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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

[인디즈] ‘썸머프라이드시네마 2022’ 〈소금과 호수〉 조예슬 감독 인터뷰

by indiespace_한솔 2022. 7. 19.

 

 

그리고 소금은 바다에 도착했습니다

 썸머프라이드시네마 2022   〈소금과 호수〉 조예슬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은다강 님의 글입니다.

 

 

대다수의 여성 청소년은 끊임없이 엄마에게 교정당한다. 남자를 조심해야 하고, 만나서 허튼짓을 해도 안 되며, 상대가 허튼짓을 해도 된다고 오해할 만한 그 어떤 몸짓이나 복장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를테면 짧은 치마나 정숙하지 못한 자세 등이다. 하지만 그 여성 청소년이 남성에 흥미가 없다면? 익숙한 관념이나 이미지를 조금씩 비틀어 만든 이 이야기는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사랑을 갈구하던 주인공 소금이 자기만의 방에서 자신을 품어줄 거대한 사랑에 도달하는 장면은 그래서 사랑스럽다. 소금만큼이나 사랑이 넘치는 〈소금과 호수〉 조예슬 감독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감독님. 소금과 호수〉라는 영화에 대해 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 소금과 호수는 사랑 안의 관습으로부터 저항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관습에 의문을 품는 소금이라는 인물이 그 안에서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소금과 호수는 인물 이름이 그대로 제목이 된 거잖아요. ‘소금바다였으면 결말이 달라졌을까 싶더라고요. 호수는 담수니까 소금의 자리가 없다는 게 제목부터 내포되었나 생각이 들었어요. 감독님이 의도한 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이렇게 해석해 주셔서 감사해요. 원래 제목이 '입던 팬티'였어요. 제가 약간 "마라맛"을 좋아해서요.(웃음) 주변에서 그 제목을 보고 소금과 호수의 관계성이 흐려 보일까 걱정된다는 얘기가 나왔고, 지금의 제목으로 바꾸게 되었어요. 옛날에는 바다를 '소금호수'라고 불렀다고 해요. 초고에는 소금과 호수가 바다에 가기로 약속한 뒤 소금이 여행비를 마련하는 설정이 있기도 했어요. 소금과 호수라는 제목은 서로 성질이 다른 단어가 하나로 합쳐지며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걸 의도한 것도 있고, 인물들이 부딪히면서 상황이 만들어지는 이야기여서 선택하게 됐어요.

 

 

인물의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신 건가요?

 

 = '소금'은 빛과 소금에서 가져왔어요. 또 동서양에서 소금을 종교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영화 장르적인 특성상 필요하기도 했고요. 또 강아지 이름처럼 보이길 바랐어요. 엄마의 강아지 같은 느낌으로요호수는 자기의 욕망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미성숙한 방법으로라도 그걸 취하는 인물인데 능동적이면서도 어딘가 정체된 모습이 보이길 바라서 호수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호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좀 멋있는 것도 같고요.(웃음)

 

 

짧은 단편임에도 주제나 이미지가 강렬해서 굉장히 몰입해서 보게 됐는데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구상하셨나요.

 

 = 저는 운 좋게도 어린 시절에 좋은 사람들 가운데서 성장했어요. 그분들을 통해서 사랑을, 사랑하는 방식을 전수받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존경하는 사람들이 연애 문제에 있어서는 갑자기 멍청이가 되는 걸 보고 많이 답답했어요. 저와는 속 깊은 얘기를 나누면서 정작 자기 애인한테는 꾸며낸 다른 모습들을 보이는 거요. 있는 그대로도 너무 아름다운 사람인데 왜 저런 사람을 사랑할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갈증 비슷한 걸 느꼈던 것 같아요. 그러한 감정으로부터 출발한 이야기예요. 관습 안에서의 사랑은 체제를 따르기 때문에 자본이라는 걸 빼놓을 수 없었고, 스스로 운용할 수 있는 자본이 없는, 그렇지만 욕망이 큰 주인공을 상상하면서 고등학생인 소금이라는 인물이 나왔어요. 입던 팬티를 판매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을 인터뷰하면서 고증하는 데 시간을 많이 썼어요. 호수 역시 여성 청소년들 관련 논문들을 찾아보면서 캐릭터를 쌓아 올렸고요.

 

 

 

현장 분위기도 궁금해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게 있을까요?

 

 = 의도한 건 아닌데 저희 현장 키스탭들이 거의 여자였어요.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재밌게 작업했어요.  현장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배려하며 함께 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배우고 편견을 깨뜨리는 계기가 됐어요. 예를 들면 미술감독님이 비건이거든요. 채식하면 몸이 약할 거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미술감독님이 뽀빠이처럼 힘이 세요. 제가 감독님, 혼자 못 들어요.”하면, “아니에요, 할 수 있어요!”하면서 소품을 번쩍 들고.(웃음)

이건 좀 웃긴 얘기인데, 호수 역의 영주 배우가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호수가 입던 팬티를 파는 소금에게 정이 떨어지는 걸 이해 못 했다는 거예요. 어차피 팬티는 팬티 아닌가 생각했는데 막상 세팅된 팬티를 보고 이건 안 되겠다. 감독님 저 이해했어요.”하더라고요.(웃음) 영주 배우와 소금 역의 희현 배우는 실제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어요. 학년이 달라서 학교 다닐 때는 서로 몰랐다고는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소금이가 남자를 만날까 엄마가 전전긍긍하는 장면이 재밌었어요. 딸은 여자친구인 호수를 좋아하는데 말이에요. 정작 딸이 누구를 좋아하는지는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딸을 단속하는 장면은 어떻게 나온 설정인지 궁금해요.

 

 = 한국 사회에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를 양육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 엄마나 제 여자친구들의 어머니들이 자신이 못 이룬 꿈을 자기 자식한테 투영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 방식이 굉장히 익숙한데, 한편으로는 그런 게 폭력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 장면이 웃긴 건 엄마가 본인의 욕망을 직설적으로 얘기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너 남자 만나고 다니는 거 아니지?”라는 질문을 통해 엄마가 자신의 결여를 드러내잖아요. 사실 이 부분은 조금 무섭다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호수와 소금이 옥상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도 인상 깊었어요. 소금이 담배를 서툴게 피우는데, 그 모습이 이온음료 광고처럼 청량해서 오히려 귀엽더라고요.(웃음) 호수가 그런 소금이의 담배에 이름을 적어주잖아요. 그 모습이 소금의 엄마가 딸의 속옷을 태워서 삼재를 막으려고 했던 장면과 겹치더라고요. 또 호수나 소금의 엄마가 더 이상 같이 살지 않는 아버지, 남편의 얘기를 계속 소금에게 하는 점도 두 사람이 비슷해 보였고요. 그래서 소금이 호수에게 끌릴 수밖에 없나 싶었어요.

 

 = 저는 한 사람이 받은 사랑이 그 사람의 세계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소금은 엄마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아이이기 때문에 엄마와 닮은 호수의 어떤 지점들에 끌릴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해요. 저도 저희 엄마가 이상형이거든요. 엄마를 늘 존경하고, 엄마같이 사랑이 큰 사람이랑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특히나 소금과 엄마는 각별하니까 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영화 안에서 소금의 엄마와 호수가 마주치는 장면은 하나도 없지만, 두 사람이 어떤 면에선 쌍둥이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거든요. 엄마와 호수는 비슷한 결핍이 있지만, 다른 형태로 소금에게 표출하고 소금이 그 안에서 계속 고뇌하게 만드는 존재로 작용하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

보통 청소년 비행하면 음지에서 욕하면서 담배 피우는 이미지가 익숙하지만, 이 영화 속 흡연 장면은 밝은 곳에서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보이면 생각했어요. 물론 청소년이 담배를 피우면 안 되지만, 그와 별개로 청소년 비행은 꼭 무서운 곳에서 음침하게 저지르는 게 아니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소금이가 자기 엄마나 호수에게는 끝내 원하는 애정을 받지 못하는데, 자신의 속옷을 구매한 남성에게는 사랑한다는 문자를 받잖아요. 그리고 그 고백을 계속 읊조리다가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입 맞추는데, 호수에 비친 자신과 사랑에 빠진 나르시스가 떠오르더라고요. 소금이가 결국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 건가요?

 

 = 앞에 말씀을 못 드렸는데 호수의 이름을 정하게 된 계기도 이것과 관련이 있어요. 보통 관계에서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손해도 크고 잃는 것도 많잖아요. 하지만 결국에는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더 큰 감정을 얻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소금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일 수 있는 거고요. 사랑에 목이 마르니까 성숙하지 못한, 폭력적인 방식이라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문자를 읽으며 어떻게든 갈증을 채우려고 하는 소금의 모습에서 관객들이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사랑할 때 상대방으로부터 나를 비춰보잖아요. 그래서 거울이라는 물체를 떠올렸고, 사랑의 자기애적인 요소 때문에 나르시스의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마지막 장면의 장소는 공중화장실이지만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기만의 방 안에 있는 소금의 모습을 상상했어요. 편집감독님이 그 장면을 편집할 때 옆에서 가족분이 스쳐 지나가면서  여자애 둘이서 뽀뽀하고 있네?”라고 얘기하셨대요. 제가 원했던 거였어요. 결국에 소금이 키스하고 싶었던 건 자기 자신이기도 하고 호수이기도 하거든요.

 

 

집에 소금의 방이 있지만 사실 집은 거의 엄마의 공간이잖아요. 엄마가 키우는 화분으로 가득 차 있는. 묘하게 식물이 많은데도 음침한 느낌이 있어요.

 

 = 엄마의 화분에는 꽃이 핀 식물이 하나도 없어요. 꽃은 다 엄마의 옷이나 이불에 패턴으로 들어가고 실재하지 않아요. 화분의 식물들은 모두 생식 활동이 불가능한 것들이고, 그걸 엄마가 예뻐해요. (그게 엄마의 욕망이네요.) , 엄마의 욕망. 그리고 엄마가 페인트공이잖아요. 꽃무늬인 엄마의 옷에 페인트가 아무렇게나 묻어있는 모습에서도 그런 욕망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단편영화는 자본과 시간이 한정적이고 빡빡해서 공간에 공을 들이기가 쉽지 않은데, 어떻게 엄마의 공간인 집의 분위기를 구현하셨나요?

 

 = 미술감독님이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고, 소품을 구하기 위해 발품도 많이 팔아주셨어요. 집 자체는 색채가 강렬한 민화 화가의 방을 레퍼런스로 삼았고요. 인물들의 키 컬러는 빛의 3원색으로 호수는 파란색, 엄마는 빨간색, 소금은 그 둘이 합쳐져서 점점 보라색으로 변하는 과정을 담았어요집 공간 자체는 말씀하신 대로 엄마의 공간이에요. 그래서 고등학생인 소금이 방에는 책상도 없고 자습서 한 권 없어요. 그런 부분이 관객들에게 기이하게 보이길 바랐어요. 그리고 소금이 집에 있는 그림들은 다 저희 어머니가 그리신 거예요. 취미로 그림을 그리시거든요. 김도희 님입니다. 소품은 가족들도 많이 도와주셨어요. 서예는 할아버지가 써주셨고요.

 

 

짧은 러닝타임에도 유머가 있었어요. 특히, 호수가 자신에게 냄새가 난다고 해서 소금이 팬티를 벗어버리는데, 호수는 그런 소금에게 너 지금 노팬티야?”라면서 다시 화를 내는 장면이요.

 

 = 제삼자가 보기에는 되게 웃긴 장면이죠. 웃음이 터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장면이에요. 그런데 소금이는 냄새난다고 해서 팬티 버렸더니 이젠 팬티 안 입었다고 뭐라고 하네. 내가 뭘 더 어떻게까지 해야 하지?’라고 생각하면서 모멸감이나 수치스러움, 절박함을 느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웃긴 장면이지만 웃다가도 조금은 미묘한 소금의 감정을 느끼길 바랐어요.

 

 

그 일을 계기로 호수가 소금이를 멀리할 줄은 몰랐어요.

 

= 사실 호수는 소금에게 나는 냄새를 못 느꼈다고 생각해요. 사춘기에는 평판이나 친구들의 시선에 굉장히 예민할 때잖아요.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서 냄새가 난다고 말했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영주 배우나 희현 배우에게 참 고마운 점이 고등학생이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두 사람이 조금 더 설득력 있게 잡아줬어요.

 

 

소금과 호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필름X젠더’ 사업 지원을 통해 제작됐는데, 사업 선정되고 나서 완성까지 어떤 과정이나 지원이 있었는지요.

 

 = 작년 한 해 제가 받은 가장 큰 행운이 바로 이 사업에 선정된 거예요. 서로가 서로를 선택한 사람들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요. 수상 이력도 없는데 트리트먼트만으로 영화의 가능성을 봐주신 게 정말 감사했어요. 만드는 과정 속에서 정기적으로 만나는 시간을 갖고, 심사위원이셨던 이숙경 감독님, 부지영 감독님, 윤단비 감독님, 안보영 피디님이 같이 정말 많은 피드백을 주셨고. 또 너무 감사했던 건 제 주변에 여성영화인 선배들이 없어요. 그런데 이분들은, "따거"라고 해야 하나?(웃음) 진짜 어른이시잖아요. 저한테는 여성 어른이 제 현장에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힘이 됐어요.

또 하나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건, 이 사업을 통해 육상의 전설김태은 감독님을 만난 거예요. 한날한시에 같이 데뷔하는 감독들이 많이 없잖아요. 저희는 같은 날 영화를 공개했으니 저는 늘 김태은 감독이 제 영화적 쌍둥이라고 생각을 해요. 의외로 작업하면서 스태프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것들도 생기거든요. 그런데 나란히 작품을 만들고 있으니까 서로 감독으로서의 고민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고요. 고민과 응원을 주고받은 게 힘이 됐고, 후반 작업까지 에너지로 이어진 것 같아요.

자기 영화가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기는 힘들잖아요. 그런데 '필름X젠더' 사업을 통해 만든 영화는 성인지 교육 목적으로 활용된다고 하니 내 영화가 어느 정도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믿고 끝까지 나아갈 수 있었어요. 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영화 동료도 만들 수 있는 정말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영화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지도 궁금하더라고요.

 

 = 사실 하고 싶은 얘기들은 너무 많고 할 준비가 너무 되어 있는데(웃음)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여성 삼대 이야기와 할머니 뱀파이어 이야기예요. 제가 공포, 오컬트 장르를 좋아해서 한 번 더 하고 싶기도 하고요. 이야기는 늘 가지고 있으니까 계속 쓰고는 있어요. 뭔가 준비가 되면 단편이든 장편이든 찍고 싶어요소금과 호수를 만들면서 생각했던 게, 저는 어렸을 때 누굴 사랑하는 마음이 가끔 죄스럽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커서 돌이켜 보니까 사랑하는 마음에는 죄가 없더라고요. 사랑이 더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랑의 힘이 너무 강력해서 오히려 불순물이 많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불순물들을 잘 거르는 사람이 되고 싶고, 또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썸머프라이드시네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어떠세요?

 

 = 너무 오고 싶었고, 이곳에서 상영하는 다른 영화들도 보고 싶었어요. 관객과 만나는 기회가 단편영화 감독들에게는 정말 소중한데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런 행사를 기획하는 분들의 노고가 밖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진짜 너무너무 고생하시는 거 알고요. 정말 감사드려요. 인디스페이스 최고!(웃음)

 

 

관객분들한테도 한마디 부탁드려요.

 

 = 소금과 호수너무 귀하고 좋은 사람들이랑 작년 여름에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또 다른 여름에 도착해서 관객분들께 다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요. 시원한 여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인디스페이스와 독립영화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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