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서울시민구단인 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과 함께 『서울유나이티드 2007 시즌 DVD』 출시에 맞춰, 다큐멘터리영화 <서울유나이티드, 이제 시작이다>를 4월 9일, 10일에 특별 상영합니다.
이번 상영은 일반인들에게 널리 소개되지 않은 K3리그와 서울유나이티드FC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건전하고 다양한 축구 문화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인디스페이스가 제안하여 기획되었습니다.
서울유나이티드는 2001년 순수한 축구팬을 주축으로 한 서포터 조직을 기반으로 출발하였으며 팬들에 의한, 팬을 위한, 팬의 축구 클럽을 목표로 창단된 클럽 팀입니다.
<서울유나이티드, 이제 시작이다>는 K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비상>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되는 국내 축구 클럽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인데요, 처음부터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획 제작된 <비상>과 달리 서울유나이티드의 2007 K3리그를 기록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 <비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되었지만 서울시민구단 설립 고민에서 2007년 K3리그 첫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서울유나이티드FC 선수들의 열정과 눈물,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서포터즈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한 편의 다큐멘터리영화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9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독립영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2007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단편영화 <투수, 타자를 만나다>로 우수작품상(네이버상)을 수상한 권상준 감독이 연출했는데요, 권상준 감독은 서울유나이티드가 국내 최초로 홈 경기 및 어웨이 전 경기를 자체 중계하기 위해 만든 방송시스템 SUTV의 스탭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9일과 10일의 상영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권상준 감독을 비롯하여 서울유나이티드와 SUTV의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및 상영 전 선수들의 팬사인회, 그리고 다큐멘터리와 다양한 영상이 함께 수록된 DVD와 공식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주류 미디어로부터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많은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지 못하지만, 선수들과 서포터들의 열정으로 뭉친 K3리그와 서울유나이티드의 이야기를 보다보니 주류 미디어로부터 소외되고, 많은 관객들을 만나오지 못한 한국 독립영화의 모습이 묘하게도 겹쳐지기도 하더군요. 크게 주목받고 있지 못하지만 쉽게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바로 한국 독립영화의 것이기도 합니다.
1부 리그의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들과 서포터들의 뜨거운 연대와 감동이 있는 이번 <서울유나이티드, 이제 시작이다> 특별상영회에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를 사랑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앞으로도 인디 문화, 비주류 문화는 물론, K3리그, 서울유나이티드와 같은 크지 않은 문화 활동에 대해서도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서울유나이티드, 이제 시작이다> 특별 상영회 개요
○ 일시 : 공식상영회 : 2008년 4월 9일(수) 오후 6:00 일반상영회 : 2008년 4월 10일(목) 오후 8:30 ○ 장소 : 인디스페이스(중앙시네마 3관) ○ 주최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주]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 ○ 주관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서울유나이티드 SUTV ○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KTF SHOW, NIKE, 뷰티플비어, 에딩거맥주 ○ 예매처 : 인터파크, 맥스무비 ○ 입장료 : 5,000원
★ 특별 상영회 부대 프로그램
- 홍보영상 상영 : <축구가 좋다>(연출 서일|2007|DV|9min) 또는 ‘2007 골 모음’ - 무대인사 : 권상준 감독, SUTV 서일 국장, 허희정 캐스터, 제용삼, 신영국 등 예정 - 팬 사인회 : 선수단 5~8명 (예정) - 서울유나이티드 공식상품 판매 - 입장료 1% 기부행사(※아름다운재단의 소외 청소년 축구팀을 지원하는 등 미래세대 지원 사업 영역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 상영회 티켓 소지자는 서울유나이티드 홈경기 관람시 관람료 50% 할인해드립니다. (4월 19일 VS 포천시민구단)
<줄거리> 2001년부터 창단을 위해 7년을 기다려온 축구팀의 팬들이 있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학생은 현재 군대도 제대한 청년이 되 있는 상태. 이들은 서울유나이티드라는 서울의 시민구단이자 3부리그 팀을 지지한다. 선수들은 다들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드디어 2007년 창단을 하여 K3리그부터 출발한 서울유나이티드. 그런데 열정이 지나쳐서 일까? 그들은 리그 도중 예상치 못한 한국 최초의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는다.
<기획의도> 2007년 4월 시나리오를 쓰면서 골치를 썩고 있던 어느 날. 우연히 서울 유나이티드라는 팀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K3리그라는 3부 리그에서 뛰고 있고 며칠 전 개막전을 치렀다는 내용이었다. 서울유나이티드? 서울의 시민구단? K3리그? 7년간 이 팀의 창단을 준비했으며 팬들이 만든 구단? 이 팀에 대해 알아갈수록 묘한 매력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운이 좋게도 이 구단에서 SUTV라는 구단 방송이 있는데 현재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라는 글을 보고 바로 전화를 걸었고, 그렇게 서울유나이티드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한번 두 번 경기장에 가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나도 모르게 점점 이 팀에 빠져들게 되었다. 자연스럽다는 게 이런 것일까? 나는 어느 날 부터인가 선수들과 서포터들과 구단 관계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다들 각자의 직업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두 번 모여 훈련하는 것이 전부이고 출전수당은 5만원에 불과하지만 그 어떤 프로 선수들 보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또 무관중 징계를 받아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구단의 입장료 수입이 없어지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자발적으로 돈을 걷어 구단에 전달하는 서포터들. 그런 서포터들의 열정에 인터뷰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선수. 이들이 철문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한바탕 즐거운 세레모니…
지난 1년 동안 참 많은 것을 보아 왔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이들을 이렇게 만드는 것일까? 또 10년 후 이 팀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아직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 나를 포함한 SUTV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은 서울유나이티드의 역사를 계속 기록해 나갈 것이다. 서울유나이티드 다큐멘터리도 이제 시작이다.
○ 감독 소개 권상준 Filmography 1997 <지구특공대Ⅰ> (제6회 십만원 영화제 공식 상영) 1998 <지구특공대Ⅱ> 2000 <THE SILENT MUSIC BAND> (인디포럼2000 공식 상영) 2004 <종이비행기> (서울독립영화제2004 본선경쟁) 2007 <투수, 타자를 만나다> (서울독립영화제2007 우수작품상 수상)
2007 K3리그 원년 챔피언 (주)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은 7년간의 노력 끝에 서울시민의 힘으로 창단한 진정한 의미의 시민클럽이다. 지자체나 기업이 아닌 시민들이 직접 세운 법인으로서 대한축구협회 주최의 전국규모대회에 출전한 클럽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클럽이기도 하다.
서울유나이티드는 2000년,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연고의 프로축구단 가능성여부가 초첨으로 떠오를 때, 서울시민구단 창단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이후 2003년 서포터 조직의 힘을 모아 총 15만 명의 서울시민 서명을 완결하고 축구협회에 제출하였지만, 창단은 무산되고 2004년까지 창단준비에 휴식기에 들어가게 된다.
2006년 5월 다시 창단준비위를 출범시킨 서울유나이티드는 K3로 창단하고 서울유나이티드FC의 출범을 발표한다. 2007년 시작된 K3리그 원년 멤버로 리그에 참여하게 된 서울유나이티드FC는 각고의 노력으로 통합 1위(승점 37, 10승 7무 1패)를 차지한 선수단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 연승으로 2007년 K3리그 원년 챔피언에 오른다.
서울유나이티드는 2010년 내셔널리그 진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지금도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생활축구와 엘리트 축구의 만남'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을 준비한 K3리그. 2007년 4월 21일 서울을 비롯한 4개 도시에서 일제히 그 막이 올랐다. 2006년부터 출범준비에 들어간 2007 K3리그는 총10개 클럽 팀이 참가해 11월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치렀으며, 서울유나이티드는 전후기 통합우승(10승 7무 1패)과 2007 K3리그 초대 챔피언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K리그와 내셔널리그에 이은 3부 리그라 할 수 있는 K3리그는 올 시즌에는 16개 팀의 참가로 2007년 10개 팀보다 양적으로나 질적인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할 수 있으며, K3리그 참가팀은 서울유나이티드, 아산FC, 양주시민구단, 용인FC, 은평청구성심병원, 전주EM코리아, 창원두대FC, 천안FC, 화성신우전자, 경주시민구단, 광주 IFU축구단, 고양시민구단, 남양주유나이티드, 부천FC1995, 전주온고을FC, 포천시민구단이다. 각 구단의 선수 구성은 초, 중, 고등학교 시절까지 축구를 하던 엘리트 출신들이 대다수며, 축구선수 이외에 지도자, 회사원 등 본업을 따로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절반 가까이 된다.
K3리그 경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를 기본 원칙으로 하나 팀 간 합의를 통해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3시로 조정이 가능하다. 경기장은 FIFA의 국제규격을 갖춘 인조잔디구장과 천연잔디구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16개 팀이 안정적으로 리그를 운영하면서 참가하지 못한 클럽들에게 좋은 사례를 안겨주고, 더욱 많은 팀이 점차 리그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더불어 K3리그가 우리나라의 대도시, 소도시 구분 없이 ‘축구열기'로 전국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준다면 체계적인 디비젼시스템을 갖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08년 K3리그 운영방식은 2007년과 마찬가지로 전후기 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으로 진행된다. 전후기 리그는 참가 16개 팀이 전·후기 각 15라운드씩 총 30경기를 매주 토요일 또는 공휴일에 갖게 된다. 4강 플레이오프에는 전기, 후기리그 우승 두 팀과 이 두 팀을 제외한 전후기 통합승점이 높은 두 팀이 진출하게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두 팀이 다시 한 번 홈&어웨이 방식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2008시즌 K3리그는 응원과 축구열기가 뜨겁기로 유명한 서울유나이티드와 부천FC1995의 맞대결 등 많은 흥밋거리 제공과 더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08 K3리그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최종전)을 끝으로 11월29일 막을 내리며, 정규리그 240경기, 포스트시즌 4경기를 더해 총244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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