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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정기상영 | 기획전

[04.23-25]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1

by indiespace_은 2021. 4. 5.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1

일정: 2021년 4월 23일(금) - 25일(일)
장소: 인디스페이스
주최: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영화진흥위원회
주관: 서울독립영화제, 인디스페이스
관람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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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시간표 


장편3 <최선의 삶 snowball>
이우정 | 2020 | Fiction | Color | 110min 36sec
서울독립영화제2020 새로운선택상

Synopsis
18살 강이에게는 친구 소영과 아람이 전부다. 다른 곳으로,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던 강이는 친구들을 따라 집을 나선다. 셋은 낯선 곳에서 낯선 자신들을 마주하고, 셋의 관계에도 점차 균열이 생긴다. 하나로 뭉쳐 떠났던 셋은 서로에게 거리를 둔 채 집으로 돌아온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강이, 하지만 쉽지가 않다.

Director's Statement
더 나아지기 위해서 우리는 기꺼이 더 나빠졌다.

 

 

장편4 <재춘언니 Sister J>
이수정 | 2020 | Documentary | Color+B/W | 97min 19sec

Synopsis
기타 공장에서만 30년 일했던 노동자가 어느 날 갑자기 잘 다니던 공장이 문을 닫으며 투쟁이란 걸 하게 된다. 억울하고 답답한 세월이지만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되는 재춘. 앞에 나서기를 싫어했던 그이지만 연극 무대에서 셰익스피어와 카프카의 대사를 말하고, 밴드 연주도 하게 된다. 기타 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젊고 멋진 친구들이 함께하며 이전에 그가 믿었던 세상은 부정된다. 시골의 공장에서 기타만 만들었던 중년의 아저씨는 '재춘언니'라 불리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존재가 된다. 하지만 1~2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투쟁은 10년을 넘어가고 대전의 집에 떨어져 있는 두 딸을 보살펴 주지 못하는 재춘은 가슴이 아프다. 부당한 정리해고이기에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정리해고무효소송이 끝내 패소하고 더 이상 할 것이 없어 보일 때, 농성일기를 쓰고 시를 읽던 재춘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을 하게 된다.

Director's Statement
노동운동의 대의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개인의 갈등과 변화를 표현하고자 했다. 공장과 집만을 오가는 노동자로 살아가던 중년 남성이 해고 이후 예상치 못한 시간을 보내며 다른 배치에 놓였을 때 엿보였던 다른 삶. 한국 최장기 투쟁사업장으로 알려진 콜텍 해고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의 배후를 돌아보고 싶었다. 특이하게도 대전 콜텍 공장에서 일했던 기타 노동자들은 그 어느 곳보다도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연대를 이끌어 냈다. 그들은 노동자들의 관습적인 투쟁에 머물지 않고 대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활동을 창안했다. 어긋난 시간은 바로 그 균열의 지점에서 다른 삶의 가능성으로 충만한 시간이 된다. 단지 피해자의 분노와 억울함에 머물며 고착된 삶이 아닌, 다른 언어를 새롭게 배우고 다른 관계를 맺으며 자기를 넘어서야 했던 시간들.

 

 

장편7 <셀프-포트레이트 2020 Self-portrait 2020>
이동우 | 2020 | Documentary | Color | 168min 40sec

Synopsis
영화감독이 되면 아주 조금은 부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잠깐 하다가 잔고 0원. 한 노숙자가 내 모습이 본인만큼 멋지다고 말을 걸었다. 심심해서 그를 집에 데려와 같이 술을 마셨다. 그는 20년 전 만들었던 첫 영화로 그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적이 있다고 했다.

Director's Statement
나는 나를 바라보는 나를 바라본다.

 

 

장편8 <태어나길 잘했어 The slug>
최진영 | 2020 | Fiction | Color | 98min 20sec

Synopsis
IMF 직후 부모님이 세상을 뜨자 홀로 남은 춘희는 외가 식구들의 눈칫밥을 먹으며 성장한다. 다한증 때문에 남들하고 손도 제대로 잡아 보지 못한 춘희지만 마늘을 신통방통하게 잘 까는 끼와 신공이 있어 마늘 까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마른하늘의 날벼락을 맞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춘희 앞에 등장한 1998년의 어린 춘희.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한 또 다른 춘희와 함께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Director's Statement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기를 마주보며 그 공포를 극복하고, 삶의 의미와 자신을 사랑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단편1 : K-하이퍼리얼리즘

<유령들 Ghosts>
박지연 | 2020 | Animation | Color | 9min 55sec

Synopsis
삶의 권태에 빠지고 그들은 유령이 되었다. 까마귀가 그들을 노린다.

Director's Statement
삶에서 무언가를 잃고, 유령이 되어 버린 두 연인의 일상을 실험적인 이미지와 영상으로 표현하려 한다.

<실 The Thread>
이나연, 조민재 | 2020 | Fiction | Color+B/W | 29min 59sec

Synopsis
창신동 명선의 봉제 공장에 드나드는 사람들. 노동에 관한 저마다의 시선이 명선 주위를 맴돈다. 오랜 세월 함께해 온 이웃 현이 결국 창신동을 떠나게 되자, 명선은 고민에 빠진다.

Director's Statement
변해 가는 창신동의 풍경

<가양7단지 Gayang 7 Complex>
서예향 | 2020 | Documentary | Color | 34min 48sec 

Synopsis
가양7단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Director's Statement
영구임대아파트단지라는 물질적 세계를 기반으로, 그곳에 사는 이들의 비물질적 기억을 들어 본다. 아마 그 기억은 서로 닮아 있을 수도 혹은 전혀 다를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그건 어디에서 맞물리는지, 또 어디에서 어긋나는지. 이들의 삶은, 우리의 삶은, 각각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지, 어떤 모양을 갖고 있는지, 그려 본다.

 

 

단편2 : 허스토리, 귀를 기울이다

<나와 승자 SeungJa and Me>
김아영 | 2020 | Animation | B/W | 7min 46sec

Synopsis
어느 날 밤, 나는 덜컥 겁이 났다.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살지? 두려웠다. 16년 후, 엄마는 91세가 되었고, 나는 60세가 되었다. 가을과 겨울 사이, 나는 엄마가 없어도 괜찮을까?

Director's Statement
유독 엄마와의 이별이 힘든 둘째 딸은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도록 엄마를 기록하기로 합니다.

<실버택배 Silver Delivery>
김나연 | 2020 | Fiction | Color | 26min 14sec

Synopsis
지하철 택배원 신정숙(70세), 어느 날 범죄에 관련된 대포통장을 운반하게 되고 정숙은 기록 일지를 불태워 증거 인멸을 하게 된다.

Director's Statement
초고령 사회에서 노후 파산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초고령 사회가 도래하고 안전한 노후는 어디에도 없다. OECD 국가 노인자살률, 빈곤율 1위인 대한민국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 인생의 끝을 재앙으로 맞지 않기 위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매들의 밤 A Silent Night>
김보람 | 2020 | Fiction | Color | 21min 56sec

Synopsis
어머니의 기일을 맞아 다섯 명의 자매들이 첫째 혜정의 집에 모인다. 혜정은 오빠의 칠순을 맞아 해외여행 선물을 계획하고 막내 정희는 오랫동안 숨겨 왔던 비밀을 고백한다.

Director's Statement
가장 친밀한 사람의 고통을 외면하려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때로 고집스럽도록 편견에 사로잡히는 나를 주인공 혜정에 투영했다.

<여름의 나무들 Trees in Summer>
이수유 | 2020 | Documentary | Color | 39min 51sec 

Synopsis
나는 엄마의 어린 시절에 대해 묻는다. 한 아이가 자라 아이들을 낳았고 그중 한 아이는 내가 되었다.

Director's Statement
몸이 아프고 그전까지의 일상이 중단되면서 세계는 작은 유리돔처럼 닫혔다. 그 안에 유년의 나와 현재의 내가 남았다. 그 사이의 시간들이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둘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불안과 기쁨으로 범벅 된 채 눈을 뜨면, 숨 쉬고 움직이는 것들이 아름다워 보였다. 햇볕, 바람, 나무, 강아지, 새 - 나와 함께 계절을 통과하는 것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단편7 : 어제에 대해 말하자면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 Graeae: A Stationed Idea>
정여름 | 2020 | Experimental | Color+B/W | 33min 5sec

Synopsis
우리 동네에는 미군 기지가 있다. 이 장소는 보이지 않는다. 동네를 돌며 하는 증강현실게임에는 나와 같은 모습을 한 군사들이 있다. 군사들은 길도, 울타리도 없는 곳에서 폭력의 상징을 기준 삼아 주류한다. 영화는 자기 충족적인 예언에 기댄 미국과 미군의 공중누각을 관음하는 데서 출발하여 한 장소가 등장하고 사라지는 것에 대한 은밀함을 조망한다. 새들의 소리 없는 비상이 기류를 알려 주듯 어떠한 징조는 보이는 것을 앞지른다.


Director's Statement
'포켓몬고'라는 증강현실게임을 하다가 미군들이 등록해 둔 기지 영내 모뉴먼트를 발견했다. 이곳은 한국 지도에 표기되지 않는 영역이다. 군사 지역은 기밀이므로 민간인이 사용하는 지도에서는 녹지 처리를 해야 한다. 그러나 포켓몬 세계에 등록된 모뉴먼트를 통해 어느 위치에 무엇이 있는지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면 기지는 보이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것일까? 동네를 둘러싼 내밀한 이미지를 발견하는 것을 서두로, 한 장소의 작동 원리를 해석하고자 한다. 

<파란 나라 Blue Land>
김영글 | 2019 | Experimental | Color+B/W | 17min 22sec 

Synopsis
1904년 10월 12일 서울. 대한매일신보에 건축 기술자 모집 광고가 실렸다. 일본의 한 토목회사가 서울에서 새로운 건물의 시공을 맡았다는 광고였다. 벨기에영사관으로 쓰일 2층짜리 석조 건물이었다. 그런데 광고를 보고 가장 먼저 찾아온 건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니었다. 바로 파란 피부의 생명체, 스머프였다. 어떻게 해서 그들이 이역만리 한국까지 와서 영사관 건축에 동원된 걸까?

Director's Statement
남서울시립미술관은 과거 벨기에영사관으로 지어졌고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다 지금은 미술관이 된 건물이다. 이 영상은 미술관이 있는 사당이라는 공간을 재개발 역사의 틈바구니에 위치한 기묘한 잔재로 바라보면서, 리서치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스머프라는 벨기에 만화 속 캐릭터들을 이야기의 화자로 등장시키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이들은 노동자, 철거촌 주민, 때로는 폭력의 주체 등 다양한 역할로 몸을 바꾸면서 한국 현대사에서 제자리를 박탈당한 이들을 환기시킨다.

<일기 예보 Romangtist>
임혜빈 | 2020 | Fiction | Color | 30min 39sec

Synopsis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어느 날, 할머니는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다. 손녀 유영은 태풍을 뚫고 모임에 가려는 할머니를 말린다. 둘의 다툼은 유영의 아버지이자 할머니의 아들 석우의 해양장 문제로 번진다. 아들을 바다에 뿌려 주려는 할머니와 납골당 계약 연장을 하고 싶은 유영. 모임에 가려는 할머니와 붙잡고 싶은 유영. 할머니는 결국 모임에 가게 되고 태풍을 뚫고 만난 친구들과 함께 파김치를 나눠 먹는데, 이를 유영이 목격한다.

Director's Statement
늙는다는 것은 세월을 담아내는 것이다. 길고 긴 세월 속에서 몇 안 되는 행복에 겨운 순간과, 수많은 가슴 아픈 일들을 담아내는 것이다. 인생의 허황된 아름다움보다 그 밑에 가려진 진실된 모습을 마주하고 그 자체를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기꺼이 늙고 싶은 한 가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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