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즈_기획] 너도 보고 싶을 거야, 2014년 놓쳐선 안 되는 독립영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인디플러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1기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2014년 한 해도 저물어 간다. 올해에도 여러 극장을 통해 수많은 독립영화들이 개봉하였다. 특히 <한공주>의 천우희 배우가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여타 상업영화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관객들의 입 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독립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던 만큼, 올 한 해 개봉한 독립영화들 중 놓쳐서는 안 되는 영화를 결산해보고자 한다.

 


1. 우리네 다양한 연애 스토리 : <춘하추동 로맨스>, <서울연애>

세상은 넓고, 사람들의 연애도 각양각색이다. 그런 다양한 우리네 사랑을 옴니버스로 다룬 영화가 <서울연애>와 <춘하추동 로맨스>다. <서울연애>는 서울독립영화제2013의 개막작이기도 하며, 6개의 단편을 엮어 서울을 배경으로 한 6가지 연애를 담았다. <춘하추동 로맨스>는 3가지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사소한 오해와 말다툼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2.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 <소리굽쇠>, <안녕, 투이>

올해는 유독 그냥 지나쳐선 안 되는 이야기에 대한 독립영화가 많이 나왔다. 제작팀과 배우의 재능기부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최초의 극영화 <소리굽쇠>가 개봉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안녕, 투이>는 베트남 이주여성과 스릴러 장르를 결합한 영화로, 베트남 여성이 실제로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서며 해외의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영화다.

 



  


3. 폭발적인 매니아층 형성 : <숫호구>, <족구왕>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이었으나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가 있다. <족구왕>은 ‘인디버스터’라는 명성에 힘입어 누적관객 4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독립영화계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또한 <숫호구>의 경우, 상영관이 극히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여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할 정도였다. ‘우린 모두 누군가의 호구였다’라는 컨셉으로 많은 매니아층을 모은 영화로 손꼽힌다.

 



   


4.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위대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의 힘 : <목숨>, <순천>, <악사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흥행하는 만큼, 올해에는 다큐멘터리들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평균 생존일수가 21일인 암 말기 환자들을 다룬 <목숨>은 눈물을 훔치지 않는 관객이 없을 정도로 ‘살아있음에 감사한다’라는 교훈을 진심으로 느끼게 되는 영화다. <순천> 역시 비록 평범한 순천의 한 여성을 다루었지만, 가정을 꾸려가는 강인함과 남편에 대한 사랑을 순천만의 모습과 함께 보여준다. 나이는 장년층이지만 마음만은 청춘인 밴드 우담바라의 이야기 <악사들>은 이전까지 소모적인 역할로만 나오던 아버지 세대가 직접 주인공으로 나서 그들의 청춘과 좌절 등을 다루었다.


  

(왼쪽부터) <거인> 최우식, 신재하 <못> 강봉성, 이바울


5. 독립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들 : <거인>(최우식,신재하) <못>(강봉성,이바울)

2014년에도 스크린을 통해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한공주>의 천우희, <셔틀콕>의 이주승, <족구왕>의 안재홍은 현재 독립영화를 비롯해 드라마와 상업영화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더불어 <거인>의 최우식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여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신인배우 신재하 역시 어린 나이임에도 영화에서 남다른 연기를 보여주었다. <못>에선 올해 <족구왕>에 출연한 강봉성 배우와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의 이바울 배우가 출연하며 차세대 독립영화를 이끌어 나갈 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많은 독립영화들이 호평을 받았음에도 적은 상영관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다. 이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인디플러스는 비록 상영하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놓치기엔 아쉬운 영화들을 선정, ‘놓치기 아까운 2014년 독립영화’ 기획상영을 개최한다.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목숨><못><소리굽쇠><안녕, 투이><춘하추동 로맨스>, 인디플러스에서는 <거인><목숨><소리굽쇠><숫호구><춘하추동 로맨스>가 상영된다. 미처 기회가 닿지 않았던 영화가 있다면,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영화관에서 만나보았으면 한다.

 

 

 사실, 나도 보고 싶었어: 놓치기 아까운 2014 독립영화 


인디플러스 2014. 12. 29(월) ~ 2015. 1. 14(수) | http://bit.ly/1rg5Wpc 

 인디스페이스 2015. 1. 7(수) ~ 1. 11(일) | http://bit.ly/1tguqur

 

 

+ [인디즈]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와 인디스페이스의 얼굴로, 소중한 공간을 널리 알리고 독립영화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 관객기자단입니다.

Posted by indian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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