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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395

[동백아가씨] 프로덕션 노트! Production Note_01 잊을 수 없던 소록도의 풍경, 임신 중이었던 감독과 이행심 할머니와의 운명적 만남 출산 후까지 이어진 3년에 걸친 기록 2002년 여름, 단순히 여행을 위해 찾았던 소록도는 감독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기게 된다. 아름다운 바다와 나무들에 감탄하기도 잠시, 부스스한 흰머리를 하고 꼬부라진 허리를 구부려 앉아 빨래를 하시던 어느 할머니의 뒷모습이 어쩐지 처연하다 생각될 무렵, 그녀의 손가락 없는 손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뭉뚱그려진 손의 충격, 그렇게 접하게 된 소록도의 아픈 역사... 서울로 돌아온 후에도 할머니의 작은 뒷모습을 잊을 수 없던 박정숙 감독은 2004년 3월,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카메라를 든 채 소록도를 향한다. 그렇게 도착한 소록도에서 짐이 무거우니 차를 .. 2008. 10. 29.
[동백아가씨] 명랑! 유쾌! 수다스러운 이웃집 할머니_ 이행심 “그렇지. 실컷 밥 먹고 잠 한 번 실컷 자고 그게 소원이었지.” 74년째 소록도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부모님을 따라 4살 때 소록도에 왔다. 하지만 건강했던 그녀는 부모님과 격리된 채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고, 자신도 병에 걸린 것처럼 속여서야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몇 년 후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혼자 남은 그녀는 일제 시대의 수많은 한센인 강제 노역에 동원되어 결국 한센병에 걸리고 만다. 한센인의 임신을 금지했던 소록도의 악법에 그녀는 출산을 들키지 않기 위해 닭장에 숨어 닭이 울 때 함께 비명을 지르며 진통을 해야 했고, 그렇게 어렵게 낳은 아들마저 빼앗겨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랑! 유쾌! 수다스러운 이웃집 할머니_ 이행심 팔순,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손수 요리를 하고 .. 2008. 10. 29.
[동백아가씨] 감독 & 크레딧 소개 Director 3년 동안 할머니를 만나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힘들고 지칠 때 그녀를 생각하면 용기가 난다. 할머니는 나를 채찍질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할머니를 소개시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희망을 전하는 다큐멘터리스트, 박정숙 감독 1994년 노동자뉴스제작단에서 활동을 시작, 1996년 ‘다큐희망’이라는 프로덕션을 설립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히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노동문제에서 시작된 그녀의 관심은 특히 여성 노동자에게로 확대, 구체화되었으며, 2003년 제작한 가 서울여성영화제 여성신문사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박정숙 감독의 장점은 심각하고 어려운 주제를 너무나 쉽게 풀어낸다는 데에 있다’는 누군가의 평처럼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주제.. 2008. 10. 29.
[미운오리새끼] 감독과의 대화 9월 26일 의 오노 사야카 감독님과의 "관객과의 대화"입니다. 오노 사야카 감독은 한국에 첫 방문이시고, 한국의 음식, 사람들,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해 "스고이! 스고이!!"를 연발하며, 무한 애정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삶과, 그리고 자신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변화해갈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감정의 울림"이 있는 영화를 계속적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짧지만 감독의 생각을 조금은 더 들여다 볼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내용입니다. 영화를 보셨던 분들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를 떠올려 보실 수 있겠네요. 오노사야카 감독 GV 저는 지방에 살다가 도쿄 중심지의 도쿄영화학교에서 3년간 공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찍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제작 당시에는 이 영화를 찍거나 아니면 .. 2008. 10. 1.
한일다큐멘터리 감독 교류의 밤에 초대합니다. 2008. 9. 25.
아오야마 신지 [AA] 관람에 대한 안내입니다. 안녕하세요, 인디스페이스입니다. 아오야마 신지의 7시간 23분짜리 영화 [AA]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워낙 긴 영화이다 보니 슬쩍 걱정이 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AA]상영은 두 번의 쉬는 타임을 갖습니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1,2부 3,4부 5,6부 이렇게 나뉘어 상영되고 대략 20여분의 쉬는 시간을 갖는답니다. 시네필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불끈 드는 [AA] 상영에 관객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심야상영 시 혹시 추울 수도 있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옷 잘 챙겨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따로 간식거리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너무 배고프지 않게 간단한 먹거리고 음료 챙겨 오시면 좋겠네요. 9월 25일(목) AA 상영 AA 1,2부(131분) 12:30~2:41.. 2008. 9. 22.
[일본다큐멘터리 특별전] 감독과의 대화(GV)! 9월 23일(화) 16:30 | 상실의 파편+왜놈에게 상영 후 (누노카와 테츠로 감독) GV있습니다. 9월 26일(금) 12:40 | 미운오리새끼 (오노 사야카 감독) 감독과의 대화 있습니다. 14:40 | 반신반의 (다케후지 카요 감독) 감독과의 대화 있습니다. 9월 28일(일) 12:20 | 새로운 신 (츠치야 유타카 감독) 감독과의 대화 있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왜놈에게, 미운오리새끼, 반신반의, 새로운 신 still 2008. 9. 19.
2008 다큐 열풍을 이어갈 화제의 작품 [소리 아이] 10월 3일 인디스페이스 개봉! 2007년, 일본 혹가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그린 다큐멘터리 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희망을 선사하며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리고 2008년, 를 이어 새로운 다큐 열풍의 주역이 될 화제의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판소리를 하는 두 소년의 꿈,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웃음과 눈물을 그린 백연아 감독의 데뷔작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는 ‘6살 때 정식으로 소리를 시작한 꼬마 명창 수범’, ‘전국을 돌아다니며 판소리 공연을 하는 스타 신동 성열’이라는 평범치 않은 두 아이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열띤 반응을 모았다. 상영 전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젊은 여자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 2008. 9. 18.
[소리아이] 예고편 공개 & 감독 소개 & Production Notes “부모의 뜻에서 시작된 판소리였지만, 그것을 자신의 꿈으로 만들어가는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카메라로 꿈을 찍은 감독’ 백연아 어린 시절, 부모님의 뜻에 따라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모의 기대와 달리, 딸은 피아노보다는 그림에 흥미를 보였고,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한 뒤 런던으로 유학을 떠난다. 비디오 아트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스타일의 실험적인 단편들을 만들었던 백연아는 2002년부터 다큐멘터리를 연출하기 시작하여 BBC, ARTE, PBS 등을 상대로 한 다큐멘터리와 단편 영화 작업에 참여했다. 2002년 연출, 제작한 Long Way Home 은 영국ICA에서 상영되었고, Imperial War Museum Film Festival 에서 Best Documentary 부문 .. 2008. 9. 18.
[소리아이] 10월 3일 인디스페이스 개봉! 신명과 눈물의 장단으로 자라는 소리 아이 두 소년의 꿈과 열정을 담은 감동 다큐가 찾아갑니다! 여기, 소리를 하는 두 소년이 있다. 부모의 뜻을 이어, 자신의 꿈을 향해, 수범이와 성열이는 판소리를 한다! 이 아이들이 벌이는 생생한 소리판이 좋아 나는 카메라를 들이댔다. 그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 감독 백연아 SYNOPSIS 서로 출발은 달랐지만,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두 소년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소리를 들으며 자란 덕에 자연스레 소리를 시작한 성열이는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해서 먹고 산다. 가는 곳마다 깜찍한 카리스마로 청중을 사로잡으며 웃음을 선사하는 성열이. 술을 좋아하는 아버지 때문에 힘든 일도 많지만, 그래도 성열이는 아버지와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말한다. 어렸.. 2008. 9. 18.
[일본다큐멘터리 특별전]포럼-전향적 다큐멘터리 배급의 전략 & 새로운 미디어운동, 아시아의 연대 포럼 1. 전향적 다큐멘터리 배급의 전략, 일본과 한국의 사례 일시_ 9월 27일(토) 오후 3시 장소_ 인디스페이스 (중앙시네마 3관) 초청자_ 야마가미 테츠지로(YAMAGAMI Tetsujiro 山上徹二朗 ) : 배급사 SIGLO 대표 패널_ 김동원 (다큐멘터리 감독), 김일권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사회_ 원승환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 소장) 1995년 변영주 감독의 가 한국 최초로 장편 다큐멘터리로서 극장에서 개봉했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 한국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배급의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김동원 감독의 이 공동체 배급과 극장 배급을 통해 6만 관객을 동원한 이후, 김명준 감독의 는 전국 11만 관객을 동원하는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극장을 통해서 배급되는 다큐.. 2008. 9. 16.
[일본다큐멘터리 특별전] 특별이벤트 1. 오픈토크-카메라를 든 여성 오픈 토크 OPEN TALK 카메라를 든 여성 (The Women with a Movie Camera) 한국과 일본, 국경을 넘어선 여성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통쾌한 수다 일시_ 9월 26일(금) 오후 5시 장소_ 인디스페이스 (중앙시네마 3관) 초청자_ 다케후지 카요 (Takefuji Kayo 竹藤佳世) : 감독 오노 사야카 (ONO Sayaka 小野さやか) : 감독 패널_ 류미례 ( 감독) 박정숙 ( 감독) 사회_ 김소혜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일본 다큐멘터리 특별전”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여성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의 다케후지 카요 감독과 를 만든 오노 사야카 감독을 초청하여 한국의 여성 독립다큐멘터리 감독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케후지 카요 감독은.. 2008.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