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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SPACE, since2007

인디스페이스 영사사고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18.

  안녕하세요, 인디스페이스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근 인디스페이스에서 발생하고 있는 영사사고에 대해 관객 여러분들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전합니다.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최근 5차례의 영사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6월 11일(수) 5회 <필승 Ver2.0 연영석> 상영 중 화면의 절반이 비정상적인 컬러로 상영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6월 18일(수) 현재 까지 총 5회의 동일한 형태의 영사사고가 발생되었습니다. 현재는 사고 발생 시 임시적으로 영사기를 종료하였다가 재시동하는 방법으로 사고에 대응하고 있습니다만, 기술적으로 완벽한 형태의 해결책은 아직 나오지 못한 상황입니다.

  인디스페이스에는 35mm 필름 영사기와 16mm 필름 영사기 그리고 디지털 시네마 영사기 등 3종의 영사기가 있으며, 주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제작 배급하는 독립영화의 특성 상 대부분의 상영이 디지털 시네마 영사기를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디스페이스의 디지털 시네마 영사기는 크리스티사가 제작한 CP2000-ZX입니다. 해당 장비는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위탁 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영사기의 설치 및 기술 관리는 유진텍 코퍼레이션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영사 사고에 대해 기술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유진텍 코퍼레이션에서는 ‘인디스페이스가 사용하는 CP2000-ZX는 최근 출시된 기종으로 동일한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극장에서도 최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아직까지 본사 차원에서 사고의 원인이 명확하게 파악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영사기의 에러를 보정하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계획도 구체적으로 잡혀있지 않다’고 합니다.

  현재 인디스페이스는 유진텍 코퍼레이션 등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상영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영사기의 교체 등 여러 가지 해결 방안을 찾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행경과에 대해서는 추후 블로그와 카페 등을 통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디스페이스를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안정적인 상영을 위해 보다 더 노력하는 인디스페이스가 되겠습니다.

2008년 6월 18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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