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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SPACE, since2007

INDIE SPACE + KINO EYE : DIGITAL EXHIBITION(DiEx) 개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2.

  INDIE SPACE + KINO EYE
 
DIGITAL EXHIBITION(DiEx)


기간 : 2008년10월10일-10월15일

 

▶기획의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1년.

2008년 11월 8일이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설립된 지 1년이 된다. 독립영화인들의 오랜 염원으로 만들어진 인디스페이스는 개관영화제 이후, 서울독립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 인디포럼,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등 독립영화 진영의 다양한 영화제를 후원 대관하며 독립영화 네트워크 허브로 기여하였으며, 재외동포영화제, 여성인권영화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장애인영화제, 젊은영화제 등과 함께 하며 한국 영화 문화의 네트워크 허브로도 기여했다. 그 뿐이니다. 첫 개관작 <은하해방전선>을 시작으로 모두 16편의 독립영화가 인디스페이스를 통해 개봉되었으며,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쇼킹 패밀리>, <나의 노래는>, <궤도> 등 7편의 영화가 인디스페이스의 개봉지원을 통해 개봉되었다. 이뿐 아니다. 인디애니페스트를 주최하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 함께 하는 독립애니메이션 정기상영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다이애고날 아카이브와 함께 하는 실험영화 정기상영회, 한국독립영화협회 프로듀서분과와 함께 하는 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 등의 사업을 통해 보다 새로운 영화와 실험정신들을 소개하였음은 물론, 독립영화와 관객 간의 거리를 좁히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그리고 인디스페이스의 1년은 상영되는 영화의 규모의 성장이나 상영되는 영화의 다양성을 넘어, 독립영화 배급 구조의 확대, 독립영화 배급 방식의 실험 등으로 새롭게 진화해가고 있다. 

인디스토리의 10년, 한국 독립영화 배급의 10년

2008년 11월은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독립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10년을 맞는다. 독립영화 배급사가 한국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10년간 활동을 해왔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그간 단편영화 온-오프라인 배급, 국내외 배급을 해온 회사들도 있었고, 간간히 독립장편영화의 극장 배급을 해온 배급사들이 있었지만, 독립영화 배급사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사업을 해 온 회사는 거의 없었다. 그것은 독립영화의 시장 내 성공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그러기에 10년을 지내오며, 배급에서 제작을 아우르는 회사로 거듭난 인디스토리의 활동은 빛난다.
하지만 독립영화 배급 확대를 위해서는 하나의 배급사로는 부족하다. 인디스페이스의 설립은 보다 전문적인 독립영화 배급사의 출현, 기존 배급사와 다른 방식을 고민하는 새로운 독립영화 배급사의 출현을 위한 기반이다. 이 기반 위에서 두 개의 배급사, 키노아이와 시네마 달이 정식으로 출범한다.
 
또 하나의 독립영화배급사 키노아이, 새로운 시작, 힘찬 출발

또 하나의 독립영화 배급사 키노 아이가 출범한다. 키노 아이는 독립장편영화의 배급 시장 확대와 보다 많은 독립장편영화들이 시장을 통해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국내외 시장을 통한 판권 판매 등으로 독립영화의 재생산 구조를 만들어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만들어지는 제작 편수에 비해, 배급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금 여기의 상황에서 키노 아이의 시작은 매우 중요하다. 독립영화 제작자에게는 새로운 배급의 기회가 생기고, 독립영화 배급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방식의 배급사가 등장하여 배급의 규모와 고민이 확대될 것이다. 이는 인디스페이스의 설립 목표와도 동일하다.
키노아이는 새로 설립된 시네마 달, 그리고 10년차 배급사 인디스토리와 함께 한국 독립영화 배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다. (※ 또 하나의 배급사 ‘시네마 달’은 11월 20일 인디스페이스 등을 통해 <동백 아가씨>라는 다큐멘터리 영화 배급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독립영화 배급의 새로운 도전, 온-오프라인 동시 배급

키노아이의 출범과 아울러, 독립영화 배급의 새로운 실험이 시작된다.
인디스페이스의 개봉 지원으로 키노아이가 배급하는 <슬리핑 뷰티>, <하늘을 걷는 소년>, <가벼운 잠> 이 세편의 독립영화는 10월 23일 인디스페이스를 비롯, 시네마 상상마당, 씨너스 이채, 부산 국도 & 가람 예술관, 대구 동성아트홀, 대전 아트시네마 등 아트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의 영화관들을 통해 개봉된다.
그리고 개봉 전 10월 16일부터 씨네21i와의 협력으로 온라인 시사가 1주일 간 진행되고, 개봉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온라인 다운로드 상영이 시작된다.
인디스페이스 - 키노아이 - 씨네21i의 의지와 아이디어, 협력으로 실험되는 독립영화 배급의 실험은 미국 독립영화 <버블>의 축소판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버블>의 제작사 2929엔터테인먼트처럼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실험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독립영화 배급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는 세 주체의 의기투합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실험에 아트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의 5개 극장이 함께 하기로 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이번 배급 실험은 멀티 플랫폼 시대의 독립영화 배급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

INDIE SPACE - KINO EYE Digital Exhibition (DiEx)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INDIE SPACE - KINO EYE Digital Exhibition (이하 DiEx)는 인디스페이스의 1년의 성과와 키노아이의 출범을 공세적으로 알리고, 인디스페이스 개봉 지원과 키노아이의 배급, 아트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의 협력, 온라인 영화 배급사 씨네21i와 진행하는 <슬리핑 뷰티>, <하늘을 걷는 소년>, <가벼운 잠>의 배급 실험을 독립영화 진영은 물론, 영화 관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아울러 2009년 독립영화 배급이 또 한발 진전할 것임을 기대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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