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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정기상영 | 기획전

[06.27-08.01] It’s MY turn! 릴레이 토크 : 여성영화인을 만나다 - stage1

by indiespace_은 2020. 6. 3.

여성영화인모임 X 인디스페이스 X 퍼플레이


 It's MY turn! 

 릴레이 토크 : 여성영화인을 만나다 


stage1

2020년 6월 27일(토) - 8월 1일(토)

@인디스페이스


바람

여성영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밤의 문이 열린다>(유은정), <우리집>(윤가은) 그리고 국내외 영화제에서 50여 개의 상을 수상한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비롯하여 <메기>(이옥섭)로 이어지며 여성영화 팬덤까지 이끌어냈던 신인 여성감독의 활약은 단연 독보적이었죠. 상업영화에서의 성과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82년생 김지영>(김도영), <돈>(박누리),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생일>(이종언)은 2019년 한국영화 흥행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작품들로 모두 여성감독의 첫 연출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뿌리가 된 사람들 / 뿌리가 되는 시간 

이는 여전히 남초 중심으로 평가받는 영화 산업 내에서 오랜 시간 분투하며 지켜온 여성영화인들의 노력이 쌓여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입니다. 불과 2~3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성이 '영화판'에서 맡았던 역할은 '연기자'이거나 '소비자'였던 것임을 상기하면 더더욱 놀라운 성장이 아닐 수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극장에 걸리는 여성감독의 작품은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 2020년. 한국영화 100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이 ‘바람’이 그저  ‘바람’으로 지나지 않게 하기 위해, 더 단단하고 선명한 앞으로의 100년을 그리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2018 한국영화산업결산] 영화진흥위원회 


새로운 판, 새로운 이야기

여성영화인모임, 인디스페이스, 그리고 퍼플레이는 연출은 물론 기획, 각본, 촬영, 편집, 음향, 미술, 분장 그리고 배급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한 편의 영화가 세상과 만나도록 하는 수많은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성영화인들의 이름을 불러보기로 했습니다. '영화판'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와 과정,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 그 모든 것을 '여성'으로서 경험하고 있는 일의 기쁨과 슬픔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경험을 나누는 작업은 새로운 판을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이 될 거예요. 직업으로서의 영화인을 꿈꾸는 이들, 관객으로서 여성영화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환영합니다.


어디에나 여성은 있고,

이제는, 당신 차례니까요!



 It’s MY turn! - stage1 4회 관람권 예매하기 (6.9 14:00 오픈 마감) https://bit.ly/373jhIX

* 잔여석 회차별 관람권은 6월 22일(월) 오후 3시 예스24, 네이버를 통해 예매 오픈합니다.


 예매하기 

예스24 http://bit.ly/an5zh9

네이버 http://bit.ly/OVY1Mk






 THEME & GUEST 


2020.06.27(토) 14:00

여성의 기획은 다르다 | 강혜정 제작사 ‘외유내강’ 대표

2019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2010 올해의 여성영화인 제작/프로듀서 부문 수상


영화 홍보사 '영화방'에서 외화 마케팅 업무를 시작. 제작사 '씨네 2000', '시네마서비스', '좋은영화' 를 거쳐 2005년 제작사 '외유내강'을 설립. <짝패>(2006,류승완), <다찌마와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류승완),  <해결사>(2010,권혁재), <부당거래>(2010,류승완), <베를린>(2013,류승완), <베테랑>(2015,류승완), <여교사>(2017,김태용), <군함도>(2017,류승완), <너의 결혼식>(2018,이석근), <사바하>(2019,장재현), <엑시트>(2019,이상근), <시동>(2019,최정열)를 제작하였으며, 2020년 현재 <모가디슈>(류승완), <인질>(필감성)을 개봉 준비 중이다. 


강혜정’s PICK “최근 제작한 작품 중 '여성 캐릭터'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한 작품”


<엑시트 EXIT> 이상근 | 2019 | 한국 | 103min | 12세관람가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2020.07.04(토) 14:00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 | 김보라 영화감독

2019 올해의 여성영화인 감독상 수상


동국대학교 영화 영상학과와 컬럼비아 대학교 영화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첫 장편 <벌새>로 부산 국제 영화제 관객상, 넷팩상과 베를린 국제 영화제 제네레이션 섹션 14+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트라이베카 영화제 최우수 국제 장편 상, 시애틀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이스탄불 영화제 국제 장편 대상, 예루살렘 영화제 최우수 장편 데뷔작상, 청룡 영화제 각본상 등 국내외에서 50개의 상을 받았다. 현재, <카펫 아래의 개들>이라는 새 작품을 구상 중이다. 영화를 통해 세상에 무언가를 나누고 누군가의 삶에 작게나마 가닿는 것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러한 만남을 위해 영화를 만들고 싶다.


김보라’s PICK “여성노동자의 삶을 이렇게나 따뜻하고 친근하게 다루는 작품이 또 있었을까”


<가리베가스 Garivegas> 김선민 | 2005 | 한국 | 19min | 12세관람가

선화는 가리봉에 산다. 산업화의 메카였던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문화공간이었던 가리봉시장에는 이제 조선족타운이 형성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 공간을 메우고 있다. 가리봉 쪽방에 살던 선화는 회사 이전으로 가리봉을 떠나 이사를 하게 되고, 임신한 친구 향미가 마지막을 배웅한다. 7,80년대 가리봉에서 피땀 흘렸던 수많은 선화들의 애환이 밀리고 밀려 그냥 사라지는 것만 같다.


2020.07.18(토) 14:00

여성 촬영감독의 눈 | 이선영 촬영감독

2015 올해의 여성영화인 기술상 수상


2003 한국영화아카데미 18기 촬영전공 졸업. 2006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5기 촬영전공 졸업. <밍크코트>(2011,신아가,이상철), <무서운 이야기-앰뷸런스>(2012,김곡,김선), <결혼전야>(2013,홍지영), <워킹걸>(2014,정범식), <퇴마: 무녀굴>(2015,김휘),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기계령, 로드레이지>(2017,김곡,김선) 촬영을 담당했다. 2020년 현재 김곡, 김선 감독의 <보이스>를 촬영하고, 하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선영’s PICK “독립영화-상업영화, 그 사이 어딘가에서”

<무서운 이야기 - 앰뷸런스> 김곡, 김선 | 2012 | 한국 | 25min | 청소년관람불가

치명적 좀비 바이러스를 피해 질주하는 구급차에 탑승한 유일한 생존자 5명. 이 안에 진짜 감염자가 있다!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 기계령> 김곡 | 2016 | 한국 | 26min | 15세관람가

진구의 가장 친한 친구는 인공지능 로봇 둔코이다. 진구와 둔코는 영원히 함께하기로 약속하지만, 어느 날 둔코가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엄마는 아들을 위해 새 로봇을 준비한다.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 로드레이지> 김선 | 2016 | 한국 | 26min | 15세관람가

한밤중 인적이 드문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근과 수진 앞에 수상한 덤프트럭이 나타난다.


2020.08.01(토) 14:00

시선, 태도, 선택 | 김일란 다큐멘터리스트

2018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2012 올해의 여성영화인 단편/다큐멘터리상 공동수상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기지촌 다큐멘터리 <마마상: Remember Me This Way>을 공동연출하며 영상문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며, 2008년 두 번째 장편 다큐 <3xFTM>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연분홍치마’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독립/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용산참사를 기록한 <두 개의 문>(2011), <공동정범>(2018)을 공동연출하는 등 꾸준히 다큐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일란’s PICK “여성의 성장서사 중 가장 다루기 어려운 10대 초반을 역동적이면서도 세밀하게 재현해낸 작품”


<우리들 THE WORLD OF US> 윤가은 | 2015 | 한국 | 94min | 전체관람가

언제나 혼자인 외톨이 선은 모두가 떠나고 홀로 교실에 남아있던 방학식 날, 전학생 지아를 만난다.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순식간에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된 선과 지아는 생애 가장 반짝이는 여름을 보내는데, 개학 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어쩐 일인지 선에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선을 따돌리는 보라의 편에 서서 선을 외면하는 지아와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선.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해보려 노력하던 선은 결국 지아의 비밀을 폭로해버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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