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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07

[인디즈] 영화와 연애, 그 미묘한 간극 <오늘영화> 인디토크(GV) 영화와 연애, 그 미묘한 간극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8월 20일(목) 오후 7시 30분참석: 윤성호, 강경태, 구교환, 이옥섭 감독 | 박종환 배우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지난 8월 20일 개봉한 는 2014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상영된 바 있다. 윤성호 감독의 , 강경태 감독의 , 구교환·이옥섭 감독의 까지 총 세 편의 단편 영화로 구성된 이 옴니버스 영화는 ‘영화로 시작된 너와 나의 로맨스’라는 카피에 걸맞게 영화적 경험과 로맨스를 발랄하고도 다채롭게 엮어냈다. 이번 인디토크(GV)에서는 세 작품을 연출한 네 명의 감독과 첫 번째 에피소드 의 주연을 맡은 박종환 배우와 함께했다. 이현희 프로그래머(이하 진행): .. 2015. 8. 22.
[인디즈_Review]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소박한 꿈조차 꿀 수 없는 성실한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 한줄 관람평차아름 | 성실한 앨리스도 괴물이 되는 잔혹현실김수빈 | 소박한 꿈조차 꿀 수 없는 성실한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추병진 | 위험한 생존법을 터득한, 비루한 세상의 앨리스김가영 | 인간은 사회를 만들고, 사회는 인간을 만든다 리뷰 : 소박한 꿈조차 꿀 수 없는 성실한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는 과 같은 날 개봉했다. 두 영화 모두 한국 사회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을 다루고 있다. 같은 소재를 가지고 극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로 분화한 듯 한 두 작품이 한 날에 개봉한 것은 신기한 우연의 일치이다. 의 주인공 ‘수남’은 의 인터뷰이 여성 중 한 명이 되어도 어색하지 않을 듯하다. 특히 에 등장하는 한 여성노동자의 말은 에서 수남의 입장을 완벽히 대변하며 두.. 2015. 8. 21.
[인디즈_Review] <위로공단> : 외면하지 않을 것.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 한줄 관람평차아름 |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김수빈 | 복면 위에 그려보는 익숙한 얼굴들추병진 | 들리지 않는가? '노동'하는 여성들의 한 맺힌 목소리가김가영 | 우리나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들의 쓰라린 과거와 현실 리뷰 : 외면하지 않을 것.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위로'와 '공단',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제법 어색하지 않게 느껴진다. 자연스레 ‘구로공단’이 생각나기도 한다. 오늘날 구로공단도 ‘디지털단지’로 변화한 시점에 왜 ‘위로공단’이 필요했던 걸까. 은 회화적으로 연출된 숲 속 장면으로 시작한다. 영상과 배치된 노래는 서늘하리만큼 낮고 쓸쓸하게 울려 퍼진다. 반면 다음장면에서는 다듬어지.. 2015. 8. 21.
[인디즈_Choice] <만신> : 만신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PlmwLF : 만신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영화 은 만신 김금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세 여배우는 주인공 김금화를 연기하며 그가 경험한 과거를 보여준다. 그리고 카메라 앞에 있는 실제 김금화는 자신의 과거를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잠자코 이야기를 듣던 카메라는 그를 따라서 (서해안 배연신굿을 벌이게 될) 인천으로 간다. 또 6.25전쟁 때 사망한 북한군들을 위로하.. 2015. 8. 19.
[인디즈] 그 많던 여공들은 어디로 갔을까? <위로공단> 인디토크(GV) 그 많던 여공들은 어디로 갔을까?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8월 16일(일) 오후 2시참석: 임흥순 감독진행: 김세윤 칼럼니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은 올해 5월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그 이후 많은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지난 8월 13일에 개봉하였다.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이미지들과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영화 포스터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인디토크(GV)에서는 미술과 영화의 영역을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는 임흥순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임흥순 감독(이하 임): 안녕하세요. 위로공단을 연출한 임흥순입니다. 반갑습니다. 김세윤 칼럼니스트(이하 김): 생각보다 많이 오셨네요. 저는 오늘 을 두 번째로 보았습.. 2015. 8. 18.
[인디즈_기획] 어디로 여행가면 좋을까? 어디로 여행가면 좋을까?-아름다운 장소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 , ,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영화엔 몇 가지 필수적인 요소가 있다. 감독, 배우, 시나리오 그리고 영화의 '배경'이 그러한 요소에 포함된다. 영화의 배경이 아름답거나 특별하다고 느껴지면 사람들은 그 장소를 방문하고 싶어 한다. 왠지 그 곳에는 영화 속 인물들이 실제로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이다. 영화의 촬영지를 방문하는 것은 즐거움을 주는 것과 동시에 기존의 평범한 휴가에선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 지금부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 , , 를 소개하고자 한다. (2014)는 배우 박해일과 신민아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북경대 교수인 '최현'은 친한 형의 죽음으로.. 2015. 8. 13.
[인디즈_Review] <살인재능> : 자본주의가 만들 수 있는 괴물 SYNOPSIS “사람 죽이는 거 하나는 타고난 거 같아. 마치 재능 같은 거지…” 8년 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나 한순간에 실업자가 된 남자 ‘민수’.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수진’에게 버림 받은 뒤, 그녀를 되찾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어느 날, 대리운전 중 우연히 만난 옛 상사의 멸시에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게 된 그는 자신도 몰랐던 죽이는 재능을 처음 발견하게 된다. 죄책감도 잠시, 점차 살인과 쾌락에 중독된 악마가 되어가는 ‘민수’, 이제 그의 광기는 ‘수진’에게로 향하는데… 한줄 관람평양지모 | 자본주의가 만들 수 있는 괴물김민범 | 우발적인 재능과 재앙 같은 현실이 만났을 때전지애 | 을이 갑이 되는 유일한 순간 리뷰 : 자본주의가 만들 수 있는 괴물 *관.. 2015. 8. 7.
[인디즈] 그는 왜 살인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살인재능> 인디토크(GV) 그는 왜 살인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7월 30일(목) 오후 8시참석: 전재홍 감독, 김범준 배우진행: 김종철 익스트림 무비 편집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영화 (2011) 이후 4년 만인 2015년, 정재홍 감독의 이 7월 30일 개봉했다. 은 자신이 살인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이 연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무더운 여름 날 인디스페이스에선 의 정재홍 감독과 주인공 민수 역을 맡았던 김범준 배우와 함께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인디토크(GV) 자리를 마련했다. 김종철 익스트림 무비 편집장(이하 진행):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 전재홍 감독과 김범준 배우.. 2015. 8. 3.
[인디즈_기획] 잊힌 근현대사에 대한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 잊힌 근현대사에 대한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 , ,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도경 님의 글입니다. 2015년 7월 기준, 우리나라 근현대사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라면 무엇일까. 아마도 세월호 참사(2014.4.16)일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모두 무게에 차이는 있을지라도 그 사건이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 전과 후 대한민국의 공기는 달라졌다. 부지불식간에 개인의 일상을 꿰뚫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사건들은 역사를 구성하며 기록되고 전달된다. 하지만 거시적인 역사의 흐름보다 미시적인 개개인의 일상이 중요해진 현대에는 시간, 이익, 관심 등 여러 가지로 역사를 지나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광화문에 있는 세월호 광장을, 피켓과 확성기를 들고 소리치는 사람들을,.. 2015. 7. 27.
[인디즈_Choice] <비념> : 아름다울수록 아픈 제주에 대한 다큐멘터리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bytE1N : 아름다울수록 아픈 제주에 대한 다큐멘터리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도경 님의 글입니다. ‘다큐멘터리’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밤 시간대에 편성 된 TV의 다큐, 멀티플렉스의 영화관의 상영 시간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영화 등 진지하고 딱딱한 이미지가 지배적이다. 자극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서도 다큐멘터리와의 접점을 찾아볼 수 있으나 시의성을 가진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진 이들만이 주로 .. 2015. 7. 24.
[인디즈_Review] <밀양 아리랑> : 날 좀 보소. 밀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SYNOPSYS “고향 땅에서 눈을 감고 싶었던 밀양 할매들은 오늘도 싸움을 살아냅니다” 우리 밭 옆에 765인가 뭔가 송전탑을 세운다케서 농사꾼이 농사도 내팽겨치고 이리저리 바쁘게 다녔어예. 그거 들어오면 평생 일궈온 고향땅 잃고, 나도 모르게 병이 온다카데예. 동네 어르신들이랑 합심해가 정말 열심히 싸웠는데 3천명이 넘는 경찰들이 쳐들어와가 우리 마을을 전쟁터로 만들어 놨었습니더. 산길, 농로길 다 막고 즈그 세상인 냥 헤집고 다니는데 속에 울화병이 다 왔어예. 경찰들 때문에 공사현장에도 못 올라가보고, 발악을 해봐도 저놈의 철탑 막을 길이 없네예. 아이고 할말이 참 많은데 한번 들어보실랍니꺼. 한줄 관람평양지모 |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김민범 | 날 좀 보소. 밀양에서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 2015. 7. 23.
[인디즈_Choice] <뽕똘> : 자파리처럼 영화 찍기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JxsqF6 : 자파리처럼 영화 찍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님의 글입니다. 제주는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공항에서부터 야자수가 반기고, 기후도 퍽 다른 기분이 든다. 본격적으로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만나면 혹 해외에 나온 건 아닌지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제주는 해외에 가듯 보통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는 특별한 여행이 된다. 쪽빛 바다, 시원스런 풍광, 아름다운 해변이 일반적으로 제주에서 기.. 2015.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