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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
"그럼에도 가야 할 곳이 있어서"
얼마 전부터 자전거를 즐겨 타기 시작했어요. 걸어서 가기엔 조금 먼 거리를 갈 때는 자전거만큼 좋은 게 없더라고요. 자전거를 타면 금방 갈 수 있기도 하고, 또 운동도 되니 좋았어요. 그런데 제가 사는 동네엔 오르막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걸어 다닐 때는 미처 몰랐는데 자전거를 끌고 나와보니 언덕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오르막길을 갈 때는 어찌나 힘들던지! 정말 허벅지가 터질 뻔했어요. 하지만 금세 내리막길을 지나고 나면 무척 시원하더라고요. 애써 발을 구르지 않아도 자전거와 나는 저절로 내려가고, 시원한 바람마저 온몸을 향해 달려드니 그보다 더 짜릿한 순간은 없었어요.
이번 극장 기록집 16호에는 우리가 자주 겪는 힘들면서도 짜릿한 순간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이어지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서 종종 마음에 오래 남을 말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말들이 우리를 잘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살아가며 수많은 오르막길을 만나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가야 할 곳이 있어 출발했다는 첫 마음만큼은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기를 바라요.
목차
02 인디토크 | '멀리서 바라보면' 인디돌잔치 〈절해고도〉
10 인디토크 | '서로를 향해 가는 마음들' 〈딸에 대하여〉
20 인디토크 | '끼니를 함께 하는 食口가 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장손〉
28 인디토크 | '삶의 근간을 서로 채워주는 일' 〈열 개의 우물〉
35 인디토크 | '울지 말고 웃어' 〈공작새〉
43 인디토크 | '어둠 속에서 건져 올린 목소리' 〈되살아나는 목소리〉
50 인디토크 | '사랑과 돌봄' 〈두 사람〉
*모든 글의 전문은 인디스페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발행정보
발행일 2025년 5월
발행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대표메일 indie@indiespace.kr
원고작성 인디즈 김민지 김예송 김윤정 김지윤 김한들 문충원 서민서 안소정 이지원
교정 이은지 이가람 박다연
편집 이가람
디자인 스튜디오 단단
인쇄 (주)효성문화
후원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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