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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토끼]About Movie_쉽게 비난 받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들이 그려가는 2009년 희망스토리

by Banglee 2009. 8. 19.


영화 핑크토끼 블로그 : http://blog.naver.com/pinktoki09

About Movie 1


명퇴직전 에로배우, 전직 자해공갈 사기꾼..
쉽게 비난 받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들이 그려가는 2009년 희망스토리

한물간 에로배우, 자해공갈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기꾼, 검은 거래가 있어야만 필드를 밟아볼 수 있는 축구꿈나무... 이들을 주변에서 찾아보기란 힘들지 않지만, 그 흔한 ‘소시민’이라고 말할 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사람들도 결코 아니다. <핑크토끼>는 이처럼 쉽게 비난 받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영화다. 겨우 스물 다섯의 나이로 퇴물 취급을 받는 여자주인공과 너무 오랜 시간을 그랬기 때문에 더 이상 사기꾼 짓을 그만둘 수 없는 쉰 살의 남자주인공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구원이 되어준다는 스토리를 통해 영화는 막연한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것이 아닌 삶의 작은 희망이 우리 가까운 곳에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앞으로도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지난한 세월을 보내야 하는 보통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달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행복을 먼 곳에서만 찾으려 한 건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핑크토끼>는 당신의 삶, 그리고 사람에 대한 가치관을 바꿔줄 최고의 희망드라마로 자리할 것이다.

CF. 그들도 알고 보면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한 ‘사람’?!
직업 때문에 오해 받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 퍼레이드!

1. 우아한 세계
: <우아한 세계>의 주인공 인구는 아들 하나, 딸 하나에 여우 같은 마누라를 둔 한 가족의 가장. 하지만 밖으로 나오면 ‘형님’ 소리 듣는 조직의 2인자이다. 조직끼리의 싸움에서도 각목은 기본, 칼을 휘두르는 데에 거침이 없지만 집에만 오면 자식들을 유학 보내고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려는 계획을 세우는 아내의 말에 무조건 순응하는 영락없는 아버지이다.

2. 똥파리
: <똥파리>의 주인공 상훈은 용역업체 직원. 시위현장에서 시위자들을 폭력으로 잠재우고, 사채업자의 사주를 받고 채무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돈을 받아오는 것이 그의 주 업무다. 그는 입만 열면 욕이 나오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일단 행색이 영락없는 깡패다. 하지만 알고 보면 결손가정에서 자라난 불행한 인물로, 조카와 이복누이의 생계를 걱정하고, 아버지의 자살시도에 자신의 피를 기꺼이 뽑아주는 인간적인 사람이다.





About Movie 2

개성강한 캐릭터, 독특한 소재… 울고 웃기는 유머까지
완성도 높은 ‘저 예산 상업영화’가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핑크토끼>는 2007년 초 본격적인 제작단계에 돌입할 때부터 ‘저예산 상업영화’라는 분명한 기획의도를 갖고 출발했다. 그 동안 ‘영화제용 독립영화’로 치부됐던 저예산 영화들과는 달리 재미와 감동을 주는 확실한 ‘상업영화’로 시작되었던 것. 사실 이러한 기획의도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묻지마’식의 엄청난 투자자본이 들어오면서 양산된 수많은 한국영화의 흥행실패 때문에 고려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가진 재능있는 감독들에게 조차도 영화 제작의 기회를 갖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상황이었던 이 시기에 침체되어 있던 영화제작현장의 분위기를 전환시킬 한 방법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아낸 것이 바로 순 제작비 10억 이하의 ‘저예산 상업영화’ 였던 것이다. <핑크토끼>는 기존 상업영화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와 독특한 소재, 현실의 삶과 닮아있는 친근한 웃음이 결합되어 저예산 영화만이 줄 수 있는 기존의 매력과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매력이 결합되어 탄생된 작품이다.

<워낭소리> <낮술> <똥파리>…  그리고 <핑크토끼>까지

2009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영화 <워낭소리>의 흥행돌풍은 독립영화계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계 전체의 초 관심사로 떠올랐고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를 만큼 파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앞서 언급했듯 ‘톱스타가 출연하는 대작영화 = 흥행’ 이라는 일련의 공식이 깨진 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다. 292만이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워낭소리>는 관객들이 영화의 예산과 규모, 스타의 출연여부에 개의치 않고, 완성도 높은 작품,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감성을 울릴 수 있는 작품이라면 상업영화, 독립영화 선을 긋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이렇게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았던 <워낭소리> 이후 <낮술> <똥파리>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그리고 <핑크토끼>까지 저예산이지만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저예산 상업영화’가 앞으로 관객들을 더욱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About Movie 3


현장감이 살아숨쉬는 100%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
부산시 사하구의 지원으로 완성된 2009년 지역 프로젝트!

부산국제영화제로 더욱 유명한 영화도시 ‘부산’. 부산은 ‘제2의 도시’ 다운 대도시적 이미지와 바닷가를 끼고 있어 형성된 ‘휴양지’의 이미지를 동시에 가져 충무로가 영화촬영 1순위로 선호하는 로케이션 장소다. 특히 최근에는 <해운대>, <부.산> 등 부산의 이미지를 제목에서부터 전면에 부각시키는 작품들이 속속 제작되어 영화도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핑크토끼>는 그런 영화도시 부산에서 100% 촬영이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제 4회 경상북도 영화콘텐츠 공모전에서 시나리오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주목 받기 시작한 시나리오는 결국 부산시 사하구의 제작지원을 약속 받고 사하구 다대포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영화의 70%가량 등장하는 주요 배경지인 ‘백한근의 집’은 낡은 연립주택을 염두에 둔 덕에 찾기가 쉽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재개발을 앞둔 ‘해송 아파트’를 찾아낼 수 있었고, 5개 동 중 비어있는 2개 동에서 적합한 촬영장소를 골라 촬영이 이루어졌다. 영화가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부산의 화려한 모습 보다는 뒷골목, 옥탑방, 자그마한 주점 등 소시민적 풍경을 중점적으로 담아낸다. 덕분에 <핑크토끼>를 통해 변두리 정서와 희망적 요소를 동시에 전달하는 따뜻한 공간으로서의 부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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