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에서 중심으로> 이후 10년,
오늘과 내일의 독립영화를 이야기한다!
‘상계동 올림픽’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김동원, 강덕경 할머니의 죽음 앞에서 ‘지금은 아무 생각도 안하기’라며 눈물을 머금은 신명화, 자신의 영화가 혁명의 일부가 된다면 사는 보람이 있을 것 같다는 이지영, 영원한 장산곶매를 꿈꾸는 이용배, 나설 자격이 없다며 인터뷰를 거부하는 낭희섭, 좋은 세상이 오면 낚시를 하고 싶다는 김명준, ‘한줌의 무리도 안되는’ 독립영화인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최진아, 그리고 그들을 관찰하는 홍형숙. 독립영화인들의 자성과 딜레마, 긍지와 신념. <변방에서 중심으로>는 관습으로 고정된 독립영화의 현재를 아프게 드러내고, 조금씩 길을 가고 있는 희망을 얘기하며, 서로에게 믿음을 발견하기 위한 독립영화 내부의 성찰이다.
독립영화 역사를 기록한 <변방에서 중심으로>(1997)가 제작된 지 10년 흘렀다. 당시 독립영화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독립영화인들은 각자의 방향으로 제 삶을 살아가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 <변방에서 중심으로> 제작 당시의 치열했던 고민들을 10년이 지난 현재의 상황에서 재점검해보고, 10년 뒤 독립영화 미래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
[상영 작품]
○ <변방에서 중심으로> 홍형숙 | 1997 | DV | Color | 64min | Documentary
[오픈 토크]
❍ 일시: 2007년 11월 12일(월), <변방에서 중심으로>상영 이후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중앙시네마3관)
★ 패널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일권 (독립영화 프로듀서, <은하해방전선> 등)
윤성호 (영화감독, <은하해방전선> 등)
원승환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 소장)
※ 무료 상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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