떻게 된 일일까? 연출의도 힘들었던 삶의 무게만큼 멈추고 싶었지만 당신과 함께했던 수많은 시간들은 그 어떠한 힘보다 위대합니다. 나의 어머니. 사랑은 단백질.. 2008. 10. 3.
DIGITAL EXHIBITION(DiEx) 상영작 소개 DIGITAL EXHIBITION(DiEx) 상영작 소개 슬리핑 뷰티 이한나 2008 Fiction HD 109min 첫 번째 이야기 - 나의 사촌 6학교 도연은 외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사촌 상준과 만나 성적인 장난으로 시간을 보낸다. 장례 마지막 날 밤 둘은 근처 학교 빈 교실에 잠입하게 되고 서투른 첫 경험을 치룬다. 두 번째 이야기 - 겨울 잠 자식도 남편도 없이 치매 아버지와 사는 50줄의 이례는 조류독감이 창궐하자 키우던 모든 오리를 살 처분하기에 이른다. 거기다 대소변조차 가리지 못하는 아버지가 이례의 손을 자신의 성기에 대며 자위를 해달라며 아가처럼 응석을 부린다. 세 번째 이야기 - 잠자는 숲속의 공주 전문브로커를 통해 밀입국한 17살 수진은 시골 농장으로 입양되던 날, 양아버지로부터 강간을.. 2008. 10. 2.
INDIE SPACE + KINO EYE : DIGITAL EXHIBITION(DiEx) 개요 INDIE SPACE + KINO EYE DIGITAL EXHIBITION(DiEx) 기간 : 2008년10월10일-10월15일 ▶기획의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1년. 2008년 11월 8일이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설립된 지 1년이 된다. 독립영화인들의 오랜 염원으로 만들어진 인디스페이스는 개관영화제 이후, 서울독립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 인디포럼,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등 독립영화 진영의 다양한 영화제를 후원 대관하며 독립영화 네트워크 허브로 기여하였으며, 재외동포영화제, 여성인권영화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장애인영화제, 젊은영화제 등과 함께 하며 한국 영화 문화의 네트워크 허브로도 기여했다. 그 뿐이니다. 첫 개관작 을 시작으로 모두 16편의 독립영화가 인디스페이스를 통해 개.. 2008. 10. 2.
10.03.금.~10.09.목. : 상영시간표 10.03.금.~10.09.목.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10.3.금 10.4.토 10.5.일 10.6.월 1회 (10:30) 10:20 소리아이 (100분)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우린 액션배우다 (110분) 10:20 소리아이 (100분) 2회 (12:30) 소리아이 (100분) 12:00 소리아이 (100분) 12:40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소리아이 (100분) 3회 (2:30) 2:40 소리아이 (100분) 2:10 소리아이 (100분) 인디애니박스 (75분) 2:40 소리아이 (100분) 4회 (4:30) 4:50 소리아이 (100분) 4:20 소리아이 (100분) 안녕?허대짜수짜님! (70분) 4:50 소리아이 (100분) 5회 (6:30) 7:00 소리아이 (100분) 소리아이.. 2008. 10. 1.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 주나요?] 10월 16일 개봉! 에너지가 넘치는 여러장르의 융합, 지금까지 당신이 보지 못한 결과물을 탄생시키다. - 버라이어티 영화의 익숙한 소재인 성장기를 긴장감 있고 참신한 각도에서 재해석하다. - 토론토국제영화제 절대 과장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님을 밝히며, 배연석 감독의 작품을 통해아르헨티나 영화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한, 아니 비슷한 경험조차 못했던 무언가를 느낄 것이다. -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영화제 단편도 한편 한 찍어본 감독의 처녀작이라 하기엔 놀라운 작품이다. - LA NACION (아르헨티나 일간신문) 영화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 이와 비슷한 영화는 존재 하지 않았다. - TERRA (아르헨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드라마, 뮤직비디오, 코미디, 서스펜스 등의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독특한 스타일의 이 작품은 강렬한.. 2008. 10. 1.
[오픈토크:카메라를 든 여성] 네명의 여성감독과 함께한 즐거운 수다! 오픈토크 카메라를 든 여성 : 한국과 일본, 국경을 넘어선 여성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통쾌한 수다 일시 / 2008년 9월 26일(금) 오후 5시 초청자 / 다케후지 카요 ( 감독) 오노 사야카 ( 감독) 패널 / 류미례 ( 감독) 박정숙 ( 감독) 사회 / 김소혜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김소혜 한국과 일본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는 네 분의 감독님을 모시고 오픈토크를 시작한다. 우선 각국의 다큐멘터리 작업과 환경에 대한 잘 모를 것 같아, 먼저 박정숙 감독님이 먼저 한국 다큐멘터리의 역사, 여성작가들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박정숙 94년에 처음 카메라를 잡았고, 그때가 24살이었다. 처음 영상을 시작했을 때 들었던 이야기는 독립영화/다큐멘터리의 역사는 89년도 대통령 선거 당시 영화가 운동.. 2008. 10. 1.
[포럼녹취] 새로운 미디어 운동, 아시아의 연대_20080928 포럼 2. 새로운 미디어 운동, 아시아의 연대 일시 / 2008년 9월 28일(일) 오후 2시 30분 초청자 / 츠치야 유타카 ( 감독) 발표 / 허경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간사) 사회 / 조동원 (미디어문화행동 활동가) 츠치야 유타카 일본의 활동에 대해 연대별로 설명하겠다. 60-70년대는 일본에서 사회운동, 노동운동, 학생운동이 굉장히 활발한 시대였다. 그리고 그 시대는 영화 자체도 뜨거운 시대였고,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극영화에서도 정치, 사회문제에 관한 영화가 많이 나왔다. 60-70년의의 흐름 속에 미디어 액티비즘에서 가장 주요했던 것은 자주상영이다. 상징적인 예로 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버스를 이용하여 자주상영 운동을 했고, 이것은 미디어 운동의 역사에서 굉장히 특별한 일이다. 70년대 .. 200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