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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특별기획

[10.31-11.01] 제4회 전쟁과여성영화제

by indiespace_은 2026. 10. 8.

 제4회 전쟁과여성영화제 

The 4th Women of War Film Festival, WoWFF 2026

일정 | 2026년 10월 31일(토) - 11월 1일(일)

장소 | 인디스페이스

주최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공동 주관 | 프로젝트38, 타임앤스페이스
후원 | 디지털소사이어티, 한신대학교 영미문화학,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BK21 교육연구팀, 연세대학교 비교사회문화연구소, 연세대학교 국문과 BK FOUR 교육연구단, 한국문화연구학회
협력 | 인디스페이스, 영상문학회, 여성영화인모임

 


 

손상된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기술 (Arts of Living Together on a Damaged Planet)

 

전쟁은 인간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파괴할 뿐 아니라 땅과 바다를 훼손하고, 인간과 비인간이 맺어온 관계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까지 손상시킨다. 특히 여성과 소수자의 삶은 오랫동안 전쟁이 작동하고 기록되는 또 하나의 전장이 되어왔다. 우리는 이미 전쟁과 생태적 위기가 서로 얽혀 있는 곳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우리는 어떻게, 계속,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전쟁의 한가운데서 이미지를 만들고 이야기를 전하는 일, 상처 입은 몸들을 음악과 땅의 울림에 맞춰 공명하는 일, 제국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전쟁기계의 전유에 대항한 여성들의 역사를 듣는 일, 사라지는 존재와 장소의 마지막 목격자가 되는 일, AI가 만든 쓰레기에 생태적 유머로 대처하는 일, 파괴된 삶을 돌보고 다시 관계를 만드는 일. 올해 전쟁과여성영화제가 주목한 영화들은 이러한 일들이 손상된 행성에서 살아가는 서로 다른 기술이라고 응답한다.

제4회 전쟁과여성영화제는 팔레스타인 가자, 일본 오키나와, 미얀마, 이란, 한국, 그리고 가상 공간을 넘나들며 이주와 저항, 돌봄과 연결, 기술과 유머를 함께 이야기 나눈다. 서로 다른 장소와 형식의 영화들이 교차하며 던지는 질문은 결국 하나이다. 파괴된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보고, 기록하고, 돌보며 이 행성에 함께 거주할 수 있을까. 

 

* 제4회 전쟁과여성영화제 캐치프레이즈 ‘손상된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기술’은 책 『Arts of Living on a Damaged Planet』(애나 로웬하웁트 칭·닐스 부반트·일레인 간·헤더 앤 스완슨 엮음, 2017)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10월 31일(토) 11월 1일(일)
11:00 시라트
올리베르 라셰 | 2025 | 115분 | 스페인, 프랑스 | 15세
11:00 전장이 된 여성
라하 시라지 | 2026 | 110분 | 이탈리아, 이란, 캐나다 | 12세
[씨네토크] 파국의 지질학
사회: 손희정(프로젝트38)
패널: 김미정(문학평론가), 조혜영(프로젝트38)
[극장교실] 저항은 멈추지 않는다 ‒ 이란 여성운동 50년
사회: 조혜영(프로젝트38)
패널: 구기연(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15:30 영혼을 손에 품고 걷는다
세피데 파르시 | 2025 | 113분 | 프랑스, 팔레스타인 | 12세
14:40 지금, 녜인
임대청 | 2025 | 109분 | 한국 | 12세
[씨네토크] 봉쇄를 넘는 이미지
사회: 조혜영(프로젝트38)
패널: 오혜진(문학평론가)
[씨네토크] 포가튼 미얀마
사회: 손희정(프로젝트38)
패널: 녜인따진, 최진배(<미얀마 투데이> 운영자)
19:30 you may be the last witness around okinawa island
김아현 | 2026 | 21분 | 한국, 일본 | 전체
18:30 뉴-빌리지
언메이크랩 | 2025 | 26분 | 한국 | 전체
비미래를 위한 생태학
언메이크랩 | 2023 | 27분 | 한국 | 전체
[씨네토크] 평화를 짓는 항해
사회: 손희정(프로젝트38)
패널: 김아현/해초(영화감독, 평화활동가)
[라운드테이블] 생성과 추출 사이에서: AI, 생태, 전쟁
사회: 조혜영(프로젝트38)
패널: 최빛나(언메이크랩), 윤원화(시각문화연구자)

 

 🎟️ 관람 신청  (관람료 무료 /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 가능 / 10월 15일 링크 오픈 예정)

 


 

<시라트 Sirat>
올리베르 라셰 Oliver LAXE | 2025 | 115min | Spain, France
모로코의 광활한 사막. 모래에 휩싸여 이미 이곳 ‘자연문화’의 일부가 된 거대한 스피커 앞에 레이브 파티장이 마련된다. 심장을 두드리는 비트와 약물에 취한 사람들이 환각에 빠져드는 사이로, 중년의 루이스는 아들 에스테반과 함께 몇 달째 소식이 끊긴 딸 마르를 찾아 헤맨다. 갑작스럽게 발발한 전쟁으로 파티가 해산되자, 루이스는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마지막 레이브 파티에 희망을 건다. 베테랑 레이버들을 따라 더 깊은 사막으로 들어가는 그의 여정. 영화는 상처 입은 영혼과 손상된 행성의 풍경을 포착하며 우리 앞에 시라트, 즉 ‘지옥으로 이어지는 가느다란 선’을 펼쳐놓는다.
 
[씨네토크] 파국의 지질학 
사회: 손희정(프로젝트38) | 패널: 김미정(문학평론가), 조혜영(프로젝트38)
최근 지구행성이 직면한 파국적 현실을 포착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인류세’는 인간이 지구 표면에 돌이킬 수 없는 파괴적인 족적을 남겼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지질학적 개념이다. <시라트>는 군사주의의 격자망 안에서 호모 라피엔스(Homo Rapiens·약탈하는 인간)가 어떻게 행성을 손상시켰으며, 그 손상이 어떻게 다시 인간을 해치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놀라운 영화다. 꾸준히 생태 비평을 시도해온 세 명의 평론가가 ‘파국의 지질학’이라는 키워드 아래 진동하는 땅과 오염된 신체, 손상된 행성의 풍경을 함께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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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문학평론가. 생태적지혜연구소 협동조합, 다중지성의 정원, 여러 대학 등을 오가며 공부하고 만나고 글 쓰며 지낸다. 『움직이는 별자리들』, 『정동의 힘』 외 여러 책을 쓰거나 옮겼다. 최근 골몰하는 화두는 ‘돌봄, 살림’이다.

 

<영혼을 손에 품고 걷는다 Put Your Soul on Your Hand and Walk>
세피데 파르시 Sepideh FARSI | 2025 | 113min | France, Palestine
2024년 초, 파리에 망명 중인 이란 영화감독 세피데 파르시는 가자 지구의 전쟁을 기록하기 위해 카이로로 향하지만 봉쇄로 인해 라파 국경을 넘지 못한다. 대신 가자 북부에서 가족과 살아가는 젊은 팔레스타인 사진작가 파트마 하수나와 화상통화를 시작한다. 불안정한 인터넷 연결 너머로 하수나는 폭격이 이어지는 가자의 일상과 자신이 찍은 사진들을 건넨다. 두 사람은 1년 가까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예술과 일상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간다. 2025년 4월 15일, 파르시는 하수나에게 영화가 칸영화제 ACID 섹션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씨네토크] 봉쇄를 넘는 이미지
사회: 조혜영(프로젝트38) | 패널: 오혜진(문학평론가) 
가자에서 파트마 하수나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얼굴, 목소리, 일상을 봉쇄 밖으로 건넨다. 본 씨네토크에서는 문학평론가 오혜진과 함께 시와 이미지가 국경을 넘어 만들어내는 관계와 연대, 타인의 생사를 목격한다는 것의 책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영화가 사라진 이를 기억하고 그의 영혼을 받아 품는 하나의 ‘손’이 될 수 있는지 묻는다.

오혜진 문학평론가. 서사·표상·담론의 성정치를 분석하고 역사화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원본 없는 판타지』(공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공저) 등의 책을 썼다. 대학에서 문학비평 및 문화이론을 강의한다. 

 

<you may be the last witness around okinawa island>
김아현 KIM Ahyun | 2026 | 21min | Korea, Japan
기지의 섬 오키나와. 이곳에서는 오늘도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헤노코 미군기지 확장 공사를 저지하려는 사람들의 평화를 위한 싸움이다. “기지는 필요 없다. 기지를 만들게 둘 수는 없다”는 시민들의 외침은 공사의 완성을 십여 년째 늦추고 있다. 그리고 공사를 막아서는 또 하나의 존재가 있다. 전설의 동물이자 멸종 위기종인 듀공이다. 2023년 7월의 어느 날, 바다에서 목격된 듀공은 “다시 잠수해 갈 때 방귀를 뀌었다.” 공사를 막으려는 사람들이 듀공을 목격하고, 듀공도 인간의 고군분투를 목격한다. 서로를 목격한다는 것.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전설적이면서도 지극히 현재적인 일인지 모른다.
 
[씨네토크] 평화를 짓는 항해
사회: 손희정(프로젝트38) | 패널: 김아현/해초(영화감독, 평화활동가)
김아현 감독은 우리에게 다른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바로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KFFP)’에 올랐던 한국인 ‘해초’다. 2023년 제주-오키나와-대만을 잇는 ‘공존과 평화를 위한 항해’에서 오키나와 반기지 운동에 연대하고, 이후 KFFP에도 참여하며 바다 위에서 평화를 실천해온 김아현/해초와 이야기를 나눈다. 폭력과 전쟁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항해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질문을 나누며, 지금/여기에서 평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함께 상상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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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KFFP), 팔레스타인 문화연대(KCAP), 평화의 바다를 위한 섬들의 연대에서 활동한다. 2023년 공존과 평화를 위한 항해(제주-오키나와-대만), 2024년 베테랑스 포 피스(Veterans for Peace)의 골든룰(Goldenrule) 핵무기 반대 항해(캘리포니아-시애틀), 2025년과 2026년에 가자 봉쇄를 부수기 위한 항해에 참여했다. 영화 <기념사진>(2019), <고고한 저 사랑>(2023), <you may be the last witness around okinawa island>(2026)를 만들었다.

 

<전장이 된 여성 A War on Women>
라하 시라지 Raha SHIRAZI | 2026 | 110min | Italy, Iran, Canada
여성의 몸과 삶이 통제의 장이 될 때 여성들은 어떻게 저항을 이어왔을까. <전장이 된 여성>은 개인 영상과 증언, 아카이브와 비밀리에 촬영된 이미지들을 통해 50년에 걸친 이란 여성운동의 역사를 추적한다. 이슬람 혁명 직후인 1979년 강제 히잡 착용에 맞선 시위부터 2022년 ‘여성, 삶, 자유’ 운동까지, 네 세대에 걸친 여성들은 억압과 투옥, 망명 속에서도 투쟁을 이어왔다. 활동가와 어머니, 배우, 정치범과 망명자 등 일곱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외부의 시선에 가려졌던 이란 여성들의 삶과 저항의 역사를 내부로부터 기록한다. 

[극장교실] 저항은 멈추지 않는다 ‒ 이란 여성운동 50년
사회: 조혜영(프로젝트38)  | 패널: 구기연(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전쟁과여성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극장교실’은 탈식민과 여성의 관점에서 전쟁의 역사를 함께 공부하는 열린 강의다. 이란 사회를 연구해온 문화 인류학자 구기연과 함께 50년에 걸친 이란 여성운동의 흐름을 짚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저항의 언어를 만들어가는 젊은 세대와 최근 정세를 살펴본다. 이란 여성을 수동적인 피해자나 외부에서 구원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경계하며 전쟁과 가부장제, 저항이 교차하는 이란 여성들의 현재를 입체적으로 이해해 본다.

구기연 학부 때부터 이란학을 공부하고 이란 지역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란 여성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저항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저술 및 책임 편집한 『이란 도시 젊은이, 그들만의 세상 만들기』, 『오늘을 넘는 아시아 여성』 등 다수의 저서가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 녜인 Beyond Now, Nyein>
임대청 LIM Daecheong | 2025 | 109min | Korea
미얀마인 녜인따진과 한국인 최진배는 미얀마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한국에 들어와 결혼식만 올린 뒤 다시 미얀마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계획이 틀어진다. 그렇게 시작된 한국 생활.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소식이 전해진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것이다. 이에 시민들은 평화 시위로 저항하지만 군부는 이를 무력으로 진압한다. 저항은 점차 무장 투쟁으로 번지고 미얀마는 내전으로 치닫는다. 한국에 발이 묶인 두 사람은 이제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도한다. 다급한 연대의 요청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씨네토크] 포가튼 미얀마
사회: 손희정(프로젝트38) | 패널: 녜인따진, 최진배('미얀마 투데이' 운영자)
<지금, 녜인>의 두 주인공인 녜인따진, 최진배 부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진배가 쓴 동명의 책에서 빌려온 제목 ‘포가튼 미얀마’는 ‘잊힌 미얀마’라는 뜻으로 한국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점차 잊히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가리킨다. 전쟁과여성영화제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미얀마 문제를 본격적으로 이야기한다. 녜인따진과 최진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뛰어난 작품 <지금, 녜인>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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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인따진 미얀마 정부기관 농업관개부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던 중 해외봉사단으로 미얀마에서 거주하던 최진배를 만나 2020년 한국으로 결혼 이민했다.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내전으로 고통받는 자국 시민을 돕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온라인 모금을 해 현장에 보내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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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배 프리랜서 번역가, 소셜 미디어 활동가, 그리고 자영업자로 살고 있다.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인 아내 녜인따진과 함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얀마 현장 소식을 전하며 미얀마 시민과 연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미얀마 시민혁명 이야기를 다룬 책 『포가튼 미얀마』를 썼다.

 

<뉴‒빌리지 New‒Village>
언메이크랩 Unmake Lab | 2025 | 26min | Korea​
거대한 스마트 시티가 건설 중인 한국의 한 삼각주. 도시가 완성되기도 전에 미래의 삶을 시험하는 시뮬레이션 마을이 들어서고, 치열한 경쟁을 뚫은 ‘델타 패밀리’가 입주한다. 한편 짠 토양에서 자라던 ‘솔티 스윗’ 토마토는 도시의 변화에 따라 토마토 신경망으로 변이한다. 실재하는 장소에 가상의 서사를 중첩하며 개발과 기술이 약속하는 미래가 위태로운 생태와 삶의 터전을 어떻게 재편하는지 질문한다.  

<비미래를 위한 생태학 Ecology for the Non‒futures>
언메이크랩 Unmake Lab | 2023 | 27min​ | Korea​
산불이 휩쓸고 간 산을 걸으며 작가들은 서식지를 잃은 멸종 위기 동물, 트레일 캠에 포착된 동물의 초상, 박제된 동물의 흔적을 수집한다. 이 이미지들을 생성 신경망과 데이터 셋, 컴퓨터 비전으로 다시 바라보는 과정에서 AI에 스며든 인간 중심적 시선과 새로운 식민성을 발견한다. 우화와 다큐멘터리, 기계 학습 실험을 오가며 생태적 파국과 예측 기술이 공존하는 현재를 ‘비 미래’라는 시간으로 질문한다.

[라운드테이블] 생성과 추출 사이에서: AI, 생태, 전쟁 
사회: 조혜영(프로젝트38) | 패널: 최빛나(업메이크랩), 윤원화(시각문화연구자)
AI 생성 이면에 존재하는 추출의 문제를 살펴본다. 이미지 생성과 예측 기술은 데이터와 에너지, 광물과 토지, 인간과 비인간의 노동을 어떻게 자원화하는가? 언메이크랩의 작업을 매개로 개발주의와 AI, 생태와 전쟁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짚으며 전쟁을 기술의 시험장이자 생태적 손상을 미래까지 연장시키는 장소로 고려해 바라본다. 이를 통해 손상된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기술의 다른 사용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최빛나 미디어 아티스트 콜렉티브 언메이크랩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독립된 도구가 아니라 데이터, 환경, 역사, 권력이 서로 얽혀 작동하는 하나의 생태계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작업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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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화 시각문화연구자, 미술비평가, 번역가. 건축과 매체 이론을 공부하고 문화와 기술의 변화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라는 측면에서 미술가들의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로 『껍질 이야기, 또는 미술의 불완전함에 관하여』, 『그림 창문 거울』 등이 있고, 역서로 『사이클로노피디아』, 『기록시스템 1800·19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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