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418

[도란도란인디토크후기] 가족의 나라│양영희 (with 양익준) 영화: 가족의 나라_양영희일시: 2013년 3월 12일 (화)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참석: 양익준 감독 진행: 인디토크 영화에 배우로 참여하신 양익준 감독님과 함께 합니다. 영화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양영희 감독님과는 원래 친분이 있으셨나요? 양익준: 를 제작한 회사가 를 일본에서 배급한 회사에요. 회사 사장님이 를 수입하실 때 제목에 반했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그러다가 재작년 영화촬영으로 일본에 체류할 때 사장님께서 어떤 분을 같이 만나자고 하셨어요. 그 때 양영희 감독님을 처음 뵙게 됐죠. 첫 만남에서 연기제의를 하셨는데 바로 답변을 드리지 못했어요. 이후로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흔히 말하는 멘탈붕괴가 와서 정신적으로 굉장히 고단한 상태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작.. 2013. 3. 20.
[도란도란인디토크후기] 불륜의 시대│전규환 (with 배우 윤동환) 영화: 전규환일시: 2월 26일(화)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참석: 전규환 감독, 배우 윤동환 진행: 윤동환 배우께서 감독님의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어떤 부분이 마음을 사로잡아 선택하게 된 건지 궁금하네요. 윤동환 배우: 타운 시리즈를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역시 감독님의 색이 뚜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떻게 보면 좀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형식이 굉장히 독창적이고 개성이 강했죠. 시나리오 자체도 물론 좋았지만 일단 타운 시리즈를 제작하신 감독님 자체에 대한 신뢰가 커서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진행: 감독님께서 를 통해 가장 보여주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었을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네 인물의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전규환 감독: 제가 타운 시리즈를 끝내고 다양한 장.. 2013. 3. 4.
[도란도란인디토크후기] 1999, 면회│김태곤 (with 배우 안재홍 김창환 심희섭) 영화: 김태곤일시: 2013년 2월 23일(토), 2월 24일(일)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참석: 김태곤 감독, 배우 안재홍 김창환 심희섭 진행: 스무 살 세 친구의 면회기. 정말 밝고 명랑한 영화죠. 먼저 영화가 어떻게 기획되었고 진행과정은 어땠는지 여쭤볼게요. 김태곤 감독: 는 사실 제 경험담이 담긴 영화에요. 제가 스무 살이었던 99년도에 1박 2일 동안 민욱이라는 친구의 면회를 가서 겪었던 일들을 반추하면서 만든 영화죠. 원래는 졸업영화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는데, 단편으로는 기회가 안 닿더라고요. 그래서 접어두었다가 나중에 우연히 친구들과 술 한 잔 마시면서 ‘장편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곧바로 다음날 술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곧장 철원으로 가보니 .. 2013. 2. 28.
[도란도란인디토크후기] 반달곰│이정홍 (with 최경준 배우) 영화: _이정홍일시: 2013년 2월 23일 (토)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참석: 이정홍 감독, 배우 최경준 진행: 영화를 처음 기획하게 된 계기와 이라는 제목의 의미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이정홍 감독: 영화를 처음 기획할 때는 사실 시나리오보다 배우를 먼저 염두 해 뒀어요. 주인공 원석으로 등장하는 배우가 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형인데, 2년 정도 함께 다니면서 뭔가 ‘이 형 같은 캐릭터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마땅한 이야기가 떠올라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괴롭힘을 받는 동물이잖아요. 이 점이 극 중 원석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제목을 짓게 되었어요. 실제로 원석이 곰 같이 생기기도 했고요(웃음) 진행: 최경준 .. 2013. 2. 26.
[도란도란인디토크후기] 굿바이 홈런│이정호 (with 김민우 코치, 정지민 주장) 영화: 일시: 2013년 2월 24일 (일)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참석: 이정호 감독, 김민우 원주고 야구부 전 코치, 정지민 원주고 야구부 전 주장 진행: 감독님이 원주고 출신이시죠? 졸업작품을 만들면서 모교를 찾아가 원주고 야구부를 담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정호 감독: 처음 졸업작품에 대해 구상하면서 고교야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결심했을 때는 사실 서울의 명문 고교야구팀을 촬영하려고 했어요. 서울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그런 학교들을 생각했는데, 사실 섭외가 걱정이 되더라고요. 촬영을 시작하면 일 년 동안 야구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좋은 모습, 안 좋은 모습 다 담아야 하는데, 그것을 허락해 줄 것인지가 가장 문제였어요. 제가 괜히 카메라 들고 왔다갔다 하다가.. 2013. 2. 21.
[도란도란인디토크후기] 나비와 바다│박배일 (with 이송희일) 이송희일: 를 처음 어떻게 기획했고 제작과정에서 어떤 힘든 일이 있었는지 많이 궁금하실 것 같아요. 박배일: 우영이 형이 제년씨에게 프로포즈를 한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 장면을 찍으면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특별한 기획 없이 촬영을 시작했고, 차츰 영화를 진행하면서 가부장제 안에 장애인들의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됐어요. 1년 6개월~7개월 정도 촬영을 했고 3~4개월 정도 편집을 했습니다. 이송희일: 우영씨와는 처음 어떻게 알게 된 건가요? 박배일: 2007년에 처음 다큐멘터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다큐멘터리라는 것 자체를 몰랐어요. 그래서 교육을 받게 됐는데 그 자리에서 우영이 형을 처음 만났어요. 그 때 저는 저희 삼촌을 생각해서 장애인 결혼을 다루고 싶었고, 형은.. 2013. 2. 12.
[도란도란인디토크후기] 두 개의 문│김일란 홍지유 김덕진: 저는 오늘 진행을 맡은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김덕진 이라고 합니다. 오늘 의 홍지유, 김일란 감독님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혁상 감독님, 진상규명위원회 이원호 사무국장님 참석하셨습니다. 용산참사 4주기로 오늘 남일당에서 서울역 광장까지 행진을 하면서 추모대회를 했는데 2천여명이 와주셨죠. 4년이 지났음에도 기대이상으로 많은 분들께서 잊지 않고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 6월 20일 개봉해 공식 집계로 7만 3천 여명이 관람하시고, 공동체 상영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그 이상의 많은 분들과 만나며 대장정의 막을 내립니다. 7개월여를 달려온 네 분의 소감을 들어보고 싶네요. 이혁상: 을 통해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데(웃음) 제 전작이었던 에서 하지 못했던 다양한 일들을 을 통해 할 수 있어.. 2013. 1. 27.
[으랏차차 독립영화] [0120 GV] 잠 못 드는 밤│장건재 잠 못 드는 밤 Sleepless Night장건재│2012│Fiction│Color│65min│김수현, 김주령서울독립영화제2012 /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대상, 관객상 / 제66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학생비평가상 / 제17회 인디포럼 /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 제2회 나라국제영화제 / 제31회 밴쿠버국제영화제 / 제12회 인디2012월드필름페스티벌 / 제25회 도쿄국제영화제 / 제13회 샌디에이고아시안영화제 / 제7회 런던한국영화제 / 제27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 제34회 낭트3대륙영화제 30대 중반의 현수와 주희는 2년 전 결혼했다. 현수는 멸치 가공 공장에 취직하고, 주희는 요가 센터에서 강사로 일한다. 며칠 뒤, 두 사람은 결혼기념일을 맞이한다. 참석: 장건재 감독진행: 양익.. 2013. 1. 23.
[으랏차차 독립영화] [0119 GV] 춤추는 숲│강석필 춤추는 숲 Forest Dancing강석필│2012│Documentary│Color│106min서울독립영화제2012 우수작품상 /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부문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 생기가 넘친다. “안녕하세요?” “안녕, 맥가이버! 안녕, 호호!” 익숙한 별명으로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며 동네 골목을 지나는 감독 부부는 10년 넘게 성미산마을 주민으로 살고 있다. ‘성미산마을’은 마을이라는 단어조차 낯설어진 서울 도심에 있는 마을공동체다. 이 생기 넘치는 마을에서 주민들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함께 의논하고 힘을 보탠다. “어떻게 하는 게 잘사는 걸까?” 답답한 기성의 틀에 질문을 던지고, 좌충우돌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 그렇게 생각을 나누고 보태면서 17년이 흘렀고, 성미산마을은 이제 의미 있는.. 2013. 1. 23.
[으랏차차 독립영화] [0119 GV] 경복│최시형 경복 Big Good최시형│2012│Fiction│Color/B&W│64min│최시형, 김동환서울독립영화제2012 /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 제17회 인디포럼 / 제14회 정동진독립영화제 /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형근과 동환은 이제 막 스무 살을 앞두고 있다. 이 둘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하고, 떠나야 한다. 그곳이 어떤 곳일지는 모른다. 그리고 이들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함께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참석: 최시형 감독진행: 김선 감독 김선(김): 영화 제목에 대한 의미가 참 궁금해요 왜 ‘경복’이라는 제목을 지었나요? 최시형(최): 사실 만들고 싶었던 영화는 뒷이야기가 더 있어요. 총 세 개의 영화가 있는데 각각 다른 상황 다른 공간에 두 친구가 계속 등장해요... 2013. 1. 23.
[으랏차차 독립영화] [0119 GV] 나의교실│한자영 나의 교실 Dear my frineds한자영│2012│Documentary│Color│65min서울독립영화제2012 / 제12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심사위원특별언급 / 제17회 인디포럼 올해의돌파상 / 제8회 인천여성영화제 /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 2010년, 서울의 한 전문계고 여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과 그 후의 이야기. 참석 : 한자영 감독진행 : 최민아 인디다큐페스티발 사무국장 최민아(최): 은 학교 다닐 때의 경험을 생각하면서 공감하며 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조금 생경한 상반되는 느낌을 받으면서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먼저 이 작품을 어떻게 시작했고 과정은 어땠는지 들어보고 싶네요. 한자영(한): 졸업작품으로 영화를 찍어야 해서 어떤 주제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대학교 친구들이 제가.. 2013. 1. 23.
[두 개의 문] 감독과의 대화(GV) 후기_20120628 [두 개의 문] 감독과의 대화 변영주 애초에 기획했던 것처럼 조금은 가볍고 기분 좋게 1만 명 돌파 기념을 할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는 몇 번을 보더라도 저를 들끓게 만든다. 관객 평점은 낮지만 관객들이 많이 보는 영화들이 있다. 상업적이고 선정적인 영화가 대부분인데, 1만 명 관객 돌파와 네이버 평점 4점을 축하드린다. (웃음) 개봉관이 20개도 되지 않는 영화에 이런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이 자리를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들은 용산참사 이후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 가서 폐허를 보고, 가족의 시신이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는 유가족을 목격했을 텐데, 그때 왜 연분홍치마는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유가족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유가족의 모습을 담아내는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나. .. 2012.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