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 & Cast


Character
주영광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불법도 법이다! 불! 법!”
온몸으로 욕하고 때리며 세상을 살아가는, 그 누구도 통제 불가능한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 영광. 출소 후 고향으로 돌아와 재개발 지역 땅을 사고 딸 하나를 둔 과부를 만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지만, 재개발 사업 무산과 아내의 의도를 의심하며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격한 감정에 휘말리고 만다. 툭하면 제멋대로인 성격 탓에 가족들, 주위사람들과도 쉽게 어울리지 못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외로운 그의 모습은 인간적이고 현실적이기에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Cast
김낙형
연출가, 배우, 극작가를 넘나드는 전천후 연극인으로, 세종대 극예술 연구회시절 시작된 연극인생이 현재 극단 죽죽竹竹, 스튜디오 76의 대표로까지 이어져 왔다. 1999년 <나부들>로 연출 데뷔했고, 2006년 <지상의 모든 밤들>로 서울 연극제 연기상 PAF 선정 희곡상, 한국연극 베스트 7,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다. 2008년 실험극으로 초연한 <맥베드>가 2008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 한국연극 선정 연극부문 공연 베스트 7수상, 2009 국립극장페스티벌 국내우수작에 선정되며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다수 연극에 배우로 참여한 이력이 있지만, <낙타는 말했다>는 김낙형의 첫 스크린 연기 도전작으로 전대미문의 캐릭터 주영광이 되어 발군의 원맨쇼를 보여준다.

Filmography
- 출연 | 영화 <낙타는 말했다>(2009, 조규장)
            연극 <아스피린>(1994) <미친 리어>(1995) <지피족>(1991) <관객모독>(1996)외 다수

- 작/연출연극 <나부들>(1999) <그 여인숙>(2000) <나의 교실>(2001) <능동적 팽창>(2002) <별이 쏟아지다>(2002) <허브의  여인들>(2004) <바람아래 빠빠빠>(2004) <지상의 모든 밤들>(2005) <민들레 바람되어>(2008) 외 다수
- 연출 | 연극  <화가들>(2000) <적의 화장법> <검둥이와 개들의 싸움>(2006) <민들레 바람되어>(2008) <맥베드>(2008)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2009) 외 다수
- 작  | 연극 <훼미리 바게뜨>(1999)외 다수


Director

감독 조규장
“죽음은 사회적 담론이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문제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영화연출전공 졸업. 전작인 여러 단편영화들에서 ‘자살을 감행하는 남자, 그와 동행한 콜걸’,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의 장례식에 가지 못하는 남자’라는 특별한 캐릭터 설정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줬다. 이 끊임없는 탐구는 ‘사회’와 ‘개인’의 관계로 확대되어 <낙타는 말했다>로 이어져 왔다. 현대사회 속 개인의 문제를 냉철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본 조규장 감독은 신인감독의 데뷔작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사실적이고 담담한 연출력으로 새로운 작가주의 감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Filmography
2005  [사랑은 몸의 의지다 Love is Will of Body] DV 6mm, b/w, 35min.
2005  [기억할만한 지나침 The Memorable Past] DV 6mm, color, 47min.
2006  [동행 Going Together] 35mm, color, 19min.
2007  [봉수 Bong-su] 35mm, color, 35min.
-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 (2007, 한국)
2008  [낙타는 말했다 A Camel Doesn't Leave Desert] 35mm, color, 75min.
- 인디포럼 2008 폐막작 (2008, 한국)
- 서울독립영화제 2008 장편경쟁부문 (2008, 한국)
- 제15회 리옹아시안영화제 장편경쟁부문 (2009,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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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_01

화장을 지운 홍대 앞 골목의 쌩얼
여기가 정말 홍대야? 우리가 몰랐던 리얼 홍대 스토리! 



아기자기한 소품가게와 독특한 디자인 감성으로 무장한 카페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 그리고 젊은 예술가들의 음악, 미술 혼이 불타는 문화 해방구.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Hip한 동네 홍대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다양함과 역동성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후미진 골목 하나하나에도 저마다의 개성이 물씬 풍겨나는 곳이 바로 홍대 앞이다


시끌벅적한 메인 스트리트에서 한적한 동교동 뒷골목까지 <샘터분식>은 홍대 앞이라는 공간을 섬세하게 기록한 영화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홍대 앞 골목 구석구석의 개성과 그곳의 이야기를 카메라는 놓치지 않는다. 

전화국길에서 자그마한 분식집을 운영하는 최영임 사장님
새물결2길에서 공연을 하는 소울컴퍼니 소속 힙합 뮤지션 제리케이 (Jerry K)
꿈나래길에서 민중의 집을 만들고 지역운동을 시작하는 안성민

화려한 이미지 뒤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골목, 일상의 숨결이 온전히 스며든 거리. 바로 그 곳에서 영화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무심코 지나쳤을 그 거리, 그 골목에 대한 특별한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인 것. 영화를 보다 보면 내가 정말 잘 안다고 생각했던 동네의 낯선 모습에 “여기가 정말 홍대야?” 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홍대 앞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샘터분식>과 함께 떠나는 ‘홍대 쌩얼’ 투어, 화려한 화장을 지우고 수수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있는 홍대 앞 골목의 말간 얼굴을 ‘어쩌면 당신과 나, 우리 한 번쯤 마주치지 않았을까?’하는 질문과 함께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Hot Issue_02

Soul Company in da Movie!
‘소울 컴퍼니’의 비트, 독립영화와 만나다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의  대명사 소울 컴퍼니 (Soul Company)! 그들의 감각적인 비트를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다면? 독립 다큐멘터리와 힙합 비트의 신선한 만남이라는 사실 만으로 힙합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소문이 자자하다는 사실!


영화 전체에 흐르는 더 콰이엇 (The Quiett)의 비트는 작품의 분위기를 한 층 더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영화를 관통하는 더 콰이엇의 음악과 더불어 영화 속 소울 컴퍼니 패밀리들의 공연장면과 앨범 녹음 장면은 하나의 훌륭한 힙합 음반을 감상함과 동시에 순간순간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 

또 하나, 공연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리케이, 그리고 더 콰이엇의 일상 이야기, 깊은 속내, 그리고 그들의 솔직한 고민들을 영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힙합 뮤지션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한 장의 음반을 내기 위해서 이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음악과 취업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면? 그 깊은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털어놓는 주인공들! 제리케이의 부스스한 얼굴과 떡진 머리 등 <샘터분식>이 아니라면 절대로 볼 수 없는 명장면들 또한 놓치기 힘든 유혹일 듯!

시간은 계절을 타고, 거리는 유행을 타고, 홍대 앞 일상은 비트를 타고 흐른다!.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샘터분식>, 소울 컴퍼니의 팬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 것!


Hot Issue_03

우리는 느리게 걷자!
동네방네 전격 슬로우 다큐멘터리



속도에  중독된 시대. 슬로우 푸드, 슬로우 시티, 슬로우 즉 느림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천천히 가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보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고 살아왔던 지난 세기에 대한 뒤늦은 반성일지도 모른다. 빠르게 정신 없이 지나가다 보면 소소한 풍경을 놓치게 되듯,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샘터분식>은 도시의 속도에 매몰된 일상. 잃어버린 일상을 다시 발견하는 슬로우 다큐멘터리다. 


유행의 속도라면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홍대 앞. 영화는 긴 호흡과 느릿한 감성으로 우리가 잃어버렸던 일상을 섬세하게 발견하고 복원해낸다. 일상의 숨결이 스민 거리, 소소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츄리닝 바람 슬리퍼신고 동네 마실 가듯 느린 걸음으로 담아내고 있다. 정신 없이 빠른 시간의 속도에서 잠시 내려와 진솔하고 따뜻한 일상을 만나보라는 권유가 이 영화의 메시지임과 동시에 태도인 것.

속도를 강조하는 거대하고 화려한 이야기의 홍수 속, 나와 닮은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감동적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도시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사람 맛 나는’ 이야기. 샘터분식의 느리고 섬세한 시선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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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사는 법 How to live on Earth

옛날 옛적에 화성남자들과 금성여자들은 서로를 발견하자마자 한눈에 반했다.
사랑의 마법에 걸린 듯 그들은 무엇이든 함께 나누면서 기쁨을 느꼈다.
비록 서로 다른 세계에서 왔지만 그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사랑하고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았다.
그러다가 지구에 와서 살게 되자 그들은 이상한 기억상실에 빠진다.
자신들이 서로 다른 행성에서 왔고, 따라서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식하고 그것을 존중해 왔던 사실이 기억에서 모두 지워지면서
그들은 충돌하기 시작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中에서 발췌-

Synopsis

“아직도...지구다.”
공무원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시인 연우는 외계인이다.
지구인 아내와 소통이 단절된 채 오랜 권태기로 고통스러워 하던 연우는 우연히 자신과 텔레파시가 통하는 여인 세아를 만나게 된다. 한 편 지구인 아내 혜린은 남편에게 자신이 비밀정부요원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생활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첫 암살 지령이 내려진다. 암살 상대는 연우와 묘한 관계에 빠진 세아. 혜린의 상사이자 불륜상대인 한실장은 갈등하는 혜린을 재촉하는데...


Special Letter

To.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나는 왜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까?
그리고 왜 나의 사랑은 식었습니까?
이제와 어찌하여 나에게 새로운 사랑이 옵니까?
이것이 모두 나의 잘못입니까?
사랑은 정말 사랑이고 증오는 정말 증오입니까?
혹여 우연을 뒤집어쓰고, 개인의 도덕을 방패로 삼고, 운명이라 억지 이름 붙여진
놈의 의도는 아닙니까?
아, 사랑은 간계(奸計)입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어깨 걸고 총을 겨눕니다.
지구에서 사는 법,
그것은 투쟁입니다.

From. 안슬기

Trailer




Information

제목 | 지구에서 사는 법(How to live on Earth)
감독/각본 | 안슬기
출연 | 박병은, 조시내, 선우, 장소연
제작 | 씨알필름, ㈜인디스토리
배급/마케팅 | ㈜인디스토리(www.indiestory.com)
제작지원 | 영화진흥위원회
개봉지원 | 독립영화배급 지원센터 인디스페이스
제작연도 | 2008년
제작방식 | HD, color
장르 | 범우주적 불륜드라마
러닝타임 | 93분
개봉관 | 인디스페이스, 시네마 상상마당 외
개봉일 | 2009년 9월 24일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2007년 영화진흥위원회 ‘극장용 장편영화 제작’ 지원작품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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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hereartthou.tistory.com BlogIcon 비선형 2009.09.01 14: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앗, 안슬기 감독님의 새 영화로군요! <다섯은 너무 많아>, 너무 멋졌는데 말이죠. 기대되네요.


지난 주 8월 20일에 김곡 감독의 뷰티풀 호러 [고갈]의 특별시사가 있었습니다.
이날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고, 충격적인 영상 미학을 보인 [고갈]에 찬사를 보내왔습니다.

제한상영가 논란으로 2009년 하반기 한국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문제적 수작 [고갈]의 특별시사회를 찾은 분들의 몇가지 반응을 보면...
“도대체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한국에 있을 수 있는 것인가”
“세다기에 각오를 하고 왔는데도 상상이상이다”

아, 상영이 끝난 후 김곡 감독의 절친 최진성 감독님이 간담회를 진행하였답니다.
황폐한 갯벌 위의 두 남녀에게 찾아오는 거대한 파국을 그린 뷰티풀호러 [고갈]은 9월 3일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 고갈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goksa_film



(왼쪽부터 최진성 감독, 김곡 감독, 배우 장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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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핑크토끼 블로그 : http://blog.naver.com/pinktoki09

About Movie 1


명퇴직전 에로배우, 전직 자해공갈 사기꾼..
쉽게 비난 받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들이 그려가는 2009년 희망스토리

한물간 에로배우, 자해공갈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기꾼, 검은 거래가 있어야만 필드를 밟아볼 수 있는 축구꿈나무... 이들을 주변에서 찾아보기란 힘들지 않지만, 그 흔한 ‘소시민’이라고 말할 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사람들도 결코 아니다. <핑크토끼>는 이처럼 쉽게 비난 받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영화다. 겨우 스물 다섯의 나이로 퇴물 취급을 받는 여자주인공과 너무 오랜 시간을 그랬기 때문에 더 이상 사기꾼 짓을 그만둘 수 없는 쉰 살의 남자주인공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구원이 되어준다는 스토리를 통해 영화는 막연한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것이 아닌 삶의 작은 희망이 우리 가까운 곳에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앞으로도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지난한 세월을 보내야 하는 보통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달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행복을 먼 곳에서만 찾으려 한 건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핑크토끼>는 당신의 삶, 그리고 사람에 대한 가치관을 바꿔줄 최고의 희망드라마로 자리할 것이다.

CF. 그들도 알고 보면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한 ‘사람’?!
직업 때문에 오해 받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 퍼레이드!

1. 우아한 세계
: <우아한 세계>의 주인공 인구는 아들 하나, 딸 하나에 여우 같은 마누라를 둔 한 가족의 가장. 하지만 밖으로 나오면 ‘형님’ 소리 듣는 조직의 2인자이다. 조직끼리의 싸움에서도 각목은 기본, 칼을 휘두르는 데에 거침이 없지만 집에만 오면 자식들을 유학 보내고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려는 계획을 세우는 아내의 말에 무조건 순응하는 영락없는 아버지이다.

2. 똥파리
: <똥파리>의 주인공 상훈은 용역업체 직원. 시위현장에서 시위자들을 폭력으로 잠재우고, 사채업자의 사주를 받고 채무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돈을 받아오는 것이 그의 주 업무다. 그는 입만 열면 욕이 나오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일단 행색이 영락없는 깡패다. 하지만 알고 보면 결손가정에서 자라난 불행한 인물로, 조카와 이복누이의 생계를 걱정하고, 아버지의 자살시도에 자신의 피를 기꺼이 뽑아주는 인간적인 사람이다.





About Movie 2

개성강한 캐릭터, 독특한 소재… 울고 웃기는 유머까지
완성도 높은 ‘저 예산 상업영화’가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핑크토끼>는 2007년 초 본격적인 제작단계에 돌입할 때부터 ‘저예산 상업영화’라는 분명한 기획의도를 갖고 출발했다. 그 동안 ‘영화제용 독립영화’로 치부됐던 저예산 영화들과는 달리 재미와 감동을 주는 확실한 ‘상업영화’로 시작되었던 것. 사실 이러한 기획의도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묻지마’식의 엄청난 투자자본이 들어오면서 양산된 수많은 한국영화의 흥행실패 때문에 고려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가진 재능있는 감독들에게 조차도 영화 제작의 기회를 갖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상황이었던 이 시기에 침체되어 있던 영화제작현장의 분위기를 전환시킬 한 방법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아낸 것이 바로 순 제작비 10억 이하의 ‘저예산 상업영화’ 였던 것이다. <핑크토끼>는 기존 상업영화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와 독특한 소재, 현실의 삶과 닮아있는 친근한 웃음이 결합되어 저예산 영화만이 줄 수 있는 기존의 매력과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매력이 결합되어 탄생된 작품이다.

<워낭소리> <낮술> <똥파리>…  그리고 <핑크토끼>까지

2009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영화 <워낭소리>의 흥행돌풍은 독립영화계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계 전체의 초 관심사로 떠올랐고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를 만큼 파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앞서 언급했듯 ‘톱스타가 출연하는 대작영화 = 흥행’ 이라는 일련의 공식이 깨진 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다. 292만이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워낭소리>는 관객들이 영화의 예산과 규모, 스타의 출연여부에 개의치 않고, 완성도 높은 작품,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감성을 울릴 수 있는 작품이라면 상업영화, 독립영화 선을 긋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이렇게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았던 <워낭소리> 이후 <낮술> <똥파리>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그리고 <핑크토끼>까지 저예산이지만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저예산 상업영화’가 앞으로 관객들을 더욱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About Movie 3


현장감이 살아숨쉬는 100%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
부산시 사하구의 지원으로 완성된 2009년 지역 프로젝트!

부산국제영화제로 더욱 유명한 영화도시 ‘부산’. 부산은 ‘제2의 도시’ 다운 대도시적 이미지와 바닷가를 끼고 있어 형성된 ‘휴양지’의 이미지를 동시에 가져 충무로가 영화촬영 1순위로 선호하는 로케이션 장소다. 특히 최근에는 <해운대>, <부.산> 등 부산의 이미지를 제목에서부터 전면에 부각시키는 작품들이 속속 제작되어 영화도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핑크토끼>는 그런 영화도시 부산에서 100% 촬영이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제 4회 경상북도 영화콘텐츠 공모전에서 시나리오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주목 받기 시작한 시나리오는 결국 부산시 사하구의 제작지원을 약속 받고 사하구 다대포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영화의 70%가량 등장하는 주요 배경지인 ‘백한근의 집’은 낡은 연립주택을 염두에 둔 덕에 찾기가 쉽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재개발을 앞둔 ‘해송 아파트’를 찾아낼 수 있었고, 5개 동 중 비어있는 2개 동에서 적합한 촬영장소를 골라 촬영이 이루어졌다. 영화가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부산의 화려한 모습 보다는 뒷골목, 옥탑방, 자그마한 주점 등 소시민적 풍경을 중점적으로 담아낸다. 덕분에 <핑크토끼>를 통해 변두리 정서와 희망적 요소를 동시에 전달하는 따뜻한 공간으로서의 부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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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xt2you.tistory.com BlogIcon 카푸치노 2009.08.19 17: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안전~기대됩니다!!!

  2. Favicon of https://wappastory.tistory.com BlogIcon 심민경 2009.08.19 19: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어...저어...부산에 있어요. 27일이면 ㅠㅠ 못보겠네요. 부산에는 상영안하죠??실험영화제때 인디스페이스 갈참인데 27일전에 오지 싶군여

  3. 심냥 2009.11.01 00: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잼있게 보았습니다 최고..
    근데 궁금한거 물어봐도 될까요?
    마지막 저 장면 부산의 어느 도로입니까
    너무 가고싶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pinktoki09 BlogIcon 해리 2009.12.04 11:14 Address Modify/Delete

      <핑크토끼>감독입니다. 마지막 바닷가 장면을 촬영한 곳은 부산 기장 인근에 있는 '간절곶'이라는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명퇴직전 에로배우, 전직 자해공갈 사기꾼
밑바닥 인생에 희망이 찾아왔다!

영화 핑크토끼 블로그 : http://blog.naver.com/pinktoki09

Synopsis

한 때 잘 나가던 25살 ‘에로배우’

전직 자해공갈단 50살 사기꾼
그들의 밑바닥 인생에 희망이 찾아왔다!

한때 잘나갔던 왕 가슴 에로배우 다해는 겨우 스물 다섯임에도 퇴물취급을 받는 신세로 전락한지 오래. 성인방송에서 가슴 털을 보였다는 이유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그녀는 복지사의 지시로 팔을 다친 백한근의 집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 백한근은 알고 보면 전직 자해공갈단 출신의 사기 고수. 이번에도 건수를 올리기 위해 팔을 부러뜨린 그는 자신을 돕기 위해 내키지 않는 걸음을 한 다해에게 사사껀껀 시비를 건다.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서로의 인간적인 면에 끌리는 두 사람. 돈이 없어 집에서도 쫓겨나게 된 다해가 백한근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두 사람은 더 가까워진다.
한편, 고교 축구선수로 벤치신세인 다해의 동생 병순이 친구들과의 주먹다툼으로 위자료를 요구하자 다해는 목돈이 필요하다며 백한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 역시 또 다른 친구에게 자신의 전재산과 다름없는 돈을 모두 건넨 상태. 백한근의 이러한 사정을 알 리 없는 다해는 돈을 마련하고자 포르노 출연을 결심하게 되는데..



Character & Cast

“나는 에로배우다.

 남들보다 큰 가슴 하나 믿고 데뷔한지 5년,
 스물 다섯살에 이미 난 이 바닥 퇴물이 됐다”

임다해 _ 고다미
한창 꽃필 스물 다섯의 나이에 퇴물 취급을 받는 한물간 에로배우. 가슴털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 받은 그녀는 복지관의 ‘문제아’ 백한근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나이는 딱 두 배,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에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그가 얄밉기만 한 그녀. 하지만 알고 보니 인간미 넘치는 백한근에게 그녀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데..

톡톡 튀는 매력과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갖춘 고다미는 엘르, 키키, 쎄씨 등 패션지 모델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내 여자의 남자친구> 주연배우 공개 오디션에서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은 그녀는 모든 남자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녀 지연을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케이블 드라마 <로맨스 헌터>, <묘도야화>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연극 <결혼하고도 못해본 남자>에 참여하고 있다.

Filmography  [내 여자의 남자친구], [로맨스 헌터](TV), [묘됴야화](TV) 外 다수


“넌 퇴물 에로배우, 난 퇴물 사기꾼…
꿀꿀하다, 꿀꿀해”

백한근 _ 권철
자해공갈로 생계를 유지하는 날건달 사기꾼이지만 알고보면 인간미 넘치는 인물. 기초생활 수급자로 위장해 정부보조금을 받으면서도 사사껀껀 민원을 넣는 등 복지관의 골칫거리 이지만, 남몰래 모아둔 돈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친구에게 선뜻 건넬 줄 아는 사람이다. 어느 날 봉사자 임다해가 찾아오면서 척박하던 그의 일상은 조금씩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50이 넘은 나이임에도 ‘수컷의 매력’을 간직한 느낌을 가졌다 하여 주저없이 선택된 배우 권철은 부산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연기파 배우. 1999년에 부산연극제에서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부산연극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진주경상대학교 방송연예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Director

해리(김회근)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영화영상학과 졸업. LA 학생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던 <카라오케(Karaoke)>를 비롯해 2001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네티즌상을 수상한 <과메기>, 2003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갈치> 등 여러 편의 단편영화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첫 장편영화인 <핑크토끼>는 에로배우와 자해공갈 사기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인 성장과 삶의 희망을 그려내는 따뜻한 영화다.

Filmography [핑크토끼](2009), [진품명품](2004), [갈치](2002), [과메기](2001), [Karaoke](2000), [Reality ends here](1999)

Director Interview
Q. 첫 작품을 완성한 소감은?
   엄청난 진통 끝에 아이를 낳은 어머니의 심정이 이럴 것이다.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그 만큼
   많이 배웠다. 작품을 완성해 놓고 보니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못나도 내 자식
   은 ‘내 자식’이다.                  

Q. 이 작품을 통해 얘기하고 싶었던 바는?
   우연치 않은 만남 혹은 관계가 전해주는 삶의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 다만 그것이 위악적이
   지 않고 ‘말이 되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Q. 캐스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캐스팅은 참으로 힘들었다. 주인공인 ‘다해’와 ‘백한근’을 캐스팅하기 위해 수 많은 오디션을
 봤다. 결국 두 배역 모두 크랭크인이 임박해서야 캐스팅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고다미와 권철 선배 모두 사무실을 들어서는 순간 ‘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에 가까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Q. 부산에서의 촬영작업 당시 힘든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촬영이 진행되는 한 달 동안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가 찜질방에 붙어있는 여관이었다. 그래서 촬영이 진행되면서 몸은 피곤해서 점점 지쳐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스탭들 피부가 점점 뽀송뽀송해졌다. 그곳 물이 좋았나 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인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된 ‘악인은 너무 많다’라는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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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jdgoals 2009.08.20 18: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재밌을것같아요!!!!

 

세상을 향한 당찬 프.로.포.즈.
[반두비] 개봉기념 GV

일시 : 7월 4일 토요일 2시 30분 상영 후
장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진행 : 이택광 교수
참여 : 신동일 감독님, 배우 백진희, 마붑 알엄

 세상이 껌인 소녀, 세상이 벽인 청년을 만나다!
17세 소녀와 29세 이주노동자 청년의 아주 특별한 교감! 

7월 2일, 2009년을 뜨겁게 만들 또 하나의 독립영화 [반두비]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합니다.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반두비] 개봉을 맞이하야 신동일 감독님과 배우 백진희씨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오셔서 영화도 보고 감독님과 함께 재밌는 이야기도 나누는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세요!
인디스페이스에서 만나요 :D

 

*감독과의 대화 시간은 무료입장입니다.
  
시간이 안되서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도 상영 후, 대화 시간에는 입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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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안해룡


전쟁 후의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 강제노동, 사할린의 잔류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한국의 기지문제 등재외 한인들에 대한 관심을 폭넓게 표현하는 영상 저널리스트. 진보적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집단인 아시아프레스 서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감독의 말
집회를 마친 후 뒷풀이 장소. 생일을 맞은 지원모임의 한 멤버에게 생일 케익이 건네지고, 송신도 할머니는 즉흥적으로 가사를 지어서 그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한 곡 선사한다. 지원모임이 간단한 편집을 부탁하며 나에게 건넨 DV 테잎 속에서 마주한 이 장면에 대한 잔잔한 감동이 지금의 영화를 가능하게 한 힘이었다.

비디오에 담겨 있던 송신도 할머니의 발언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피해를 넘어서서 전쟁 반대의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이 발언들은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온 몸에 묻어둔 채 송신도 할머니가 일본에서 보낸 50여 년의 세월 동안 강요된 침묵의 시간 속에서 예리하게 다듬어진 것이었다. 재판 과정은 온몸에 묻어둔 응어리진 진실을 세상에 토해내는 과정이었고,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송신도 할머니가 재판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인간성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영화 속에서 담담하게 그려내고 싶었다. 그리고 영화는 송신도 할머니만의 이야기가 아닌 헌신적으로 재판을 지원해온 지원모임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고 싶었다.

가혹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역사를 지혜롭고 건강하게 이겨낸 여성들의 순수함을 영화에 담고자 노력했다. 이 영화는 송신도 할머니와 지원모임 멤버들의 함께 해온 시간들을 기록한 것이다. 이 영화는 전쟁에 반대하며 여성차별, 민족차별, 계급차별의 3중고라는 역사적 편견과 집요하게 싸워온 여성들의 이야기다.

송신도 할머니는 이야기한다. “재판에는 졌지만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고 이 발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는 경종이자 함께 싸워나가자는 독려의 메시지다.


◎ Film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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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뉴스제작단의 첫 극영화,              
<파업전야>의 성과를 잇는 기획장편,                                    
노동영화 20년 역사상 첫 극장개봉!!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뭐가 달라요?”
<안녕? 허대짜수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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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뉴스제작단의 첫 극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 8월 22일 인디스페이스 단독개봉

 
20년 동안 평등세상을 향해 110여 편의 노동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노동자뉴스제작단이 극영화 제작을 위해 설립한 <그리고 필름앤드라마>의 첫 장편 극영화가 드디어 8월 22일 극장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러 갑니다. 현대자동차노동조합과 공동제작으로 노동자들이 직접 기획, 제작, 출연한 영화입니다.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삶과 사랑, 가족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낸 노동자 가족 드라마입니다. 

Information

제목: 안녕? 허대짜수짜님!
제작: 노동자뉴스제작단의 <그리고 필름앤드라마> · 금속노조현대자동차지부
감독: 정호중
제작연도: 2008
상영시간: 70min
장르: 사회, 코믹, 가족, 드라마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개봉지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봉일정: 2008년 8월 22일
개봉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홈페이지: http://movie.lnp89.org/

 

Synopsis

대한민국은 비정규직의 바다!

비정규직.
정규직과 구별짓는 앞 글자 ‘비(非)’는 한숨과 절망의 상징어.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인력시장의 주홍글씨.
대한민국 노동자의 54%.
대한민국 절반이상이 비정규직 생활권.
그러나 촛불집회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존재감 0%....

대한민국 최대의 노동자들이 있는 공장.
대한민국 최대의 민주노동조합이 있는 곳.
비정규직이 정규직만큼 있는 곳....현대자동차.

이곳에 대의원에서 조합의 간부까지 두루 걸쳐 활동을 했고,
지금은 대의원 대표로 안정적이고 잘나가는 정규직 노동자 허대수!
그는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욕심 많은 마누라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외동딸 연희가 있는 안정된 가정,
이제 곧 정년을 바라보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몇 년간 별 걱정없이 일할 수 있는 안정된 직장이 있다.
그는 그 무엇보다 직장에서 자신의 이름 앞에 항상 뭔가가 붙는 삶이 참 좋다.
소의원 허대수, 대의원 허대수, 노조 조직부장 허대수, 대의원대표 허대수....
항상 누군가를 위해서 사는 삶이 좋다.

이렇게 좋은 노동자 허대수와 같은 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박세희!
그는 불안하다.
공부하는 동생들이 2명이나 있고, 병든 아버지가 있고, 결혼하고 싶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 회사에서는 신차투입과 함께 인원감축에 나서서 언제 짤릴지 모른다.
같은 라인의 정규직 대표 대의원 허대수와 함께 인원감축에 저항에 싸워보지만,
그나마 허대수는 회사와 비정규직 20명을 짜르는 선에서 합의를 해버리고 만다.
정규직과 허대수에 대한 미움 속에서 아무리 힘을 내보려하지만,
하루하루가 그에게는 살얼음판이다.

그 놈이 바로 그 놈!?

허대수는 마음이 불편하다.
아니 사실대로 말하면,
자신이 합의한 내용에 반대해서 싸우고 있는 같은 라인의 박세희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고 싫다.
자신을 바라 볼 때마다 원망하는 듯한 박세희의 눈길도 싫고,
자신에게 비정규직 투쟁을 도와달라는 박세희의 말도 조롱하는 듯해서 싫다.
정규직 대의원으로서 인원감축에서 정규직은 털끝하나도 안 건드리고 잘 끝났지만,
비정규직은 20명이나 짤리게 생긴 것에 맘이 편치 않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자신이 비정규직 대의원도 아니고.
생각해보면, 애초에 비정규직은 이렇게 써먹으라고 있는게 아닌가.
이렇게 애써 자신을 위로하고 있는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외동딸이 어느 날 아침 밥상머리에서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들떠서 사랑하는 남자에 대해서 말하는 딸에게 섭섭하기도 하고
은근히 질투도 나지만,
아버지로서 다 큰 딸이 결혼을 하겠다는데 축하 해줄 일이다.

바로 그날.
비정규직 20명을 짜른 것으로 마무리된 인원감축 혐상을 조합원들에게 보고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바로 그날 밤.
허대수는 딸이 사랑한다는, 결혼을 하겠다는 남자를 우연하게 보게 되는데...
바로 그 놈이 바로 그 그놈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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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movie 1.
 
20년의 다큐멘터리 제작집단의 첫 번째 극영화  

노동자뉴스제작단은 1989년 노동자가 중심이 되는 평등세상을 위해서 투쟁하는 노동운동의 예술전문제작집단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1989년 3월 14일 <노동자뉴스 제1호>(72분)를 노동자전국회의에서 처음으로 상영한 이래 현재까지 11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20여 년간 일 년에 평균 5편이 넘는 중 장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작품들은 노뉴단에게 언제나 같은 고민을 던져주었다.

제대로 내용을 담았어?
더 많은 노동자들을 만날 보다 획기적인 방법이 없을까? 
만난 노동자들과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나?
 

20년간의 제작활동은 사실 이런 고민들을 조금씩 해결하는 활동이었다.
그리고 극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의 제작도 이런 활동의 연장선일 뿐이다. 

이미 내딛었고 그 결과가 어떻든지간에 노뉴단은 자신의 노동자대중과 만나는 새로운 방식의 창을 만든 것이다. 이 창문은 자본주의가 계속되는 한, 노동자가 계속 있는한 그렇게 쉽게 닫히지 않을 것이다.

 
   About movie 2.  기획 장편독립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노동영화    

1990년 제작된 독립영화사에서 기념비적인 작품 <파업전야>는 운동적 필요에 의해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되어 당시 사회운동을 토대로 한 제작시스템 속에서 만들어졌다. <파업전야>는 제작방식과 작품성, 배급사례에서 1990년대 장편 독립영화 운동을 대표하는 성과이다. 그러나 파업전야를 제작했던 장산곶매가 1994년 해체되면서 제작과 배급의 노하우를 독립영화 진영에 남기지 못했다. 극영화 진영의 진보적인 역량의 재생산이 단절되고 말았다. 동시에 기획장편독립영화 운동도 사실상 단절되었다. 
<안녕? 허대짜수짜님!>은 감독을 중심으로 한 개인 창작자들의 노력으로 그 개인의 예술적 성취가 가장 주요한 목표가 아니라, 노동자뉴스제작단의 집단적 이념적 목표를 갖고 기획제작 되었다. 이런 점에서 <안녕? 허대짜수짜님!>은 <파업전야>가 남겨준 성과를 잇는 기획 장편독립영화의 부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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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movie 3. 다르지만 또 같은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겐 광우병만큼이나 무서운 비정규직의 꼬리표. 비정규직으로 사회 첫걸음을 내딛는 대다수 한국의 젊은이들의 미래는 밝지만 않다. 또 전체 노동자의 54%를 차지하는 비정규직의 현실은 잘만 피해가면 닥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확률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비정규직의 문제를 더 이상 그들의 문제가 아닌, 진정 우리의 문제로 다가설 수 없을까. 그런 고민 속에서 영화는 탄생했다. 그래서 영화는 이 문제를 무겁고 어려운 문제로 그리기 보다 엉뚱하지만 다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가려 했다.
또한 한국 최대의 공장이라는 최대의 민주노동조합이라는 현대자동차를 배경으로 했다. 현대자동차 정규직노동자가 비정규직의 문제를 만나가며 겪는 좌충우돌의 모습을 다루었다.

노동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여느 영화들과 달리 <안녕? 허대짜수짜님!>은 지극히 평범한 한 가족을 통해 비정규직의 문제를 들여다보고자 했다. 우리는 가족 속에서 서로를 진정 이해하고 있는가. 끊임없는 경쟁과 성공만을 부르짖는 사회에서 다르지만 또 같은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를 공감하고 함께 해볼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나가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About movie 4. 노동자가 영화제작의 주체로 나서고 있는 노동영화  

영화 속에서는 진짜 노동자들의 일상을 볼 수도 있다.
비록 짧은 순간 스쳐지나가지만 카메라는 현대자동차 공장 안 곳곳을 담았다.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모습, 휴식시간에 족구하는 모습, 노동조합 사무실, 노동자들의 회의실 등 노동자들 일상생활 공간도 만나 볼 수 있다.

처음에 이 영화는 노동자가 일상적으로 접해있는 방송으로 기획되었다.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점심시간에 식당에 설치된 TV에서 방송되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방송에 내보내기 위해 제작된 영화이다. 
또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가족극이란 틀 속에 담았기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다.
<안녕? 허대짜수짜님!>은 노동자들과 함께 만든 영화이다.

공동제작자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수년 전부터 노동조합 사내방송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노동자 영화를 만들어 보여주고 싶어 했다.
또한 노동조합 사내방송을 책임지고 영상제작만을 전담하는 활동가인 영상위원들이 있어서 영화제작 실무를 함께 할 수 있다.
또 하나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은 공장 안에서 영화 촬영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현대자동차노동자들은 중요한 제작 주체로 영화제작 전반의 실무도 함께 했다.
노동조합 교육 선전실 간부, 영상실 간부들이 영화 기획 단계부터 제작부로써 함께 일했고 현대자동차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조단역과 엑스트라의 대부분을 맡아서 출연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활동가 등 수 십 명의 현장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기에 시나리오가 탄생할 수 있었고, 울산지역에서 파업투쟁 중인 중앙케이블 노동자들도 엑스트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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