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233 [인디즈 단평] 〈하나 코리아〉: 보통의 용기, 보통의 삶을 영위하기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용기, 보통의 삶을 영위하기 〈하나 코리아〉 그리고 〈그림자꽃〉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예송 님의 글입니다. 내가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했다. 같은 하늘을 공유하고 시차마저 없는 같은 땅덩어리임에도 적응은 쉽지 않다. 나를 냉담하게 내치지도 않지만, 친절하게 안아주지도 않는 곳. 어느 장단에 맞춰 행동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 〈하나코리아〉의 혜선(김민하)에게 쉬이 마음이 밀착된다는 건, 탈북민의 이야기가 결국 미지의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는 우리의 시작과 다르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대한민국 국민이 되신 걸 환영합니다." 비행기를 탄 혜선.. 2026. 7. 21. [인디즈 Review] 〈하나 코리아〉: 이방인에게 보내는 편지 〈하나 코리아〉리뷰: 이방인에게 보내는 편지 *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은진 님의 글입니다. 하나의 핏줄이 둘로 나뉘어 보내길 약 80년, 1997년 북한이탈주민 집계 개시 이후로 3만 4천여 명이 국내에 입국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것도 잠시였을 뿐 다시금 연간 200명의 사람들이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북한을 떠난 이들의 이주 생활은 여전히 낯선 이야기다. 이 시점에서 〈하나 코리아〉는 가장 가깝고도 먼 곳에서 떠나와 새로운 삶을 일구는 여성들을 그린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하나 코리아〉는 여타 탈북 이야기와 다른 지점부터 이야기를 전개한다. 탈북 과정의 극적인 장면이 아닌, 대한민국에 당도한 혜선의 모습을 담는다. 그 순간부터 영화의 주제가 명확해진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에 .. 2026. 7. 20. [인디즈 단평] 〈미명〉: 끝내 찾아올 미명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끝내 찾아올 미명 〈미명〉 그리고 〈봄밤〉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다원 님의 글입니다. 밤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어떤 밤은 해가 뜨면 끝나지만, 어떤 밤은 한 사람의 삶에 오래 머문다. 우리는 흔히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온다고 말하지만, 마음은 좀처럼 시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렇기에 어떤 영화들은 상실을 하나의 사건으로 남겨두지 않는다. 그 이후에도 계속되는 시간을, 그리고 그 시간을 견디는 사람들의 얼굴을 오래 바라본다. 〈미명〉과 〈봄밤〉은 서로 다른 상실을 이야기하지만, 끝내 밤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간을 조용히 기록한다. 〈미명〉은 사랑하는 이를 잃.. 2026. 7. 20. [인디즈 Review] 〈미명〉: 어긋나서 다행이야 〈미명〉리뷰: 어긋나서 다행이야* 관객기자단 [인디즈] 강신정 님의 글입니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편이 목소리까지 잃는다. 그런 이야기를 가진 영화를 두고 감독은 ‘코미디’라고 소개했다. 그저 인터뷰의 한 구절이라 보기엔 예상을 많이 빗나간 표현이다. 이런 식의 어긋남에 주목하지 않고는 〈미명〉을 말할 수 없다. 일상의 어긋남 줄곧 어긋나는 영화다. 부부의 소박한 하루 사이로 12.3 비상계엄을 보도하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아내가 차려준 생일상을 먹고 나자 곧이어 아내의 사망 소식이 들려온다. 기대하지 않은 비극이 비집고 들어오면서 남편은 일상과 어긋나기 시작한다. 내용뿐만 아니라 영화의 형식 역시 미묘하게 뒤틀려 있다. 인물이 카메라 앞에 등장하면 조명이 흐트러진다. 연기는 어색하고, 화면과 구도.. 2026. 7. 20. [인디즈 Review] 〈그림자 아이〉: 쓰이지 않은 이야기 〈그림자 아이〉리뷰: 쓰이지 않은 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정다원 님의 글입니다. 상실은 아주 괴로운 일이다. 한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그가 사라지는 일만을 뜻하지 않는다. 함께 살아가며 쌓아갈 것이라 믿었던 수많은 시간과 아직 나누지 못한 이야기의 터전까지 한순간에 폐허가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함께 맞이할 계절과 건네지 못한 말, 언젠가 도착하리라 믿었던 내일은 갑작스레 갈 곳을 잃는다. 그렇게 상실은 한 사람의 삶에 커다란 공허를 만들고, 남겨진 이를 미처 끝맺지 못한 시간 앞에 홀로 세운다. 하지만 폐허에도 생명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상실은 삶을 잠시 멈출 수는 있어도 끝내 단절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언니 수련과 함께 옥상에서 떨어진 뒤 3년 만에 깨어난 수안 앞에, 죽은 언니와 똑.. 2026. 7. 20. [인디즈 Review] 〈회로〉: 미지를 기꺼이 마주하며 〈회로〉리뷰: 미지를 기꺼이 마주하며 *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홍석 님의 글입니다. Y2K 세기말의 공포는 디지털 기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속도 향상을 위해 연도 표기 시 끝의 두 자리만 기록하던 컴퓨터 날짜 시스템이 2000년에 접어들면 중대한 오류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두려움이 대표적이다. ‘Y2K(Year 2000 Problem)’라고 불리던 이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등장했고, 한국에서도 여러 기업이 프로그래머를 모아 대책을 강구하고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등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휴대전화나 가정용 인터넷이 보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 Y2K의 공포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준 까닭은 ‘미지’의 감각에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에게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미지의 감각을 전.. 2026. 7. 20. [08.11] 독립영화 쇼케이스 <이슬이 온다> 231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일시: 2026년 8월 11일(화) 오후 7시참석: 주로미, 김태일 감독진행: 박봉남 감독 관람 신청 https://forms.gle/C2mLVCP3QWwde4gNA* 무료 상영으로, 1인 1매 선착순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 시 신청 페이지가 닫힙니다. 2025 | 주로미, 김태일 | 다큐멘터리 | 118분 막장에서 석탄을 캐고 있는 장성광업소 채탄부 A조 여섯 명은 막장에서 생사를 함께한다. 탄광에서 3년만 일하겠다고 들어온 이들은 짧게는 20년에서 길게는 40년 동안 석탄을 캐왔다. 사고를 겪을 때마다 떠날 결심을 했지만, 폐광된 후에야 그만두게 되었다. 한편, 35년 전 강원 탄광 광부였던 성완희 열사의 분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광부들의 인권을 위해 .. 2026. 7. 20. [08.00] 콘크리트 녹색섬 | 이성민 INFORMATION 제목: 콘크리트 녹색섬 (Green Concrete) 제작: 스튜디오시옷㈜ 배급/투자: ㈜영화사 진진 감독: 이성민 출연: 이성민, 우종영 장르: 다큐멘터리 러닝타임: 103분 개봉일: 2026년 8월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인더스트리 초이스상 수상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 수상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 제11회 그린필름네트워크어워즈(GFN) 최우수작품상 후보 제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어반스케이프 부문 공식 초청 제15회 광주여성영화제 날선낯선 부문 공식 초청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부문 공식 초청 SYNOPSIS 개포주공 키즈인 나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아파트가 재건축으로 사라진다는 .. 2026. 7. 20. 07.23-07.29 상영시간표 2026. 7. 16. [07.28] 인디돌잔치 <여름이 지나가면> 7월 인디돌잔치 일시: 7월 28일(화) 오후 7시 참석: 장병기 감독 | 이재준, 정준 배우 진행: 오진우 평론가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INFORMATION 제 목 | 여름이 지나가면 감 독 | 장병기 출 연 | 이재준, 최현진, 최우록, 정준, 고서희, 강길우 배 급 | ㈜엣나인필름 제 작 | ㈜스튜디오하이파이브 장 르 | 드라마 러닝 타임 | 115분 개 봉 | 2025년 7월 9일(수)2024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넥스트링크상 수상2024 제24회 전북독립영화제 옹골진상(대상) 수상2024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초청2024 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 ‘로컬투로컬’ 초청2.. 2026. 7. 16. <뱀의 길> 상영일정 / 영화예매 상영일정 7월 23일(목) 17:107월 25일(토) 11:10 INFORMATION 제목: 뱀의 길 (蛇の道 / Serpent's Path)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출연: 카가와 테루유키, 아이카와 쇼 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85분 수입/배급: ㈜디오시네마 개봉일: 2026년 7월 22일46TH FESTIVAL DES 3 CONTINENTS 24TH KAOHSIUNG FILM FESTIVAL 18TH JAPAN CUTS: FESTIVAL OF NEW JAPANESE FILM 25TH NIPPON CONNECTION FILM FESTIVAL SYNOPSIS 어린 딸을 잃은 슬픔과 분노 속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미야시타. 그의 곁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니지마.잡힐 듯 잡히지 않는 진실.. 2026. 7. 15. [08.01] 영화를 말하다 | 촬영미학 "숏폼시대: 화면비가 만드는 시네마의 언어" 촬영미학 "숏폼시대: 화면비가 만드는 시네마의 언어" 일시: 2026년 8월 1일(토) 오후 3시 50분* 별도의 영화 상영 없이 강연으로 진행됩니다. 9:16 세로 화면이 일상이 된 지금, 시네마는 왜 여전히 화면비로 말하는가. 클래식 시네마의 아카데미 비율부터 현대 영화의 파격적인 화면비까지. 화면비는 어떻게 인물의 감정이 되고, 시간의 감각이 되고, 영화의 리듬이 되는가. 영화를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지는 시간. 의 화면비 리듬, 과 의 인물의 화면비, 와 의 여백의 화면비, 의 정서의 화면비, 와 의 시간과 기억의 화면비. 영화의 가장 오래되고도 강력한 언어, '화면비(Aspect Ratio)'를 주제로 특별 촬영미학 마스터클래스를 엽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시간. .. 2026. 7. 15. 이전 1 2 3 4 ··· 5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