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들 

<족구왕> 페퍼톤스 - 청춘 / <코알라>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 <우리들> 치즈 - 새벽길 / <위로공단> 쏜애플 - 아지랑이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방금 한 편의 영화가 끝났다고 생각해보자. 저마다 다르겠지만 영화 한 편이 남기는 여운은 길다. 영화 속 대사가 유독 마음에 와 닿을 수도 있고 배우들의 연기가 혹은 한 장면이 가슴 깊게 남았을 수도 있다. 여기, 영화의 메시지와 잘 맞닿아있는 음악들이 있다. 영화와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들, 뮤직비디오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곡들을 소개한다. 






1. <족구왕>: 페퍼톤스 - 청춘































“짙푸른 봄이 돌아오면 따가운 그 햇살 아래서 만나리라 우리들은 손꼽아 기다린 날처럼”

- 페퍼톤스 ‘청춘’ 中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의 청춘. 짙푸른 봄을 노래하고 있는 페퍼톤스 5집 앨범의 5번째 트랙 ‘청춘’은 영화 <족구왕>(우문기, 2013)의 시나리오로부터 탄생했다. 페퍼톤스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던 우문기 감독이 자신의 첫 장편영화 <족구왕>을 위해 페퍼톤스에게 영화 OST 작업을 부탁한 것이다. 그렇게 우문기 감독과 페퍼톤스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청춘에 대한 따뜻하고 유쾌한 감성을 담은 영화와 음악을 완성시켰다.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은 희망고문처럼 느껴진다.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울뿐더러 있다 해도 현실 앞에서 꿈과 열정을 꼭꼭 숨긴 채 살아가게 된다. 이때 영화 <족구왕>은 “홍만섭, 너한텐 족구가 뭐냐?” “재밌잖아요.” 대사를 통해 좋아하는 일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는다. 영화 속 주인공인 복학생 홍만섭(안재홍 분)은 학점도 낮고 토익점수도 없는 이른바 무스펙 소유자지만, 그런 그에게 있어서 족구는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는 이유이자 열정이 된다. 자신이 재밌어하는 일에 마음껏 열중할 수 있는 시기, 모르겠지만 일단 하고 싶은 것을 해보는 시기가 청춘이 아닐까.

일렁이는 청춘의 마음을 밝고 유쾌하게 노래하고 있는 페퍼톤스의 음악만큼이나 풋풋하고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영화 <족구왕>. 처음 사랑에 빠진 것처럼 설레는 마음을 다시 느껴보자. 


뮤직비디오 보기(유튜브) >> https://youtu.be/Cx9z2dtddcE






2. <코알라>: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 中


슬픔을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달라질 것 같지도 않은 지친 일상에서 힘이 되어주는 것은 누군가의 관심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닐까. 여성 듀오 인디밴드 옥상달빛의 노래인 ‘수고했어, 오늘도’는 오늘도 변함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건넨다. 그렇게 오늘과 내일의 일상을 노래하며 위로를 건네는 옥상달빛의 음악은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또 하나,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듯 공감을 자아내는 영화가 있다. <코알라>(김주환, 2013)는 청춘들의 모습이 마냥 희망차거나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배우의 꿈을 위해 오디션에 도전하고 도전하지만 매번 고배를 마시는 종익(송유하 분)과 창업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동빈(박영서 분)은 당찬 알바생 우리(박진주 분)와 함께 꿈의 가게인 ‘버거보이’를 창업하지만, 부푼 마음도 잠시 현실의 처절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영화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것 같아 무섭고 두려운 청춘들에게 ‘네가 청춘이기 때문에 힘든 거야’, ‘네가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야’라는 말 대신, 너와 내가 함께하고 있으니 힘을 내보자는 말을 건넨다. 

넘어지는 이유에는 수백 가지의 이유가 있다. 앞에 커다란 장애물이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떠밀려서 넘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넘어졌을 때 결국 다시 일어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영화 <코알라>는 청춘들이 수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음을 말한다.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를 들으면서 영화 <코알라>의 잔잔한 감동을 느껴보자. 


뮤직비디오 보기(유튜브) >> https://youtu.be/28KPAu3N6XA






3. <우리들>: 치즈 - 새벽길































“지나버린 추억은 이제서야 아름다워지네 시원하고 섭섭한 기분 좋은 밤”

- 치즈 ‘새벽길’ 中


혼성 듀오 치즈의 음악은 투명하고 잔잔하지만 청량하고 톡톡 튀는 색깔을 갖는다. 특히 노래 ‘새벽길’의 가사, ‘내세울 것 없이 마음만 먼저였던 고집불통인 나’, ‘서투른 표현과 말실수로 범벅이었던 철없었던 나’는 한걸음 다가가는 것이 서투르지만 지나가버린 기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마치 영화 <우리들>처럼 말이다.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기에는 서투른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저마다의 오래된 시절들을 떠올리게 한다. 맞벌이 부모님을 이해하고 어린 동생을 잘 돌보는 씩씩한 아이이지만, 학교에선 늘 혼자였던 선(최수인 분). 전학 온 지아(설혜인 분)와 우연히 만나 한순간에 둘도 없는 친구사이가 된다. 하지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한 상처가 있는 지아는 이번 학교에서만큼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따돌림을 당하던 선을 점차 멀리하고 이에 속이 상한 선은 지아의 상처를 폭로한다. 어쩌면 좋아했던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버림받고 싶지 않은 선과 지아의 마음과 그리고 성적에서 느낀 열등감으로 불안한 보라(이서연 분)의 마음까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순수했기 때문에 그만큼 상처가 되는 말을 뱉었지만, 아이들은 “그럼 언제 놀아? 친구가 때리고, 나도 때리고, 친구가 때리고... 나 그냥 놀고 싶은데!”라고 다시 화해의 손길을 건넨다. 

이처럼 영화는 어린 연기자들의 마음에 와 닿는 대사와 표정으로 보이지 않는 감정들의 순간들을 느끼게 한다. 담백하게 다가오는 노래 새벽길을 들으면서, 그리고 영화 <우리들>을 보면서 지나온 감정들을 다시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뮤직비디오 보기(유튜브) >> https://youtu.be/vXSh593NsoI





4. <위로공단>: 쏜애플 - 아지랑이































“나는 지금 여기에 살아있어 차는 숨을 내쉬며 살아있어 그대도 어딘가에서 살아가 꺼지지 않는 나의 그리움”

- 쏜애플 ‘아지랑이’ 中


쏜애플의 ‘아지랑이’는 힘겹게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지구는 나를 제쳐두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는 가운데 나는 너덜너덜해진 몸뚱일 가눈다’는 내용의 가사에서 오늘도 힘겹게 세상을 살아가는 화자가 그려진다. 이처럼 ‘숨을 참기 힘든 세계에서 나는 여기에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다’는 목소리는 여기 이렇게 살아있음에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존재에 대한 처절하고 애달픈 몸부림을 대변한다. 쏜애플의 아지랑이는 <위로공단>(임흥순, 2014)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영화 <위로공단>은 공장, 마트, 콜센터, 승무원, 이주 노동자에 이르기 까지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 회화적 이미지를 복합하여 만든 다큐멘터리이다. <위로공단>의 임흥순 감독은 ‘구로공단’이 ‘구로 디지털 단지’로 변하게 되면서 그 자리에 있던 수많은 노동자들이 어디로 갔을까하는 질문에서 영화를 시작했다고 밝힌다. 이 질문을 따라 영화 속으로 들어가면 관객들은 노동자인 나의 어머니, 내 옆집의 친구, 내 동생, 딸 그리고 또 하나의 노동자인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 이처럼 영화는 우리 모두가 노동자이며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임을 상기시키며 우리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뮤직비디오로 함께한 쏜애플은 영화 <위로공단>에 대해 ‘도구적 존재가 아닌 여기, 있는 사람을 봐라’는 느낌이 강했다며 미약한 분들의 목소리를 크게 들려줬던 영화라고 밝힌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선입견 없이 듣는다는 것. 영화가 건네는 목소리들을 들어보자. 


뮤직비디오 보기(유튜브) >> https://youtu.be/t-V4qxJAocw





영화와 음악. 두 창작이 만나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당신에게 메시지를 건넨다. 영화와 음악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내는지 궁금하다면, 그리고 영화의 여운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다면 위의 음악들을 초콜릿처럼 꺼내 들어보자. 



Posted by indiespace_은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청춘 노동의 초상 - 청춘들이 노동에 대처하는 자세 

<10분>, <코알라>, <청춘유예>, <홀리워킹데이>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김민형 님의 글입니다.



많은 20대 청춘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사회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나 취업 등으로 노동을 실제적으로 접한다. 영화에서는 청춘들의 생계를 간접적으로 표현했지만, 그 시대의 초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되기도 한다. 그동안 청춘들이 즐기거나 방황했던 영화들이 줄지어 나왔다면 지금 소개할 영화는 청춘들이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면서 미래를 향해 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청춘들이 어떻게 땀 흘리며 일하는지 관찰하고자 한다.






1. 이용승 감독의 <10분>(2013) : 안정된 직장에 취업하고 싶어요


아마 20대 청춘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취업. ‘정직원으로 출근’하기 위해 대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약 4년간 정말 미칠 듯이 학원을 다니고 이력서를 수십 곳에 넣기도 하고 경력을 쌓기 위해 인턴도 지원하지 않던가. 드라마로 나온 ‘미생’과 비슷하게 계약직의 서러움을 표현한 <10분>은 드라마보다 더욱 회사의 현실을 망원경으로 아주 가까이서 바라보고 있다. 방송사 PD시험을 준비하는 호찬(백종환 분)은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공공기관 한국콘텐츠센터에서 인턴으로 잠시 일을 하게 된다. 정직원 만큼 일도 성실하게 하여 다른 직원들에게 인정받는다. 어느 날, 정직원 채용공고가 나자 직원들의 부추김으로 호찬도 안정된 직장을 갖는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입사 지원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낙하산으로 들어온 여직원이 정직원이 되고 호찬은 다시 인턴의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직원들은 호찬을 도와주겠다고 말은 하나 이는 정작 남의 일. 새로 온 신입에게 관심이 쏠리고 호찬은 점차 다른 직원들과 갈등을 겪기 시작한다. 그런 상황에서 신입은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망쳐놓고 이를 호찬이 잘못했다고 탓하며 사무실은 완전 뒤집어진다. 신입은 그 일로 바로 퇴사해버리고 부장은 호찬에게 정규직 자리를 제안한다. 영화의 제목인 ‘10분’은 호찬이 결정할 시간을 의미한다. 회사는 모든 직원들이 함께 해나가는 곳이 절대 아닌, 각자 할 일만 잘하면 그만인 곳이라는 걸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영화는 슬프게도 남의 얘기라고만 할 수 없을 것이다. 몇 년 후 혹은 당장 눈앞에 보인 현실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호찬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2. 김주환 감독의 <코알라>(2013) : 창업의 웃픈 현실


어떤 직장을 다니든 그 마지막 종착역은 치킨가게 창업이라고 농담 삼아 말하곤 한다. 나만의 가게를 꾸려나가고 싶은 로망이 있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가게 창업이라는 그 과정을 이 영화를 통해 자세히 보여준다. 연기학원에서 만난 동빈(박영서 분)과 종익(송유하 분)은 내 집 마련의 꿈을 갖는다. 동빈은 연기를 포기하고 일반 회사에 들어갔으나 그곳에서도 실력 부족으로 허우적대고, 종익은 오디션만 주구장창 보러 다니지만 매번 떨어진다. 그렇게 둘은 합심하여 수제버거 창업을 도모하기로 결정하고 알바생 우리(박진주 분)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수제버거 가게를 꾸려나간다. 하지만 대박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손님이 없어 파리만 날리고 높은 재료비와 임대료를 갚는 것만도 버겁고 신메뉴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지만 계속해서 실패한다. 제목 ‘코알라’는 ‘꽐라’를 빗대어 술에 알딸딸하게 취한 이 청춘들을 일컫고 있다. 밤마다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걱정 다 날려버리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지금의 청춘들이 꽐라가 되어 쓰디쓴 현실에서 벗어나 잠깐이나마 단 꿈을 꾸고자 하는 작은 바람이 엿보였다. 영화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이면에 있는 창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이들과 함께 우리들 역시 술로 ‘웃픈’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우린 아직 젊으니까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으로 이 영화는 서로의 어깨를 토닥여주고 응원해주고 있다. 그러니 우리도 힘내서 살아보자.






3. 안창규 감독의 <청춘유예>(2012) : 청년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상품이 아니다 


“정의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는 것”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여기서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란, 무엇보다 ‘경제적 안전’, ‘사회적 안전’, ‘신체적 안전’의 보장이다. 존엄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삶을 꾸려나가려면 세 가지 안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안창규 감독의 <청춘유예>는 ‘청년 유니온’의 활동을 담으며 이 시대의 정의를 묻고 답한다. 2010년에 청년을 대변하는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 유니온이 생겼다. 일반적인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못하는 청년 노동자(아르바이트, 단기 계약직 등)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새로운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것이다. 영화의 초반부, 청년들은 여러 노동을 전전하며 겪었던 잔혹한 현실을 털어놓는다. 그런데 영화는 이들의 모습을 한탄, 슬픔, 무기력으로만 흘러가게 두지 않는다. 오히려 청년 유니온 깃발 아래에 모여든 이들은 작지만 큰 움직임을 시작한다. 그 움직임들 중에서 영화는 ‘주휴수당’과 ‘피자배달 30분제 폐지’에 주목한다. 노동자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청년들은 함께 목소리를 냈으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든다. 그렇게 <청춘유예>는 청춘의 얼굴을 담으며 정의를 묻고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쟁취하기 위한 청춘의 움직임을 기록한다. 영화의 오프닝, 컨베이어 벨트에서 인형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한다. 초, 중,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 컨베이어 벨트에 놓인 인형은 상자에 잘 포장된 뒤 매장 진열장에 놓인다. 선택된 상품은 팔리고 그렇지 못한 상품은 계속 남는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 공연에서 그간의 활동을 녹여낸 자작곡을 부르는 청년 유니온 조합원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 노래는 ‘청춘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상품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선언처럼 들린다. 2012년 영화 제작 당시에만 해도 청년 세대의 문제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보는 시선이 드물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문장이 함축하듯 청춘은 원래 그런 존재이기에 개인이 노력하면 된다며 일축했고 청춘도 이에 열광했다. 그로부터 몇 년 사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청춘유예>는 당시 ‘아프니까 청춘이다’ 현상에 저항하며 등장한 영화였다. 영화는 정의가 실종된 시대에 정의를 외친다.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기 위해, 사회를 더 좋게 변화하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영화는 말한다. 지금 이 시기에 주목해야 할 영화다.






4. 이희원 감독의 <홀리워킹데이> : 호주에서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다


‘워킹홀리데이’라고 하면 ‘럭셔리’한 장면이 떠오른다. 잘 사는 외국에서 돈을 벌면서 휴식도 즐기고 외국어까지 배우는 낭만적인 생활을 상상하기 마련이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청년들이 워킹홀리데이를 택한다. 많은 것을 바라지만,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희원 감독의 <홀리워킹데이>은 워킹홀리데이의 잔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겪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을 워킹홀리데이의 문제와 그 안에서 겪는 어려움을 낱낱이 털어놓는다. 감독은 카메라를 들어 타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춘을 기록한다. 영화 중반부에 감독을 포함한 주인공들(희원, 주현, 종현, 종대)은 양파 농장에서 온갖 고생을 한다. 땡볕에 양파를 캐내고 손질하는 작업은 힘들고 위험해 보인다. 손에 물집이 잡히는 것은 기본이요, 온갖 생채기가 잔뜩 생기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들은 왜 저기서 그 고생을 할까? 워킹홀리데이 비자 연장을 위한 ‘세컨비자’ 때문이라고 하지만, 저렇게까지 하면서 굳이 비자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 마련이다. 등장인물 각자가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법한 질문이다. 동시에 이 물음은 관객을 어떤 생각에 잠기게 한다. <홀리워킹데이>는 타지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만 같다. 관객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일어나는 노동력 착취와 계급의 문제를 이들의 노동에서 발견한다. 호주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신분으로 알게 모르게 차별받는 주인공들의 모습 역시 한국으로 옮겨온다 해도 낯설지 않다. 한국 사회의 본질적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이들은 어디서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청춘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홀리워킹데이>는 어떻게 이 어려운 시기를 해쳐나가는 게 좋은지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쉽사리 답을 제시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대신 영화는 이 치열한 시기를 철저하게 기록한 뒤 관객에게 던져놓는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목소리를 들어 보라고 말이다. 누구도 함부로 희망을 말할 수 없기에 이 시기를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는 영화관을 나서는 관객 스스로의 판단에 맡긴다.





이 시대의 청춘은 힘든 아르바이트나 여러 인턴 자리를 전전한다. 사회의 공기를 민감하게 포착하는 영화는 이런 청춘의 삶을 담아낸다. 몇몇 영화에선 아프고 힘든 청춘을 그리며 관객에게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로써 이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각기 달라 보인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청춘은 아파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 늙어도 아픈데, 청춘만 아플 필요는 없지 않은가. 기사에 소개된 영화에 주목해보자. 그러고서 각자의 방식으로 청춘의 목소리를 내보는 건 어떨까 싶다.




Posted by indiespace_은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인디돌잔치 7월의 상영작 <경복>


인디돌잔치는 1년 전 개봉된 독립영화의 1주년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개봉과 함께 관객들의 관심을 듬뿍 받으며 상영된 영화의 1주년을 다시 한번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 

이제는 온라인 다운로드, IPTV등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들이 너무 많아졌지만, 스크린을 통해 그 때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일시: 2014년 7월 29일(화) 저녁 7시 30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입장료: 6,000원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멤버십 무료)

●  부대행사: 상영 후 인디토크 (참석: 최시형 감독 / 진행: 이난 감독)




   

  

   

  

       


 SYNOPSIS 


스무 살, 우리가 하고 싶은 건 독립! 

방구석 청춘들의 셋방 렌트 프로젝트! 


수능이 끝났다. 여행을 떠나며 엄마는 집에 친구들을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동환이를 불렀다. 스무 살이 된 우리들은 독립을 하기로 했다. 돈이 없어서 우리집에서 하는 슈퍼 셋방을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집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과 집을 팔아서 집을 얻어야 하는 우리들이 만났다. 시나리오 쓰는 형, 뮤지션을 꿈꿨던 형, 대학생 누나 등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어쩐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동환이가 맘에 들어 한 대학생 누나가 방의 주인이 될 것 같다. 이제 우리도 진짜 독립이다. 동네 형이 알려준 월드와이드웹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독립을 하면 월드와이드웹의 첫 발을 떼는 기분일 것 같다. 




 INFORMATION 

제     작 최시형 

제공•배급 KT&G상상마당

각본•감독 최시형

출     연 최시형 김동환 신이수 한예리 이종필 허정 

장     르 청춘 드라마 

개     봉 2013년 7월 11일 

러닝 타임 69분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트위터 www.twitter.com/sangsangfilm 

초청 및 수상내역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버터플라이 부문 초청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초청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수상




Posted by indianmoo

댓글을 달아 주세요

 <코알라













11월 8일(금) 14:20 | 11월 10일(일) 11:00 / 20:00 | 11월 12일(화) 15:50 종영


  종영 이벤트



  <코알라> 매 상영 첫 번째 관객에게는 [티트리 오일 리듀싱 마일드 클렌져]를 드립니다.



‘코알라’ = ‘꽐라’ = ‘청춘’

[코알라] 온순하며 하루 20시간을 자고 유칼립투스를 주식으로 삼아 항상 취해있는 유대류 

[꽐라] 술이 떡이 되어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한 사람, 혹은 그를 즐기는 사람

 

[Synopsis]

넘어져도 까져도 빛나는 꽐라 3인방! 

알딸딸~ 청춘예찬이 시작된다!


창업을 위해 사표를 내던진 동빈(박영서)이 오디션만 200번째 도전 중인 종익(송유하)과 함께 오픈한 꿈의 가게 ‘버거 보이’! 여기에 시급 협상의 달인, 알바 소녀 우리(박진주)까지 합세한다. 

성공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쏘맥 파티를 여는 세 청춘. 

쏘맥 원 샷에 월 매출 200%! 투 샷에 스타 탄생! 쓰리 샷에 내 집 마련! 

하지만, 승승장구 잘 풀릴것만 같았던 기대도 잠시…

텅 빈 가게, 치솟는 패티 가격, 신메뉴 실패, 심지어 가게 압류까지!

과연 이들의 파란만장 청춘 창업 도전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Information]

제목: 코알라

감독: 김주환

주연: 박영서, 송유하, 박진주 외

제작/배급: 어뮤즈

공동배급: ㈜엣나인필름

공동제작: ㈜열음엔터테인먼트

개봉: 2013년 10월 28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100분



Posted by 도란도란도란

댓글을 달아 주세요


푸르름은 낭만이야, 옥 같은 고백이지..
연변첫사랑

푸른 강은 흘러라 Let the blue river run


모든 텍스트는 세상에 말 걸기를 벗어날 수가 없을 거예요.
영화도 마찬가지겠죠.
우리네 아이들이 갇혀있어요.
당연히 꿈도요.
삶은 그렇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고, 옹졸한 것이 아니라고,
영화로 말하고 싶었죠.
푸른 강은 흘러라!
골방과 무대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아이들을,
탁 트여 막힌 곳이라고는 한군데도 없는,
저 드넓은 대양, 바다로 데려가고 싶어요.
아이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
청춘과 자유에 대한 상상력을 펼치게 하고 싶어요.
비극일지라도 말에요.
-감독 강미자


Synopsis


굽이 치는 푸른 강.. 굽이 치는 푸른 꿈..
젊고 순수한 청춘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중국 조선족 제 2 고중학교 3학년 생인 숙이와 철이는 서로 사랑과 같은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공부도 잘하고 남을 돕기도 잘하는 바른 학생들이다. 두만 강 변에 사는 둘은 두만강처럼 늘 푸르게 살자고 다짐하지만, 철이는 한국에서 어머니가 일해 보내준 돈으로 오토바이와 핸드폰을 사고 만다. 그러나 도둑배를 타고 한국으로 가 열악하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는 철이의 어머니. 철이는 이때부터 두만강처럼 늘 푸르게 살자고 숙이와 이야기 했던 청춘의 약속을 저버리게 된다. 하지만 숙이는 철이를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호된 질책을 가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 하던 철이의 어머니 수연은 한국에서 뜻 밖의 사고를 당하게 된다.

Trailer


Information
제목            푸른 강은 흘러라
원제            Let the blue river run
장르            연변 로맨스
제작            매직드림
배급            ㈜ 키노아이 DMC
상영시간      77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촬영            HD
작품정보       2008 영화 진흥 위원회 HD 제작 지원작
                  2009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 인디스페이스 개봉지원작
상영내역       2008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2008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2009 ASIA PACIFIC SCREEN AWARDS초청


Cast
숙이           김예리
철이           남 철
수연           임선애

Filmmakers
감독        강미자
각본        이지상
촬영        김우형,이지상
조명        선환영
편집        강미자
음향        한철희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About Movie 1


     우울함과 절망이 아닌,                                                     

             강한 희망과 싱그러움으로 가득 찬 청춘의 이야기!                                                                

연변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서로 사랑과도 같은 우정을 쌓아가는 숙이와 철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푸른 강은 흘러라>. 철이가 서울로 떠난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 오토바이를 산 이후부터 이들의 관계는 점차 빗나가게 되는데, 점차 일탈하고 방황하기 시작하는 철이의 모습과, 그를 원래대로 돌려 놓으려 노력하는 숙이의 모습에서 영화는 우울과 좌절로 점철된 ‘청춘’이 아닌, 버릴 수 없는 강한 생명력으로 가득 찬, 새로운 ‘청춘’을 그려내고자 한다. 거기서 멈춰 버릴 수 없는, 충분히 재생시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색깔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다.
순수하고 맑은 정서로 한 땀 한 땀 섬세하게 그려진 듯 한 <푸른 강은 흘러라>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 역시,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 역시 자유로운 희망과, 생명력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 아름다운 청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관객과 결국 소통하고, 그 꿈을 이루는 것이 <푸른 강은 흘러라>가 목표하는 지점일 것이다.


About Movie 2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언어의 향유!
             2009년 한국을 물들인 맑음, 순수함의 정서.                                                    

<푸른 강은 흘러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변의 언어가 무척 실감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화에 출연했던 연변 학생들과의 오랜 합숙과 교류를 통해 배우와 감독 모두가 언어를 습득하고자 노력했던 결과, 이 말들은 영화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유지하는 가장 큰 창구가 될 수 있었다. 우리가 쓰는 표준말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지만 투명한 단어들과, 문어체식 대사, 과장된 표현 등은 우리 스스로를 규정지어 놓았던 어떠한 범주를 넘어서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인물들의 채팅은 활자화 되는 대신, 말로 직접적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러한 면모는 영화의 순수한 정서를 보다 강하게 전달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아이와 같은 맑음, 그리고 선하고 깨끗한 영화적 색체를 느낄 수 있는 이러한 언어적 설정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영화의 순수한 정서를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About Movie3

영화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방식 ‘색’                  
초록과 파랑의 푸르름으로 보여지는 영화 속 캐릭터들!                                          
              
영화의 주인공 숙이와 철이는 의상뿐 아니라 방의 인테리어, 심지어 집의 지붕까지 각각 초록과 파랑 이라는 ‘색’으로 표현 되어진다. 이는 여타의 영화들에서 익숙하게 사용되어 왔던 방식처럼 사건의 흐름이나 감정의 변화를 색으로 표현한 방식이 아닌, 캐릭터를 가장 솔직하고도 자연적으로 드러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나무가 푸르다’ ‘하늘이 푸르다’ 처럼, 초록과 파랑색 모두는 ‘푸르다’라는 의미로 중의적으로 해석되며 자리잡아 왔는데, 이것은 숙이와 철이라는 두 캐릭터를 모두 ‘푸르게’ 보여지게 하는 장치인 것이다.
건강하고, 지칠 줄 모르는 두 인물의 강한 생명력과 청춘의 이미지는 이 ‘푸르름’의 색깔과도 무척 닮아 있는데, 관객들 마저 동화시키게 만드는 이들 캐릭터의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는 영화를 가장 빛나게 해주고 있는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마추어의 반란 Amateur’s Riot 素人の乱


나카무라 유키 中村友紀 NAKAMURA Yuki

2008 | 80min | DV | Color | Documentary | 전체관람가

가난뱅이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됐다. 지금 혁명이다!

도쿄 고엔지의 작은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 재활용 숍, 헌옷집, 카페, 술집 등 차례로 동료들이 같은 이름의 가게를 열고, 인적이 뜸하던 거리는 천천히 살아난다. “아마추어의 반란” 5호 점장인 마츠모토 하지메는 ‘호세대학의 궁상스러움을 지키는 모임’을 결성한 장본인이다. ‘학생식당 밥값 20엔 인상 반대 투쟁’, ‘갈고등어 테러’, ‘바람맞히기 데모’, ‘크리스마스 분쇄 투쟁’등 규율과 상식에 저항하는 마츠모토와 동료들의 1년간을 밀착해서 기록한 유쾌한 운동다큐멘터리.


영화소개 좀더 자세히!


 

조난 프리타 A permanent Part-timer in distress 遭難 フリーター

이와부치 히로키 岩淵弘樹 / IWABUCHI Hiroki
2007 | 67min | DV | Color | Documentary | 전체관람가
 

일이 하고 싶어, 가득가득 일이 하고 싶어, 가득가득 웃어 보고 싶어

나는 캐논 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주중에는 하루 종일 잉크 카트리지를 모으고, 주말이면 도쿄로 가서 다른 일용직을 찾아 나선다. 어는 날, 비정규노동자들의 거리 집회에 참여하게 되고, 이것을 계기로 TV에도 출연하지만 나는 사회에서 소외된 많은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설명된다. 그것은 진실과 다르다. 나는 언제쯤 이 끝나지 않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영화소개 좀더 자세히!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First Birthday, INDIESPACE!

10월 23일부터 진행된 관객투표가 마감되었습니다.
결과는 안슬기 감독님의 <나의 노래는>과 츠치야 유타카 감독의 새로운 신이 선정되었네요.
우와! 짝짝짝!!!

사실 다른 작품들과 많은 차이가 나지 않은 관계로 다른 작품의 상영을 간.절.히 원하셨던 분들에게는
슬쩍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언젠가 다른 영화들도 인디스페이스에서 다시 한번 더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상영작에 대한 간단 시놉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적인 상영순서와 상영시간은 다음에 공개하도록 할께요!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놀아보는 자축 생일파티에 많은 분들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선정작1. 
 <나의 노래는>


감독  안슬기 | 2007 | 80분 | 청춘멜로드라마

출연 : 신현호, 민세연, 주민하

굿바이 소년, 헬로 청춘!
진짜 꿈을 찾는 나이 스.무.살

희철은 특별한 꿈도 없이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분식집 배달원. 불한당 같은 아버지와 손자보다 종교활동이 더 중요한 할머니와 단칸방에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동갑내기 영화과 학생들을 만나고 얼떨결에 그들 실습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희철은 영화를 꿈꾸는 아이들 세계에 편입하면서 막연히 그들의 열정을 동경하고, 설렘과 부러움을 느끼지만 작은 배신감도 함께 맞본다. 늘 주변을 떠돌기만 했던 희철은 새 인생을 위해 가출한 할머니를 긍정하고, 없는 줄만 알았던 자신의 한줌 꿈을 발견해낸다.
스무 살 희철은 이제 꿈을 품은 퀵서비스맨이다.



선정작 2. 새로운 신(The New God/新しい神様)


감독 츠치야 유타카 | 2000 | 99분 | 다큐멘터리


좌파 진보 영화감독과 천황에 충성하는 극우 민족주의자 펑크 라커간의 긴장감 넘치는 격전! 디지털 비디오 기술이 두 정치적 극단주의자들 사이의 대화를 지켜본다. 현재의 일본 젊은이들의 가치변화를 바라보는 실재적이고 혁신적인 시선. 10대인 카린은 사회에서 존재이유를 찾지 못하고 계속 자살을 시도한다. 그녀를 살려낸 것은 극우 민족주의 철학이었다. 그녀와 그녀의 “동지” 이토는 밴드를 구성하고 민족주의 펑크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완고한 좌파 영화감독인 츠치야는 카린에게 카메라를 주어 그녀 자신과 일상을 찍게 하기로 한다. 새로운 일본인에 대한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다큐멘터리. 정부 대 개인, 의존 대 독립의 도발적 주제를 다룬다.


※ 투표결과를 확인하시려면 클릭!
※ 자세한 상영순서는 추후 공지됩니다.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디스페이스 단독 개봉작!
인디스페이스 첫 개봉지원작!

'다작 감독' 김삼력 감독님의 첫 장편 영화!
흑백 영화로 만나는 영화와 청춘의 기억들!


<아스라이> 감독님과 주연 배우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만남, 특별한 이벤트!

  - 일정 -

1월 11일 (금) 6시 30분 상영 후
1월 12일 (토) 6시 30분 상영 후
1월 19일 (토) 6시 30분 상영 후

소중한 관객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indiespace.kr BlogIcon indiespace 2008.01.10 19: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인디스페이스의 첫 개봉지원작이다 보니, 좀 더 신경이 쓰이긴 하네요.
    사실, 요즘 인디스페이스의 관객이 쫌 뜸하다 보니
    아스라이를 통해 다시 한번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고픈 전용관씨입니다.

    많이들 보러오세요!!!

  2. Favicon of https://hwanyou.tistory.com BlogIcon 환유 2008.01.13 15: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우~!! 이런 중요한 정보를 이제야..
    다음주엔 꼭 가보렵니다....
    으흐!!

“니 안드레이 타르코브스키 아나?

.. 타르코프스키? 모른다. 그래도 내 영화만들끼다!”


안드레이 타르코브스키도 오즈 야스지로도 몰랐던 대구 소년,
영화감독 되기로 결심하다!
                                                                                                     

이제 막 대학입시를 마친 상호(김상석)는 무료하던 차에 재미로 후배의 영화 프로듀서 제안을 승락한다. 영화는 그렇게 1년 한두번 극장에 가는 평범했던 소년 상호를 사로잡는다. 대학생이 된 상호는 학점도, 취업도, 토익점수도 관심없이 오로지 영화만들기에 몰두하는데, 그의 부모님이나 여자친구가 그런 상호를 곱게 봐줄리 만무하다. 영화를 찍으며 만났던 여자 친구와는 점점 멀어지고, 함께 영화를 작업했던 친구들을 각기 다른 길을 떠나간다. 영화의 ‘o’자로 모르고 영화를 사랑하기 시작했던 상호,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아스라이> About Movie
○  <아스라이> 감독 소개
○ <아스라이> 캐릭터 & 캐스트
● <아스라이> 카페 가기

Posted by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