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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

[인디즈] 별일 참 많은 그들의 영화이야기 <별일 아니다> 인디토크

by 도란도란도란 2015. 2. 26.

별일 많은 그들의 영화이야기 <별일 아니다> 인디토크


영화: <별일 아니다>

일시: 2015년 2월 23일

참석: 김상석 감독, 배우 김은주, 백재호, 정임순, 김태희

진행: 박현지 인디스페이스 홍보팀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교빈 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D






2월의 인디돌잔치를 통해 1년만에 다시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찾은 <별일 아니다> 김상석 감독과 배우 김은주, 백재호, 김태희, 정임순과 함께 인디토크를 진행했다. 1 동안 한층 성장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찾아왔다.

 







진행: 인디돌잔치 투표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어요. 그만큼 <별일 아니다> 다시 보고 싶은 관객들이 많았던 같아요. 1년만에 다시 스크린을 찾은 소감이 궁금해요.

 

백재호: <별일 아니다> 저희의 시작이었어요. 4 전쯤 김상석 감독님이 영화를 하나 찍어 보자며 연락을 했었죠. 나도 내가 나오는 영화를 하나 가지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별일 아니다> 계기로 지금까지 열심히 작업을 같아 저에게는 소중한 영화입니다.

 

진행: 어떤 계기로 어떤 방식으로 <별일 아니다> 제작하게 됐나요?

 

김상석 감독(이하 감독): 제가 연극과 출신이에요. 연극과는 백수공장이라며 졸업한 친구들이 항상 저에게 신세한탄을 했어요. 그런 신세한탄을 듣고 싶지 않아 우리끼리 직접 영화를 찍어보자는 말이 나왔고 그렇게 시작을 했어요. 하지만 다들 떠나 결국 혼자 남겨졌고, 혼자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에 장편 각본을 쓰게 됐어요. 처음에는 백재호씨와 시작을 했고 그렇게 시작을 하니까 여배우를 구하는 일부터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영화를 찍는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같아요.

 

진행: <별일 아니다> 출연하신 배우 분들께 묻고 싶어요. 감독님께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나요?

 

김은주: <별일 아니다> 배우에 관한 이야기잖아요. 오디션에 떨어지는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의 장면부터 공감이 가서 시나리오를 읽으며 혼자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감독님에게는 당시 나이의 배우로서 여자로서 쉬고 싶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찍겠다고 했어요. 물론 촬영할 때에는 진지하게 임했지만 감정적으로는 배우로서 쉬어가는 시간이었고 <별일 아니다> 아니었으면 지금의 저는 다른 모습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김태희: 무엇이든 자발적으로 시작하고 결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화의 내용을 떠나서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는 것이 대단한 같아요. 성공이 기준이 아닌 시작한다는 자체가 힘든 것이잖아요.

 








관객: 작년에 관람을 했지만 오늘 보게 돼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가지가 궁금해요. 영화 주인공 상석이 속옷 패티쉬가 있는 건가요?

 

감독: 속옷 패티쉬가 있다기 보다는 상석이라는 인물 자체가 누군가가 뭐하고 있니?” 혹은 하고 싶니?” 라고 물으면 확실한 대답을 없는 인물이에요. 내면에는 강력한 동기가 있지만 외부로는 표현을 하지 않는 성격이죠. 여자에 대한 욕망이 가득 있어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인물이에요. 하지만 그런 것들이 다른 대상에 의해 투영이 되죠. 그것이 속옷으로 표현 거예요.

 

관객: 영화의 내용에 주인공 미소의 할아버지 장례식을 넣은 이유가 있나요?

 

감독: 살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이 비단 나이를 먹는다는 것만은 아닌 같아요. 어른이 되는 과정에는 겪게 되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취업이나 홀로 살게 되는 등이 있죠. 하나가 누군가의 죽음 같아요. 물론 가장 강렬하게 닿는 것은 부모님의 죽음이지만, 서른에게는 너무 이른 같아서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정했어요.

  

진행: 영화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 미소가 문자를 확인하고 정우에게 전화를 하는데 과연 뭐라고 했을지 궁금해요. 결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은주: 지금의 결말은 오픈 결말이니 관객들의 해석에 맡길게요. (웃음)

 

진행: 감독님은 어 떻게 생각하세요?

 

감독: 일단 뻔한 결말은 맞아요. 하지만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살면서 독립된 인격체 혼자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 에게 나빠야 때가 있고 좋은 일들만 수는 없다는 것을 알죠. 하지만 피하고 싶고 상황이 저절로 해결됐으면 싶은 순간들이 많았어요. 그런 것들을 많이 우회하면서 살았던 같아요. 그래서 결말 부분은 스스로 자신의 의지를 번쯤은 밖으로 뱉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영화의 성장 포인트로 넣은 거예요.









 

관객: 배우 분들과 감독님의 앞으로 계획이 궁금해요.

 

정임순: 저는 열심히 영화 공부를 하면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어요

 

김은주: 저도 연기를 계속 하고 연극도 계속 하고 있어요. 영화뿐 아니라 연극도 많이 찾아주세요

 

백재호: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덕분에 지금까지 계속 작업을 있었어요. 다음 작품은 11 정도에 개봉 같아요. 다음 작품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독: 장편을 하나 했다고 계속 작품만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고 영화를 같이 친구들과 정말 무작정 시작했는데, 그런 과정들을 통해 남들에게 우리가 이만큼이나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계속 작업을 열심히 예정이에요. 페이스북을 통해 페이지”Simple Poems” 계속 작업 중입니다.

 



11 개봉예정인 백재호 감독의 <그들이 죽었다> 또한 <별일 아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감독,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그들의 영화인으로서 성장한 모습을 있는 좋은 기회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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