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520 [인디즈 Review] 〈성덕〉: 우리는 감정 있는 ATM 〈성덕〉 리뷰: 우리는 감정 있는 ATM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다연 님의 글입니다. 언젠가 인터넷을 떠돌다가 그런 우스갯소리를 보았다. 만약 2000-2010년대를 위한 ‘토토가’를 한다면 그 시절 남자 아이돌은 아무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는 웃어 넘겼지만, 지나서 생각해보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다. 나열을 하진 않겠지만, 어떠한 오점 없이 완전체로 등장할 수 있는 그룹이 몇이나 될까. 그에 반해 얼마 전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돌아왔다. 우리의 오빠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2017년 해외에서 시작한 미투 운동을 시발점으로 하나둘 터지기 시작한 성추문은 무결해 마지 않아 보였던 연예인도 피해가지 못했다. 한 시대를 풍자했던 이들이기에, 그들에게는 수많은 ‘성덕’이 있었다. .. 2022. 10. 18. [10.20-22] 2022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 본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안내 & 사전신청 2022. 10. 17. [11.05] 소설X영화전 : 이야기의 모양 소설X영화전 : 이야기의 모양 2022년 11월 5일(토) '어두워진 공간에서 책장을 넘기지 않고도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아?' 익숙하고 친밀했던, 당신의 상상 속 이야기들이 각기 다른 모양으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야기의 모양, 소설X영화전 "네가 봤어? 저 형이 하늘을 나는 걸 직접 봤냐고?" ▲ 자유로운 이 형을 봐 자유로워 세모난 "우리는 어쩌면 그들의 유령들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무한히 존재하는 사랑 네모난 "떨어지고 떨어진다. 소리도 없고 기척도 없다." ● 검은 공간을 하염없이 떨어져 내리는 빗방울 동그란 ✨ 상영시간표 ✨ 상영작 정보 2021 | 궁유정 | Fiction | 32분 동생은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형을 데려간다. 작가 지망생인 여자친구.. 2022. 10. 17. [10.26] 인디포럼 월례비행 | 차재민 작가전 인디포럼 월례비행 | 그림자, 탐정, 기계_ 차재민 작가전 일시: 10월 26일(수) 오후 7시 참석: 차재민 작가 진행: 이연숙(리타) 평론가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현장에서만 가능) 2009 | 10분 | 컬러 | 실험 해적이 가지고 있는 양면적인 이미지와 해적을 보도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일인칭 화자는 정체불명의 집단을 목격한 경위과 규칙에 대해 설명한다. 2010 | 9분 | 컬러 | 다큐멘터리 런던에서 있었던 2010 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의 교육비 국가 지원 삭감에 반 대하는 도심시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슈의 내 용을 조명하기 보다는, 시위라는 행위 자체의 사회적 맥락을 질문하면서 시위의 지형도.. 2022. 10. 17. [10.25] 인디돌잔치 <십개월의 미래> 10월 인디돌잔치 일시: 10월 25일(화) 오후 7시 참석: 남궁선 감독 | 배우 최성은, 유이든 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현장에서만 가능) 2022. 10. 13. <낮과 달> 상영일정·인디토크 / 예매 _11월 16일 종영 상영일정 11월 3일(목) 13:20 11월 4일(금) 19:00 11월 6일(일) 10:40 11월 8일(화) 16:40 11월 11일(금) 10:40 11월 13일(일) 16:50 11월 16일(수) 14:50 종영 일시: 10월 28일(금) 오후 7시 참석: 이영아 감독 진행: 오세연 감독 ( 연출)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현장에서만 가능) INFORMATION 제목 낮과 달 (The Cave) 감독 이영아 출연 유다인 조은지 하경 정영섭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배급 찬란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러닝타임 111분 등급 15세이상관람가 개봉 2022년 10월 20일 SYNOPSIS 남편과 남편의 첫사랑이 목하 열애 중이었던 곳으로 나 홀.. 2022. 10. 13. [10.20] 낮과 달 | 이영아 INFORMATION 제 목 낮과 달 영 제 The Cave 감 독/각 본 이영아 출 연 유다인, 조은지, 하경, 정영섭 장 르 드라마 제 공 영화진흥위원회 제 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배 급 찬란 등 급 15세이상관람가 러 닝 타 임 111분 개 봉 2022년 10월 20일(목) SYNOPSIS KC ♥ MH 남편과 남편의 첫사랑이 목하 열애 중이었던 곳으로 나 홀로 뚝 떨어지게 된다면? 남편과 사별 후 평소 남편이 살고 싶어 했던 제주도로 이사 온 민희는 성격 좋은 동네 이웃 목하와 그의 음악하는 아들 태경을 만나 친분을 다지게 된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출발,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한 순간, 목하가 남편의 첫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본의 아니게 상실의 아픔을 분노 게이지로 다스리.. 2022. 10. 13. <수프와 이데올로기> 상영일정·인디토크 / 예매 _3월 1일 종영 상영일정 2월 19일(일) 17:40 2월 21일(화) 11:00 3월 1일(수) 10:40 종영 일시: 10월 23일(일) 오후 6시 참석: 양영희 감독, 김윤석 배우/감독 일시: 11월 8일(화) 오후 7시 참석: 양영희 감독, 양익준 감독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현장에서만 가능) INFORMATION 제 목 수프와 이데올로기 원 제 Soup and Ideology 감 독 양영희 출 연 강정희, 양영희, 아라이 카오루 장 르 다큐멘터리 제 작 ㈜PLACE TO BE, ㈜나비온에어 배 급 ㈜엣나인필름 러 닝 타 임 118분 개 봉 2022년 10월 20일 SYNOPSIS 일본인 사위를 극구 반대하던 부모님. 엄마는 오사카로 처음 인사 오는 일본.. 2022. 10. 13. [10.20-10.26 상영시간표] 수프와 이데올로기 / 낮과 달 / 선데이리그 / 애프터 미투 / 태안 / 성덕 /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 2차 송환 / 달이 지는 밤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2022. 10. 13. [인디즈 Review] 〈말하는 건축가〉, 말하는 얼굴의 의지와 존엄을 지키는 영화들 〈말하는 건축가〉, 그리고 〈2차 송환〉 말하는 얼굴의 의지와 존엄을 지키는 영화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태현 님의 글입니다. 〈2차 송환〉의 개봉을 맞아, 김동원 감독의 또 다른 영화를 소개하고 싶었다. 어렵지 않는 경로를 통해 관객들이 만날 수 있는 영화를 찾으며 〈송환〉과 〈내 친구 정일우〉를 다시 보았다. 두 영화 모두 소개해야 마땅한 감동적인 영화이지만, 〈2차 송환〉과는 다른 영화들이라고 생각했다. 두 영화 모두 〈2차 송환〉과 같이 현실의 문제를 전하며, 신념을 가진 인물 옆에 서 있는 영화이지만, 〈2차 송환〉과는 다른 동력으로 영화가 맺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기대감, 혹은 기억. 하지만 〈2차 송환〉은 어쩔 수 없이 실패에 대한 영화이다. 카메라 앞에 얼굴을 마주하고 질문에 답하는 .. 2022. 10. 11. [인디즈 Review] 〈2차 송환〉: 언어로 염원을 오독오독 긷는 행위의 숭고 〈2차 송환〉 리뷰: 언어로 염원을 오독오독 긷는 행위의 숭고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해수 님의 글입니다. “내가 만든 집에서 모두 함께 노래를 합시다, 소외됐던 사람들 모두 함께 노래를 합시다, 우리만의 따뜻한 불 영원한 꿈 영혼과 삶” -실리카겔의 노래 ‘NO PAIN’ 중 이 곡은 척추의 순번을 굳이 매기지 않아도, 사랑이 가운데 뼈로 크게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글에서 처음 읽었다 해도 쓰인 가사를 톺으면 가늠이 될 것이다. 짓고, 열고, 부르고, 온기로 인식하며, 소원의 항구성을 기대하는 것. 이는 〈2차 송환〉의 곧음과 완벽히 감합된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고 이 노래를 재생한 당시, 소란한 탄성을 흘렸다. 가사의 처음으로 기어 올라가 말하자면, 〈2차 송환〉엔 노래가 든 ‘만남의 집.. 2022. 10. 11. [인디즈]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인디토크 기록: 붉은 마음의 윤을 마모시키지 못하도록 둥글게 안아 드는 울음 붉은 마음의 윤을 마모시키지 못하도록 둥글게 안아 드는 울음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인디토크 기록 일시 9월 25일(일) 오후 3시 상영 후 진행 윤가은 감독 참석 부지영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해수 님의 글입니다. 나는 줄곧 홍옥과 닮은 원망을 폐에 콕, 박아두고 자랐다. 쑥스럽지만 알을 몇 개 떼어 말해보려 한다. 흔히 정의하는 ‘정상성’의 식구 규격에 항상 반대의 깃을 꽂고 싶은 충동이 컸다. 그 모양과 동일하지 않아도 나는 엄마에게 사랑을 충만히 배웠다. 바를 정, 항상 상. 무엇도 바르게만 항구적일 수 없음에도, 타자의 존재와 형태를 함부로 단언하는 이 세계가 괴로웠다. 동시에 화자의 통증이 명백히 기립해 있음에도, 결국 무르게 안아버리는 가족 서사에도 질려있었다. 이 물컹임을 아직도.. 2022. 10. 7.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4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