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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독립영화 쇼케이스 <호루몽>

by indiespace_은 2026. 6. 22.

230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호루몽>

일시: 2026년 7월 14일(화) 오후 7시

참석: 이일하 감독

진행: 김선민 회원활동가(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관람 신청 

https://forms.gle/3MLLaeVkSteBSScX7

* 무료 상영으로, 1인 1매 선착순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 시 신청 페이지가 닫힙니다.


<호루몽 Horoomon>
2025 | 이일하 | 다큐멘터리 | 99분

호루몽: ‘버리는 것'이라는 어원을 가진 곱창구이의 일본 말. 도축하고 남은 쓰레기 내장을 주워다 먹은 사람들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건너간 한국인들. 일본인들은 내장을 주워다 구워 먹는 모습을 보며 멸시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사랑하는 음식이 되었다. 호루몽은 일본에서 살아온 자이니치에게 삶과 역사이다. 

 

연출의도

호루몽: ‘버리는 것’이라는 어원을 가진 곱창구이의 일본 말
도축하고 남은 쓰레기 내장을 주워다 먹은 사람들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들어온 한국인들. 일본인들은 내장을 주워다 구워 먹는 모습을 보며 경멸하고 멸시했지만 지금은 국민음식이 되었다. 호루몽은 일본에서 살아온 한국인들에겐 애환이 담긴 음식이면서, 일본인들에게는 부정하고 싶은 재일한국인의 흔적이다.

‘극우의 표적’ 또는 ‘히어로’
2000년 어느 일요일 오전,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나는 한일 관계에 대한 토론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논객은 유명한 극우인사와 신숙옥이라는 이름을 가진 모델 같은 여성. 빨간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우익 논객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녀는 ‘원더우먼’ 같은 존재였고, 한 평 남짓한 작은 자취방에서 흥분하며 만세를 외쳤던 기억이 선명하다. 이방인으로서 움츠려 살고 있던 나에게 신숙옥은 사이다 같은 존재였다.

어디에도 소속될 수 없는 영원한 이방인 자이니치
일본에서는 차별을, 한국에서는 외면을, 북한에서는 이용을 당하면서 그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못한 질곡의 세월을 살아온 그들. 외부에서 가해진 폭력은 자이니치 사회 내부로 스며들어 혹독하도록 가부장적 폭력으로 터져 나왔다. 「신숙옥家=자이니치 100년」의 궤적을 돌아보는 것은 동아시아의 역사를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이며 우경화 되어가는 일본,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릴 것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서로 교차하는 두 개의 트랙
본 작품에서는 두 개의 큰 트랙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신숙옥家 3대 여성을 통해 보는 자이니치 100년의 역사. 그리고 맏언니 신숙옥을 중심으로 리신혜가 펼치는 차별에 대한 투쟁 과정이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구성에서 과거의 시간은 현대무용가의 몸짓, 자이니치 할머니들의 춤사위 등을 콜라보 하는 시네마적 이미지로 재현해 풍성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이유
오랜 경기 침체로 사회적 불안과 불만이 쌓여가는 일본. 그들의 분노는 재일한국인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한국 여자를 강간하자’ ‘바퀴벌레 조센징’ 온갖 혐오와 차별이 번져가는 일본 사회. 때론 좌절하고 도망치기도 한 세 여성. 하지만 이들은 다시 전장으로 돌아와 싸움을 이어간다. 그녀들은 무엇을 위해 혹독한 세상에 맞서는가? 내가 신숙옥을 바라본 이후 그녀에게서 발견한 점은 ‘이타심’이었고 이것은 곧 사랑이라고 깨달았다. 그 점을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출연
신숙옥, 케이코

 

스태프
제작-투자  서영민 SEO YOUNGMIN
                 전주국제영화제 JEI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총괄 프로듀서  이일하 LEE IL-HA
제작-프로듀서  남상욱 NAM SANG-WOOK
                       백윤석 BAEK YUN-SUK
                       포레스트 이안 엣슬러 FOREST IAN ETSLER
촬영-촬영감독   이일하 LEE IL-HA
편집-편집기사   백윤석 BAEK YUN-SUK
                        이일하 LEE IL-HA
음악 카코포니 CACOPHONY
녹음-사운드디자이너  노영래 NOH YEONG-REA
                                 이일하 LEE IL-HA

상영 및 수상내역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관객상)
제2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대상, 시청자·관객상)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섹션 상영


필모그래피
2025 <호루몽>
2025 <청년정치백서-쇼미더머니>
2022 <아이유 다큐멘터리>
2022 <모어>
2018 <카운터스>
2015 <울보 권투부>
2010 <금붕어 그리고 면도날>
2008 <로드멘터리>
2006 <라테지수>
2003 <당신의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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